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의 예 두번 째입니다.
이번에는 입사지원동기와 직업관과 조직 적응능력에 관한 질문들입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

1. 많은 회사가 있는데 우리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본인의 꿈과 연계해서 우리 회사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3. 만일 우리 회사를 지원하지 않았다면 어느 회사를 지원했겠습니까?
4. 우리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본인이 특별히 노력한 것이 있습니까?
5. 여러 회사에 합격하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6. 당신을 채용함으로써 당사가 갖는 이점은 무엇입니까?
7. 우리 회사보다 규모도 크고 수익성도 좋은 A사에 합격한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8. 희망하는 직종을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9. 10년 후에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10. 직장생활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까?
11. 우리 회사에 입사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헌할 생각입니까?
12.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어디까지 승진하고 싶습니까?
13. 만일 당신이 최고경영자라면 우리 회사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1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십시오.


직업관과 조직적응력

15. 직장은 어떤 곳이라고 생각합니까?
16. 사람에게 있어 직업은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까?
17. 만일 희망부서에 배치되지 않고 영업부서에 배치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8. 상사가 납득하기 힘든 지시를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9. 퇴근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상사가 계속 일을 시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 뜻밖에 해외지사로 발령이 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1. 각 분야의 유명인 가운데 요즘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22. 귀하는 일과 가정생활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3. 귀하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24. 상관이 자신에게 부당한 업무 평가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25. 급여가 많고 일이 힘든 직장과 급여가 적고 일이 편한 직장 중 어느 곳을 선택하겠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면접코칭 포인트
위의 각 질문들은 실제로 면접장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들입니다. 각각의 면접 질문들 자체는 높은 변별력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이 답변하는 내용(언어적 요소)은 물론이고, 목소리와 말투, 표정과 태도, 몸짓 등의 비언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보고 듣습니다.
따라서, 예상 면접질문에 대한 정답과 같은 내용을 암기해서 발표하려 하지 말고, 실제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말하는 태도가 좋습니다. 비록 능숙하게 잘 말했더라도 외운 티가 나면 자기 자신의 답변이 아닌, 다른 사람의 답변을 외워서 표현한 것처럼 보이니까요. ⓒ서형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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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반기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하반기 채용이 다 지나가고 다시 내년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지치기도 하지만 힘든 티를 내기에는 졸업한지 2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부모님께 죄송하고요, 일부러 마음을 다 잡고 있습니다. 사실 무난한 상경계 전공에 다시 상반기 시작하면 똑같이 여기저기 넣어볼 테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무뎌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경기도 좋지 않아 괜찮은 기업들은 채용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어떤 다른 방법을 찾을 염두가 나지 않아 답답합니다. 어떤 마음가짐이나 구체적인 준비(예를 들면 자격증) 상반기 계획 전에 필요한 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대학내일 448호

A.
졸업 후 2년, 취업을 위한 마음가짐과 준비사항

졸업한 지 2년이 되어가는 경우이네요. 취업이 늦어지면서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되죠. 열심히 노력해도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조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취업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지고, 구체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때입니다.

나만의 스토리 만들기

무슨 사정 때문에 취업이 늦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죠. 졸업 후 2년의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그동안 무엇을 하셨든 지난 기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모든 경험은 자신의 성공에 있어 디딤돌입니다.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깊은 성찰 속에 깨달음을 찾아야 합니다. 귀하의 2년 세월은 취업성공은 물론 커리어와 인생의 탄탄한 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서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졌습니다. 한 인재가 취업에 성공하는 데 있어서도 효과적인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여러 인재 가운데 우연한 취직이 아니라, 특정의 직장과 일을 향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고 가꾸어 보세요.

성공 취업의 마음가짐

취업이 어렵다보니 너무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사람을 서열화하게 된 것이죠. 세상에 자신을 맞추다보니 정작 ‘자신’이 없어 진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분석을 통해 ‘자신’을 찾은 다음에 일과 직장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분석은 자신에 때한 성찰과 깨달음을 동반합니다. ‘나는 무엇을 해 왔는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내가 정말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에 대해 수십 가지 이상 답을 적어보세요. 제가 코칭한 어떤 학생의 경우에도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함으로써 자기 위안을 얻음과 동시에 은근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내 인생과 일에 관한 문제는 내 자신이 해결해 간다는 다짐입니다. 어렵지만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길이 누구에게나 쉽게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길을 걷는 바로 귀하의 주관적인 의지와 욕망에 의해 좌우됩니다. 귀하가 열렬히 원하는 만큼 취업이라는 목표도 달성될 수 있습니다. 어렵다고 목표가 흐릿하면 곤란하겠죠.

