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외국계 은행에 관심이 많아진 학생입니다. 외은의 경우, 거의 계약직으로 뽑는 걸로 알고 있는데,
 컨펌 시켜주는 퍼센티지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듣기론, 외국계은행은 각 나라마다 정규직원으로 컨펌시켜줄 수 있는 비율을 내려준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또, 외은 다니시는 분들 중에는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외국계은행이지만 계약으로 한바퀴 돈다”는 말까지 있더라구요. 이 말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그런 확률이 높다면 아무리 네임밸류가 좋아도, 처음부터 좀더 안정적인 직종을 알아 보는게 나을 듯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A.
대학내일 434호

www.naeilshot.co.kr


외국계은행 취업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외국계은행에 관한 취업정보는 오픈되어 있지만 내부 전형기준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을 정도로 폐쇄적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다국적 은행들이 국내 은행을 인수. 합병해 거의 국내 은행화 되어 가는 곳도 있습니다.

1.외국계은행의 채용형태와 정규직 전환비율에 관한 질문입니다.

국내 은행을 인수.합병한 경우 약간 규모가 줄긴 했으나 기존 국내은행과 유사한 형태로 채용하기 때문에 정규직 비율이 높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의 지점이나 영업사무소 등은 채용인원이 절대적으로 적고, 경력직 채용을 우선합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비교적 단순한 오퍼레이션 업무담당자를 채용하기 때문에 주로 여성, 계약직을 선호합니다. 물론 계약직이더라도 정규직에 결원이 생겼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은행마다, 해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2.각 나라마다 정규직 전환비율에 관한 문제입니다.

외국계은행의 경우 채용절차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정규직전환비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은행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사정이나 결원이 생겼는지 여부입니다. 예컨대 해당은행의 실적이나 영업이익이 우수할 경우 정규직 전환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3.외국계은행에서 계약직으로만 한바퀴 돈다?

여러 외국계은행을 전전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 이는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못하자, 다른 기회를 보아 이직하는 사례들입니다. 실제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지만 해당 은행의 내부 사정에 따라 계약을 갱신하거나 퇴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이는 외국계은행 뿐만아니라 국내 정착한지 오래되는 굴지의 일반 외국계기업에서도 흔히 있는 일입니다.

4.외국계은행과 다른 기업의 선택 기준

취업분야를 선택할 때 외국계은행을 왜 선택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외국계은행이 단순히 인지도가 높아서라면 적절한 기준은 아닐 것입니다. 외국계투자은행들 가운데 경력직으로 해외 상위랭킹의 MBA출신으로 입사하여 고액연봉과 사회적평가로 입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금융업에서 뿌리를 확고히 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신입사원의 경우 취업분야를 선택할 때, 업무(직무)--> 업종(산업) --> 회사의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은행의 경우 업무(직무)보다는 업종이 우선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계은행과 국내은행- 사실 국내은행도 외국계은행화 된 곳이 많습니다-을 선택할 때 연봉, 비전, 사회적 인지도, 근무환경 등 다양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채용인원이 작고, 변수가 많은 외국계은행만 고집하지 않고 폭넓게 국내은행도 지원하는 탄력성을 발휘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은행을 인수, 합병한 외국계은행의 경우 일반적인 근무여건과 연봉 등은 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계은행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연봉인상이 느려져 국내기업들과의 차이가 줄거나 역전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도 이해하신 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끝) (대학내일 434호. 2008. 9. 1. ~9. 7)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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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외국계은행 입사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3학년2학기에 재학중이고요. 전공은 영어와 경제학입니다.
학점은 중상위권이고 대학도 중상위권인것 같습니다.
특별한 경력이나 자격증은 없고요,
뒤늦게나마 준비하려고 합니다.

저의 질문은,
1. 외국계 은행(씨티, hsbc등)입사는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하는 것인지요?
즉, 우리나라 기업처럼 공채가 있는지, 있다면 시기가 궁금합니다.
2. 입사시기를 1년여 남겨놓고 제가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부분입니까?
답변제목 신입으로 외국계은행 입사방법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아직 재학중인 학생이시군요. 대학 3학년이신데 뭐가 늦었다는 것인지요. 학점도 괜찮은 편이고, 어학실력도 괜찮은데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십시오.

1. 외국계은행 입사경로와 2. 준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해 주셨습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은행의 경우 국내은행을 인수합병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규모가 적기 때문에 국내 일반은행과 같은 공채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대부분은 수시채용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해당은행의 웹사이트에서 인사담당자에게 e-mail로 이력서를 송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수개월 정도 대기하다가 적당한 포지션이나 공석이 발생하면 채용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외국계은행의 경력 보통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국내은행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으신 후 지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귀하가 지적해주신 씨티은행은 한미은행을 인수합병하여 채용을 한미은행과 함께 진행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국내은행을 합병한 경우 채용도 공동으로 진행한다면 상.하반기로 나누어 공채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외국계은행은 일반적으로 어학실력을 많이 보고, 신입사원의 경우 학점도 경쟁상대와 비교하여 약간 보게 될 것이며, 뚜렷한 입사지원의사와 대학재학시절의 활동등도 평정하는 것으로 압니다.

입사지원시기를 1년여 앞둔 재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많이 준비해야 할 점은 역시 외국어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테스트 점수는 물론이고 면접시 어학실력을 직접 테스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귀하의 경우 아직 늦었다고 할 수 없으며, 만일 내년 이맘때 신입사원으로 외국계은행에 입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다른 국내은행에 먼저 입사하셔서 차츰 경력을 쌓아나가시는 방법도 적극 고려할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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