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Positive news)'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10.09.14 2010년 9월 13일의 <좋은뉴스> 선행하면 건강에 좋다, 강도와 피해자의 관심과 설득, 그리고 자수, 장인을 닮은 프로선수, 박찬호 123승
  2. 2010.09.10 2010년 9월 9일의 <좋은 뉴스> 김치 먹으면 비만 막는다, 용광로에 빠져 숨진 청년을 애도하는 시와 사람들, 검찰시민위원회가 검사의 기소의견에 제동
  3. 2010.09.09 2010년 9월 8일의 <좋은 뉴스> 여고생 2명이 5곡 막걸리 특허취득, 한가지 집중학습 보다 다양한 학습이 효과 높아, 남을 도우면서 자신을 발견한 입양소녀
  4. 2010.09.08 2010년 9월 7일의 <좋은 뉴스> 면접관이 이 사람을 뽑은 이유가 외모 때문은 아닐까?, 세상을 바꾸는 1천개의 직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우리의 모리교수는?
  5. 2010.09.04 2010년 9월 3일의 <좋은 뉴스> 조건없는 신장이식, 건축학자 송두삼교수 국제저널 최우수논문상, 유명환 외교부장관 딸 특채 보도
  6. 2010.09.03 2010년 9월 2일의 <좋은 뉴스> 강광배, 한국판 쿨러닝 보다 열악함을 뚫고 달리다, DMZ개발 제한, 청정구역으로, 어린이도 타인을 배려하며 자란다
  7. 2010.09.01 2010년 8월 31일의 <좋은 뉴스> 트위터가 수혈이 급한 환우를 살리다, 재능기부 통해 행복과 나눔 - 고영 씨, 채식하면 인삼효과 높아진다
  8. 2010.08.31 2010년 8월 30일의 <좋은 뉴스> 채용담당자가 선정한 호감, 비호감 자기소개서, 영국에서 면접탈락 0순위는 가슴 패인 옷, TV에서 PC로 이용가능한 신제품 높은 평가
  9. 2010.08.30 2010년 8월 29일의 <좋은 뉴스> 부적격 고위공직후보 김태호, 신재민, 이재훈 낙마, 이라크전쟁 사실상 종전, 경술국치 100년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들
  10. 2010.08.29 2010년 8월 28일의 <좋은 뉴스> 둘이 머리 맞대면 지혜로워진다, 어르신들께 무료급식 음식업 대구서구지부, 비온 뒤 쌍무지개
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선행하면 건강에 좋다 

선행을 하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서식스 대학 마인드랩 연구팀은 자선활동을 하고 남을 돕는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자신감이 높아지는 등 선행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얻었다. 선행을 한 후 피험자들은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고 행복 지수와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분노 감정 등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988년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구결과 선행을 한 후 피험자들의 자신감이 31% 증가했으며, 스트레스 수치가 36% 감소, 분노 감정이 1/4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스트레스, 분노감, 자신감없는 좌절감 등 현대의 정신적 병리현상은 얼마나 풀기 어려운 과제들인가. 그런데 단지 작은 착한 일만으로도 그 수치를 3분의 1이상 줄일 수 있다면, 일상적으로 선행을 한다면 정신병리 현상의 상당부분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도 있겠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 인간과 사회에 유익한 지혜와 지식은 얼마나 좋은 뉴스인가. 또한, 착한 일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얻는다면 일석이조를 넘은 참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英 연구팀, '선행이 건강에도 좋다' (노컷뉴스)


2. 강도와 피해자의 관심과 설득, 그리고 자수

30대 강도가 20대 여성이 혼자 있는 학원에 들어가 강도하려다 설득되어 자수한 사건이 있었다.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는 칼을 휘둘렀다. 이 학원의 원장은 기절한 척 하다가 강도가 당황한 것을 알아채고 일어나 이야기를 시도했다. "왜 이런 일을 하게 됐느냐" 며 묻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강도 남자는 지난 해 이혼하고 직장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런 짓을 하게 됐다고 한다. 강도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 여성은 남성 강도를 용서하고 종교음악이 담긴 MP3도 선물하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20분 후에 다시 돌아온 이 강도는 자신을 신고해 달라며, 여성의 만류에도 스스로 112신고를 해 자수하였다고 한다.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강도상해범은 흉악범이다. 그런데, 그 뒤에는 우리 이웃들의 어두운 생활상이 있다. 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범죄의 나락에 빠질뻔한 사람이 큰 뉘우침을 얻었다. 침착하게 이야기를 시도하고 들어준 피해 여성이나, 아직 심각하게 훼손되지 않은 그 강도의 양심은 아직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음을 웅변한다. 흉기만 들지 않았지 온갖 부정비리로 공사를 따내고 뇌물을 받는 일부 기업인, 매관매직을 일삼는 타락공직자들과 이 강도를 비교하면 누가 진짜 흉악범일까. 희망을 알려주는 사회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용서 그것은 분명 희망의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칼 들고 들어갔다 감동 받아 울며 자수한 강도 (경향신문)


