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IT(H/W,N/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동종(셋탑박스)업계로 이직했을 경우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제 경력은 디자인업무 4년 셋탑박스 UI 디자인업무 1년이고, 현재 셋탑박스 UI 디자인 팀장으로 기술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격주휴무에 잦은 철야 잦은 야근으로 해서 1년에 받는 급여는 2500만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너무 작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정확한 업무는 셋탑박스 개발 PM 역할도 어느 정도 하고 있으며, 테스트 업무도 겸하고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른 회사로 이적을 했을시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을수 있는지 정확한 데이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직이 안된다면 지금 있는 곳에서의 연봉협상 자리에서 어느정도의 유리한 위치에 있고 싶습니다.

그럼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답변제목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로 이직할 경우의 연봉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셋탑박스 UI디자인 팀장으로서, PM업무와 테스트 업무까지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전 디자인경력 4년, 현재 UI디자인 업무 1년을 더하여 만 5년 경력이신데 2500만원 연봉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동종업계 회사로 이직하실 경우 연봉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것이라 이해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궁금증 즉, '내가 받을 수 있는 연봉'을 궁금해 하십니다. 그러나 정확한 데이타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으로 올수록 연봉제에 가까운 급여조건이 확대됨에 따라 회사는 물론이거니와 회사내부에서도 비슷한 경력, 비슷한 직무에서도 연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셋탑박스 업종전반을 두고 볼 때 귀하께서 받으실 수 있는 연봉은 대체로 3000~4000 만원 수준이 일반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경력자의 연봉은 일반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달리 정해진 가격(연봉)이라는 의미의 정확한 데이타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직을 원하신다면 동종업계의 채용정보를 모니터링 하시면서 지원해 보실 수 있고, 현재 회사에서 연봉협상시 본인의 업무량과 업무성과 등을 제시하면서 연봉협상에서 비교적 폭넓은 연봉협상을 하시는 두가지 방안을 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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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서비스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진로선택의 고민입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나이가 많은(만25) 2007년 2학기 졸업예정자(여)입니다.
서울의 상위권대학 출신이지만 학점이 낮고(2점대 후반) 영어점수는 없고 무엇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그동안 취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돈을 벌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전공은 디자인/영상예술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문화기획/디자인/편집 등의 일을 했었는데 경험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직종 중에 나이가 많은 여성이 취직 가능한 일이 어떤 일이 있을까요?

1) 영화홍보/극장체인/언론 쪽에 입사가 가능하다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홍보쪽은 된다해도 일의강도에 비해 연봉이 낮을 것 같고 극장이나 방송쪽은 경쟁도 치열하고 나이제한에 걸릴 것 같은데 (참고로 mbc 기준으로 내년 지원불가한 나이입니다 kbs는 나이제한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면접에서는 중요한 것 같고 케이블과 라디오 신문 쪽도 경쟁이 치열해서 만만치가 않더군요)

제 생각에 나이 문제로 입사가 아예 불가능하다면,
2) 디자인을 업으로 삼아
편집이나 웹디자인 프리랜서로 일해볼까 생각중인데 워낙 불안정한 일이고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이 굳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또 연봉도 생각보다 적은 것 같고요.

3) 또 하나의 초이스는 아버님이 국가유공자이셔서 공무원 시험에서 10퍼센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데 (6급 이하가능) 7급 공무원 시험, 요즘은 거의 고시라고 하던데요. 7급 공무원이 비전이 있을까요? (합격확률/연봉/만족도 등을 고려한 개인적 비전)

물론 제가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지는 일에 흥미를 느끼기에 또 공무원이 체질상 맞는 편은 아니어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비전이 보인다면 2년 정도 매달려 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졸업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서 영어, 학점관리 등을 조금이나마 준비할 수 있습니다만
역시 입사는 어렵지 않을까하여 마지막으로 입사의 초이스를 정리하기 전에 여쭈어 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나이많고 학점낮은 여성이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곳은 거의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것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미디어업계 지원인지 아니면 다른 길의 선택인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졸업을 몇 개월 앞둔 예정자이시네요. 그런데 나이가 한두살 많고(25세), 학점이 낮고, 영어점수가 없는 다소 불리한 여건속에서 직업선택의 진로를 고민하고 계시군요.

