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코칭을 하다보면 가끔 면접경험자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면접관이 저에게만 질문을 안하셨어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면접시 면접관들이 특정 응시자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정응시자에게 질문하지 않는 경우는, 크게 두세 가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대체로 집단면접에서 다른 응시자들에겐 개별 질문을 하면서 특정 응시자에겐 개별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공통질문은 누구나 답하는 것이니까요.

첫째, 첫눈에 혹은 한두마디 답변에 합격조건과 상당히 빗나가 있어 더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사실은 그렇다라도 티나게 질문을 안한다거나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만,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여러 응시자 가운데 다소 문제가 있어 그 응시자에게 심화질문(추가질문)을 하느라 시간을 다 소비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원칙상으로는 면접관들이 여러 응시자들에게 골고루 질문해야 합니다만 가끔 발생합니다.

셋째, 아주 드물기는 합니다만 더 물어볼 필요도 없이 합격점에 드는 응시자일 경우입니다.

여기서 잠시 주의하셔야 할 점은, 혹시 실제로 면접관으로부터 질문을 적게 받거나 거의 받지 못했더라도 부정적으로 속단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 속으로 부정적으로 판단할 경우에 그것이 얼굴에 나타나게 되는데 그 때부터 오히려 좋지 않은 평가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낙관(합격)도 무조건 비관(불합격)도 할 필요없이 담담하게 임하시면 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c)서형준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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