3. 장인을 닮은 프로선수, 박찬호 123승

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17년만에 박찬호가 123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야생의 정글같은 메이저리그에서 17년을 버틴다는 것은 상상이 쉽지 않는 일이다. 온갖 영욕의 세월을 지나 직업 야구선수로서 박찬호에게서 '장인'의 숨결을 느낀다. 쇠붙이를 황금으로 만들 것 같은 그 옛날 '연금술사'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2002년 부상과 부진의 나날을 보내던 박찬호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정말 많은 고통이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 그 힘든 것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이 참 많았다. 인간적인 삶의 경험이라고 해야 할까. 늘 최고라는 우쭐함이나 나 자신만을 보호하려는 그런 생활을 연속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더 부드러워지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 삶의 진실한 의미는 최고의 자리에서가 아니라 그런 좌절에서 가르쳐주는 것 같다."  또한, 2006년 장출혈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당시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복귀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박찬호는 말한다.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안 한 거다. 사람은 숨을 쉬어야 살듯이 나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야 되는데, 할 시기에, 야구를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나는 숨을 안 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게 바로 장인정신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앞에서 목숨이고 미래고 없이 한없이 내던지는 투혼. 일과 삶을 일치시키고, 일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장인의 모습 그대로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스포츠 스타로 알 지 모른다.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일인 야구를 목숨처럼 사랑하고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몰입상태이다. 박찬호! 그의 123승은 그래서 더욱 값지고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민기자 수첩]123승까지, 내가 본 박찬호 (민기자닷컴)
▲  박찬호, 亞 최다타이 123승 달성 '노모와 어깨 나란히' (노컷뉴스)
▲  박찬호 홈피에 최다승 심경 남겨…"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 (이데일리SPN)
▲  박찬호 vs 노모, 어떻게 다른가 (이데일리SPN)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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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김치 먹으면 비만 막는다 

천일염 김치를 먹으면 비만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에서 비만을 억제하는 유산균이 발견된 것이다. 쉽게 말해서 김치를 많이 먹으면 살이 안 찐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치의 효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국내 우석대 연구팀이 김치에 많은 유산균이 비만을 예방하는 '오르니틴'이란 물질을 만든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 김치가 현대인들에게 꿈에 그리는 비만억제효과를 지닌다고 하니 앞으로 더욱 김치가 사랑받게 될 것 같다.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입증한 좋은 뉴스이다. 또한, 평범한 음식에서 효능을 발견한 연구와 지식의 발견은 빛나는 뉴스이다. 

(관련 뉴스)
▲  김치ㆍ천일염, 비만에도 탁월한 효과…항비만유산균 발견 (한국경제)


2. 용광로에 빠져 숨진 청년을 애도하는 시와 사람들

지난 9월 7일 30세의 꽃다운 나이의 청년이 용광로 불길 속에 빠져 숨지는 일이 있었다. 언론에서는 처음에 아주 작은 뉴스로 다루었던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 사연이 애절한 조시(弔詩)에 공감하는 독자들에 의해 널리 퍼지고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젊은 나이에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그가 일하는 일터에서 숨을 거둔 것이다. 안타까움을 더해주는 것은 그가 일한 작업장에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자칫하면 용광로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이라는 점이다. 그 청년은 비정규직이라고 했다. 2조 2교대 또는 3조 2교대의 열악한 근무환경이라고 했다. 그 청년보다 안전한 곳에서 일하는 우리는 그 청년에게 미안하다. 그 보다 쉽게 정규직으로 일하는 누군가는 그 청년에게 죄스럽다. 그 보다 많이 버는 이들 또한 그 청년에게 안타깝다. 아버지 잘 만나 성실하게 일 하지 않아도 월급주는 직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통곡해야 할까. 우리가 일하는 곳이 사무실이건 공장이건, 시장판이건 그 곳은 신성한 일터이다. 우리의 삶,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약속해 온 땀의 현장인 것이다. 우리는 그 청년이 자신의 일터에서 성실히 일하다 불꽃같은 삶을 마감했다고 기억하고 싶다. 일에 정통한 사람들은 일에서 인간을 본다고 한다. 부디 일에 정통한 장인, 명인, 연금술사가 있다면 그 청년을 아름답게 일하다 간 불꽃같은 젊음으로 기억해 주시라. 그 청년의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 시대의 고단한 근로 현실을 함께 안타까워하며 개선코자 노력하는 것은 인간애와 협력정신을 발휘한 좋은 소식이다. 여기, 그 청년의 죽음을 애도하며 어느 네티즌이 쓴 조시를 옮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그 쇳물 쓰지 마라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관련 뉴스)
▲  용광로 청년 향한 가슴 저미는 조사가 넷심을 울렸다 (한겨레)
▲  늦둥이 외아들 삼킨 용광로...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오마이뉴스)


