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통하여 지원자들로부터 이력서 등 지원서류를 접수하는 회사가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회사의 자체 DB와 지원서 양식을 통해 접수하는 경우에는 그대로 따르면 될 것이나, 자유로운 양식으로 해당담당자 e-mail 주소로 접수할 때는 이력서가 많이 제출되기 때문에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1.보내는 사람 이름이 지원자 본인명과 같게 보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간혹 별명과 닉네임, 심지어는 이모티콘으로만 된 문자, 아주 심한 경우 '허접이' 등 본인을 낮추는 등 들어도 썩 좋아보이지 않는 호칭은 특히 유념하셔야 합니다.

2.제목에도 회사의 채용공사상 지시사항을 준수하거나 그것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formal 한 제목을 쓰는 것이 현명합니다.
[입사지원] OO 부문- 홍길동 이력서, 자기소개서 입니다.
와 같이 평이하게 쓰시면 됩니다.

3.e-mail 본문에서는,
내용과 요점만 간략하게 보내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내용없이 첨부 파일만 보내는 것은 지나치게 무성의해 보입니다. 여러 회사에 마구 지원하는 인상을 주면 안됩니다. 즉, 응시자 자신이 지원회사의 어떤 채용부문에 지원한다는 정도는 명확히 밝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문]

안녕하십니까?

**에서 귀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보냅니다. ==> 귀사의 [OOOO] 모집부문 채용공고를 보고 첨부서류와 같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합니다. 진지한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하단부] ==> 명함 표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성명 : 홍길동
연락처 : 01*-****-****
e-mail :
OOOOO@OOOOO.com
주소 : 주소를 기재하면 더 정중하고 formal 해 보입니다.

위의 사항들이 다소 번거로와 보입니다만, 일할 준비와 자세가 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아무 말 없이 그냥 덜렁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많이 받아 보십시오.(담당자로선 짜증날 수 있는 일입니다).

e-mail 은 결국, 편지봉투와 편지지에 주소와 이름을 정확히 적어서 보내던 방식을 IT 기술발전에 따라 전자화 한 것입니다.
생략하고 줄이는게 너무 일반화 된 지금, 제대로 지키는 모습이 오히려 참신해 보이는 때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인사담당 부서나 팀은 가장 원칙을 따지는 부서란 점도 상기하셔야 겠죠? 약간의 노력으로 지원자(응시자) 본인이 "인재"라는 점을 좀더 부각시켜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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