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01 충주로 떠나는 강의 여행
  2. 2007.03.14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려는 취업준비생인데요.
그제 3월 30일, 3월의 끝자락에 남쪽 지방 충주로 강의를 다녀왔다.
오전 두 시간 강의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다시 강의가 시작되기 때문에 점심 겸 휴식시간이 두 시간이나 되었다.
두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에 제법 내리쬐는 햇볕이 나른하게 만든다.
하천 이름을 알 수 없지만 충주대학교 앞을 흐르는 천변을 따라 움직여본다.
서울은 아직 쌀쌀한 날씨로 느꼈는데, 그래도 이 곳은 제법 봄빛이 푸르러갔다.
천변의 풀잎도 조금씩 솟아나고 있었다.

안전한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내리쬐는 햇살 아래 잠시 서 본다.
언젠가도 느낀 일인데 햇살 아래 홀로 서 있으면 웬지모르게 오히려 처연하게 느껴진다.
봄 빛 아래 처연함이란 아직 채 무르익지 않은 봄 때문일까?
아니다. 원래 따가운 여름 햇살 아래서도 이 처연함은 있는 듯하다.
누구의 바쁜 삶과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잠시 홀로 있는 듯함은 한 포기 여유일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 처연함을 가볍게 즐기기로 한다.

강의주제 1. 일반기업 취업성공의 로드맵
하하, 얼마나 재미없는 강의 주제인가.
학교와 교육컨설팅 회사의 커리큘럼에 따르다보니 주제 선정의 자유는 없다.
나는 원래 로드맵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이 결부된 사회현상에 로드맵이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이 의미있으려면 달성하고자 하는 사람이 뚜렷한 목표의식과 의지의 표현일 때만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는다면 로드맵은 그 로드맵을 벗어난 창의적 길을 차단하는 구속이며, 그 맵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또다른 질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학생들이 '로드맵'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자신을 노동시장에 내놓을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길 바란다. 이것을 나는 커리어 마케팅 계획이라 부른다.

강의주제 2. 취업정보 이렇게 관리하라
취업정보 관리에 관한 주제로 2시간을 하는 것이 길어보일 수 있다.
지극히 실무적인 소재이기 때문이다.
먼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를 소개한다. 고학년 학생들이기 때문에 제법 많이 알고 있을거란 예상이었다.
나는 취업정보를 접할 때 선정적인 언론보도에 따른 허와 실에 관해서 이야기 해 주었다. '00채용 봇물', '00업계 채용 줄이어' 등 마치 채용정보가 넘쳐나는 것처럼 보도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이것은 절대적인 일자리수 부족과 취업준비생 및 대기자 수에 비해 턱없이 작은 숫자임에도 마치 '이런데도 취업 못한단 말이냐?'라고 질책하는 듯한 보도가 언론의 선정성에 기인한 것이라 비판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위한 효과적인 준비를 위해 채용정보를 효과적으로 범주화, 목록화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일반 사기업 뿐만 아니라 공기업과 공무원 등의 채용정보를 얻는 방법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다. 그 밖에 모바일 채용정보 및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채용정보의 취득에 관해서도 언급하였다.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떠오른다. 그 친구들이 험난한 고용시장에 자신을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커리어를 경영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주에 새로 든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과 교류를 가지려 한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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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려는 취업준비생인데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저의 특성상 저는 대기업에서 일하는 인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기업에서도 저같은 인재를 원하는게 아닌거 같구요. 제가 못났거나 잘났다는게 아니라. 각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니까요.

저는 작아도 내실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계회사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영어는 자신있구요. 또 마케팅 인턴경험도 있습니다. 상담을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몰라서 먼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답변 주세요.
답변제목 내실있는 기업에 취업희망하시네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졸업반 학생이시네요. 이제 신입사원으로서 입사지원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취향상 작아도 내실있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계기업에 취업을 희망하고 계시네요.

본인이 방향을 결정하셨으니 취업방향에 대한 조언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특별한 고민이나 상담해 주신 점은 없는데요.

일단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기본요건은 갖추고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어느 회사에서 귀하를 더 좋게 평가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구미에 맞는 한 두개 기업만이 아니라 다양한 외국계기업의 채용정보에 지원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취업방향을 내실있는 적당한 규모의 외국계회사를 선호하시지만, 대기업은 나름대로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고 수 년 후 다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그만 조언 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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