3. 검찰시민위원회가 검사의 기소의견에 제동

지난 8월 2일부터 시행된 검찰시민위원회가 검사의 기소의견에 반대해 처음으로 제동을 건 사건이 있다. 창원지검은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해당 사건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로지 검사만이 독점하던 기소권한(기소독점주의)에 대한 제어, 견제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에 대해 담당검사는 현행법 위반이라며 기소의견을 냈다고 한다. 반면에 검찰시민위원들이 전원일치로 기소 반대의견을 냈다. 시민위원들은 현행법의 형식적 정의보다 은행 대출 사기범에 속아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것이라는 실질적 정의를 택한 것이다. 만일 이러한 시민의 법감정을 반영한다면 좀 더 정의로운 법집행이 가능할 지 모른다. 정의로운 법집행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검찰시민위원회가 활동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처음으로 검사의 기소의견에 제동을 걸고, 검찰이 이를 수용한 소식은 의미있는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존재감 드러낸 시민委…검사 기소의견 첫 제동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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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여고생 2명이 5곡 막걸리 특허취득 

우리나라 여고생 2명이 막걸리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이 학생들이 개발한 막걸리는 쌀과 보리, 조, 콩, 기장 등 5곡을 원료로 한 것으로 모두 지역 농산물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평소 '어떻게 하면 남아도는 쌀을 줄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오던 차에 지난해 10월부터 막걸리 개발에 들어갔다고 한다. 발로 뛰는 각고의 노력 끝에 막걸리 개발에 성공하여 특허도 취득하였다. 이들은 올해 초 막걸리를 컵라면처럼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막걸리 개발에 도전했다. 인스턴트 막걸리는 고두밥, 누룩, 줄풀, 오곡, 한약재 등 막걸리 재료를 포장해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소녀들은 꿈도 당차다. 이들은 “앞으로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해 우리 전통주 연구 개발에 나서 미래여성 사업가로 세계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이 학생들의 막걸리 개발은 호기심과 창의성을 시작으로 인내심과 열정을 발휘한 멋진 뉴스이다. 원래 중소기업의 주종목이었던 막걸리마저 대기업이 넘보는 과열경쟁의 한 가운데서 이 어린 소녀들의 두 손과 두 발, 뇌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창조물은 얼마나 멋진 뉴스인가.

(관련 뉴스)
▲  여고생이 ‘KOREA 막걸리’ 특허받았다 (경향신문)


2. 한가지 집중학습 보다 다양한 학습이 효과 높아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사회통념은 '한 곳에서 한 가지만 집중해서 학습'해야 학습효과가 높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효과적인 학습법'에 관한 이런 통념은 최근 인지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배치된다고 한다. 뉴욕타임스가 6일 인지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좋은 공부습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잊어라'는 기사 제목으로 보도했다. 학습 장소도 가능하면 변화를 주고 내용도 다양하게 바꿔가며 공부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새로 외국어를 익힐 때도 단어 암기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읽기, 말하기 같은 공부 유형을 바꿔가며 하는 게 낫다고 한다. 수학 공부도 같은 방정식을 반복해서 푸는 것보다 다양한 것들을 섞어 가며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이는 뇌가 정보를 저장할 때 지각 환경과도 관련을 맺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학습의 맥락이 다양할 때 뇌에 저장되는 정보도 풍부해지고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이 밖에 '좌·우뇌형'과 같이 개인 유형에 따른 학습법이 효과가 있다는 통념도 근거가 희박하다고 한다. 좋은 학습방법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인간이 더 지혜로워지고, 지식에 근접하는 뉴스는 현명한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뉴욕… "한 가지만 집중 반복? 학습효과 높지 않다" (조선일보)


3. 남을 도우면서 자신을 발견한 입양소녀

차별과 냉대를 겪어야 했던 한국계 입양아가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가치와 행복을 전하고 있다. 메건 존슨 양은 지난 9년 동안 주변의 노숙자와 어린이 환자, 교도소 수감자 등을 돕는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한다. 그녀는 안면비대칭 등 심한 얼굴 기형 장애를 안고 태어나 생후 7개월 때 미국에 입양된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2001년 여름까지만 해도 그녀는 우울하고 자신을 싫어하는 10살짜리 아이였다. 얼굴 때문에 항상 괴롭힘을 당했으며 "나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다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노숙자들에 관한 15분짜리 비디오 영상이 그녀를 바꾸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들의 얼굴과 눈에 비친 공허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순간 나는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날부터 내 인생은 바뀌었다"고 말했다. 올가을 대학에 들어가는 그녀는 소아과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런 그녀가 그녀를 버린 나라 한국을 찾아 강연했다. 불행을 딛고 자신을 인정하는 바탕 속에 타인을 돕고자 긍정적이 낙관적으로 바꾸는 혁명 속에 그녀의 행복은 타인에게 전파되고 있다. 그녀의 행동은 용기와 사랑, 인간애를 실천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는 아름다운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자원봉사로 새삶 찾은 미국 입양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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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혹시 면접관이 이 사람을 뽑은 이유가 외모 때문은 아닐까?

