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이번학기 졸업하는 사람입니다. 남들 처럼 대기업을 목표로 했지만, 사실상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여전히 대기업입니다. 그래서 경력을 쌓은 후에 경력직으로 대기업으로 가고 싶은데,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불가능 하다고 말합니다. 대기업에서는 정말 중소기업 출신 경력직을 뽑지 않는 건가요? 얼마나 힘든가요? 현실을 알고 싶습니다.

A.
 

대학내일 472호 표지

www.naeilshot.co.kr


대기업을 취업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번에 실패하셔서 중소기업에 취업하고서 나중에 다시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그 현실적 가능성을 궁금해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직의 현실적 가능성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넓게 열린 길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경력직으로 이직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이전 경력의 가치를 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일지라도 해당 부문의 경력이 대기업에서 필요한 부분이라면 주저 없이 경력직 채용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주로 동종 경쟁업체이거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체 출신 직원들이 많이 차지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충분히 열린 이직 경로는 아닙니다. 일반관리직을 비롯해 대기업이 자체로 많이 보유한 직종은 이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기업 취업목표의 재점검

  취업예정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은 뚜렷한 현상입니다. 연봉 등 복리후생 면에서 중소기업보다 월등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대기업에 재직 중인 분들은 많은 문제점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만연하는 권위적 위계질서, 인재의 부품화 현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자신 삶의 의미나 하고 싶은 분야를 먼저 택하지 않고 막연히 대기업이라고 설정하는 것은 허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만을 바라보다 실패하면 취업재수를 하는 등 공백 기간을 갖는 것은 더욱 불리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을 먼저 택하는 것은 유용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업규모를 기준으로 한 전망보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모색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알짜 중소기업들은 처우 면에서도 대기업에 뒤지지 않고 창의적인 직업전망을 밝히는데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강소기업들도 있습니다.

커리어를 경영하다

  최초의 목표달성이 쉽지 않다면 수정하여 달성하고 나서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귀하의 커리어(경력)를 기업처럼 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동적, 보수적 차원에서 관리가 아니라 역동적인 경영 말입니다. 어느 곳에 취업하든 자신의 직무와 업종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능력을 갖추고, 재직 중에도 마치 ‘나’라는 1인 기업의 CEO처럼 자신의 커리어를 비전 있고 수익을 창출하도록 경영하여야 합니다. 이런 마인드를 확보하는 관점에서 취업을 바라보시면 좀 더 많은 기회가 귀하를 반겨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대학내일 472호. 2009. 6. 15 ~ 6. 21)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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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전기,전자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경력 인정 받을 수 있겠는지요.
질문내용 수고 많으십니다.

현재 전자부품 기구설계 파트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는 중견이상이며 LCD DISPLAY 부품 관련 업종입니다.
현재 만 2년 이상 근무 했으며 올해 년차론 3년차가 되는군요.

부품 개발 업종이라 상위 모듈업체로의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개인적 욕심 겸 필요성을 느껴서 약 6개월간 영어권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리 저리 제외하면 연수기간 포함해서 8~10개월 정도 공백후에 취업지원 할것 같은데요.
개발직으로 재 취업지원시 이 정도 공백기간에 큰 불리한 점이 있을까요.

부품 업종으론 더 이상 발전이 보이지 않아서 하는 고민입니다.
사내 분위기도 개인 발전을 위한 기회가 거의 없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어학연수와 경력상의 공백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전자부품 기구설계 부문 연구원으로 만2년 근무하셨네요.
상위 모듈업체로의 이직을 희망하시는데 어학연수를 약 6개월 다녀오실 계획이시라구요.

학력이나 연령 등을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영어권 어학연수가 업무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이 중요한 시기에 8개월은 짧은 공백이 결코 아닙니다. 8개월여 동안 아주 능숙한 영어실력을 갖춘다면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도 고려할 수 있겠으나 경력 만 2년만의 8개월 공백은 아무래도 너무 커 보입니다.