2009년 상반기 취업준비

내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하고자 하는 직무, 업종, 회사군을 먼저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희망업무(지원부문)에 대한 윤곽을 그리면 2~3개 업종을 선택하고, 각 업종별로 약 25개 정도씩 업체리스트를 만듭니다. 그럼 최대 75개의 잠재적 지원회사 리스트가 만들어집니다. 이 회사들과 해당 지원부문의 모집요강을 자세히 분석해서 여기에 맞는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4년 대졸의 경우 거의 외국어점수는 공통사항이겠죠. 자격증은 해당업무에 관련된 것만 도움이 됩니다. 가능한대로 인턴, 공모전, 유관 아르바이트 업무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시는 게 좋습니다. 기본조사를 마쳤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세요. 외국어점수 가령 토익의 경우 ‘2월에 900점 달성’과 같이 구체적인 목표와 기한을 정해서 달성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한 고지씩 점령해 나가면 귀하의 목표점인 취업성공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작은 승리의 습관을 들여서 운명을 바꾸기 시작하세요. 고맙습니다. (끝) (대학내일 448호. 2008. 12. 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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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대 예비 졸업생입니다. 한창 입사원서를 쓸 때인데요, 과의 특성상 입사 후 팀 활동을 한다든지, 여럿이 모여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원한 곳에 전부 합격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서류 합격 상태인 두 곳을 두고 고민 중인데요. 한 곳은 개인적인 업무가 주인 연구팀이고, 또 한 곳은 일반 영업직입니다. 연구팀보다 영업직의 회사 평판, 복지, 사내교육, 연봉 등이 좋은 편입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연구팀에 합격한 회사보다 좋아요. 그런데 제가 워낙 단체생활에 적응을 못 하는 성격입니다. 입사 후에도 이 부분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둘 중 어느 곳에 가야할 지 고민됩니다.

A.

대학내일 444호 표지

www.naeilshot.co.kr


적성 vs 회사의 조건, 그 선택의 갈림길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두 회사나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걸 축하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경우에도 고민은 있을 수 있죠? 바로 선택의 문제입니다.
한 회사의 업무는 연구팀이고, 다른 회사의 업무는 영업직인 경우입니다. 요약하면 자신의 적성에는 연구팀에서 근무할 회사가 맞고, 회사의 평판, 복리후생, 연봉, 사내교육 등은 영업직에서 근무할 회사가 좋은 경우입니다. 

직업과 회사선택의 원칙과 순서 

우선, 직업이나 회사를 선택할 경우의 일반적인 원칙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자기분석과 성찰

자신의 의지와 적성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가장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일,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적성이 단순한 성격적 특성이 아닌 의지가 담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또한, 미래에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과정들이 자기분석과 성찰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업무의 선택

첫 번 째 과정인 자기분석과 성찰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업무분야입니다. 연구분야, 영업분야, 마케팅.홍보분야, 인사분야, 회계분야 등과 같이 주요한 업무의 성격에 따른 자신의 선호도를 말합니다. 

③ 산업분야의 선택

자신이 일하고 싶은 산업이나 업종분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산업분야는 순수한 적성과 관련되는 것보다 미래 유망한 산업, 유력한 업종 등과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④ 회사의 선택

산업 또는 업종을 선택한 기초 위에서 자신이 지원할 만한 회사 가운데 한 개 혹은 그 이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평판, 근무조건, 복리후생, 자기계발 지원 등에 기초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입사지원자들이 실제로 지원할 회사와 직무분야를 선택해서 지원할 때 이러한 절차를 모두 거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선택의 순서와 방향은 위의 방향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사안의 경우 공대생으로서 연구부문과 영업부문의 적성의 차이는 상당히 큰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이 순서를 차분히 밟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의 회사일지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면 선택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열정을 찾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참고하세요. 고맙습니다. (끝)   (대학내일 444호. 2008. 11. 1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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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대 학생입니다. 취업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요즘 공대에서는 보다 높은 연봉과 질 좋은 회사생활을 위하여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에서는 대학원 진학이 오히려 시간만 잡아먹는다고 하더군요. 석사학위를 취득해 입사하는 것과 학사학위로만 입사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욱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학사학위만을 취득해 입사를 하면 남들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경력을 쌓을 수 있어 좋고, 석사학위를 취득해 입사를 하면 그만큼 연봉이 높고 대우가 좋으니 어떤 길을 가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죽을 만큼 싫다고 하면 당연히 졸업 후 취업을 하는 게 맞겠으나, 공부를 해보는 것도 썩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더욱 갈팡질팡 하게 되네요. 학사 졸업 후 취업과 석사 졸업 후 취업,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궁금합니다. (서울소재 모대학 전기전자 05학번)

