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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1 클론의 컴백과 경력관리
클론의 강원래가 2005년 7월 다시 돌아왔다.
2000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안게 된 클론의 강원래가 박력있는 “휠체어댄스”로 무대에 섰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억눌린 창작과 예능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일까. 클론은 강원래의 복귀와 휠체어댄스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관객들의 감동과 열광을 자아내고 있다.

강원래의 재기와 클론의 컴백, 강원래의 아내 김송의 모습은 자기계발과 자기경영, 경력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멋진 감동을 선사한다. 어쩌면 인생의 여정에서 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미덕을 담고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1.무엇보다 장애를 인정하고 좌절을 딛고 일어선 강원래의 강인한 의지와 노력이 돋보인다.

댄스가수로서 하반신 마비는 치명적인 장애였을 것이다. 많은 팬들도, 의료진도 그의 가수로서의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강원래는 언젠가 반드시 클론으로 돌아와 다시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한다.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강원래는 참으로 놀라운 의지로 재기를 준비해 온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재기에 성공, 무대에 당당한 그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역시 목표를 세우고 부단히 준비하고 정진하는 것은 경력관리의 변함없는 기본이다.

2.강원래의 친한 친구이자 클론의 동료인 구준엽이 보여준 진한 의리이다.

고난에 처한 강원래에게 가장 친한 친구로서의 의리를 다한 사람은 구준엽이다. 그는 강원래를 돕는 진정한 방법을 알고 있었다. 누가 누구를 돕는 것은 사실 스스로 돕는 것을 도울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또한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함께 걸어가는 공감과 연대의 확인’이라는 현명한 말을 구준엽은 실천하고 있었다. 함께 휠체어를 타며 강원래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빛나 보이는 구준엽의 의리이다.
경력관리의 길에 매우 큰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주위 사람들, 친한 사람들, 나를 도울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에 자신 못지않게 주위 사람들에게 든든한 인맥이 되어준다면 언젠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뜻하지 않은 큰 도움을 얻게 되기도 한다.

3.강원래의 아내 김송의 헌신적 사랑이다.

강원래에게 그의 아내 김송의 헌신적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의 재기가 없었을 것이다.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오직 나를 위해 살아가는 너"라고 타이틀곡 '내 사랑 송이'를 통해 노래하고 있다. 요즘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며 지나치게 가벼운 사랑 풍조에 일침이라도 가하듯 하반신 불수가 된 후 결혼하고, 사랑하는 이의 좌절과 아픔으로 인해 더욱 아팠을 그녀가 강원래의 곁을 끝까지 지키고 재기를 도운 점은 더욱 빛나 보인다. 그것은 아마 이성으로 설명하기 곤란한 사랑의 힘일 것이다.
인생과 경력관리의 가장 친근한 코치는 배우자 일지 모른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부담이 되는 가족. 그러나 가족은 가정과 직장, 사회를 연결하는 3면 입체의 경력관리에서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가족구성원의 주인공의 든든한 후원자인 것이다.

4. 고난과 시련을 새로운 도전으로 바꾼 휠체어댄스의 창조이다.

휠체어는 안타깝게도 장애우의 상징이다. 그러나 이번에 강원래와 클론은 휠체어라는 강원래의 장애현실을 인정한 기초 위에서 그들이 가장 잘하는 '춤'을 구현했다. 휠체어댄스. 그것은 의지와 열정이 창조한 또하나의 신명나는 춤이다. 현실에 기초하면서도 특기를 살린 것이다. 더욱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비즈니스와 경력관리에서 남들이 모두 하는 것만 따라 다녀선 큰 성공은 거두기 어렵다. 위기는 기회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가장 어려운 현실에 가장 자신있는 장점을 접목시킨 결과 멋진 창조물이 태어난다. (2005-08-16 15:43:40 작성)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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