만일 부품업종의 비전이 안보여서 모듈업체로 이직을 원하신다면 일단 현재상태나 얼마 후에 우선 성공적인 이직을 실현한 다음에 다시 고민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외로 어학연수후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공백이 점점 길어져 난처해지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많이 봅니다.

신중한 판단을 요청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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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취업준비생의 고민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질문을 드리고 상담을 받아야 할지.
그리고 현재 제 자신의 암담한 미래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저는 2004년에 졸업을 했고 모 대기업에서 다섯달 정도 회사를 다니다가 도저히 이게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더 연봉을 많이 주고, 더 좋은 직무를 얻기 위해서 나름대로 구직활동을 했고 그렇게 해가 지났습니다.

이후 눈높이를 많이 낮추었지만 의외로 아직도 스스로 대기업만을 너무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또 실제로 채용박람회같은 곳을 가서 중소기업을 생각안해본것도 아니지만 정말 비교되는 연봉과 근무여건이 예전에 제가 다닌 회사보다더 더 열악하였습니다.
원래 한번 그만둔 회사보다 더 좋은 곳을 가고 싶은 것은 사람의 기본 심리가 아닐런지요.

하지만 졸업 후 1년이 지나면서 서류전형통과율은 현격히 떨어졌고 그러한 와중에 전문직(변호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다 하려는 동시에 수행할려는 욕심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내가 이러다가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
남들은 다들 직장생활을 잘 하는데 나는 이렇게 도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등등.. 정말 저 자신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면접을 봤지만 공백기간을 묻는 질문에 항상 당황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답변들을 궁리하여 설명을 하였지만 역시 인사담당자님들은 졸업하고 공백기간이 긴 저를 인정해 주시지 못하더군요. 장사를 했다고도 했고, 학원강사도 했다고 했으며 짧은 회사경험도 거짓말처럼 만들어서 표현하기도 했지만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만약 제가 구직활동만에만 올인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지금처럼 안되었다는 보장을 못하겠습니다.
그나마 전문직공부를 하면서 상식과 법률지식을 키운 것을 현재 위안으로 삼는 정도입니다.
정말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할지 취업준비생이라면 다 아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이제 저는 30살이고 앞으로 두어달이 지나 2007년이 되면 사실상 취업연령을 초과한 상태로 영원히 취직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현재 저의 나이에서의 취업타진성과 가장 용이한 직종은 어떤게 있을까요?
2.저같은 공백기간을(2004년 2월 졸업) 어떻게 설명해야 가장 현명한 답변이 될까요?

코치님, 바쁘시더라도 저의 질문은 이와 같습니다.
냉정하고 성심어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답변제목 첫직장의 이직에 실패한 경우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안타까운 사연 잘 읽었습니다. 경력관리에 관한 상담을 하다보면 종종 접하게되는 유형의 고민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회원님과 같은 순간의 실수나 판단 착오로 긴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빨리 이탈했던 경력관리의 궤도를 찾기도 하고 더 오랜 시간 터널같은 어둠에 처하기도 합니다.

귀하는 현재 30세로서,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후 5개월만에 그만두고 더나은 직장을 구하다가 여의치 못하고, 구직활동과 사법시험 준비를 병행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면접을 몇 차례 보았으나 공백기간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하셨고 결국 취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이라도 누군가에게 상담을 하셔서 다행입니다만, 왜 그런 중요한 결정을 비교적 가볍게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법시험은 모든 걸 걸고 응시해도 통과가 무척 어려운 시험입니다. 구직활동과 병행해서 될 일이 아닌 것은 상식에 속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지난 일에 대해서 귀하의 아픈 마음을 꼬집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지금이라도 귀하 스스로 구직활동에 대한 심적 정당성과 절박성, 굳은 각오로 임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귀하는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귀하 스스로 점점 심각하게 생각하듯이 두가지 인생의 갈림길에서 자칫하면 아주 어려운 경우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귀하께 필요한 부분을 몇 가지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귀하는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는 굳은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어려움도, 시련도 이겨내고 굳건히 직장인으로 뿌리 내릴 때까지 지금 조건에서 최선이 아니어도 차선이라도 반드시 직장에 취업하겠다고 마음을 다져야 합니다. 지난 대기업 재직기간 몇 개월의 아련한 추억은 잊으십시오. 냉정히 회원님은 이제 사회적으로는 신입사원 취업재수생이라고 불리우는 그 위치를 확실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취업에 대한 불퇴전의 각오가 되셨다면 공백기간에 대한 답변은 저절로 나옵니다. 솔직하면서도 강하게 답변하는 것입니다. 사법시험 준비가 본인의 길로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음을 절감했고(면접관들은 1차 시험 통과여부조차 물으면서 곤혹하게 할 것도 각오하십시오), 그래서 이제 다시 정상적인 직장인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입사지원에 굳은 각오로 나섰다고 말입니다.

