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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7 2010년 7월 27일, <오늘의 좋은 뉴스>
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오늘의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환갑에 고입검정고시로 시작해 박사과정 1학기를 마친, 송순동 할
머니
  -"늦었다고 시작할 때가 정말 빠른 때이다."


60세에 공부를 시작해서 대입검정고시, 컴퓨터공학과(3년제) 졸업, 학점은행제 1년으로 학사학위, 석사(사회복지학)학위, 올해 박사과정 1학기를 마친 만학도 송순동 할머니!
전문서류 택배업체의 대표이사이기도한 그녀는 석사학위를 받고 모대학의 겸임교수로도 활동중이다. 남이 볼 때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 그것도 새롭기 그지없는 컴퓨터공학으로 시작한 그녀의 목소리는 젊고 힘차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자신감 넘치고 희망으로 약동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하고 싶은 일과 공부를 나이에 상관없이 하고야마는 아름다운 소식이다.


2.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무죄선고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유보했다는 이유로 교과부의 고발에 따라 기소되어 직무유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상곤 교육감이 오늘 무죄선고를 받았다. 처음부터 교과부와 지방교육감 간의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지 못한 것을 법원으로 가져간 것도 논란이 많았고, 기소될 사안이 아닌데도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더욱이 징계대상 교사들이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교육감이 징계를 유보한 것은 정당한 재량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작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도 있는 잘못은 기존 교육감들이 일선 학교의 교장, 교사들의 뇌물수수, 성추행 등의 파문이다. 교과부가 이런 파문은 쉬쉬하면서 징계하지 않고 방치하고 이 정도의 행동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것은 비이성적 행동이었다는게 상식적이다. 앞으로 검찰의 항소가 있고 2심 재판이 열리겠지만 일단 좋은 소식이다. 법원이 징계 재량권을 인정한 셈이다. 법원의 판결이 이 정도 이성은 있어야 한다. 재판부는 "시국선언이 학습현장에서 이뤄지지 않아 학습권 침해가 아니고 직무와 관련한 위법성도 경미해 보인다"며 "평화적이며 반사회적인 것도 아니어서 유죄판결을 하면서도 벌금형이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며 김 교육감의 징계 유보에 재량권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성적이다.


3. 아름다운 두 가지 사랑 이야기 - 장진영 & 김영균, 백남준& 시케코

김영균씨의 미니홈피에서


오늘(7월 27일) 고 장진영 씨의 남편 김영균씨가 그녀와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해 미공개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어떤 이들은 왜 일 년마다 사진을 공개하느냐는 의문도 표했다고 한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 그의 별세한 아내 장진영은 배우였고 관객 속에 살아있는 꽃이다. 그러기에 잊혀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7월 26일 저와 진영이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결혼식 사진을 몇 장 올렸습니다. 아마도 이 사진들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진영이의 마지막 사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디 오래도록 잊지말아 주세요"라는 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장진영이 암투병으로 오래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혼하는 것은 남자가 할 수 있는 그만의 사랑법이죠.

백남준의 부인인 구보가 시게코가 회고록 <나의 사랑, 백남준>을 출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알려진 이야기. 시게코가 결혼 전에 자궁암에 걸린 불행에 처한 시절. 백남준은 시게코에

뉴욕 웨스트베스 작업실에서의 백남준과 구보타 시게코. [톰 하르 제공]-Joins.com에서

게 '당장 결혼하자!' 며 청혼하면서 자신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들은 암진단을 알게 된 다음 날 결혼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한 여자를 사랑했다라고 할 수 있겠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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