요즘 가히 면접의 시대이다. 입사면접, 공무원면접, 대입면접, 국회의원후보공천면접 등 중요한 사람의 선발에 면접의 기술이 동원된다. 최근의 면접 추세는 이른바 행동중심 역량면접이다. 이 발달한 면접의 시스템은 나름대로 과학적이다. 평가의 요소와 척도를 미리 정해놓아 구조화시켰다. 그럼에도 면접관들은 끊임없이 실수한다. 이것을 평가의 오류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후광효과(halo effect)라고 한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는 우리 뇌가 고정관념으로 가득 차있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을 알아차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0.4초, 외모가 매력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는 겨우 0.2초가 걸린다고 한다. 일련의 과학적 실험들은 면접관들이 흔히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승 교수는 면접관들이 최종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혹시 우리가 이 사람을 뽑은 이유가 외모 때문은 아닐까” 하고 고백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그러면 더 좋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른 방법도 있다. 면접하기 전에 면접관들에게 ‘우주나 바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줘라. 그러면 그들은 진지한 태도로 면접에 임할 것이다. 요즘 채용과 선발의 화두가 되고 있는 면접과 면접관의 오류 가능성에 대한 이성적인 뉴스이다.

(관련 뉴스)
▲  [DBR]면접관 뇌도 고정관념의 ‘포로’… 공정한 채용 자신할 수 있을까 (동아일보)


2. 세상을 바꾸는 1천개의 직업

우리 사회에 일자리가 언제쯤이면 넉넉할까. 오늘도 일자리 박람회에서 취업, 직업관련 강의를 하고 왔지만 청년구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감추지 못한다. 정부에서 내놓는 일자리대책은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청년구직자들에게나 취업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다지만 효과와 감동은 매우 약하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박원순 변호사가 이번엔 대안적 일자리 1천개를 제시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직업전문가의 한 사람인 나로서도 생각해 보지 못한 많은 새로운 직업들이 소개될 전망이다. 낡은 고정관념으로 있는 직업 가운데 선택하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이다. 또한, 전 세계의 직업현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읽고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유형을 소개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뜻깊은 시도일 것이다. 우리는 정치적 신념과 견해의 차이를 넘어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일자리 문제, 직업 문제에 넓은 마음을 열어야 한다. 박원순 변호사의 새로운 도전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까닭에 역시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대안적 일자리' 전도 나선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오마이뉴스)
▲  [행사안내] 세상을 바꾸는 1천 개의 직업


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우리의 모리교수는?

어느 날 TV에서 자신의 은사를 보게 된다면? 20대를 성공과 돈을 좆아 숨가쁘게 달려온 저자 미치 앨봄은 자신의 대학 스승인 모리 교수를 그렇게 다시 만난다. 졸업 후에도 자주 찾아뵙겠다던 약속을 떠올린 저자는 루게릭 병으로 투병하는 스승 모리 교수를 화요일마다 만난다는 내용의 책.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 잘 사는(well-being)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well-dying) 또한 못지 않게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미치 앨봄이 한국에 와서 9월 7일 고려대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강연했다고 한다. 나는 듣지 못했다. 김미라 선생님으로부터 모리와 미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다시 밤에 좋은 뉴스를 찾다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하루에 두 번 접하였으니 좋은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인생의 티핑포인트를 준 사람은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이 학창 시절의 스승을 떠올린다고 한다. 그 스승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라도 전해보면 어떨까? 미국에서 있다고 하는 긍정심리학 수업의 일환인 <감사의 밤>이 떠오르는 뉴스이다.



(관련 뉴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자 미치 앨봄 내한 강연회 (블로그글)
▲  "성공만을 좇는 한국 젊은이들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세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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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건없는 신장이식

국내 최대의 장기기증 단체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조수미씨(39세. 강원도 속초시)의 조건없는 신장이식 결연으로 19년만에 900건에 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건없는 신장이식이란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자신의 신장을 내어 생명을 살리는 순수 신장기증 이식수술을 말한다. 자신의 가족이나 핏줄이 아닌 타인에게 자신의 중요한 장기의 일부를 그냥 내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다. 순수한 인간애의 절정에서 나올 수 있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뇌사 혹은 사후에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사람도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척박한 물질만능시대에 이웃과 인간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실천행렬에 뜻있는 분들이 화답하기를 기대한다.

