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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취업준비생의 고민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질문을 드리고 상담을 받아야 할지.
그리고 현재 제 자신의 암담한 미래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저는 2004년에 졸업을 했고 모 대기업에서 다섯달 정도 회사를 다니다가 도저히 이게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더 연봉을 많이 주고, 더 좋은 직무를 얻기 위해서 나름대로 구직활동을 했고 그렇게 해가 지났습니다.

이후 눈높이를 많이 낮추었지만 의외로 아직도 스스로 대기업만을 너무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또 실제로 채용박람회같은 곳을 가서 중소기업을 생각안해본것도 아니지만 정말 비교되는 연봉과 근무여건이 예전에 제가 다닌 회사보다더 더 열악하였습니다.
원래 한번 그만둔 회사보다 더 좋은 곳을 가고 싶은 것은 사람의 기본 심리가 아닐런지요.

하지만 졸업 후 1년이 지나면서 서류전형통과율은 현격히 떨어졌고 그러한 와중에 전문직(변호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다 하려는 동시에 수행할려는 욕심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내가 이러다가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
남들은 다들 직장생활을 잘 하는데 나는 이렇게 도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등등.. 정말 저 자신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면접을 봤지만 공백기간을 묻는 질문에 항상 당황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답변들을 궁리하여 설명을 하였지만 역시 인사담당자님들은 졸업하고 공백기간이 긴 저를 인정해 주시지 못하더군요. 장사를 했다고도 했고, 학원강사도 했다고 했으며 짧은 회사경험도 거짓말처럼 만들어서 표현하기도 했지만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약 제가 구직활동만에만 올인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지금처럼 안되었다는 보장을 못하겠습니다.
그나마 전문직공부를 하면서 상식과 법률지식을 키운 것을 현재 위안으로 삼는 정도입니다.
정말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할지 취업준비생이라면 다 아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이제 저는 30살이고 앞으로 두어달이 지나 2007년이 되면 사실상 취업연령을 초과한 상태로 영원히 취직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현재 저의 나이에서의 취업타진성과 가장 용이한 직종은 어떤게 있을까요?
2.저같은 공백기간을(2004년 2월 졸업) 어떻게 설명해야 가장 현명한 답변이 될까요?

코치님, 바쁘시더라도 저의 질문은 이와 같습니다.
냉정하고 성심어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답변제목 첫직장의 이직에 실패한 경우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안타까운 사연 잘 읽었습니다. 경력관리에 관한 상담을 하다보면 종종 접하게되는 유형의 고민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회원님과 같은 순간의 실수나 판단 착오로 긴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빨리 이탈했던 경력관리의 궤도를 찾기도 하고 더 오랜 시간 터널같은 어둠에 처하기도 합니다.

귀하는 현재 30세로서,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후 5개월만에 그만두고 더나은 직장을 구하다가 여의치 못하고, 구직활동과 사법시험 준비를 병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면접을 몇 차례 보았으나 공백기간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하셨고 결국 취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이라도 누군가에게 상담을 하셔서 다행입니다만, 왜 그런 중요한 결정을 비교적 가볍게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법시험은 모든 걸 걸고 응시해도 통과가 무척 어려운 시험입니다. 구직활동과 병행해서 될 일이 아닌 것은 상식에 속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지난 일에 대해서 귀하의 아픈 마음을 꼬집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지금이라도 귀하 스스로 구직활동에 대한 심적 정당성과 절박성, 굳은 각오로 임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귀하는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귀하 스스로 점점 심각하게 생각하듯이 두가지 인생의 갈림길에서 자칫하면 아주 어려운 경우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귀하께 필요한 부분을 몇 가지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귀하는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는 굳은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어려움도, 시련도 이겨내고 굳건히 직장인으로 뿌리 내릴 때까지 지금 조건에서 최선이 아니어도 차선이라도 반드시 직장에 취업하겠다고 마음을 다져야 합니다. 지난 대기업 재직기간 몇 개월의 아련한 추억은 잊으십시오. 냉정히 회원님은 이제 사회적으로는 신입사원 취업재수생이라고 불리우는 그 위치를 확실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취업에 대한 불퇴전의 각오가 되셨다면 공백기간에 대한 답변은 저절로 나옵니다. 솔직하면서도 강하게 답변하는 것입니다. 사법시험 준비가 본인의 길로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음을 절감했고(면접관들은 1차 시험 통과여부조차 물으면서 곤혹하게 할 것도 각오하십시오), 그래서 이제 다시 정상적인 직장인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입사지원에 굳은 각오로 나섰다고 말입니다.

제 소견으로은 공백기간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답도 문제지만, 그 대답을 하는 동안 정말 자신없게 보였을 회원님의 태도와 자세에 관해서 면접관들은 당연히 불합격 처분을 하였을 것입니다. 면접관들은 여러가지 적성, 능력도 보지만 너무나 기본적으로 그 회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굳고 결연한 의지를 봅니다. 자신없는 태도는 복수의 입사지원자들과 비교해 볼 때 용인될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귀하 또한 궁금해 하신 가장 취업이 용이한 직종에 대한 질문은 너무 막연하여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입니다. 괜찮은 직종, 회사에 대한 입사지원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다수의 복수 후보자들의 경쟁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회원님에게 장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즉, 졸업 직후 대기업에서 회원님을 채용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장점과 인재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쉬운 직종보다 회원님이 입사하기 원하는 회사를 리스트로 만들어 꾸준히 지원,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철저히 준비하십시오.

솔직히 말씀드려서 과거와 같은 태도로는 어느 회사도 귀하를 흔쾌히 받아들이기 곤란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 귀하는 입사주체로서의 변화된 자세와 각오로, 입사지원하는 회사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철저히 분석하면서, 여러차례 낙방할 것도 과감히 각오하면서, 귀하 스스로 선택해온 과거에 대한 자성차원에서도 끈기있게 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셔야 합니다.

잘못된 단추는 알았을 때 빨리 풀고 다시 꿰어야 합니다.
듣기 곤란한 따가운 지적도 있었다고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회원님이 지금 굳게 각오하고 임하지 않는다면, 세월이 조금이라도 더 흐르면 정말 우려할 상황이 될 수도 있어 간곡히 말씀드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부디 취업에 성공하셔서 승전보를 기다립니다.

한국의 젊은이답게 백절불굴의 각오로 굳센 정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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