A.
대학내일 438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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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졸업 후 취업과 대학원진학의 손익계산서

학부졸업 후에 바로 취업하는 것과 대학원 진학하여 석사취득 후 취업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계시는군요.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답답한 심정에 누군가 정답을 가르쳐 주었으면 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부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것과 대학원 진학하여 석사취득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진로계획에 따른 결심에 달려 있습니다.

사회에 진출하여 경력의 방향과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중에 떠도는 정보는 그 사람에게는 모두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지 일반적인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죠. 예를 들면, 대학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좀 더 상위계층에 속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공부가 정말 싫어서 학업이 어렵다면 그럴 땐 미련없이 학부만 졸업 후 취업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졸업하고 취업하는 것은 그만큼 일찍 사회생활에 접어들어 경력을 쌓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그 분야에서 좀 더 책임 높은 위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과 같은 이공계 학생의 경우 회사 내에서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실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할 계획이시면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해서 진로계획을 연구.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5년 후, 10년 후에 같은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대학원 진학하여 석사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요즘 기업의 CEO 가운데서도 공학으로 석사, 박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반면에, 연구.개발 분야가 적성에 안맞아 다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전개해 나가길 원한다면 굳이 대학원 진학을 서두르지 않아도 될 일입니다. 대학원을 진학하더라도 공대대학원이 아닌 경영대학원이나 일반대학원의 경영학 전공을 하는 것이 기획이나 마케팅, 영업업무, 서비스 분야에서는 유리하니까요. 

학부의 전공을 살려 연구.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성공하길 바란다면 약간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 볼만합니다. 그리고 병역문제를 어떻게 해결했거나 계획하는 지 알 수 없으나, 병역이수 전이라면 석사과정 진학 후 병역특례제도를 활용하여 경력을 쌓아가면서 급여도 받고 학업을 계속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공계 학생들의 경우 대기업의 연구.개발 분야에 진출하여 일하는 수 가운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병역특례 제도를 활용하여 일과 학업을 통일해서 수행한 분들입니다. 연구. 개발분야에서는 좀 더 깊은 지식과 경험을 요하기 때문에 그 분야의 성공적 자리매김은 석사이상 학력이 거의 필수적으료 요청됩니다. 참고하세요. 고맙습니다. (끝) (대학내일 438호. 2008. 9. 29 ~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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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외국계 은행에 관심이 많아진 학생입니다. 외은의 경우, 거의 계약직으로 뽑는 걸로 알고 있는데,
 컨펌 시켜주는 퍼센티지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듣기론, 외국계은행은 각 나라마다 정규직원으로 컨펌시켜줄 수 있는 비율을 내려준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또, 외은 다니시는 분들 중에는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외국계은행이지만 계약으로 한바퀴 돈다”는 말까지 있더라구요. 이 말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그런 확률이 높다면 아무리 네임밸류가 좋아도, 처음부터 좀더 안정적인 직종을 알아 보는게 나을 듯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A.
대학내일 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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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취업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외국계은행에 관한 취업정보는 오픈되어 있지만 내부 전형기준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을 정도로 폐쇄적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다국적 은행들이 국내 은행을 인수. 합병해 거의 국내 은행화 되어 가는 곳도 있습니다.

1.외국계은행의 채용형태와 정규직 전환비율에 관한 질문입니다.

국내 은행을 인수.합병한 경우 약간 규모가 줄긴 했으나 기존 국내은행과 유사한 형태로 채용하기 때문에 정규직 비율이 높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의 지점이나 영업사무소 등은 채용인원이 절대적으로 적고, 경력직 채용을 우선합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비교적 단순한 오퍼레이션 업무담당자를 채용하기 때문에 주로 여성, 계약직을 선호합니다. 물론 계약직이더라도 정규직에 결원이 생겼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은행마다, 해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2.각 나라마다 정규직 전환비율에 관한 문제입니다.

