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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1 면접 잘 보는 네가지 비결 5
  2. 2007.01.20 요즘 면접교육, 면접코칭에 관심이 많아진 이유

  직업세계에서 현역 커리어코치, 면접관으로서, 헤드헌터로서 활동하다 보면 많은 분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접합니다. 인터넷 상에는 수많은 면접관련 요령과 팁(tip)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갈수록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고, 학교성적이나 필기시험보다는 면접시험의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면접의 비중은 계속 강화될 전망입니다.

  저는 면접에 관한 가벼운 요령 몇 가지로는 까다로운 면접시험을 제대로 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의 경향은 가벼운 면접요령과 팁만으로는 뛰어넘기 어려운 과제도 있습니다. 이른바 일류대 출신의 괜찮은 응시자들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고 찾아오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면접코칭과 면접강의와 실습을 교육하면서 응시자 여러분들로부터 발견하고 얻은 4가지의 비결아닌 비결을 간추려 봅니다. 일반적으로 면접을 잘 보는 아주 특별한 한두가지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4가지 측면에서 준비가 필요합니다.

1.마음가짐과 태도

  자기진단, 자기분석과정을 하면 면접질문의 70%가량 이상 응수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면접관들은 응시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하며, 어떤 지원동기가 있는지, 그럴 만한 구체적 경험과 지식이 있는지를 물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가.자기진단과 분석
   자신에 대한 진단과 분석은 자기의 장단점이나 특기, 희망, 향후 비전 등을 아래의 질문의 영역으로 재구성해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세부적인 면접질문들이 아래 네 가지 질문으로부터 파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무엇을 해 왔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doing)
     -나는 무엇을 갖고 싶은가? (having)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being)

  나.고객(면접관)을 향해 재능과 역량, 열정을 세일즈하라.

  면접의 본질은 응시자의 자질과 능력을 회사(면접관)에게 파는 커뮤니케이션과정입니다.
  면접에 임할 때 대부분의 응시자가 면접관들 앞에서 긴장상태로 되는 것은 탈락에 대한 두려움때문입니다. 또한 면접관들로부터 면접을 당한다는 피동적.수동적 생각 때문입니다. 이러한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필기시험 또는 서류전형을 통과하였기 때문에 면접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하여 회사 또는 국가기관은 응시자를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것입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시각 즉,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맘껏 세일즈한다는 관점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관들은 응시자 여러분의 재능과 잠재역량을 사기 위해서 고객(지원회사)을 대표하여 나온 구매자들입니다. 사기 위해 응시자 여러분을 만나러 나왔으니 얼마나 반가운 일입니까? 맘껏 자신의 재능과 역량, 열정을 세일즈 하십시오.

2.면접에 관한 이론과 전략의 숙지

   면접에 대한 이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최소한의 면접에 대한 이론과 전략을 잘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면접의 종류와 형태별로 독특한 내용도 있고, 공통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면접요령과 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예비취업자들이 이 요령에 너무 매달리고, 심지어는 용모와 복장에만 지나치게 매달리는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사실, 면접요령은 인터넷상에 무진장으로 정보가 많고, 사실은 자세히 읽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어떻게 임하면 면접을 잘 보는 것인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다만 면접요령과 전략을 정리해 보고 연습에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면접요령과 전략 자체를 절대로 외우지 마십시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자기 생각과 몸에 반영하시면 됩니다.

3.충분한 모의실전연습

   각 면접의 종류와 형태별로 전략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전면접에 가까운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는 이론 및 전략과 실전은 엄연히 다릅니다. 연습은 그만큼 자신있는 답변과 면접에 임하는 응시자의 당당함을 견지시켜 줄 것입니다.

  그동안 면접연습은 일부 전문가가 일부 응시자를 추출하여 면접을 보고(거의 개별면접에 국한하죠), 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이 관전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연습이 아닙니다. 강의의 일종으로 관전에 해당하는 것이죠. 반드시 응시자 본인이 직접 체험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면접교육을 수강하더라도 모든 수강생이 참여하여 실전연습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택하셔야 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집단면접, 개별면접, PT면접, 토론면접을 골고루 진행하는 곳이 많으며, 내용적으로는 압박면접(스트레스면접)을 실시하는 곳이 늘어나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요령만 잘 안다면 자체적으로 스터디그룹을 형성해서 연습하여도 좋을 것입니다.

