커리어심리학연구소 :: 2010년 9월 8일의 <좋은 뉴스> 여고생 2명이 5곡 막걸리 특허취득, 한가지 집중학습 보다 다양한 학습이 효과 높아, 남을 도우면서 자신을 발견한 입양소녀

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여고생 2명이 5곡 막걸리 특허취득 

우리나라 여고생 2명이 막걸리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 학생들이 개발한 막걸리는 쌀과 보리, 조, 콩, 기장 등 5곡을 원료로 한 것으로 모두 지역 농산물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평소 '어떻게 하면 남아도는 쌀을 줄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오던 차에 지난해 10월부터 막걸리 개발에 들어갔다고 한다. 발로 뛰는 각고의 노력 끝에 막걸리 개발에 성공하여 특허도 취득하였다. 이들은 올해 초 막걸리를 컵라면처럼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막걸리 개발에 도전했다. 인스턴트 막걸리는 고두밥, 누룩, 줄풀, 오곡, 한약재 등 막걸리 재료를 포장해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소녀들은 꿈도 당차다. 이들은 “앞으로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해 우리 전통주 연구 개발에 나서 미래여성 사업가로 세계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이 학생들의 막걸리 개발은 호기심과 창의성을 시작으로 인내심과 열정을 발휘한 멋진 뉴스이다. 원래 중소기업의 주종목이었던 막걸리마저 대기업이 넘보는 과열경쟁의 한 가운데서 이 어린 소녀들의 두 손과 두 발, 뇌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창조물은 얼마나 멋진 뉴스인가.

(관련 뉴스)
▲  여고생이 ‘KOREA 막걸리’ 특허받았다 (경향신문)


2. 한가지 집중학습 보다 다양한 학습이 효과 높아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사회통념은 '한 곳에서 한 가지만 집중해서 학습'해야 학습효과가 높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효과적인 학습법'에 관한 이런 통념은 최근 인지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배치된다고 한다. 뉴욕타임스가 6일 인지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좋은 공부습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잊어라'는 기사 제목으로 보도했다. 학습 장소도 가능하면 변화를 주고 내용도 다양하게 바꿔가며 공부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새로 외국어를 익힐 때도 단어 암기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읽기, 말하기 같은 공부 유형을 바꿔가며 하는 게 낫다고 한다. 수학 공부도 같은 방정식을 반복해서 푸는 것보다 다양한 것들을 섞어 가며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이는 뇌가 정보를 저장할 때 지각 환경과도 관련을 맺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학습의 맥락이 다양할 때 뇌에 저장되는 정보도 풍부해지고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이 밖에 '좌·우뇌형'과 같이 개인 유형에 따른 학습법이 효과가 있다는 통념도 근거가 희박하다고 한다. 좋은 학습방법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인간이 더 지혜로워지고, 지식에 근접하는 뉴스는 현명한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뉴욕… "한 가지만 집중 반복? 학습효과 높지 않다" (조선일보)


3. 남을 도우면서 자신을 발견한 입양소녀

차별과 냉대를 겪어야 했던 한국계 입양아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가치와 행복을 전하고 있다. 메건 존슨 양은 지난 9년 동안 주변의 노숙자와 어린이 환자, 교도소 수감자 등을 돕는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한다. 그녀는 안면비대칭 등 심한 얼굴 기형 장애를 안고 태어나 생후 7개월 때 미국에 입양된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2001년 여름까지만 해도 그녀는 우울하고 자신을 싫어하는 10살짜리 아이였다. 얼굴 때문에 항상 괴롭힘을 당했으며 "나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다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노숙자들에 관한 15분짜리 비디오 영상이 그녀를 바꾸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들의 얼굴과 눈에 비친 공허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순간 나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날부터 내 인생은 바뀌었다"고 말했다. 올가을 대학에 들어가는 그녀는 소아과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런 그녀가 그녀를 버린 나라 한국을 찾아 강연했다. 불행을 딛고 자신을 인정하는 바탕 속에 타인을 돕고자 긍정적이 낙관적으로 바꾸는 혁명 속에 그녀의 행복은 타인에게 전파되고 있다. 그녀의 행동은 용기와 사랑, 인간애를 실천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는 아름다운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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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로 새삶 찾은 미국 입양아 (연합뉴스)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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