우선, 힘을 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민하는 많은 분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힘차게 고민하지 못하고 힘없이 고민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훨씬 많은 가능성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자, 조금 힘을 내시면서 차분히 생각해 봅니다.

학교를 마치면서 직업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본인의 흥미와 적성, 그리고 그 직업의 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약간의 금액 차이때문에 나중에 더 곤란한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많은 현명한 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재미있는" 일을 하라고 권합니다. 제 소견으로도 정확한 말입니다.

다음, 귀하 스스로 가능성의 영역으로 구분해 본 모든 진로는 전부 가능한 미래입니다. 그러나 위에서처럼 귀하 스스로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가려본다면 세번째 공무원의 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귀하의 전공과 적성, 관심을 종합해 보자면,

1) 영화.엔터테인먼트,언론 산업
2) 일반기업의 홍보.마케팅
3) 디자인으로 축약해 볼 수 있습니다.

1) 영화나 엔터테인먼트.언론사 등은 충분히 입사할 수도 있는 분야입니다. 학점이 낮다고는 하지만 외국어 점수를 빨리 높힐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언론사의 경우 기자.어나운서 처럼 언론고시를 보아서 일반채용이 아니면 상당히 저임금과 고된 일이 있다는 것도 아시고 각오가 된다면 생각해 볼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사. 엔터테인먼트사 등에서는 마케팅.홍보직도 종종 채용하고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열정 등을 높이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본인의 관심과 열정에 비추어 보아야 할 일입니다.

2) 일반기업의 홍보.마케팅직
일반기업의 홍보.마케팅직을 왜 업무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기업의 마케팅팀이나 홍보팀에서는 재기발랄한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지금부터 지원할 회사를 물색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홍보와 마케팅은 미디어와 상당히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영업하기 전의 대고객 이미지 사업이기 때문에 그 영역이 상당히 넓습니다.

3) 디자인을 업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프리랜서를 벌써 생각하는 것보다는 일반기업 특히 IT관련 기업의 디자이너, 웹디자이너로서 취업하여 경험과 실력을 쌓고 그 부문에서 계속 성장할 수도 있고 30대 중반이후를 내다보면서 그 때 창업 내지 프리랜서 그룹으로서의 전망도 내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프리랜서를 꿈꾸기보다 직장경력 가운데서 더 여유있는 모색이 현명하다고 사료되비다. 그래야 영업선,고객선도 확보할 가능성이 많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하나 다른 사람보다 한두살 많은 것이고, 학점이 낮다고 해도 완전히 비정상도 아니며, 어학실력은 지금부터라도 빨리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실력연마도 가능합니다.

귀하가 지금 제일 먼저 회복하여야 할 것은 스스로를 믿고, 방향을 정하여(취업), 준비사항(외국어 등)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외국어는 모든 영역에서 필수는 아니지만 외국어를 잘 해놓을 경우 선택의 폭(외국계기업 등)이 훨씬 넓어집니다.
또한, 치열한 경쟁환경을 말씀하셨는데 그 누군가를 위하여 경쟁없이 기다리고 있는 직업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있더라도 그건 우리가 아는 직업이 아닌 것입니다. 경쟁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공기와 같은 환경입니다. 누구나 그런 여건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련되고 성숙하게 직업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세상을 향해 더 당당한 자기 스스로르 추스리고 크게 걸음을 내딛을 준비를 하십시오.
건투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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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한국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선택에 대한 열린 시각을 제시하고자「2007 신생및 이색직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자에 [웰빙 및 여가], [과학및정보통신(IT)],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및 드라마속 이색직업] 등 4편에 걸쳐서 37개의 직업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 싣겠습니다.