4.목표기업(또는 국가기관)에 대한 철저한 연구

   최근 면접질문에서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국가기관 모두 해당기관의 업무내용, 전략, 비젼 등에 관해 상세히 연구하여 모든 질문에 능숙히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신입사원 응시자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답변은 솔직하긴 하되 경쟁력 강한 답변이기는 어렵습니다.

  위 4가지 측면에서 사전준비와 연습만이 면접에서 승리하고 강해지는 비결입니다.
굳이 비결이라는 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면접을 잘 보는 비결은 그 자체는 쉽지만, 은근히 공이 많이 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종적으로 면접을 잘 보기 위한 학습과 연습은 자신이 얼마나 재능있는 인재로서, 그 회사나 기관에 열정적으로 입사하길 희망한다는 취지를 면접의 전과정을 통해서 차분하면서도 강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서형준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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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6년 동안 헤드헌팅업무로 시작해서 커리어컨설팅, 커리어코칭, 강연, 전문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면접에 관한 강연요청을 몇 번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면접에 관한 강의는 사양하는 편이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면접(interview)에 관한 강연이나 교육이 대부분 가벼운 요령이나 메이크업 등 외모에만 치중한 비본질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내 나름대로 강의안을 만들어서 강의한다면 조금 변화를 꾀해 볼 수 있긴 한데, 그런 내용은 좀 이목을 끌기 어려웠는지 대부분의 면접에 관한 교육과 강연은 천편일률이었습니다. 그래서 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조금 진화한 교육내용이 모의면접 방식을 일부 도입한 것입니다. 분명 모의면접은 응시자들이나 예비 입사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우연히 2006년 하반기에 면접에 관한 교육을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세하게 기획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요청사항이 최소한 12시간은 강의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처음엔 '아니 무슨 면접교육을 12시간 씩이나 해?'라며 어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왕 요청을 수락한 김에 이전에 내가 꺼려했던 면접교육의 형식과 틀을 혁신하여 응시자들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기획해 보기로 맘먹고 달려들었습니다. 역시 생각하면 통하나 봅니다. 면접의 이론과 전략, 실전에 가까운 완전한 면접실습을 면접 형태별로 짜고 나니까 오히려 12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습니다. 우선 12시간을 3시간씩 4회로 나누어 강의 30%, 실전 70& 로 구성된 계획안을 매뉴얼화하여 강의에 임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 자신도 놀랄만큼 반응이 뜨겁고,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는 헤드헌터, 면접관, 커리어코치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섞어가며 면접 테크닉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애썼습니다. 면접에 '내공'담으려 노력한 것입니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면접에 여러차례 덜덜 떨면서 낙방하던 사람이 면접전략 강의의 관점의 대전환을 깨달은 후 실전모의면접에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참 기쁜 광경이었습니다.
각종 시험과 기업 채용면접을 앞둔 응시자들이 실제로 좋은 성과를 올리면서 교육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고급공무원 채용면접시험에 합격한 분들도 있고, 공무원시험, 전문대학원, 일반기업 등 다양한 곳에 합격하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즐겁고 좋은 일은 참여한 분들 모두가 영원한 동기생이 되어 서로가 벗이 되고 인적 네트웍이 되어 기쁨을 나누기로 한 점입니다. 저는 그 가운데 서 있게 되어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이제 됐습니다. 이 정도면 면접요령만으로 강의하는 차원은 어느 정도 넘어서 인격이 교류하고 커리어경영의 맥이 통하는 관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첫번째 과정이 끝난 후 지금은 두번째 과정을 진행중입니다. 단순한 면접 요령(tip)을 넘어 관점의 변화를 일깨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전과 가장 유사한 면접연습은 응시자들을 자신감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컨텐츠와 교수방법론을 혁신하여 최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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