외국계은행의 경우 채용절차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정규직전환비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은행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사정이나 결원이 생겼는지 여부입니다. 예컨대 해당은행의 실적이나 영업이익이 우수할 경우 정규직 전환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3.외국계은행에서 계약직으로만 한바퀴 돈다?

여러 외국계은행을 전전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이는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못하자, 다른 기회를 보아 이직하는 사례들입니다. 실제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지만 해당 은행의 내부 사정에 따라 계약을 갱신하거나 퇴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이는 외국계은행 뿐만아니라 국내 정착한지 오래되는 굴지의 일반 외국계기업에서도 흔히 있는 일입니다.

4.외국계은행과 다른 기업의 선택 기준

취업분야를 선택할 때 외국계은행을 왜 선택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외국계은행이 단순히 인지도가 높아서라면 적절한 기준은 아닐 것입니다. 외국계투자은행들 가운데 경력직으로 해외 상위랭킹의 MBA출신으로 입사하여 고액연봉과 사회적평가로 입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금융업에서 뿌리를 확고히 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신입사원의 경우 취업분야를 선택할 때, 업무(직무)--> 업종(산업) --> 회사의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은행의 경우 업무(직무)보다는 업종이 우선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계은행과 국내은행- 사실 국내은행도 외국계은행화 된 곳이 많습니다-을 선택할 때 연봉, 비전, 사회적 인지도, 근무환경 등 다양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용인원이 작고, 변수가 많은 외국계은행만 고집하지 않고 폭넓게 국내은행도 지원하는 탄력성을 발휘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은행을 인수, 합병한 외국계은행의 경우 일반적인 근무여건과 연봉 등은 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계은행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연봉인상이 느려져 국내기업들과의 차이가 줄거나 역전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이해하신 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끝) (대학내일 434호. 2008. 9. 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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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정석 표지
커리어코칭과 강의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발걸음의 일환으로 2008년 10월 8일, 《면접의 정석》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많겠지만 취업난, 구직난과 씨름하고 있는 많은 면접응시자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의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저와 함께 면접준비를 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힘든 과정 마지막 한 줄, 한 자까지 교정, 교열에 힘써 주신 도서출판 부키의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자 서형준의 머릿말 가운데 일부입니다.  


면접에 ‘십계(十誡)’는 없습니다. 면접에 관한 경험과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면접 준비자에게 십계를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임을 알았습니다. 시중에 나돌고 있는 획일적인 계명은 면접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면접 족보’라는 것도 있는데, 단편적인 내용 몇 가지만 외우는 것으로는 실제 면접 상황에서 오히려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면접에 왕도는 없습니다. 다른 많은 일과 마찬가지로 성공을 위해 부지런히 갈고닦는 길밖에 없습니다.
   면접에 관한 책은 일과 직업에 관한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일과 직업’의 출발점이 되는 면접에 대해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자기 뜻과는 다른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곁에서 보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면접은 한 사람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 수도 있고 무너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감히, 면접에 관한 책은 일과 직업에 관한 책이자 삶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면접 교육과 코칭 시간을 함께한 응시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분들의 현장 경험이 이 책의 실용성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 올립니다.


 

다음은 출판사(부키)의 책에 대한 소개입니다. <서형준>


책 소개

면접에 관해서는 수많은 오해가 있다. 자기소개가 중요하고, 질문에는 족보가 있으며, 거기에는 정답이 따로 있다는 식이다. 하지만 자기소개는 면접관들이 본격적으로 질문에 들어가기 위한 워밍업에 불과하고, 면접관들의 질문에 족보는 없으며, 또 어떤 질문에 딱 맞는 정답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질문에 대한 면접자의 생각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한 것일 뿐이다.
이 책은 우리가 면접에 대해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지, 면접에서 성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를 하나하나 분석한다. 지은이는 이전에 대기업, 공기업, 고시, 공무원 시험에서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겪은 일과 응시자들을 코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응시자가 면접에 강해지려면 진정 갖춰야 할 게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짚어 준다.


출판사 서평

면접을 둘러싼 온갖 오해부터 풀어라!

