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드레스를 재단하는 여자
                         -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




■ 방송일시 : 2007년 4월 19일 (목) 밤 11시 40분~12시3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정해상(외주:박하사탕), 작가 : 김수현



LA, 뉴욕 등 미국 내 5곳에서
<세영 부 쿠튀르>를 운영하고 있는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36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루시 리우
할리우드 스타들의 드레스가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된다.

파티장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레스!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여성들에게
드레스로 감동을 선사하는 장세영!

드레스 한 벌로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디자인이 시작된다.



▶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세영 부‘s 드레스
유행과 패션의 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와 비버리힐즈가 자리 잡고 있어 미국의 쟁쟁한 스타들이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그 유행 선도의 거리에서 드레스 한 벌로 미국 여성들을 사로잡은 한국인이 있다. 바로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36). 브리트니 스피어스, 배우 루시 리우, 크리스티나 리치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그녀의 주 고객이다.

국내에 ‘퍼펙트웨딩’으로 개봉되었던 영화에서 주연배우 제니퍼 로페즈의 결혼식에
쓰였던 드레스 역시 그녀의 작품. 이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각종 시상식과 방송에 그녀의 드레스를 입고 나가면서 장세영은 미국에서 실력파 드레스 디자이너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미국명 세영 부라는 이름을 걸고 드레스를 만든다.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드레스. 독특한 소재와 자신만의 재단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까다롭다는 미국 여성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그녀는 매장 오픈 일년 만에 200만 불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현재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녀에게 직접 옷을 주문할 정도로 성장했다.

▶ 소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다
세영씨는 1986년, 국내기업의 미시간 주 지사장으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왔다. 3녀 중 맏이인 그녀는 대학에서 섬유와 사진학을 전공했고 뉴욕에서 한때 사진작가로 활동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16살부터 꿈꿔왔던 일은 사진작가가 아닌 패션 디자이너.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그녀는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1999년, 자신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결혼식을 앞두고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을 수 없어 자신이 직접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고 들러리 복을 만들게 된 것.

그 이후 본격적으로 패션 공부를 시작했고, 지난 2002년 LA 멜로즈 가에 자신의 이름을 딴 <세영 부 꾸튀르> 라는 부티크를 열면서 패션사업을 시작했다. 신부 들러리를 위해 고정적인 흰색드레스에서 탈피, 다양한 색상의 톡톡 튀는 드레스들을 선보이면서 미국 드레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매장을 오픈한지 5년만에 그녀는 LA를 포함해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내 5군데나 직매장을 열었고, 영국, 캐나다등 전 세계 17개 매장에서 그녀의 드레스를 파는 중견사업가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드레스 디자이너로서는 TOP 20에 들 정도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 드레스를 사랑하는 장세영-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파티드레스로 명성을 얻은 그녀가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웨딩드레스. 자신을
패션 디자이너로 만든 계기가 된 것도 바로 이 웨딩드레스다. 미국 내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나란히 웨딩쇼 무대를 가진 장세영씨. 심플하지만 그녀만의 돋보이는 디테일을
더한 웨딩 드레스들이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로서 언제나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그녀는 디자인의 영감이 필요할 때면 항상 벼룩시장으로 나선다. 이곳에서 1960-70년대 미국 빈티지 스타일의 중고 드레스를 사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 디자인하는 것도 그녀가 즐기는 작업. 패션은 유행의 흐름이 그 어떤 것보다도 빠르기 때문에 그녀의 머릿속은 항상 드레스 디자인으로 꽉 차있다.

승승장구하던 그녀에게도 시련이 닥쳐왔다. 지난해 자신의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불합리한 소송을 제기한 것. 그녀는 소송을 준비하면서 드는 막대한 변호사 비용 때문에 미국내 매장 2곳을 문닫는 아픔을 겪어야했다. 최근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미국내 3대 TV 리얼리티 쇼 중 하나인, ‘프로젝트 런웨이’라는 프로그램에 오디션을 본 것.
‘프로젝트 런웨이’는 디자이너를 뽑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한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원래 신인 디자이너를 뽑는 프로그램이지만,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기성 디자이너들도 도전을 하고 있다. 장세영씨는 미국 내에서도 이미 알려진 드레스 디자이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그녀는 자존심을 버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 꿈을 선물하는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
드레스는 모든 여성의 로망. 특별한 날이면 누구나 한번씩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예쁜 드레스를 입길 꿈꾼다. 이런 여성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세영씨는 매년 자선행사에 참석한다. 자선행사는 졸업파티에 돈이 없어 드레스를 못 사입는 여고생들에게 파티드레스를 선물하는 ‘프린세스 프로젝트’다. 장세영씨는 단순히 드레스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날, 아름다운 주인공이 되기를 꿈꾸는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다.
패션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늘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그녀들을 대변하는 디자이너 장세영. 각종 잡지사에서 촬영의뢰가 쏟아질 정도로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는 세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는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드레스 디자이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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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 장으로 뉴욕의 신화가 된 사나이-
사진작가 김아타

 

▶ 방송일시 : 2006년 11월 23일 (목)  밤 11시 4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황범하
▶ 작가 : 소현진

 

나는 존재를 탐구해 가는 한 사람의 여행자이다.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면 그를 만나고

크고 넓은 세계가 있다면 그를 찾아가는 한 사람의 여행자이다.