(관련 뉴스)
▲  900번째 조건없는 신장이식 결연 성사 (연합뉴스)


2. 건축학자 송두삼교수 국제저널 최우수논문상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송두삼교수가 최근 저명한 국제저널(SCIE) '건축과 환경(Building and Environment)'으로부터 우리나라 학자로는 처음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송교수는 고층 건물에 겨울철 주로 나타나는 연돌효과(stack effect)를 줄이기 위해 개발한 장치를 실제 건물에 적용해 그 효과를 장기 실측한 내용으로 논문을 발표해 국내외 연구자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일본공조학회 저널에서도 최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학자이다. 객관적인 국력지표에 비해 노벨상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나라에서 이같이 뛰어난 연구실적으로 수상은 물론 실질적으로 우리 삶에 좋은 지식을 제공하는 학자들의 왕성한 연구활동은 얼마나 좋은 뉴스인가.

(관련 뉴스)
▲  송두삼 교수 국제저널 최우수논문상 (연합뉴스)


3. 유명환 외교부장관 딸 특채 보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통상부 홀로 특별채용이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유장관 자신과 그의 딸 스스로도 국민들에게 오해살만한 행동이라며 자진취소했지만 국민들의 의혹과 분노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서류전형합격자 및 최종합격자 발표에 수험번호만 기재되어 있어 어떻게 이 사실이 보도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처음에 순진한 생각에는 오비이락(烏飛梨落)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요건에 맞는 딸이라면 아버지가 장관이라고 해서 공무담임권이 제한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차츰 보도를 통해서 실상이 알려지고 장관과 그의 딸이 스스로 공모 지원을 취소한 것을 보면 최소한 부적절한 행동의 여지가 보인다. 더욱이 보도에 의하면 유장관의 딸이 계약직 시절에도 "유 장관 딸이 무단 결근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무단 결근을 설명하기 위해 본인 대신 유 장관의 부인이 담당과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는 사실은 당시 외교부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일화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면 유장관 집안은 아버지, 어머니, 딸 할 것 없이 분별없는 집안이다. 속된 말로 콩가루 집안인 셈이다. 이쯤 되면 장관 자신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공복으로서의 도리이다. 유장관은 지난 해에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천정배 의원에게 '미친 O"이란 막말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젊은 애들이 한나라당 찍으면 전쟁을 하고, 민주당 찍으면 평화라고 해 거기에 다 넘어갔다"며 "이런 정신상태로는 나라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렇게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이나 하고 살아라"는 발언을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7월의 막말과 이번 딸 특채 의혹과 관련해서 젊은 세대와 청년구직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유장관은 선량한 공무원들과 부하 직원들의 명예에 더이상 오점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유장관과 딸의 특채의혹은 좋은 뉴스가 아니다. 그러나 이 뉴스로 인해 공무원과 특히 고위공직자된 자가 어떻게 공직에 임해야 하는지 국민의 시선이 얼마나 따가운 것인지 아는 계기가 된다는 의미에서 좋은 뉴스로 선정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제2편 율기(律己)6조의 제3조 제가(齊家)편에 "자신을 수양한 뒤에 집안을 다스리고 집안을 다스린 뒤에 나라를 다스림은 천하에 통용되는 원칙이니 그 고을을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집안을 다스려야 한다."는 말씀이 떠오르는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유명환 장관 딸, '제 3차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려" (노컷뉴스)
▲  전직 외교관 아들 "외교부 판도라 상자 열렸다" (프론티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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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강광배, 한국판 쿨러닝 보다 열악함을 뚫고 달리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썰매경기인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스타트 훈련장이 생겼다고 한다. 2008년 경 서서히 봅슬레이가 우리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강광배 감독 덕이다. 그는 영화 <쿨러닝>의 자메이카 선수들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 봅슬레이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다. 개인적으로 보면 거의 미친 짓이나 다름없는 일을 그는 기쁘게 했다. 지난 8월 24일 강원도 평창에 썰매 경기 3종목의 스타트 훈련장이 준공되었다. 물론 아직 얼음 경기장이 아닌 바퀴달린 썰매로 출발 연습을 하는 훈련장이다. 9월 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강광배 감독은 그것도 고마울 따름이라고 한다. 더욱이 훈련장 준공 이틀 후인 26일에는 처음으로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도 열렸다. 새로운 대표선수 2명이 뽑혔고, 기존 대표 선수 한 명은 탈락했다고 한다. 이만큼 관심이 높아진 것은 올해 2월에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영화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며 해 나가는 강광배 감독은 자기 일의 멋진 연금술사이다. 훈련장개장과 첫 국가대표 선발전을 펼친 봅슬레이 선수 선발전은 강광배 감독의 땀의 결정판이라는데서 참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첫 국내 선발전…감개무량 봅슬레이 (한겨레)
▲  봅슬레이·루지 스타트 훈련장 준공 (강원도민일보)


