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IT(H/W,N/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업무에 대한 장래때문에 고민입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모 중소기업 과장(1년차), 개발, 설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직작생활 초기부터 개발,설계업무를 계속한건 아니고 중간에 구매, 영업 업무도 잠시 했다가 현재의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나이는 호적상 34입니다.

먼저 회사의 미래와 제 장래를 생각하자니 여러가지 고민이 생기더군요.
계속 근무하게 될경우의 직책과 나이를 생각하게 되고 그 이후(퇴직 후) 제가 할 수있는 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그래서 회사를 이직 하였을때를 위해 영업(기술영업)분야로 바꾸면 어떨까하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생각하게된 동기는 아무래도 이직 후 소규모 사업을 하게 될 경우 영업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합니다.
좋은 답변과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답변제목 장래 창업이 목표인 경우 경력관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는 현재 중소기업에서 개발 및 설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장래 설계를 고려할 때 기술영업 부문으로 직무전환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일단, 본인의 커리어플랜(Career Plan)을 작성.설계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무척 돋보입니다. 현재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불만이 있어서라기 보다, 장래비전을 고려한 경력경로(Career Path)를 구상해 보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귀하의 장래 직업상의 목표가 소규모 사업을 창업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현재의 개발.설계업무경험만으로는 부족하고 영업과 관리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규모 사업만이 아니라 중대규모 사업으로 발전.확장할 때도 영업과 관리경험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귀하의 목표가 사업을 하는 것이라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스스로 커리어플랜을 작성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더라도 문서로 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연차별 목표와 계획도 아울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현재 귀하께서 기술영업 부문으로의 직무전환을 고려하는 것은 합당한 일입니다. 다만, 목표를 향한 계획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인가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런 검토의 결과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할 수 있다, 열정을 걸어볼 수 있겠다는 결단이 서시면 영업부문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는 영업을 하면서 영업부문에서 단순한 시간적 경험을 쌓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방법과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항상 목표(사업)를 염두에 두면서 부족한 부분, 갖추어야 할 부분을 학습, 탐구, 경험하면서 준비를 탄탄히 해 나가면 좋을 것입니다.

자,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한걸음씩, 조용하지만 크게 내딛기를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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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무역,물류
직      무 해외영업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이직이 좋을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적성으로 늘 고민만 하다가 이렇게 나이만 먹었네요.

저는 전산전공으로 대학졸업 후 웹프로그래머로 4년정도 일을 했습니다.
마지막 다니던 회사가 문들 닫게 되어 3년전 8월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평소에도 적성에 잘 맞지 않아 고민 해오던 중 지방의 부모님 댁으로 내려와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워낙 좋아하던거라 빨리 늘기도 하고 또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도 땄습니다.
그 당시에는 영어를 잘하게 되면 뭐라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었지요
그 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반년 정도 다녀왔는데 그러고나니 나이가 30이 되버리고 모아둔 돈도 바닥나고 이젠 취업이 급합니다
당장은 경제적 문제로 서울보다는 지방에 있어야 할 상황인데 역시 문제는 나이더군요.

물론 저야 한참 일하기 좋은 나이라 보지만, IT쪽에서는 이미 2년 정도 손을 땐 상태라 SPEC들이 많이 달라져버렸고 현재 무역이나 통/번역 쪽 일을 하고 싶어도 경력이 없는 상태라 많이 힘이드네요.

경력을 좀 쌓은 후 외국으로 나가서 일을 하거나 외국계 기업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요.
전 이대로 결혼이나 해서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계속 고민만 하게 되네요.
뭔가 조언이 필요합니다.
답변제목 전산관련직에서 다른 분야로의 이직에 관해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으시네요.

전산관련 전공을 하시고, 웹프로그래머로서 3~4년 정도 근무하시고,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하고 영어연수도 다녀오셨는데 연령이 30을 넘기게 되셨군요.
이제 다시 취업을 하려니 IT 개발자 스펙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어졌교, 무역이나 통번역업무는 경력이 없어 어려움을 느끼시는군요.
귀하께서 느끼는 어려움은 매우 현실적인 것입니다.

