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방향으로 갈수 있나요?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78년생 올해 29세의 남자입니다.

현재 모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이번달까지 만 2년 10개월 근무중입니다. 입사 이후 줄곧 지점에만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경력은 없습니다.단지 지점영업뿐이죠.

하지만 지금 증권사 영업직에 대한 회의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으로 여러군데 원서를 넣어보았지만 서류부터 탈락이네요.
거의 3년동안 토익점수도 유효기간이 지났고 3년 전보다는 취업문도 많이 좁아졌구요. 모그룹 인사팀에 있는 선배말로는 특별하게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기혼인 점이 신입으로는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대학레벨을 따지는게 우습다는것은 알지만 학벌은 뒤지지는 않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토익점수 유효기간 지난 상태구요. 현재 자격증은 1,2종 투자상담사 자격증만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분야로 갈 수 있는 곳은 있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증권사영업에서 다른 직무로의 전환이 가능한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29세 남성으로서,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경력 만 2년 9개월 근무중인데 영업직에 대한 회의가 생겨서 이직을 고려하고 계십니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여러군데 지원하셨는데 계속 고배를 마시고 계시군요.

아직 이직의사를 실현하지 못했으므로, 이왕 늦은 걸음 좀 쉬어간다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차분히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만 3년에 가까운 경력에 토익성적도 없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시면 고배는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경력이 중요치 않거나 덜 중요한 영세기업이라면 모르되 중견기업이상에서는 신입사원 전형시 토익성적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또한, 현재 증권영업직에 회의적인 생각이 드셨는데 그것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갈등인지 아니면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과의 큰 차이인지 가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라면 증권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대한 더 충실한 이해와 유망한 직업분야를 향후 적극적으로 찾을 일이고, 후자라면 당연히 체계적인 후퇴와 전환을 통해 이직을 실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재해 주신 바로는 다소 막연합니다.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만 원하셨는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마케팅과 sales는 전방위적 위치로서 각 기업마다 핵심적인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업무를 하건 마케팅과 Sales와 관련있거나 향후 업무배치를 통해 유능한 인재가 마케팅과 Sales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기재해 주신 바로는 두가지 면이 다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신중한 자기진단을 통해 경력목표를 세우고, 경력경로(Career Path)를 재설정하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우선 자기진단을 위해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2.강점과 약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3.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것
아주 간단한 질문이면서 스스로를 가장 확실히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경쟁이 만능은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이 우리시대 직업인들에게 요구하는 객관적인 환경이라면 기꺼이 응해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승리를 거두는 직업인(Professional)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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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게임,엔터테인먼트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공백기간이 커서 그런데 제 경력으로 어떤 업종으로 구직이 쉬운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이제 거의 경력 5년차의 경영학을 전공한 마케터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제가 공백 기간이 거의 8개월 정도 되어서 현재 어떤 직무나 직종 분야로의 구직이 쉬운지 알고 싶습니다.
제 경력을 보셨을때 만일 고용주라고 한다면 어떤 부문으로의 구직이 좋을는지요...저는 개인적으로 멀티미디어 컨텐츠 업종 IT분야라면 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마케팅이라는 것이 맥은 일치하니깐요.,.모바일 게임쪽이나 모바일 컨텐츠 쪽이 개인적으로는 가고 싶은데 제 경력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기혼인데 어차피 경력이니까 별 상관이 없을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혹시 구직시에 장애가 되기도 하나요?
답변제목 공백기간 후의 재취업 관련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통신서비스 회사의 법인영업, IT회사와 게임회사의 마케팅으로 경력을 쌓아 오셨습니다.
최근 약 8개월 정도의 공백기간을 가진 후 다시 재취업을 하려는데 적당한 구직을 고민중이십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8개월여의 공백기간이나 기혼이라는 점은 결정적인 재취업의 장애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최근 채용시장의 악화현상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편, 귀하의 경력상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세 개의 회사를 근무하는 동안 각 근무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입니다. 즉, 6개월, 1년 4개월, 2년씩 근무함으로써 불과 만4년이 안되는 기간 두번의 이직을 포함하여 세 개의 회사에서 근무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오래전 시기와는 달리 평생직장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어도 여전히 기업들에서는 잦은 이직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귀하께서 향후 구직활동에 집중하면 좋을 방향에 관한 문제입니다. 귀하의 희망사항대로 최근 경력업종(IT, 게임)과 마케팅업무경력을 잘 살려 게임산업 분야에서 마케팅이나 영업, 서비스 기획 등의 업무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향을 정하셨으면 해당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면밀히 조사하여 체계적이고 순서있게 차분히 지원하셔야 좋습니다.
매번 지원하는 회사마다 정보를 수집하고 모집분야에 대한 사전이해도 높여 경력소개서의 지원의사 및 입사후 포부등의 공간에서 충분히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사하실 적극적인 의지와 업무능력을 잘 추스리면서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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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 전환가능성에 대해 문의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 경영학을 전공한 후 특허법률사무소에서 해외상표 출원 및 관리등 국제업무를 주로 담당하였습니다.

