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심리학연구소 :: 상상(想像)의 어원에 대하여

21세기는 참 중요한 것도 많은 시대입니다. 상상력도 그 중의 하나이지요.
그런데 '상상'이란 낱말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알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것은 글자 그대로 '코끼리(象)를 '생각하다(想)'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고대 중국의 중원지방에는 코끼리가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의 허난 지방을 '위(豫)'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모두 코끼리가 살았던 지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허난성

허난성


고대 중국의 황제들은 코끼리의 코 고기를 가장 맛있는 요리로 즐겼다고 합니다. 그만큼 코끼리가 제법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후대로 오면서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코끼리들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허난 지방에는 더 이상 코끼리가 살지 않게 된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코끼리가 도대체 얼마나 큰지, 상아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열심히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바로 코끼리를 생각한다는 '상상(想象)'이라는 낱말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상이란 말은 참 멋있는 말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어떻게 행복한 삶을 꾸려갈지 모두 신나는 상상을 하죠. 예쁘고 멋진 배우자를 만나는 생각, 멋진 자기 집을 마련할 생각, 나이들어 아름다운 곳을 여행할 생각을 다양하게 하죠.
이렇게 우리에게 멋진 생각을 하도록 한 '상상'의 어원이 '코끼리를 생각하다'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여기서 '상상'이 뜻하는 바를 한 가지만 더 유추해 봅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다'는 것입니다. 고대 중국 중원에서 코끼리는 참 멋진 동물이었을테니까요. 더 이상 그 좋은 동물을 볼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그 멋진 모습을 열심히 생각한 것입니다.

상상(想象)! 참 멋진 말이고, 그 어원도 재미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좀더 멋진 상상을 하면서 재미있게 살았으면 합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상상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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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 야오간밍, 『노자강의』, (김영사, 2010)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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