응시자들에게 면접은 또 하나의 시험이다. 응시자들이 예상 질문을 구하려 사방팔방을 뒤지고, 누군가가 정답이라 알려 주면 죽어라 외우며, 복장에 대한 코멘트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도 그래서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면접에는 족보도 정답도 없다. 자기소개가 중요하다지만 면접관들에게는 본격적으로 질문에 들어가기 위한 워밍업에 불과하다. 응시자들이 가장 당황해하는 압박 질문도 어떤 정답을 기대해서라기보다는 답변을 통해 응시자가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려는 것일 뿐이다. 또 단순히 던지는 듯한 질문도 의미 없는 게 절대로 아니다. 면접관들은 응시자의 대답을 통해 그의 세계관, 사고방식, 성향, 지식 및 논리성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 책은 응시자가 면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부터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면접을 두려워하고 번거로운 시험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면접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서류 전형 및 필기시험을 통과해 일정 자격을 갖춘 인재로서 인정받았다는 증거이므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나의 모든 것을 보여 주라고 말한다.
비유해서 말한다면 자신이 낸 제안서에 대해 상대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방문을 요청한 것처럼 여기라는 의미다. 이렇듯 면접에 대한 마음가짐만 바꾸면 해야 할 일이 분명히 드러난다. 제안서를 보내서 방문을 요청 받았다면 기쁜 마음으로 방문해 자신이 낸 제안서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이처럼 면접을 보러 오라는 통보를 받으면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면접장에 가서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 준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하고 싶은 것은 뭐고 왜 하고 싶은지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언뜻 이런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하고, 언제 그런 걸 다하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빠른 길이자 바른 길이다. 예상 질문을 뽑아 달달 외우는 것보다, 더 잘 보이기 위해 옷 사러 다니는 것보다, 그럴싸한 말로 포장한 자기소개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나를 아는 것이다.


면접, 족보가 아니라 메커니즘을 익혀라!

그다음으로 면접에서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이 과정이다. 자신을 좀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면접 전략과 테크닉을 익히기 위해서는 면접 자체의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면접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짜여 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능통한 부분과 모자란 부분을 빠짐없이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면접관들이 던지는 질문은 의도와 유형이 정해져 있다. 자칫 사소해 보이는 질문이더라도 그 속에는 모두 응시자를 평가하기 위한 요소가 담겨 있다. 질문에 대한 응시자의 답변을 통해 면접관은 응시자에 대한 정보를 얻고 판단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응시자는 면접관 편에 서서 어떤 답변 전략과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를 생각해야 한다. 다음 예에서 보듯 몰라서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메일 아이디가 특이한 응시자가 있었다. 면접관은 “이메일 아이디가 특이하네요?”라고 물었다. 이 응시자의 아이디명에 담긴 사연을 들어 보고 창의성이나 아이디어를 평가하려고 의도였다. 그러나 응시자는 면접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네.”라고 단답형으로 답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또 압박 면접에서는 어려운 질문이 연달아 나오면 면접 중간에 지레 무너져 버리는 응시자도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면접관들은 응시자들에게 현명한 대답을 기대하고 난처하고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응시자들이 어려운 상황 자체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끝까지 버텨 내는지 확인하려는 것일 뿐이다.
면접관을 대하는 마음도 바꿔야 한다. 면접관은 나를 떨어뜨리려 난처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고르려 애쓰는 사람들로, 면접관을 열린 마음으로 보면 면접이 고달프고 괴로운 과정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면접에도 혼자 준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다!

면접이 예전보다 훨씬 중요해졌고 앞으로 더 중요해질 거라고 하면서도 면접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응시자는 예상 외로 적다. 이는 지은이가 과거 대기업, 공기업, 고시, 공무원 시험에서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것이지만, 특히 취업 관련 온라인 카페의 게시판에서 이런 현실을 여실히 볼 수 있다. 면접 하루 전날에 예상 질문을 부탁하거나, 1분 자기소개서를 수정해 달라는 글이 가득한 것이다. 지은이는 아마 응시자들이 면접의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럴 것이라고 진단한다. 대기업, 공기업, 고시, 공무원 시험을 대비한 면접 코칭 과정을 진행해 본 결과,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의지는 있으나 제대로 된 지침이 부족해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책은 지은이의 이와 같은 경험의 소산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면접은 적어도 1개월 전부터 성실히 준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기 분석과 면접 전략 및 테크닉 익히기는 물론이고, 가능한 한 지원 회사의 해당 업종과 직무에 대한 지식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이미 많은 합격생의 면접 후기를 통해 그 효과가 드러난 면접 스터디 그룹 구성도 적극 추천한다. 비슷한 처지의 응시자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데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 역할을 나누어 실제 면접과 유사한 형태의 면접 연습을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에 필요한 커리큘럼이 이 책 안에 다 들어 있다. 그러니 실천만 하면 되는 것이다. 유비합격(有備合格) 무비낙방(無備落榜)을 마음에 품고 꾸준히 준비해 온 응시자에게 최고의 날은 합격자 발표일이 아니라 바로 면접 당일이다.