직접 가서 손으로 만져보고 혀로는 핥아보고 귀로는 들어보고

비로소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싶은 한 사람의 여행자이다.

나는 김아타다. - attakim
 


▶기획의도

지난 10월 한국인 사진작가 한명이 아직 촬영하지도 않은 사진 2장을 무려 1억에 팔렸다는 기사가 신문을 장식했다. 그 주인공은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사진작가. 김아타(49)다. 2002년 영국사진전문 출판사 <파이돈>이 선정한 세계 100대 사진가, 2006년 뉴욕의 국제사진센터 ICP에서 개인전을 연 최초의 한국인, 2007년 사진계 아카데미상인 <도이체 보르세 포토 그래피>에 노미네이트
된 최초의 동양인!

그의 이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김아타’ 국내에선 이름조차 생소한 그가 어떻게 미국 그것도 세계사진예술의 메카라는 뉴욕에서 최고의 사진작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일까? 김아타는 지금 <센트럴 파크>재단에 영구 전시 될 180X240 사이즈의 대형 사진작업과  UN 총회장 작업 등으로 매일매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년 중 가장 아름답다는 뉴욕의 가을 그 한 복판에서 세계 속의 한국인
- 김아타를 만나본다.    

 

▶센트럴 파크를 뷰파인더에 담다.  

“철학적 사고가 극히 참신한 작가”이며 ‘지속성과 동시성의 예술’이다.“

피사체를 다루는 아이디어가 탁월하다.‘ - 뉴욕타임즈
 

사진 2장에 12만 달러(약 1억1400만원)!! 믿기지 않는 액수이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김아타씨가 최근 미국 뉴욕 에섹스 하우스와 맺은 금액이다. 에섹스 하우스는 아타가 찍게 될 센트럴파크 사진을 영구 전시할 예정. 이는 지난 6월 뉴욕 국제사진센터(ICP)에서 가진 개인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센트럴 파크 작업을 통해 아타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느 위대한 화가가 저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겠어. 자연이 위대함은 저런 것 같아. 내 카메라는 24시간 동안 채집을 한 거야. 천천히... 천천히..” 내 작업을 위해 만들어 놓은 도시 같아.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완벽하게 다 가져와야지..

 


▶섬 소년에서 세계최고의 사진작가로, 세계를 감동시킨 ‘아타’의 사진세계

예술을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세상을 만나는데 몸과 영혼과 생명을 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 못 간다는 일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 attakim

 

경남 거제에서 섬 소년으로 태어났다. 중학교 때 처음 사진기를 잡았고, 카메라를 쥐고 바라보는 세상은 어느 곳이든 환상 그 차체였다고 한다. 한 때 사진집을 폐간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최근 뉴욕에 있는 세계적 사진출판사 “아파추어(Aperture)"사에서 1995년부터 2002년 초까지 대표작만 모은 사진 시리즈로 <뮤지엄 프로젝트>를 출간했다.

<뮤지엄 프로젝트> 외에도 작품을 만들 땐 기본 적인 세계관은 동양철학이었고, 그렇게 아타는 작품을 통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보이지 않을 뿐 사라지는 것은 아니란 걸 말하고 있다.

 

▶뉴욕시리즈.. 아타의 사진 세상 속으로

'ON-AIR 작업에서 UN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상징이고 클라이막스다.

고향과 같은 곳 소호가 새로운 방의 문화를 시작하는 시간

우리는 카메라를 내린다.' - 2006. 11. 6 소호 작업일지 중에

 

뉴욕시리즈를 통해 아타의 사진 무대는 더욱 화려해졌다. 메트로폴리탄, 월스트리트, 브로드웨이, 소호, UN까지.. 동양인인 그에게 뉴욕은 어떻게 자신의 무대가 될 수 있었을까? 그의 작품과 사상을 알아준 것이 뉴욕이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준 곳도 뉴욕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작업이라면 어렵지 않게 촬영 허가증을 내준다. 그렇게 다이나믹한 도시 뉴욕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아타를 바라본다.  

이 거대한 세트장 뉴욕에서 아타의 카메라가 반짝인다.

 

아타가 찾아가야 할 세계는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다.

많은 세계가 남아있기 때문에 사진은 그에게 큰 즐거움이라고 한다.

이렇게 만나야 할 세계가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는 김아타.

앞으로 <뉴욕시리즈>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상징하는 클라이막스. 마지막 UN총회 작업이 남아있다. 장장 8시간이라는 시간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국에서 베를린에서 아타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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