기존업무경력(상표 및 특허권관리)및 전공(경영학)을 살려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가능성 여부를 상담하고 싶습니다.
답변제목 특허업무에서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의 전환에 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 기재해 주신 내용으로 보아 귀하는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셨고, 현재 상표 및 특허권 관리업무를 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궁금해 하시는 점은, 향후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의 전환과 이직을 고려중이신 것입니다.
전공과 현재 업무와 브랜드가치 평가 업무는 반드시 일치하는 업무는 아니지만 충분히 업무연계성이 확보되어 있어 구체적으로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를 하는 회사로의 이직 타진을 해 볼 수 밖에 없다고 사료됩니다.

귀하께서 익히 알고 계시는 브랜드 가치평가 업무는 브랜드 컨설팅그룹들이 많이 진행하는 업무입니다. 귀하께서 브랜드 가치평가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들에 대하여 직접 지원하는 방법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위 회사들이 아직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아 직접 추천드리기는 곤란합니다. 물론 향후 위 회사들과 인재추천서비스를 진행하게 되면 회원님께 구체적으로 의논드린 후 추천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목표 업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꾸준히 준비하시면서 기회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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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신선한 충격

지난 2006년 6월 어느 날이었다. 2005년 출범한 국내 신생 검색엔진 업체 ‘첫눈’을 놓고 국내 검색포털 1위업체인 NHN과 세계 1위 검색엔진인 구글이 물밑에서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성격상 과점시장인 검색엔진 시장에서 새로운 검색엔진을 들고 진입을 노린 첫눈의 시도가 관심을 끌었던 터였다. IT업계에서 많이 멀어져 검색시장의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목이 부족한 터라 ‘첫눈’의 시도와 기술은 새로운 흥미거리였다. 그 뉴스는 결국 첫눈이 NHN에 인수되었다는 보도로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내가 관심가지는 것은 검색시장과 첫눈의 미래, NHN의 일본검색시장 진출이라는 비즈니스적 관점만은 아니다. 첫눈의 새로운 시도가 커리어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많은 경력자들과 직업전문가인 나에게 무릎을 치게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검색시장에서 ‘첫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 하물며 다른 비즈니스와 커리어경영에선 왜 못한단 말인가? 몇 년 전 구글의 태동에서 한 번 놀라고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나보다.