이 책의 구성을 요약하면 …

1장 면접 준비의 힘은 면접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을 짚어 보고, 면접 준비의 필요성과 면접 전반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점검한다.

2장 비결 1 마음가짐과 태도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면접 준비의 기본 이념과 철학을 담은 부분으로 면접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을 시작한다.

3장 비결 2 전략과 테크닉은 면접 전략과 기술적인 요령에 관한 내용을 총 정리했다. 면접관, 언어적 요소(면접 답변 전략), 비언어적 요소(복장, 자세, 표정, 목소리)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돕고 면접 형태별 전략을 제시한다.

4장 비결 3 회사, 산업 및 직무 이해는 기업이나 국가 기관에 대한 이해, 업무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5장 비결 4 연습, 연습 또 연습은 면접에 성공하기 위한 비결 1부터 비결 3까지를 종합해 실전 면접에 준하는 면접 연습 방법과 요령을 안내한다. 그리고 면접 6개월 전, 1개월 전, 1주일 전, 하루 전으로 해서 남은 면접일별 준비 사항을 점검한다.

6장 주요 면접 질문은 면접에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유형별로 모았다. 질문에 대한 답은 따로 적지 않았는데, 면접 질문에 정해진 답은 없기 때문이다. 응시자의 자기 분석에 기초한 답이 정답이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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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취업 조언 부탁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경영대학원 지원을 준비중인 35세 직장인 입니다.
저는 대학은 서울 상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직장도 변변하지 않고 비전도 보이지 않고해서 상장기업 취업을 위해 올해 50권내의 미국경영대학원 진학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개인회사 회계업무를 했었기에 전공은 재무를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생각중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저에게 지금 시점에서 경영대학원 입학이 얼마나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재무에 대한 경력이 없어도 재무 쪽으로 취업이 가능 한지요? 어렵다면 어떤 전공이 졸업 후 도움이 되겠습니까?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경영대학원 진학이 상장기업 취업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요?

제 나이에 상장기업 취업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만약 MBA가 아닌 미국 일반대학원에서 회계를 전공한다면.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미국 경영대학원(MBA)준비의 실효성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경영학을 전공한 35세의 직장인으로서 현직장에서 비전이 없어 향후 계획을 세우건데, 50위권 이내의 미국 경영대학원에 진하하여 MBA를 마친후 재취업을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와 유사한 문제는 과거에도 몇 차례 답변드려 상담사례로 등록된 바도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취업.직업.경력전문가들이 MBA의 비효율성과 현실적 이익이 크지 않음에 대해 여러차례 지적하여 최근에는 좀 현실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MBA는 경영대학원으로서 좀더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실제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지식과 간접경험을 쌓고 나아가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입니다. 그러나 MBA진학자, 외국어 능력 우수자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서 모든 MBA가 환영받는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유명 외국계기업이나 중견 상장기업규모 이상에서는 글로벌 Top 10 MBA (발표기관마다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 출신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또한, MBA 취득시기와 업무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귀하는 상대적으로 MBA를 취득해도 효과를 보기 어려운 연령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MBA 입학허가를 빨리 받아도 내년 학기가 될 테고 마치면 38세 인데 그 연령에 대기업이나 상장기업에 취업하는 현실적으로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취학기간 동안의 비용도 1~2억이 소요되는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기 거의 어렵다고 보시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MBA 취득으로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0대 초반이전에 적어도 세계 20위권 내의 MBA를 취득한다면 가능성이 많지만 그 외에는 우연 혹은 기대치가 낮은게 현실입니다.