2. DMZ개발 제한, 청정구역으로

비무장지대(DMZ) 주변 5곳이 법정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된다고 한다. 탁월한 생태적 가치를 가지는 생명의 보고 DMZ는 우리가 분단을 희생하며 위로로 얻은 값진 생태자산이다. 보기 좋으면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유치한 개발논리에 DMZ가 위험에 처한 적도 있었다. 그 가운데 이번에 환경부가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부처들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좋으면 보전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 DMZ를 있는 그대로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더 힘을 얻기 바란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대한 경외심과 보전행위는 좋은 뉴스이기에 충분하다.

(관련 뉴스)
▲  DMZ 막개발 제동건다 (한겨레)


3. 어린이도 타인을 배려하며 자란다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는 보통 자기중심적이어서 뭐든지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한다. 아동발달 심리학에서도 7살 전에는 자기중심적으로 자란다는 이론이 지배해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린이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에 맞추려는 노력을 하면서 자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의 타마 쿠스니르, UC 버클리대학교의 페이 수, 미시간대학교 교수이자 헨리 웰맨 등 공동 연구팀은 평균 4세의 취학 전 어린이에게 한 작은 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비록 어린이들이지만 주위 사람 또는 친구가 원하는 것을 배려하려고 했다”며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타인이 좋아하는 것에 맞추려는 행동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아동 발달 심리학자 피아제(Piaget)는 인간은 7살이 되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한다고 발표했고 아동심리학에서는 정설처럼 돼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피아제의 이론은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생겼다고 전했다. 새로운 지혜와 지식의 발견은 언제나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어린이, 제멋대로 안하고 다른 사람 배려한다 (KorM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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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트위터가 수혈이 급한 환우를 살리다

트위터를 비롯한 이른바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화제다. 트위터는 수많은 사람들이 올린 소식이 팔로워를 통해서 급속히 전파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수혈이 급한 환우에게 같은 혈액형의 헌혈증은 생명과도 같은 밝은 빛이 된다. 이런 일을 요즘 트위터가 나서서 하고 있다. 이번에도 한 외국인 강사에게 급하게 RH- 혈액 요청을 하였고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나서 귀한 힘이 돼 주었다.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매체가 개인의 편리함을 넘어 소중한 봉사와 헌신의 힘으로 나아가 서로 돕고 믿는 사회를 위해 힘이 되고 있다. 인간애(humanity)의 미덕을 실천하는 사랑과 협동의 흐뭇한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생명의 불씨 살린 트위터의 힘! (국민일보)


2. 재능기부 통해 행복과 나눔 - 고영 씨

자신이 지닌 재능과 전문성을 사회에 기부하는 전문가들인 프로보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물품 등의 직접 금전적 기부와는 다르게 전문적 재능과 지식,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회단체,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 등에 활발히 제공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SCG(Social Consulting Group)를 만들어 시민단체나 사회적 기업에 무료 컨설팅을 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는 고영 씨는 그 선구자격에 해당한다. 이들은 현금가치로 환산하면 막대한 돈에 해당하는 전문성과 재능을 사회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셈이다. 모든 좋은 일이 다 그렇듯이 고영 씨를 비롯한 전문성 기부자들은 남을 돕는 것도 기쁘지만 자신이 행복해 한다. 재능기부 또는 전문성 기부는 사회적 기업의 확산과 더불어 더욱 증가하고 힘을 더해가고 있다. 우리 사회가 가진 여러 문제점을 조금씩 보완해 나가는 이들의 영향이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 재능기부 행위는 인간애와 정의감(justice)에 기초한 사랑과 친절, 협동성과 공정성을 발휘하는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재능 기부해 보세요 당신이 행복해져요” (경향신문)


3. 채식하면 인삼효과 높아진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삼은 좋은 보약으로 통한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인삼을 먹는 효과가 천차만별이었다. 체질이라는 설도 있고, 심지어 어떤 사람에게는 해롭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경희대 약대 김동현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삼의 효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식습관임을 밝혀냈다. 즉,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인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번식을 돕는다는 것이다. 건강을 위한 발견, 지혜와 지식을 넓혀주는 새로운 연구결과는 늘 건강하고 지혜로운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인삼' 먹어도 별 효과 없더라?…"채식 하세요"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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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채용담당자가 선정한 호감, 비호감 자기소개서

채용담당자들은 서류전형 시 호감, 비호감을 주는 자기소개서 문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취업포털 커리어의 조사에 따르면, 채용담당자들이 구직자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호감을 갖는 문장으로 ‘(이 회사·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가 1위에 올랐다. 반면에 비호감형 문장으로는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가 71.1%로 가장 많았다. 취업문이 바늘구멍인 시대에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구직자들은 고뇌하고 있다. 수려한 문장보다는 '지원회사와 직무를 잘 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하였는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결국 회사(공무원도 마찬가지다)는 일할 수 있는 '역량'과 '적합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등 입사지원서류를 잘 쓰기 위해 고민하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의 <좋은 뉴스> 1위로 선정했다.