제 소견으로은 공백기간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답도 문제지만, 그 대답을 하는 동안 정말 자신없게 보였을 회원님의 태도와 자세에 관해서 면접관들은 당연히 불합격 처분을 하였을 것입니다. 면접관들은 여러가지 적성, 능력도 보지만 너무나 기본적으로 그 회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굳고 결연한 의지를 봅니다. 자신없는 태도는 복수의 입사지원자들과 비교해 볼 때 용인될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귀하 또한 궁금해 하신 가장 취업이 용이한 직종에 대한 질문은 너무 막연하여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입니다. 괜찮은 직종, 회사에 대한 입사지원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다수의 복수 후보자들의 경쟁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회원님에게 장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즉, 졸업 직후 대기업에서 회원님을 채용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장점과 인재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쉬운 직종보다 회원님이 입사하기 원하는 회사를 리스트로 만들어 꾸준히 지원,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철저히 준비하십시오.

솔직히 말씀드려서 과거와 같은 태도로는 어느 회사도 귀하를 흔쾌히 받아들이기 곤란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 귀하는 입사주체로서의 변화된 자세와 각오로, 입사지원하는 회사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철저히 분석하면서, 여러차례 낙방할 것도 과감히 각오하면서, 귀하 스스로 선택해온 과거에 대한 자성차원에서도 끈기있게 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셔야 합니다.

잘못된 단추는 알았을 때 빨리 풀고 다시 꿰어야 합니다.
듣기 곤란한 따가운 지적도 있었다고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회원님이 지금 굳게 각오하고 임하지 않는다면, 세월이 조금이라도 더 흐르면 정말 우려할 상황이 될 수도 있어 간곡히 말씀드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부디 취업에 성공하셔서 승전보를 기다립니다.

한국의 젊은이답게 백절불굴의 각오로 굳센 정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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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약,화학
직      무 총무,인사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제가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 때문에 공백기간이 좀 있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 졸업후 외국계 회사에서 약 4년간의 근무 후 한국 공인회계사 시험을 목표로 퇴사했습니다. 그 후로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에 기간이 많이 소요되어 지난 해 공인회계사 시험 1차에 합격 했습니다. 올해 유예를 통해 2차 시험을 치루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요. 결과에 대해 확신이 없기때문에 재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과 약 2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들었던 터라 영어회화는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백기간이 긴 점과(물론 회계사 공부를 한 기간이지만) 나이가 있다는 점이 제게는 약점인거 같습니다.
화학계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은 인사, 총무 분야와 화학물질 등록업무를 했었는데 퇴사후에 준비한 공인회계사 시험으로 갖추게된 저의 회계나 금융분야의 지식을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그쪽 공부를 했었다 하더라도 실무 경력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그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일반 인사등 admin쪽 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보고 싶은것이 저의 소망 입니다.