귀하가 택하실 향후 경력전망과 관련하여 경제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귀하 스스로 재미있고 자신감있게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웹프로그래머는 그다지 유망하지도 않고 적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하였으므로, 무역업무나 IT회사의 해외영업.마케팅 쪽으로도 관심가지고 지원해 보실만 합니다. 물론 어느 경우에나 직접 해당경력이 없기 때문에 IT계열 회사에서는 전공과 프로그래머 경력, 탄탄한 영어실력으로 해외영업과 마케팅에서 기량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설득력있게 피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어느 경우에는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일자리 감소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미리 감안하여 초반에 잘 안된다고 하여 낙담하지 말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면서 문을 두드려야 할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당분간 part time job으로 통.번역 업무를 하시면서 지속적인 job search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도움은 못되고 작은 조언이라도 되었다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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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총무,인사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회계팀에서 인사업무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모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중견제조회사의 회계팀에서 1년 조금 넘게 근무했습니다.
연봉은 괜찮은 편이지만 일이 적성에 맞는지 의문이 들고 팀의 분위기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으로 인사팀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요즘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1년 이라는 경력이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서른 살이라 신입으로 지원하기도 곤란한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이 많습니다.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답변제목 적성에 대한 판단이 옳다면 이.전직을 감행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첫 직장을 중견회사로 입사하여 회계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적성이 회계라기 보다는 다른 업무- 인사업무를 하기 희망 하시는 것 같네요.

귀하의 경우에는 경력이 1년 남짓 정도이니까 만일 지금 적성이 안 맞는다는 판단이 정확하다면 과감히 이직이나 전직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무조건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긴 경력기간 동안 재미없게 일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무작정 현재 근무중인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시도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좀 더 신중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귀하 스스로 자기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나아가 경력상의 목표설정에 관해서도 스스로의 답을 찾아보는 노력은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1.자기진단에 관한 항목들
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 나는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가?
 나의 일에 관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 노동시장 혹은 직업세계의 조건을 고려한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 내가 진정으로 흥미로와 하는 것은 무엇인가?

2.목표설정에 관한 질문들
 나의 직장생활과 전 생애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은 무엇인가?
 이 목표들 가운데 내가 지금 행동을 개시해야 되는 목표는 무엇인가?
 다른 목표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행동지연이 가능한가?
 이런 목표들에 대해서 나는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가?

귀하가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대개 두 가지로 조언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지금 직장 내에서 다른 팀(인사팀)으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를 살피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우선 가장 안전하게 회사생활을 영위하면서 같은 회사 내에서 팀과 업무를 전환함으로써 귀하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는, 재직하면서 조심스럽게 좋은 회사의 인사팀 모집부문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경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감안하셔야 하며, 그러면서도 1년 남짓 회계업무를 하였지만 인사관련 업무도 최대한 근접해서 해 온 점 등을 강조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이직이라는 것이 뜻대로 잘 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시고,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잘 작성하셔서 지원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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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디자이너의 경력설계에 도움 좀 주세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4년제 미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력 5년차에 접어들고 나이는 29살입니다.
저는 이직을 좀 많이 한 편인데요, 회사사정상 이직한 경우가 두 번, 제가 원해서 이직한 경우가 두 번이어서 거의 일년마다 회사를 옮긴 셈입니다.

처음 2년차까지는 그래픽분야에서 일했고, 그후 1년동안은 웹디자인에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제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아서요. 이제는 이직도 원치 않고, 한군데서 오래 근무하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오프라인 그래픽 분야로 이직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경력설계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경력을 살려 웹디자인분야로 계속 나아가야 할 지 정말 고민입니다.

앞으로의 성장가능성과 나이, 연봉추세를 생각한다면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제목 미술전공경력자의 웹디자인,그래픽디자인의 진로선택문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졸업하셨으니 그래픽이나 웹디자인 모두 적성에도 맞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귀하의 경우 상당히 잦은 이직에 종지부를 찍고, 안정적인 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시려는 희망이 엿보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를 선택하고 싶은 것으로 이해됩니다.