구글 검색의 바다를 가르는 물줄기

1994년 가을 모질라, 트럼펫 윈속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웹브라우저가 처음 선보였다. 이 혁명적 변화는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자를 폭증시켰다. 인터넷의 대중화시대 첫 시기 인기사이트들은 당연히 검색사이트였다. 야후, 라이코스 등이 1994년을 풍미했고, 뒤이어 알타비스타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당시 알타비스타는 야후가 검색하지 못하는 수많은 정보를 찾아주었다. 이것도 모자라 1997년 스탠퍼드의 두 대학원생은 전자도서관 프로젝트를 연구하던 중 새로운 검색엔진 구글을 태동시켰다. 검색엔진이 극도로 상업화, 포털화 되면서 지저분한 첫 화면에 실증난 사용자들은 구글의 심플함에 매료됐다. 또한, 예상치 못한 뛰어난 검색결과에 랭크방식은 더 새로운 매력을 소박하게 뽐냈다. 1999년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구글은 오늘까지 그 정확한 숫자를 모를만큼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몇 년 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던, 야후의 아성이 흔들리고, 마이크로소트까지 위협한다는 구글은 커리어관리와 경영에 있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커리어경영에 있어서도 블루오션(blue ocean), 니치(niche), 틈새는 어느 업종, 어느 직종에나 가증하다는 것이다.

커리어경영의 블루오션이 알려지지 않은 까닭

최근 년간 블루오션 전략이 경영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붐을 일으켰다. 커리어블루오션이란 말을 쓰는 직업전문가도 있을 정도다. 그런데 커리어경영이나 커리어관리분야에 있어서 블루오션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왜 일까? 수많은 커리어경영의 블루오션 사례가 있지만 알려진 것은 CEO가 되어 성공한 기업을 만들었거나, 막대한 재부를 거머쥔 경우만 알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커리어 세계에는 다 일등을 할 필요는 없다. 영원한 일등도 없다. 자신이 만족하고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며, 적당한 경제적 대가를 받을 수 있으면 된다. 치열한 경쟁에 연연하지 않고 살아남고, 최소한의 일가를 이룰 수 있다면 커리어의 블루오션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나만의 커리어 블루오션

커리어의 새로운 바다를 찾는다 해서 무작정 항해도중 무인도를 연상해서는 곤란하다. 한 개인의 커리어는 유한하기 때문이다. 각 개인이 찾을 수 있는 커리어의 블루오션이나 니치는 그 사람이 가장 잘 찾을 수 있다. 직업전문가가 찾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1세기 유망직종, 뜨는 직업 이런 종류들은 학원이나 교재판매상에게 유익할 뿐 정작 커리어 블루오션과는 거리가 멀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는 것이면 이미 레드오션이나 다름없다.

커리어의 블루오션은 극히 시대친화적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시대의 고난을 넘어 시대의 미래를 보려는 시각에서 찾을 수 있다.

커리어 블루오션 찾는 비결

학문적, 경영학적 연구를 통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경험을 통해 커리어의 블루오션을 찾는 비결은 추출해 낼 수 있었다. 그것은 수직적으로는 업종, 수평적으로는 직무, 시간적으로는 미래, 기술적으로는 신기술, 전문적인 서비스회사(Professional Service Firm)와 관련한 곳에 있을 가능성이 많다.

  1. 종사중인 산업을 수직적으로 관찰한다.
  2. 전문 직무를 수평적으로 관찰한다.
  3. 해당 산업과 직무를 수요자 입장에서 보아 수요가 증가하는 곳을 찾아본다.
  4. 전문분야(산업 또는 직무)와 신기술이 융합한 분야를 살펴본다.
  5. 지식산업시대 전문서비스업과의 연계고리를 찾는다.
  6. 전문적인 분야와 하고 싶은 분야와의 연결고리를 찾는다.
  7. 시대변화에 민감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분야를 찾는다.

커리어의 새로운 길이나 블루오션은 사실은 전혀 엉뚱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전자도서관 프로젝트에서 구글이 탄생하듯이, 지식검색과는 또 다른 차원의 중복검색이 첫눈을 잉태시켰듯이 현재상태의 모자람과 답답함, 수요가 있을 법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커리어 블루오션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21세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온통 새로운 직업과 전문분야의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다. (2006-09-05 14:26 작성)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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