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9월 10일 드디어 <MAXQDA로 질적연구 쉽게 하기> 책을 출간했습니다.

제가 좀 게으르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이제야 소식 전합니다.

제가 가진 능력과 지식, 연구경험을 쉽게 녹여내기 위해 애썼습니다만 부족함이 많을 줄로 압니다.

다만, 질적연구를 하고 싶은데 접근이 어려웠던 연구자들에게 질적연구에 관한 자신감과 확신을 갖도록 돕는데 나름의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저자, 서형준 드림)

 

이 책은 한마디로 MAXQDA라는 질적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질적연구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질적연구와 혼합방법 연구에서 방대한 기능을 제공하는 MAXQDA를 다루는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17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1장에서는 MAXQDA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질적연구의 방법과 기능을 소개하였습니다다.

2장부터 9장까지는 MAXQDA의 기본 기능을,

10장부터 16장까지는 더 응용적인 사용기능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17장은 MAXQDA를 사용한 근거이론분석 가이드를 실었습니다.

 

이 책의 전체 목차를 장별로만 제시해 봅니다.

 

CHAPTER 1 왜 MAXQDA인가
CHAPTER 2 MAXQDA 인터페이스
CHAPTER 3 데이터 가져오기
CHAPTER 4 인터뷰파일 전사하기
CHAPTER 5 데이터 보기 및 편집
CHAPTER 6 코드와 코드시스템
CHAPTER 7 코딩하기
CHAPTER 8 메모하기
CHAPTER 9 코딩구절 추출하기
CHAPTER 10 시각화 (데이터 및 분석)
CHAPTER 11 의역, 요약, 사례개요
CHAPTER 12 변수추가 및 코드의 양적데이터화
CHAPTER 13 혼합방법 데이터분석
CHAPTER 14 MAXMaps: 인포그래픽 및 개념맵
CHAPTER 15 팀프로젝트 협업
CHAPTER 16 결과보고 및 문서화
CHAPTER 17 (보론) MAXQDA를 사용한 근거이론분석 가이드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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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거이론이 전 세계적으로 만개하는 가운데 근거이론 분석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더 새롭고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론 개발과정에서 텍스트로부터 개념으로, 다시 개념을 통합하고, 메모를 하고, 도표를 그리는 등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Strauss & Corbin, 1998). Corbin과 Strauss(2008)의 저서에서는 근거이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질적자료 분석 프로그램인 MAXQDA의 사용에 상당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예시하고 있습니다. 질적자료 분석에서 소프트웨어의 사용은 전체 분석을 컴퓨터에 맡긴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조직화된 파일의 저장 시스템을 제공하여 연구자가 더욱 쉽고 빠르게 자료를 찾아내고 한곳에 이것을 저장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측면은 특히 전체 사례들이 특정 성격의 사례를 찾고자 할 때 중요해집니다(Creswell, 2012). 이에 따라 자료유형도 텍스트 자료뿐만 아니라 음성파일, 동영상 등의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질적분석 소프트웨어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느 하나가 확실히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의 유용성은 연구자의 데이터에 대한 창의성과 민감성에 달려 있습니다(Corbin & Strauss, 2014).

Strauss와 Corbin(1998)의 저서는 사실 Strauss가 1996년 사망한 후 1998년에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그들 공저자의 제2판이었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질적분석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사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더 새롭고 더 복잡한 프로그램 몇몇은 분석자가 이론 개발과정에서 텍스트로부터 개념으로, 다시 개념을 통합하고, 메모를 하고, 도표(도식)를 그리는 등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또 Corbin과 Strauss(2008)는 질적 분석에서 컴퓨터 사용에 관해서, “많은 분석도구처럼 컴퓨터 프로그램은 도구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은 자료를 찾고, 저장하고, 분류하고, 자료를 복구하도록 하여 연구자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들의 관점을 유지하도록 돕고, 메모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며, 도표를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게다가 컴퓨터 프로그램은 연구자에게 다른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연구자가 분석과정에 있어 성급하게 분석을 계획할 필요 없다. ··· 결론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은 연구 과정의 투명성을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20년 전에는 존재할 수 없었던 분석과정을 되짚어 볼 수 있다. ··· 컴퓨터 프로그램은 하나의 선택이고, 하나의 도구이며, 분석과정을 촉진하게 한다.”고 제2판에서의 입장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결국, 그들의 저서 최신판인 제4판에서는, 실제로 근거이론의 확립자 중 한 사람인 Strauss는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Strauss는 나이에 비해 컴퓨터 사용의 수용 속도가 빨랐고, 컴퓨터 사용이 젊은 세대에 비교해 늦었다고 인정하는 Corbin도 이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Corbin & Strauss, 2014). 또한, Birks와 Mills(2015)는 이제 근거이론가들이 코딩과정을 위해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하였습니다. NVivo 소프트웨어가 근거이론을 위해 발전한 소프트웨어라고 하면서 코딩을 분석하는데 여러 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코딩과 분석작업을 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권장하였습니다. 즉 근거이론연구에서 분석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주된 장점은, 연구자가 어떻게 자료를 조직하고 접근하는가를 도와주는데 있다. 특히 1차 코딩(개방코딩)단계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소프트웨어를 질적자료의 분석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보다 보조적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Corbin과 Strauss(2008)는 분석하는 동안 연구자는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념목록과 수많은 메모를 계속해서 목록화해 나가기 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컴퓨터는 연구자가 개념을 변경하거나, 메모를 복구하고 이미 해왔던 것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컴퓨터는 훌륭한 분석도구이고, 다른 분석도구들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는 연구를 따라 이동하는 데 필요한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사람이 그것을 할 뿐이죠. 이것이 바로 인간이 질적연구를 수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이유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본 필자는 세계의 근거이론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NVivo 와 Corbin과 Strauss(2008)의 저서 3판에서 Corbin 자신이 내용의 모둔 부분에 걸쳐 꾸준한 사용예시로 캡쳐화면까지 보여준 MAXQDA의 시험판을 사용하면서 비교·검토하여 MAXQDA 최신버전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질적분석 소프트웨어의 선택기준은 프로그램 사용의 용이성, 처리할 수 있는 자료의 유형, 텍스트를 읽고 검색할 수 있는 능력, 메모할 수 있는 기능, 범주화 과정, 개념지도와 같은 분석기능 등입니다(Creswell, 2012). 연구자는 소프트웨어들을 시험 사용해 본 결과 사용자 편이성, 코딩과 메모의 자유자재 구사, 한글처리 능력 등에서 다른 소프트웨어에 비해 MAXQDA가 강점을 지닌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MAXQDA는 제공 회사의 웹사이트 및 상세 매뉴얼에서도 근거이론(Grounded Theory)에 적합하다는 것을 직접 표현하고 있습니다(MAXQDA, 2018, 2020).

결론적으로, 질적분석 컴퓨터 프로그램은 연구 과정의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Corbin과 Strauss (2014)도 최신 저서에서도 이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서형준 (2018)의 논문 일부를 수정함).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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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QDA는 질적 및 혼합방법 연구를 위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패키지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파일, 비디오 파일, 웹사이트, 트위터, 포커스 그룹토론, 설문조사 결과 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MAXQDA는 윈도우(Windows)와 맥(Mac)에서 100% 동일한 유일한 질적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사용하기 쉽고 혁신적이며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쉽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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