웹디자인이나 오프라인 그래픽 디자인 두 분야 모두 충분히 가능한 분야이고 어느 쪽이 더 유망하다고 획일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는 오프라인 그래픽 분야가 더 어렵고 안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최근 경력을 살린다면 웹디자인-> 웹디자인 팀장 -> 아트 디렉터로 성장하는 길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웹디자인 분야의 경우에는 그 속성상 주기적으로 젊은 세대를 선호한다는 점과 기업내에서 승진할 수 있는 폭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은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따라서 보수수준도 어느 선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웹디자인은 html, 동적html, Flash 등으로 진화해 가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부문이 무진장으로 많아서 늘 새로이 준비해야 하고, 미술전공한 장점등으로 본다면 오프라인 디자인 분야가 좀 탄력성이 많아서 좋은 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창의적 노력과 전망 등을 생각한다면 응용 그래픽 분야가 가장 유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광고디자인, CI, BI디자인, 게임디자인 등으로 게임, 광고시장 등 유망한 사업분야의 디자인업무를 담당하신다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린다면,
첫째, 일반 그래픽부문 둘째, 웹디자인 부문 셋째, 응용 그래픽부문 등 크게 3가지의 방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귀하의 적성과 의지, 실력에 따라 각 부문의 진출과 정착은 달라진다고 봅니다. 물론 위의 어느 경우나 이직할 회사의 사업적 안정성, 규모, 향후 비젼 등에서 본인스스로의 지향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조언이 되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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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섬유,패션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적성이 안맞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직의 기로에서..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신입사원으로 취직한 지 이제 몇 개월 째 되는 여사원입니다.
패션분야의 MD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어리둥절하게 회사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은 완전히 막노동, 막일에 가깝고, 박봉에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요즘 와서 제일 중요한 문제로 제게 부각되는 문제는 과연 이 일이 제 적성에 맞는 건지 하는 의문입니다. 의욕은 안 생기고 날마다 한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취업난이 심각하니 무조건 직장을 그만두고 생각할 수도 없고, 다른 직장을 찾아보려 해도 너무 늦게 퇴근하니 엄두를 낼 수 없는 형편입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다음의 세 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닌다. 물론 근무하면서 계속 다른 곳을 알아본다.
둘째, 직장을 관두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적성에 맞는 일을 탐색한다.
셋째, 공무원이나 교육계통 쪽으로 길을 찾는다.

대강 이런 세가지 정도의 갈림길이 보입니다. 이런 상황 아래서 제 길을 스스로 찾는 방법이나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좋은 방법을 조언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답변제목 적성에 안맞을 경우의 신중한 대처방안
답변내용 이제 신입사원 몇 개월에 처하신 귀하의 진지하고 힘겨운 고민에 작은 보탬이나 되기를 바라면서 답변의 글 올립니다.