아쉽지만 솔직히 말씀드려 귀하의 연령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장기업에 경쟁력 있는 조건과 모집부문에 입사하시기 매우 어렵습니다. 설혹 입사하시더라도 장래가 보장되지 않는 점도 유념하셔야 합니다. 언론지상에서 사오정, 오륙도는 정말로 현실에 존재하는 현상들입니다. IMF이후 대기업에서도 구조조정은 연례행사화, 상시화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많은 인사적체가 있는 실정인데 외부에서 경쟁력이 약한 신규 경력사원을 채용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 확실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안을 학업과 연결시키는 것은 귀하의 연령을 고려할 때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력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력전환이 아닌, 귀하의 그동안의 경력과 특기, 적성을 살린 이직 및 전직을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귀하께 긍정적으로 박수를 보내드리지 못해 고언을 드렸습니다만, MBA 진학해서 낭패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에서 충언을 드렸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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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건설,기계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경력 및 진로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33살의 미혼남성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몰라 이러한 글을 올립니다.
나이가 많은데 반해 경력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IMF세대로 취업하기 어려운 학번이어서 졸업한지 1년만인 31살에 건축회사에 입사했지만, 저의 사회경험 미숙과 회사의 상사와 갈등으로 1년만에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경력도 미숙한데다 제대로 배운 일도 없이 나오게 되어 경력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 회사를 그만 두고 산업대학원에 입학을 하며 1년간을 다니다가 지금의 시행사에 2003년11월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시행사와는 달리 직원도 저 한 명이며 사장과 단둘이 있는 회사라 할 수 없고 사장도 건설분야에 문외한 사람입니다. 다만 도와주는 친구가 있지만 그 사람도 자기 사업체가 따로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 저는 이곳에서 거의 경력도 없는데다 배우는 일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일도 없어 잔일이나 사장 심부름 정도 밖에는 하는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녔거나 지금 다니는 회사는 건설기술인 협회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정식경력으로도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내년 8월에 산업대학원을 졸업을 합니다.

그러나 내년에 저의 나이는 34살이고 뽑는 회사도 경력도 없고 지금 있는 회사는 비젼도 없고 월급 또한 대졸초임보다도 적습니다.

남들은 저에게 장사나 하라고 하거나 차라리 박사나 공부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말하지만 장사를 할 만큼의 저의 능력은 되지도 않고 박사학위를 취득하더라도 취업이 되는것도 아니고 나이만먹도 돈만 써서 얻는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막막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솔직히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답변제목 건축(도시)공학 전공자의 진로선택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의 고민을 듣는 저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귀하의 상황을 요약하면, 건축/도시공학 전공, 도시공학(부동산개발) 대학원 재학중이며, 좋은 경력을 쌓기 부적합한 시행사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귀하의 연령이 상당히 많은 조건에서 이제부터 확실하게 경력을 바로잡아 나가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귀하 스스로 본인의 장단점과 특성을 잘 파악해서 자기진단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직업과 관련하여 무엇을 잘 하고 못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무엇을 정말 하고 싶은지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경력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경력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경력의 목표를 정하고, 새로운 경력경로(Career Path)를 설정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자기진단은 스스로 하셔야 하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만 일단 객관적으로 학교와 전공, 직장생활을 총체적으로 본다면 귀하는 부동산 개발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승부를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하고 싶고, 그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귀하께서 부동산개발 분야업무를 하고 싶다면, 학력과 경력이 반드시 희망없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개발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학력이나 전공없이 순수하게 경험만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하는 학교에서도 공부하셨으니 진입이 쉽고 빠르게 경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그런 장점을 살려 최대한 괜찮은 시행사에 입사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의 순서는 귀하께서 경력을 쌓아감에 따라 확장, 발전, 심화시켜 나갈 부분입니다.
전혀 희망없는 일을 하시라는 것이 아닌 만큼, 부디 용기와 힘을 내셔서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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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방향으로 갈수 있나요?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78년생 올해 29세의 남자입니다.

현재 모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이번달까지 만 2년 10개월 근무중입니다. 입사 이후 줄곧 지점에만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경력은 없습니다.단지 지점영업뿐이죠.

하지만 지금 증권사 영업직에 대한 회의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으로 여러군데 원서를 넣어보았지만 서류부터 탈락이네요.
거의 3년동안 토익점수도 유효기간이 지났고 3년 전보다는 취업문도 많이 좁아졌구요. 모그룹 인사팀에 있는 선배말로는 특별하게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기혼인 점이 신입으로는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대학레벨을 따지는게 우습다는것은 알지만 학벌은 뒤지지는 않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토익점수 유효기간 지난 상태구요. 현재 자격증은 1,2종 투자상담사 자격증만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분야로 갈 수 있는 곳은 있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증권사영업에서 다른 직무로의 전환이 가능한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29세 남성으로서,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경력 만 2년 9개월 근무중인데 영업직에 대한 회의가 생겨서 이직을 고려하고 계십니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여러군데 지원하셨는데 계속 고배를 마시고 계시군요.