세 번째는 [웰빙 및 여가]편의 피오피(POP)디자이너입니다.  <서형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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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손글씨 광고, 우리가 만들어요~
피오피(POP)디자이너

  '이 물건 살까? 말까?' 고민하는 우리에게 상품구입을 유도하는 친근한 글씨체의 광고를 본 적이 있죠? 앙증맞은 글씨, 예쁜 색상의 광고문구 등 매장분위기나 광고내용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된 POP광고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이것을 직접 손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피오피(POP)디자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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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나요?

  ‘예쁜 손, 예쁜 발’,‘ 특별 할인축제’,‘ 맛과 향이 좋은 원두커피’...
길을 걷다보면 우리의 눈을 끄는 앙증맞은 손글씨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죠? 아기자기한 손글씨로 가격표와 함께 상품을 소개하거나 할인행사 등을 알리는 광고문은 컴퓨터나 기계로 찍어낸 딱딱한 글씨에서 느낄 수 없는 친근감이 느껴지는데요, 이런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바로 피오피(POP)디자이너입니다.

 POP광고(Point of Purchase Advertising)란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광고형태, 즉 구매시점 광고를 말하는데, 그 중 상품의 특성에 맞는 개성있는 글씨체를 사용하여 광고하는 손글씨 POP광고가 최근들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판이나 현수막, 포스터, 전단지 등의 광고는 따로 불려지는 용어가 있기 때문에 통상 ‘POP광고’라 하면 ‘손글씨 광고’, ‘수작업 광고’를 말하며, 이런 POP광고는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기POP’라고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1930년대부터 POP광고가 활용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약 20년 전부터 백화점 슈퍼마켓에서 반짝세일, 행사 등을 알리기 위해 멀리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손으로 직접 광고물을 만들어 왔습니다.

 피오피(POP)디자이너의 하는 일을 알아볼까요? 고객이 광고물 제작을 의뢰하면 이들은 먼저 요구사항, 매장성격 등에 따라 제작물 사이즈, 형태, 들어갈 광고문안, 글씨체, 색깔 등을 결정합니다. 특히 POP광고는 바쁜 현대인들의 눈에 띄기 위해 간단명료한 디자인, 광고효과가 큰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노랑색은 가장 가독성이 높은 색상이어서 모든 업종에 효율적이며, 음식점 광고의 경우 입맛을 돋우어 식욕을 자극하는 주황색 또는 붉은색을 많이 사용하고, 병원의 경우에는 신뢰감이나 책임감을 주는 푸른색을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여성관련 업종에서는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감성적 이미지인 핑크계열 색상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직접 고객이 문구를 만들어 의뢰하는 경우 광고에 적합한 문구인지 먼저 검토해야 합니다.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주로 머메이드지, 디자인지 등의 색지와 포스터 물감, 평붓 등이 필요합니다. 결정된 내용을 평붓을 사용하여 직접 색지에 쓰게 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포인트를 주어야 할 글자에는 주변 글자보다 우선적으로 보이기 위해 테두리 작업을 하고, 파스텔, 펜, 반짝이 등을 사용하여 꾸며 주기도 합니다. 광고물이 완성되면 코팅하여 의뢰한 고객에게 전달합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피오피(POP)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전공 및 학력 제한은 없습니다. 보통 관련업체에서는 채용 시 지원자의 경력사항과 직접 제작한 POP작품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미리 만들어 지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전문 사설교육기관, 각종 기관의 문화센터 등에서 배울 수 있으며, 최근 손글씨 광고제작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학의 광고홍보학과 등에서도 관련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므로 성실함과 인내심을 갖춰야 하며, 고객을 직접 상대하므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눈에 잘 띄게 만들기 위한 창조력과 디자인, 색감, 형태 등에 대한 안목이 있다면 취업에 유리합니다. 예쁜 글씨체가 기본이 되어야겠지만 글씨를 잘 못쓰더라도 글씨체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눈썰미와 손재주가 있다면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글씨는 우리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데가 없고, 응용분야도 다양합니다. 컴퓨터의 발달로 예전보다 직접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은 줄었으나 POP광고의 경우 컴퓨터 작업만으로는 쉽지 않은 입체POP가 개발되면서 다시 수기로 작업하는 것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단순히 광고제작의 목적으로 관련 교육기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유치원 교사나 초등학교 교사, 주부 등 예쁜 글씨에 관심을 갖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글씨체와 색깔을 적절히 사용하면 식품은 더욱 신선하고 먹음직스럽게, 비싼 가구는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시간 바뀌는 정보를 그때그때 소비자에게 빠르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POP광고가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POP광고는 매장 안에서 소비자의 구매결정을 촉진시키고, 잠재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으므로 할인점과 같이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매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다양한 연령 대의 여성들이 피오피(POP)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매장에서 일할 경우 수입은 월 120~150만원 정도이며, 기술을 익혀 직접 전문매장을 창업하거나 인력양성을 위한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POP광고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쓰기 때문에 컴퓨터의 한정된 서체보다 상품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글씨체로 글자마다 살아있는 갖가지 표정들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수기로 제작되는 POP광고의 선호증가로 인하여 피오피(POP)디자이너의 수요 또한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평면 및 입체 디자인에 대한 감각뿐만 아니라 판매되는 물건의 특징, 소재, 가공방법, 비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실력을 갖춘다면 꾸준히 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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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피오피
임의정 실장