(관련 뉴스)
▲  채용담당자가 선정한 ‘가장 호감 안가는 자기소개서’는? (경향신문)


2. 영국에서 면접탈락 0순위는 가슴 패인 옷

시장경제의 선진국 영국에서도 취업문이 좁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여성 구직자가 몸에 착 달라붙는 상의나 가슴 패인 옷차림으로 면접관 앞에 나타날 경우 탈락 0순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다음 탈락 대상은 하얀 상의에 까만 브래지어 차림이라고 30일 전했다. 남성 구직 희망자의 탈락 0순위는 구겨진 셔츠, 배바지, 우스꽝스러운 넥타이 차림으로 면접장에 나타나는 경우라고 한다. 고용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 중 33%는 면접 90초 안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물론 이번 조사는 고급 의류 매장 업체의 조사결과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의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느낌은 있다. 물론 첫인상은 중요하다. 그러나 의상 외에도 밝은 표정과 바른 인사와 몸가짐은 좋은 첫인상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편, 무려 81%의 고용주는 입사 희망자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날 경우 조직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인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입사면접이나 공무원면접에서 정장차림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면접은 지원회사와 지원자간의 첫 공식 대면이기 때문이다. 회사에 대한 가장 존중하는 복장이길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우리에게도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이기에 좋은 뉴스로 선정한다.

(관련 뉴스)
▲  가슴 패인 옷, 면접 탈락 0순위 (아시아경제)


3. TV에서 PC로 이용가능한 신제품 높은 평가

유익한 정보에 재미와 오락성을 가미한 TV프로그램 중에 '아이디어 하우머치'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개발자들이 개발한 제품을 직접 들고나와 기술평가단의 감정을 거쳐 스튜디오에 모인 투자자들이 경매방식으로 기술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 프로그램이다. 수익성은 약하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도 많고, 현재 수익성은 아직 미약하지만 향후 기대되는 제품들도 많다. 이 프로그램에서 기술평가액이 11억 2천만원이고, 54억원에 경매 낙찰된 뛰어난 기술의 제품이 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PCTVRO'라는 장치를 TV에 부착하면 TV모니터도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TV시청 중 리모컨의 PC버튼(외부입력)을 누르면 TV화면이 PC화면으로 바뀌어 게임, 워드, 검색, 동영상보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란다. 과거 가전업체들이 개발하려다 포기한 제품인데 개인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사람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소식은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SBS ‘아이디어…’ 최고가 제품 54억에 낙찰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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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부적격 고위공직후보 김태호, 신재민, 이재훈 낙마

8월 29일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날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필두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했다. 이른바 8·8 개각으로 알려진 이번 고위공직 후보자들의 청문회에서 드러난 사실들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불편하게 했다. 위장전입으로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것은 기본이고 부동산투기를 비롯하여 각종 범죄사실의혹이 불거졌다. 이번 개각대상으로 점쳐졌던 문제있는 장관들이 경질되지 않았으니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무사통과했더라면 가히 저질내각이 될 뻔 했다. 일부에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하나 사실과 다르다. 후보자들의 과거 경력이 예상보다 훨씬 질이 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청문회에서 사실가 다른 거짓 증언을 하고, 잘못은 잘못이고 '죄송하다'는 말로 때우려는 안일주의가 도를 넘어섰다. 사퇴하는 마당에서도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과 말투는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모습니다. 용감한 사퇴도 아니고, 큰 반성도 아니어서 그다지 좋은 뉴스는 아니다. 그러나 3주 동안 보고 들을 수 밖에 없었던 깨끗하지 못한 그들의 뉴스를 다시 접하지 않게 된 것은 반가운 뉴스이다.

(관련 뉴스)
▲  거짓말이 결정타…‘젊은 총리’ 21일 만에 추락 (경향신문)
▲  김태호.신재민.이재훈 후보자 전격 사퇴 (연합뉴스)