아직 이직의사를 실현하지 못했으므로, 이왕 늦은 걸음 좀 쉬어간다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차분히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만 3년에 가까운 경력에 토익성적도 없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시면 고배는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경력이 중요치 않거나 덜 중요한 영세기업이라면 모르되 중견기업이상에서는 신입사원 전형시 토익성적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또한, 현재 증권영업직에 회의적인 생각이 드셨는데 그것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갈등인지 아니면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과의 큰 차이인지 가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라면 증권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대한 더 충실한 이해와 유망한 직업분야를 향후 적극적으로 찾을 일이고, 후자라면 당연히 체계적인 후퇴와 전환을 통해 이직을 실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재해 주신 바로는 다소 막연합니다.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만 원하셨는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마케팅과 sales는 전방위적 위치로서 각 기업마다 핵심적인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업무를 하건 마케팅과 Sales와 관련있거나 향후 업무배치를 통해 유능한 인재가 마케팅과 Sales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기재해 주신 바로는 두가지 면이 다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신중한 자기진단을 통해 경력목표를 세우고, 경력경로(Career Path)를 재설정하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우선 자기진단을 위해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2.강점과 약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3.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것
아주 간단한 질문이면서 스스로를 가장 확실히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경쟁이 만능은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이 우리시대 직업인들에게 요구하는 객관적인 환경이라면 기꺼이 응해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승리를 거두는 직업인(Professional)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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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총무,인사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저같은 커리어로도 취업이 가능한가요?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6개월 전에 8개월간 다니던 회사(교육컨설팅사)를 그만두고 현재 대학원 마지막학기를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느라 취업시기를 놓치고 이렇게 늦게나마 취업하려고 합니다.저는 무엇보다 핸디캡이 많습니다.

첫째, 지방대 출신의 편입생입니다.
지방소재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을 다니다가 성균관대(행정학), 연세대행정대학원(국제관계 및 안보)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둘째, 변변한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이 없습니다.
지난해 8월 시험삼아 봤던 토익시험에서 겨우 635점이라는 초라한 성적만 있을 뿐입니다.

셋째, 행정고시를 준비하느라 취업연령이 지나버렸습니다.
현재 74년 생입니다. 8개월간의 짧은 회사경력이 있지만 오히려 짧은 경력이 마이너스가 되기 않을까 걱정입니다. 퇴직사유는 일요일근무강요였습니다. 저는 독실한 기독교신자거든요.

정말로 무시못할 핸디캡들입니다.
하지만 꼭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취업을 하려고 몇몇 사이트를 돌아보았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과연 저같은 사례도 취업이 가능한지요? 그리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요? 머리 아프시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어떻게 취업계획을 세우고 도전해야 할 지 알고 싶습니다.

궁금하신점은 오늘 제가 회원등록을 해놔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시험준비에 취업연령을 다소 초과한 경우의 취업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회원님은 현재 31세로서 직장경력 8개월 후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다니면서 취업준비중이시군요.

스스로 평가한 몇가지 중요한 약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취업계획 및 활동을 해야 하는지 문의해 주셨습니다.

우선, 몇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만 첫번째와 두번째는 큰 약점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연령이 신입사원 입사 연령으로서는 다소 많은 점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교 및 학력문제는 회원님보다 좋지 않은 분들도 취업하는 경우도 많고, 외국어시험은 노력에 의해서 점수를 올릴 수 있으며, 외국어를 필수로 하지 않는 기업도 있으니 너무 비관적으로 볼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는 객관적으로 신입사원 취업연령으로는 다소 많은 편이며, 일요일근무강요를 이유로 퇴사한 점등이 기업의 측면에서 볼 때는 불리한 점입니다.
기업들이 일요일 근무를 강요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치열한 기업경쟁 환경에서 일요일 근무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일요일 근무할 경우가 거의 없더라도 그러한 자세에 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기업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점은 이해하셔야 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취업전략과 방향은 집중적으로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많은 회사에 불합격을 두려워말고 계속,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지원회사의 방향도 민간기업, 공무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서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력상담에서 이미 많이 밝힌 바이지만, 각각의 입사지원서에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서 80%는 동일하더라도, 나머지 20%는 지원하는 그 회사의 업종, 전망, 흥미에 맞게 독특하게 작성하는 노력을 함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선을 다 하시는 만큼,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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