Q.어떤 일을 하시나요?
A. 저는 피오피(POP)광고물을 제작하는 POP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팝이라고 읽는 분들이 많은데, 'Point of Purchase Advertising’의 이니셜로 피오피라고 읽어야 옳습니다. 이는 구매시점 광고로 구매결정 촉진뿐만 아니라 제품의 디스플레이 기능도 대신합니다. 이것을 만드는 사람들을 POP디자이너라 하며, 손글씨를 직접 쓴다 하여 ‘POP라이터’라고도 불리는데요,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눈에 띄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한 일입니다.

Q.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대학 때 광고기획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카피라이터의 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드물지만 광고에서 손글씨가 적용되는 것을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졸업 후 처음 직장생활을 금융권에서 시작했는데 우연히 사내 홍보물을 만들 기회가 있었고, 이것이 내 관심분야라는 것을 그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POP광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긴 POP역사에 비해 국내에는 관련서적이 없어서 어렵게 외국잡지를 찾아봐야 했고, 다양한 손글씨체를 만들어 보며 혼자 공부했어요. 벌써 이 일을 시작한지 5년이 흘렀네요. 하는 일에 비해서 사회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이 직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자리잡는 것 같아서 현재 강사로 일하며 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Q.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은?
A.재택근무가 가능하여 꼼꼼한 여성들, 특히 주부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의 장점입니다.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관심도 많아졌고, 연령층 또한 다양해져 지긋한 나이의 어머니께서 따님과 함께 배우러 오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일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여 만드는 광고는 시안작업 후 의뢰자에게 확인하여 수정보완을 할 수 있으나, 손글씨는 한번 쓰기 시작하면 제작물이 완성된 후에나 소비자에게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정보완이 어렵다는 단점 때문에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글자체, 광고문안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제작에 들어가야 합니다.

Q.어떤 능력이 있어야 이 일을 할 수 있나요? 글씨를 잘 써야 하나요?
A.한 곳에서 꾸준히 작업해야 하므로 성실함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일입니다. 따라서 활동적인 사람들은 일하는데 재미를 못 느낄 수 있어요. 예전에는 각진 글자체를 선호했으나 요즘에는 자동차도 유선형을 선호하듯 글씨체도 부드러움을 선호하여 동그랗게 변화되고 있어요. 이렇게 서체도 시대에 따라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글씨를 꼭 잘 써야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며, 글씨체와 색상뿐만 아니라 글씨의 크기, 행간의 구조 등을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오히려 눈썰미와 손재주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죠.