귀하의 말씀대로 세상에 알려진 직업은 언론보도나 상식과는 다른 실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갈등과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우선, 귀하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로 귀하의 적성에 맞지 않는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객관적 검사인 직업심리검사를 받아 보거나, 전문가에 의한 심층면접방법에 의하여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직업선호도 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심층면접에 의한 방법은 대부분 유료이고, 객관적 심리검사는 노동부 사이트에서 무료로 검사받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들은 어느 정도 유형화된 특징과 어울리는 직업군을 표시할 뿐 구체적인 고민까지 포함된 것은 아니니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참고로 삼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귀하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어려움 속에서 업무와 직장생활을 한다 해도 한가지 유념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세상 어떤 직업이든 또한 그 직업을 가진 누구이든 그 직업 속에서 일하는 만큼 배울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하는 동안 현재 업무의 수평적, 수직적 업무연관성을 잘 이해하며 배운다고 생각하면서 일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며칠 아니 1주일이라도 일해보시고, 정말로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다른 직장, 직무를 찾기 위한 직업탐색(job search)에 나서는 것도 괜찮다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귀하가 제시하신 두번째 선택안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는다는 건 본인 스스로 매우 궁한 환경에서 찾는 것이라서 올바른 직업선택이 되기 어려우므로 현재 직장 근무하면서 어려우시더라도 본인의 특별한 노력으로 다른 직장을 찾으시는 편이 좋은 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귀하의 세번째 선택안인 공무원이나 교육계통의 일은 직업적 안정성 면에서는 좋은 직장입니다만, 직업적 안정성 만으로 특별한 관심이나 열정 없이 공무원시험을 도전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자칫 경쟁률이 극심한 상황 속에 수험생활이 장기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현재 귀하가 어렵고 다른 일을 갈망하면 할 수록 노력도 많이 기울이셔야 하며, 후회없는 좋은 직장,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첫번째 선택을 택하셔서 어렵더라도 현재 직장근무를 계속하면서 다른 직장을 천천히 알아 보시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상황이 좀 나아질 수도 있고, 새로운 직장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어 귀하께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언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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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서비스
직      무 관리일반(비서)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짧지만 안정된 생활과 길지만 도전하는 생활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의 여성으로서 회계법인의 비서로 근무중 입니다. 재작년에 저는 웨딩매니저가 되기 위해 교육도 받고 취업도 하려고 했지만 주변상황이 맞지 않아서 그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 후 취직한 곳이 현재 직장입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 이벤트 회사를 준비중인데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제가 간다면 지금의 회사에 비해 보수는 적겠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 꿈을 완전히 접은 상태는 아니었고, 언젠가는 나이가 더들어 일반 사무직에서 일을 할 수 없을 때가 되면 다시 그 일에 도전하리라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금의 회사는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정말 안정된 회사입니다. 업무도 적당히 많고 제대로 근무하면 회사 규정에 따라 진급도 되는 직장이지요. 하지만 비서라는 직업상의 특징이 그러하듯 오랫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반면, 그 이벤트 회사로 간다면 근무수명은 아주 길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준비중인 회사인지라 보수가 일단 불확실하다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되겠지요.
하고 싶은 일이긴 한데 지금 상황에 이곳을 박차고 나가자니 선뜻 내키지 않고, 그렇다고 그 쪽에다 대고 내 사정만 봐달라 그럴 순 없는 상황입니다.

전 원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앞으로의 저의 삶이 달린 문제인지라 심각하게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회계법인 비서의 전직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회계법인의 비서업무와 준비중인 이벤트 회사에의 합류는 몇 가지 점에서 신중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판단됩니다.

1.현재 업무와 이벤트회사는 귀하가 표현하신 대로 '짧지만 안정된 생활' VS '힘들지만 길고 도전하는 생활'로 획일적으로 구분해 볼 성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업무에서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많고 이 직무를 통해서도 도전할 분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분야여서 도전정신이 생길 수 있으나 너무 젊은 나이에 힘들고 불안정한 도전은 상당한 무리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는 이벤트 회사들이 극히 영세하거나 이벤트 회사의 성격이나 주업무영역도 천차만별이어서 쉽게 판단하기 어렵고, 오히려 이벤트 회사는 자기 사업으로 하는 경우에는 다소 길게 할 수도 있겠으나, 대체로 아주 젊은 분들이 대부분 종사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길고 도전하는 생활이라 보기 어렵고, 자칫 여러 직업을 전전하게 될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2.전공 및 성격.적성등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이제 귀하께서도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닌 만큼 길게 자신의 직업상 성취목표를 서서히 정하고 내실있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도전은 실패하기 쉽고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더라도 그 가혹함은 쉽게 치유될 것이 아닙니다.

3.이벤트 회사나 웨딩매니저에 대한 꿈이 좋다 나쁘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귀하가 구체적으로 그 직업의 실태와 현황을 정확히 알고 도전 또는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귀하가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결혼 후에도 길게 도전적으로 일하고 싶은 것이라면 다른 직업도 있으니 충분한 검토바랍니다.

4.결론적으로 커리어코칭 직업상의 경험이나 사회경력으로 미루어 귀하의 고민을 판단해 볼 때, 지금 성급히 판단하는 것보다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해당 직업의 현황과 전망 등을 신중히 조사하여 보고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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