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왕 김영완의
굿모닝 LA


▶ 방송일시 : 2007년 1월 25일 (목) 밤 11시 4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송철훈, 작가 : 박미연

 

미국 내 햄버거로 대표되는 ‘정크푸드’는 가고,
‘씨푸드’로 대표되는 ‘웰빙푸드’가 뜨고 있다!
성장률이 높아지는 미국 해산물 시장.
해산물에 있어서만큼은 절대강자인 일본인업체들 속에
당당히 맞서는 한국인 업체가 있다.

LA 요식업체 선정 “BEST Company of the year”수상
미국 각지에 거래식당 600여개
취급 어종 300여종
한 해 매출 4천만불


바로 ‘오션 프레쉬 피쉬’를 이끄는 한국인 ‘김영완’ 씨가 그 주인공이다.
비버리힐즈의 까다로운 고급레스토랑부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라스베가스까지.
20년간 오로지 생선을 향한 김영완씨의 집념과 열정을 만나보자.

■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인’..
                     일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인’ 김영완!

전 세계적으로 웰빙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미국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
바로 회와 초밥으로 대표되는 씨푸드! 거기에 미국에 진출한 일식 요리사들의 노력이
더해져 미국 내 일식집 1만개로 바야흐로 일식 전성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날로 성장해 가는 거대한 시장임을 미리 꿰뚫어 본 한국인 생선장수 김영완씨!
일본인 주도미국 해산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타적이고 까다로운 일식 요리사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사업 초기, 싱싱한 생선을 들고 일식집을 찾았지만 김영완씨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일본인이 아니면 나가라”는 말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고객들에게 파는 것은 단순한 생선이 아니라
‘오션 프레쉬 피쉬’라는 자존심이고 ‘코리안’이라는 자부심이기에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사업 시작 23년 만에 고급레스토랑의 콧대 높은 일식 요리사들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오션 프레쉬 피쉬’로 줄서게 한 비결은 무엇일까.

■ 공부를 하기위해 선택한 생선장수
            끈기로 얻은 별명 ‘김조기’!

1980년, 공부를 목적으로 가방하나 짊어지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김영완씨는 학비 마련을 위해 청소부, 정원사, 도넛 가게 점원, 주유소 등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그러던 중 중국인 생선수입회사에서 우연히 일한 것을 시작으로 수산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세일즈맨 시절, 조기의 조리법조차 모르던 한인 타운의 미국 사람들에게
끈질기게 조기를 팔러 다녀 ‘김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직접
부딪힌 시간들은 해산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던 김영완씨에게 수산물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공부의 초석이 되었다. 생선을 팔며 흘린 땀방울의 맛을 알았기 때문일까.
1983년 트럭한대로 미국을 돌며 생선 장사를 시작한다.
먼 타국 땅에서 생선장수의 길을 선택하게 했던 김영완씨가 발견한 미국 해산물 시장의 블루 오션은 무엇이었을까.

■ 가장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변함없는 ‘신입 사장’ 김영완!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새벽시장을 여는 김영완씨. 직원들보다 한 시간 앞선 새벽 3시에
출근하여 회사의 일과가 끝난 후 모두가 퇴근한 후 회사 뒷정리를 마쳐야 그의 하루도
끝이 난다. 주문량을 체크하고, 손수 생선을 다듬고, 일과 후 작업장 청소까지 김영완씨
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사장이 직접 현장에서 부지런을 떠니 ‘오션 프레쉬 피쉬’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고 고객들은 입을 모은다. 사업초기
“오션에 가면 내가 원하는 싱싱한 생선을 구할 수 있다. 영킴 믿을 만하다”
입소문이 오늘 날의 ‘오션 프레쉬 피쉬’를 만들었음을 알기에 김영완씨는 어김없이
새벽 3시에 일어나 작업장으로 향한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그의 특별한 24시간
덕분에 LA 사람들은 언제나 싱싱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식탁의 싱싱한
해산물을 책임지는 김영완씨의 생생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 ‘선어(鮮魚)’를 위해서라면 세상 끝까지 간다.
         미국 최고의 수산 왕국을 꿈꾸는 김영완!

냉동이 아닌 선어를 선호하는 미국 해산물 시장의 흐름을 꿰뚫고 사업에 뛰어든
김영완씨는 무서우리만치 생선의 질에 집착한다. 가격이 아닌 생선의 질로 고객을
설득하는 것이 20년간 지켜온 변함없는 그의 철칙!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일본, 하와이, 캐나다는 물론 아프리카와 멕시코의 오지까지 30여 개국에서
300여종의 해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산지에서 막 잡아 올린 생선을 현지
지점의 직원이 경매를 통해 구입, 24시간 내에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비행기를 통한
생선 공수 대작전이 날마다 펼쳐진다.
이제 LA를 넘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장인 라스베가스까지. 전 미지역에
‘오션 프레쉬 피쉬’의 깃발을 휘날릴 그 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영완씨의 도전 인생을 만나보자.


 
Posted by 서형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