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목)자 서울신문「이공계ㆍ기술직엔 ‘아직도 먼 고위직’」 기사는 인사위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4급 이상에 진출한 기술직과 이공계 공무원은 전체 4급 이상 7531명 가운데 29.5% 1923명으로 이공계·기술직 확대 목표인 30.6%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하고 있는 기사와 관련,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다음과 같이 중앙인사위원회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06년 4급이상 일반직 대비 기술직ㆍ이공계 임용실적(29.6%)이 목표비율 30.6%에 1%P 미달하였고, 일부기관의 이공계 전공자 진출이 저조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용 목표인원 1,718명보다 205명을 초과하여 1,923명을 임용하였고, 총 49개 기관 중 29개기관(59.1%)이 ’06년도 임용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과학기술인력의 적극적 확대를 위해 부처별 임용목표를 의욕적으로 높게 설정한 것과 승진대상풀 중 기술직ㆍ이공계 인력 부족, 업무 특성상 행정직 위주의 인력운영 등 기술직ㆍ 이공계 전공자가 정책결정 직위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급 기술직 일괄특채를 정례화하고, 개방형ㆍ계약직 채용을 확대하는 등 기술직ㆍ이공계 출신의 공직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4급 복수직위 확대 및 복수직위에의 기술직ㆍ이공계 출신자 보임 강화 등을 통해 기술직 임용기반을 구축하고,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ㆍ인사감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부처별 기술직 인사관리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목표달성을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과학기술인력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고 이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을 통해 국가정책결정과정에 과학기술지식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07년 8월 16일

중앙인사위원회 박상희 균형인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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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경영의 중요 화두가 되고 있는 ‘가족친화경영’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공공부문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7월 18일 국무회의에 보고하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직원들이 직장생활과 자녀 출산·양육, 부모 부양 및 여가 등 가족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은 ’06년 합계출산율 1.13명이라는 급속한 저출산·고령사회로의 변화에 대응하여 여성의 사회진출 과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 비효율적 장시간근무 체제를 개선하여 정부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각 부처는 중앙인사위원회 지침 및 여성가족부 및 민간기업 등의 사례를 참고하여 올 하반기부터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자율적으로 수립하여 점진적으로 시행해 나가게 된다.

공공기관의 경우도 주무부처인 기획예산처의 권장안에 따라 가족친화 정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서비스 저하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하여 업무효율화 방안을 병행하여 추진하고 가족친화적 제도 추진실적을 공기업 혁신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가족친화 직장문화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 공공청사 보육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하고, 공무원의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 및 가정문제로 인한 고민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 상담지원제도(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분야에 가족친화 직장문화가 확산됨으로써 개인의 입장에서는 삶의 질이 높아지고, 조직의 입장에서는 구성원의 안정감, 업무몰입도 및 창의성이 높아지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므로 개인과 조직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김동극 성과후생국장은 “공공부문 도입을 계기로 가족친화 직장문화가 민간기업에서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저출산·고령사회에의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7-07-18 중앙인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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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5월 1일 각종 공직채용시험의 면접관으로 추천되는 이들에게 기본 매뉴얼로 제공될 <효과적인 면접을 위한 DOs & DON'Ts>라는 안내팸플릿을 제작하여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면접응시자 못지않게 면접관들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과 금도가 있다. 팜플렛의 내용을 풀어서 옮깁니다.(편집자 주)

면접관 DOs (해야 할 것들)

(면접전)

1.사전 면접 모임을 갖는다.
면접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면접 분야에 대한 사전 정보습득 및 면접관 간 의 사전 협의를 위한 모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

2.응시 분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
응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정확한 질문과 평가를 할 수 있다.

3.응시자에 대한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질문을 통해 확인할 사항을 점검한다.
응시자의 이력 확인을 통해 면접시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질문을 준비한다.

4.면접시간보다 여유있게 도착한다.
면접시간보다 30분~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여 면접 준비를 한다. 특히,사전 면접 모임이 없었던 경우 이 시간을 이용하여 면접관들이 협의하는 것이 좋다.

5.응시자를 평가할 수 있는 질문과 평가기준을 만든다.
응시자에게서 확인해야 할 내용과 질문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면접관들 사이에 합의된 평가기준을 만들도록 한다.

