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3.01 진로선택의 고민입니다.
업      종 서비스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진로선택의 고민입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나이가 많은(만25) 2007년 2학기 졸업예정자(여)입니다.
서울의 상위권대학 출신이지만 학점이 낮고(2점대 후반) 영어점수는 없고 무엇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그동안 취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돈을 벌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전공은 디자인/영상예술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문화기획/디자인/편집 등의 일을 했었는데 경험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직종 중에 나이가 많은 여성이 취직 가능한 일이 어떤 일이 있을까요?

1) 영화홍보/극장체인/언론 쪽에 입사가 가능하다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홍보쪽은 된다해도 일의강도에 비해 연봉이 낮을 것 같고 극장이나 방송쪽은 경쟁도 치열하고 나이제한에 걸릴 것 같은데 (참고로 mbc 기준으로 내년 지원불가한 나이입니다 kbs는 나이제한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면접에서는 중요한 것 같고 케이블과 라디오 신문 쪽도 경쟁이 치열해서 만만치가 않더군요)

제 생각에 나이 문제로 입사가 아예 불가능하다면,
2) 디자인을 업으로 삼아
편집이나 웹디자인 프리랜서로 일해볼까 생각중인데 워낙 불안정한 일이고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이 굳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또 연봉도 생각보다 적은 것 같고요.

3) 또 하나의 초이스는 아버님이 국가유공자이셔서 공무원 시험에서 10퍼센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데 (6급 이하가능) 7급 공무원 시험, 요즘은 거의 고시라고 하던데요. 7급 공무원이 비전이 있을까요? (합격확률/연봉/만족도 등을 고려한 개인적 비전)

물론 제가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지는 일에 흥미를 느끼기에 또 공무원이 체질상 맞는 편은 아니어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비전이 보인다면 2년 정도 매달려 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졸업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서 영어, 학점관리 등을 조금이나마 준비할 수 있습니다만
역시 입사는 어렵지 않을까하여 마지막으로 입사의 초이스를 정리하기 전에 여쭈어 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나이많고 학점낮은 여성이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곳은 거의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것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미디어업계 지원인지 아니면 다른 길의 선택인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졸업을 몇 개월 앞둔 예정자이시네요. 그런데 나이가 한두살 많고(25세), 학점이 낮고, 영어점수가 없는 다소 불리한 여건속에서 직업선택의 진로를 고민하고 계시군요.

우선, 힘을 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민하는 많은 분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힘차게 고민하지 못하고 힘없이 고민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훨씬 많은 가능성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자, 조금 힘을 내시면서 차분히 생각해 봅니다.

학교를 마치면서 직업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본인의 흥미와 적성, 그리고 그 직업의 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약간의 금액 차이때문에 나중에 더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많은 현명한 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재미있는" 일을 하라고 권합니다. 제 소견으로도 정확한 말입니다.

다음, 귀하 스스로 가능성의 영역으로 구분해 본 모든 진로는 전부 가능한 미래입니다. 그러나 위에서처럼 귀하 스스로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가려본다면 세번째 공무원의 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귀하의 전공과 적성, 관심을 종합해 보자면,

1) 영화.엔터테인먼트,언론 산업
2) 일반기업의 홍보.마케팅
3) 디자인으로 축약해 볼 수 있습니다.

1) 영화나 엔터테인먼트.언론사 등은 충분히 입사할 수도 있는 분야입니다. 학점이 낮다고는 하지만 외국어 점수를 빨리 높힐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언론사의 경우 기자.어나운서 처럼 언론고시를 보아서 일반채용이 아니면 상당히 저임금과 고된 일이 있다는 것도 아시고 각오가 된다면 생각해 볼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사. 엔터테인먼트사 등에서는 마케팅.홍보직도 종종 채용하고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열정 등을 높이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본인의 관심과 열정에 비추어 보아야 할 일입니다.

2) 일반기업의 홍보.마케팅직
일반기업의 홍보.마케팅직을 왜 업무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기업의 마케팅팀이나 홍보팀에서는 재기발랄한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지금부터 지원할 회사를 물색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홍보와 마케팅은 미디어와 상당히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영업하기 전의 대고객 이미지 사업이기 때문에 그 영역이 상당히 넓습니다.

3) 디자인을 업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프리랜서를 벌써 생각하는 것보다는 일반기업 특히 IT관련 기업의 디자이너, 웹디자이너로서 취업하여 경험과 실력을 쌓고 그 부문에서 계속 성장할 수도 있고 30대 중반이후를 내다보면서 그 때 창업 내지 프리랜서 그룹으로서의 전망도 내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프리랜서를 꿈꾸기보다 직장경력 가운데서 더 여유있는 모색이 현명하다고 사료되비다. 그래야 영업선,고객선도 확보할 가능성이 많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하나 다른 사람보다 한두살 많은 것이고, 학점이 낮다고 해도 완전히 비정상도 아니며, 어학실력은 지금부터라도 빨리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실력연마도 가능합니다.

귀하가 지금 제일 먼저 회복하여야 할 것은 스스로를 믿고, 방향을 정하여(취업), 준비사항(외국어 등)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외국어는 모든 영역에서 필수는 아니지만 외국어를 잘 해놓을 경우 선택의 폭(외국계기업 등)이 훨씬 넓어집니다.
또한, 치열한 경쟁환경을 말씀하셨는데 그 누군가를 위하여 경쟁없이 기다리고 있는 직업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있더라도 그건 우리가 아는 직업이 아닌 것입니다. 경쟁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공기와 같은 환경입니다. 누구나 그런 여건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련되고 성숙하게 직업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세상을 향해 더 당당한 자기 스스로르 추스리고 크게 걸음을 내딛을 준비를 하십시오.
건투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