저의 재취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시험준비로 인한 공백 후의 재취업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공인회계사 시험 2차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취업을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회계사 시험 기간 중 터득한 회계나 금융분야의 지식을 살려 취업을 원하시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귀하가 지적해 주신대로 해당분야의 경력이 없고 공부한 경험만 있으니 이를 통한 취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 밖에 귀하가  지니신 외국어실력, 외국계회사에서의 근무를 통한 인사.총무분야의 업무경력 등에 기초해 재취업을 시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기업에서는 귀하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곳이 흔치 않을 것 같구요, 중점 타겟을 맞추어 job search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발휘할 능력을 resume로 잘 정리하여 apply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으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귀하께 적합한 채용정보가 있다면 연락드려서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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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게임,엔터테인먼트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공백기간이 커서 그런데 제 경력으로 어떤 업종으로 구직이 쉬운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이제 거의 경력 5년차의 경영학을 전공한 마케터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제가 공백 기간이 거의 8개월 정도 되어서 현재 어떤 직무나 직종 분야로의 구직이 쉬운지 알고 싶습니다.
제 경력을 보셨을때 만일 고용주라고 한다면 어떤 부문으로의 구직이 좋을는지요...저는 개인적으로 멀티미디어 컨텐츠 업종 IT분야라면 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마케팅이라는 것이 맥은 일치하니깐요.,.모바일 게임쪽이나 모바일 컨텐츠 쪽이 개인적으로는 가고 싶은데 제 경력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기혼인데 어차피 경력이니까 별 상관이 없을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혹시 구직시에 장애가 되기도 하나요?
답변제목 공백기간 후의 재취업 관련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통신서비스 회사의 법인영업, IT회사와 게임회사의 마케팅으로 경력을 쌓아 오셨습니다.
최근 약 8개월 정도의 공백기간을 가진 후 다시 재취업을 하려는데 적당한 구직을 고민중이십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8개월여의 공백기간이나 기혼이라는 점은 결정적인 재취업의 장애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최근 채용시장의 악화현상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편, 귀하의 경력상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세 개의 회사를 근무하는 동안 각 근무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입니다. 즉, 6개월, 1년 4개월, 2년씩 근무함으로써 불과 만4년이 안되는 기간 두번의 이직을 포함하여 세 개의 회사에서 근무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오래전 시기와는 달리 평생직장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어도 여전히 기업들에서는 잦은 이직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귀하께서 향후 구직활동에 집중하면 좋을 방향에 관한 문제입니다. 귀하의 희망사항대로 최근 경력업종(IT, 게임)과 마케팅업무경력을 잘 살려 게임산업 분야에서 마케팅이나 영업, 서비스 기획 등의 업무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향을 정하셨으면 해당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면밀히 조사하여 체계적이고 순서있게 차분히 지원하셔야 좋습니다.
매번 지원하는 회사마다 정보를 수집하고 모집분야에 대한 사전이해도 높여 경력소개서의 지원의사 및 입사후 포부등의 공간에서 충분히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사하실 적극적인 의지와 업무능력을 잘 추스리면서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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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앞두고 있는 예비 취업자(응시자)들은 여러 가지 난해한 질문이나 상황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합니다. 제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조언이나 코치를 해드립니다.

질문상황:

다소 공백기간이 긴 경우에 '아르바이트도 하고 공부하면서 구직활동을 계속했다.'고 답하면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것 같습니다. 좀 난감하네요. 어떻게 답하는 게 현명할까요?

면접코칭:

공백기간에 대한 질문은 실제로 매우 어려운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공백기간에 대한 답변은 그 이전에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언급했어야 합니다.

면접질문시에도 사실에 근거한 정직하고 명확한 답변이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공백기간의 정확한 기간과 하였던 아르바이트, 공부의 내용(무엇을 준비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하였는지, 또한 성과는 어땠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말한다면 무난할 것입니다.

면접관들이 우려하는 것은 공백기간 동안 취업재수생(또는 실직자)으로 빈둥거리며 허송세월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파악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실직기간 또는 공백기간 동안 귀하도 단순히 허송세월을 하신 건 아니지요?

면접관의 의도를 아신다면 답변은 명쾌하고 정확하셔야 겠죠.
제가 참여한 면접관 경험들에서도 얼버무리거나 무엇을 하였는지 잘 기억 못하는 분은 좋은 점수를 드리기는 곤란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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