6.면접관끼리 역할분담을 한다.
면접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평가할 내용에 대해 면접관들이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여 질문하도록 한다. 특히, 시작과 끝의 역할을 정해 짜임새있게 진행한다.

(면접 중)

7.응시자의 긴장을 해소시킨다.
응시자가 본연의 모습을 제대로 보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한다.

8.응시자의 경험이나 전문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해당 직위의 직무나 직책수준에 적합한 경험이나 전문성 파악에 초점을 맞추고 상황/배경-행동-결과/성과 등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9.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한다.
평가는 동일한 척도로 응시자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관성있는 질문을 통해 응시자들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질문에 일관성이 없으면 비교평가가 어렵다.

10.질문은 되도록 간단히 하고 답변을 많이 듣고 기록한다.
사전에 질문을 준비하여 단계별로 간략하게 질문하고 응시자의 답변을 많이 듣도록 노력한다. 또한, 피면접자에게 질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11.실제 행동/성과를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면접과정에서 응시자는 자신의 능력이나 성과를 과장하려는 경향이 있어 응시자의 실제행동이나 성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과대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따라서 체계적인 질문 등을 통해 실제 행동/성과 등을 심도있게 파악해야 한다.

12.구체적인 상황질문을 한다.
응시자의 경험/업무수행에 바탕을 둔 상황질문을 하여 응시자가 처한 상황에서 발휘한 능력을 평가한다.

13.응시자의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한다.
합격통보 시기 등에 관한 응시자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변하여,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한다.

14.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로 면접을 끝낸다.
끝인사는 면접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관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응시자가 면접을 잘 봤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 후)

15.면접상의 문제점을 담당자에게 피드백한다.
면접진행 과정상에 문제점이 있는 경우, 담당자에게 피드백하여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16.명확한 근거와 함께 평가결과를 정리한다.
면접관들이 평가기준에 바탕한 평가결과를 공유·논의하여 보다 객관적인 평가결과를 도출하고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관 DON’Ts (하지말아야 할 것들)

(면접 전)

1.면접에 대한 아무 준비 없이 면접장에 들어가지 않는다.

2.면접관 개인의 면접 경험이나 능력만으로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
해당 직위에 대한 정보나 후보자의 정보를 사전에 점검하지 않으면, 객관적 자료나 근거가 아닌 주관적인 판단이나 선입견으로 평가할 위험이 높다.

3.피면접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피면접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만일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경우, 피면접자에게 이를 알려 무작정 기다리지 않도록 한다.

(면접 중)

4.첫인상/선입견 등에 현혹되지 않는다.
응시자의 첫인상이 중요하나 이는 선천적인 외모일 뿐 응시자의 능력이 아님을 염두에 두고 면접시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5.유도질문이나 명확한 답이 있는 단답형 질문을 하지 않는다.
유도질문이나 정답이 있는 상투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이나 모범 답안을 제시하기 때문에 응시자의 생각이나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

6.응시자를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여성에게 적합지 않는데…” “지방대(대학원)는 조건미달 같은데…” 등의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7.응시자와 논쟁하지 마라.
면접은 응시자의 전문성, 역량, 행동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과 답변의 시간으로, 논쟁을 통해 면접시간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

8.응시자의 답변에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는다.
응시자가 질문의 의도와 다른 답변을 하더라도 성급하게 답변을 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응답자가 기분 나쁘지 않게 짧게 답하도록 하고 질문에 대한 간략한 부연설명을 통해 다시 응답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가상 질문을 하지 않는다.
“만약에~ “ 식의 질문을 할 경우, 면접관의 질문 의도에 맞는 답을 하거나 모범적인 답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변별력이 떨어진다.

10. 응시자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면접 중에 응시자에게 부정적인 반응(갑자기 쏘아 보거나 고개를 젓는 등)을 보일 경우, 응시자가 실망하거나 당황하여 제대로 답변을 못하게 되고 추후에 기관에 대한 나쁜 인상을 가질 수 있다.

(면접 후)

11. 개인 친분이나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만들지 않는다.
면접 후 응시자에게 명함을 제시하면서 자신을 소개하거나 임명 후 잘 부탁합니다. 등의 개별행동을 하지 않는다.

12. 면접 마감 시간 직후의 일정을 잡지 않는다.
면접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평가결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런데, 예상 마감 시간 직후에 일정을 잡아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면 부득이 자리를 떠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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