2. 7년 이라크전쟁 사실상 종전

오바마 미 행정부가 31일 대 이라크 전쟁의 종지부를 찍는다. 2002년 3월20일 시작된 이른바 이라크 전쟁이 7년5개월여 만에 종료되는 셈이다.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한다는 거짓말로 시작된 잘못된 전쟁이 무려 7년 5개월이라는 긴 세월의 강을 지나 이제 마무리되려 한다. 대 이라크 전쟁이 미국과 다국적 연합군이 이끈 미국의 패권주의와 군사주의를 여실히 보여준 반인륜적·비도덕적 전쟁이었다는 것은 세계에 공지된 사실이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공공청렴센터(Center for Public Integrity)는 부시 행정부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이라크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는 잘못된 입장을 발표한 횟수가 935건에 달한다고 분석할 정도다. 21세기 정보가 넓게 공유, 소통되는 세계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은 2004년 “이라크 전쟁은 유엔헌장에 저촉되는 불법행위”라고 규정할 정도였다. 이라크 국민에게는 수 세기에 걸쳐 재앙을 가져왔고, 군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완전히 실패한 전쟁이지만 이제 종전이 된단다. 모든 평화는 자유와 인권 등 보편적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살상과 파괴의 중단이라는 면에서 나쁘지 않은 뉴스이다. 앞으로 이 전쟁이 낳은 상처가 잘 치유되고 복원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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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31일 이라크 전쟁활동 '역사적' 종료 (연합뉴스)
▲  마침내 끝난 이라크전, 미군은 무엇을 남겼나(한겨레21)
▲  명분·실리 잃은 美 '이라크 7년' (한국일보)


3. 경술국치 100년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들

8월 29일은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나라를 강제로 병탄한지 100년이 되는 날이었다. 제2의 장마전선이 강한 비를 불러온 듯 그 날은 슬프디 슬픈 날이었다. 나라를 잃은 슬픔과 비극은 친일파와 그 후예들에 의해 청구권마저 포기하는 있을 수 없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나라의 양심들과 바른 후손들은 빼앗긴 나라의 국혼을 다시 찾으려는 몸부림을 하고 있다. 고상한척 하고 높은 분들이 나라야 어찌되든 일신의 안위와 부를 위해 구차한 목숨을 유지했다면, 선량한 백성과 민초들은 몸과 마음을 다해 국권을 회복코자 노력했다. 치욕의 100년을 다 씻지 못한 오늘 조금씩 조금씩 각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다시 비상하는 나라와 민족이 되기를 바란다. 한일병탄조약이 원천무효라는 사실,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오기 위한 노력,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경술국치 100년을 잊지 않으면서 오늘에라도 다시 찾으려는 노력들은 좋은 소식이다.

(관련 뉴스)

▲  `경술국치' 꼭 100년 된 날…곳곳서 기념행사 (연합뉴스)
▲  한일지식인들, 강제병합 현장 등 침묵행진(종합) (연합뉴스)
▲  응원할 때 흔히 쓰는 '337박수'…일제 잔재였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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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둘이 머리 맞대면 지혜로워진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실제 맞는다는 것이 확인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혼자서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 보다는 둘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 지혜를 모았을 때 바람직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이다. 영국 런던대학교 크리스 프라이스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을 두 사람씩 쌍으로 나눈 뒤 희미한 영상을 보여주고 맞추는 실험을 하여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우리 일과 삶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에서도 두 사람이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더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아 슬기로운 삶을 펼쳐갈 수 있다. 이같은 지혜를 밝혀주는 좋은 연구결과는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둘이 머리 맞대면 더 좋은 해결책 나온다 (KorMedi)


2. 어르신들께 무료급식 음식업 대구서구지부

음식업중앙회 대구 서구지부는 지난 8월 25일 홀몸노인`장애인 등 300여 명에게 사랑의 무료급식을 열었다. 음식업중앙회 대구 서구지부가 벌써 8년째 무료급식을 제공해오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은 따뜻한 인간애에서 비롯된다. 특히 요즘은 공무원은 물론 일반기업과 대학입시에서마저 봉사활동을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면에서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치우친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국민 가운데 10분 1이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다는 통계도 있다. 봉사정신은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진정성과 자발성,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이 중요한 부분이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독거노인, 장애인,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수준으로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나라와 사회 모두의 책임으로 이 분들을 떠안아야 한다. 그것이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8년째 무료급식을 해오고 있는 이 단체의 활동은 반가운 소식이다.

(관련 뉴스)
‘따뜻한 점심 한끼’ 그늘진 어르신들에겐 최고의 행복 (매일신문)


3. 비온 뒤 쌍무지개

장마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다. 무슨 연유에선지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우리나라 주변에 두번 째 장마가 온 것 같다. 전남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반가운 그림이 하늘을 수놓았다. 함평나비휴게소 상공에 쌍무지개가 떠올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 쌍무지개를 만나는 것은 잠시나마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비온 뒤에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인가. 더욱이 쌍무지개를 보면 예쁜 짝을 만난다는 전설도 있다니 말이다. 우리 삶에서도 궂은 날씨 속에서 반짝이는 무지개같은 이야기를 만드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자기 자신과 자기를 둘러 싼 인연과의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세번 째 좋은 뉴스는 쌍무지개 뜬 하늘의 사진을 선정한다.

(관련 뉴스)

나비고을 상공 쌍무지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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