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응시자가 지난 주에 면접 보러갔다가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스러워서 대답도 제대로 못했다고 하는 면접 질문입니다.
이 응시자가 받았던 질문들인데 이 질문들엔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까요?

면접질문 :

1.면접관이라면 면접응시생의 창의적 사고를 알아보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2.직장상사: A안이 옳다.
   나: B안이 옳다.
객관적으로 봐도 B안이 옳다면 어떤 근거로 직장상사를 설득할 수 있겠는가?
어떤 설득의 노하우가 있는가?

3.실제적으로 고객이 무리한 요구했을 때 어떻게 응대하거나 설득할 것인가?

면접코칭 :

위 3가지 질문을 사전 정보나 대비없이 질문을 듣게 되면 당황스러운 질문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문제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들입니다.
넓게 보면 압박면접의 사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위 문제에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번 문제는 침착하게 실제로 면접관의 입장에서 응시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답변하면 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따른 문제를 제출하면 이 항목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가장 많이 기출된 문제들은,

- "지금 당신에게 1억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겠는가?"
- "난파선에서 10명의 인사중 3명만 구한다면 누구를 구하겠는가?" (인원수, 인사를 미리 누구누구라고 지정해서 출제할 수도 있는 문제 등)

2.번 문제는 실제의 조직적응력과 설득력, 창의력을 묻는 문제입니다.
이 또한 창의적인 답변이 요구되는 것이고 정답이 없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내가 옳음에도 불구하고 틀린 의견을 가진 상사를 기분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방법, 즉 조직적응력 또는 친화력을 묻고,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여 기분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3번 문제 또한 적절한 대응책을 생각해서 조리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문제에 섣부르게(제가 면접관 출신이기 때문에) 답을 달지 않는 이유는 마치 그것이 모범답안 처럼 퍼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떤 괜찮은 답변은 응시자들 커뮤니티에 넓게 퍼져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이 많음으로써 오히려 불리해지기도 했다느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창의적인 답변을 외워서 발표하면 곤란합니다.
참고하세요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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