Q.수입은 어느 정도 인가요?
A.POP디자이너는 능력과 수입이 직결되는 직업입니다. 업체에서 일정 월급을 받기도 하지만, 프리랜서로 일할 경우에는 의뢰받은 작업량을 얼마만큼 수행했는지에 따라 수입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POP디자이너의 일반적인 수입을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물의 주문을 받고 재택근무로 작업하는 프리랜서들이 상당히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투잡(two-jobs)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Q.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A.이 분야의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 제가 이 일을 시작한지 5년이 되었는데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문의도 많이 늘었고, 해마다 제작의뢰도 증가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미용실, 할인점, 전자상가 등에서의 의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음식점, 안경점, 병원 등 다양한 매장에서 광고효과를 올리기 위해 제작의뢰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개인들도 연애편지나 돌잔치, 프로포즈 등과 같은 이벤트에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을 의뢰하기도 하며, 팬클럽의 활성화로 현수막 등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늘고 있어 POP디자이너의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끝)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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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한국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선택에 대한 열린 시각을 제시하고자「2007 신생및 이색직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자에 [웰빙 및 여가], [과학및정보통신(IT)],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및 드라마속 이색직업] 등 4편에 걸쳐서 37개의 직업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 싣겠습니다.

첫 번째는 [웰빙 및 여가]편의 쇼콜라티에입니다.  <서형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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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티에(Chocolatier)

초콜릿 조물주, 초콜릿과 사랑에 빠지다!

쇼콜라티에

















초콜릿으로 인형, 트리, 촛대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쇼콜라티에!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직업이지만 초콜릿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 등지에서는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하나요?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각종 기념일에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을 선물하거나
받아본 적이 있으시죠?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아름다운 초콜릿! 이렇게 투박한 초콜릿 덩어리를 보다 맛있게, 그리고 보다 멋있게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쇼콜라티에(Chocolatier)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업이지만, 초콜릿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 등지에서는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이들은‘초콜릿 아티스트’, ‘초콜릿 공예가’, ‘초콜릿 장인’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데요, 초콜릿에 나만의 색깔과 이미지를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먼저 덩어리 초콜릿을 잘게 썰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서 서서히 녹입니다. 그 후 미리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구워서 수분과 비린내를 제거한 아몬드, 피스타치오, 건포도 등의 부재료를 따듯한 물에 녹인 초콜릿, 생크림 등과 혼합한 후 식힙니다. 호일 등으로 만든 틀에 부어 3~4시간 동안 냉동 혹은 냉장 보관하면 하나의 먹음직스런 초콜릿이 만들어 집니다. 굳힌 초콜릿을 먹기 좋게 잘라 놓거나 장식을 하고, 보다 먹음직스럽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예쁘게 포장하는 것도 이들의 중요한 일입니다.
간단한 작품의 경우 몇 시간에 끝나기도 하지만, 몇 개월의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만드는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초콜릿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작업환경은 15~18℃ 정도로 시원해야 합니다. 기술 습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기술을 다방면에 응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그려나간다면 더욱 실력있는 쇼콜라티에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한 전공 및 학력 제한은 없으며, 현재 활동하는 사람 중에는 파티쉐로 일하다가 초콜릿 공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여 이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 매장에 고용되거나 직접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제과기업에 고용되어 일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의 제과제빵과, 음식조리과 등의 관련학과와 전문사설학원,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관련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술품을 만드는 일이다 보니 정교함, 섬세함과 새로운 모양 창안을 위한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잡지, 책, 광고 등을 많이 보고 색채나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미적 감각과 예술 감각이 있으면 더욱 좋으며,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체력도 요구됩니다. 제과제빵에 비해 노동강도가 약하며, 섬세함이 요구되고 만들어진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해야 하는 점 등이 여성에게 유리한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웰빙시대에 접어들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음식들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수제 초콜릿 산업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꼼꼼하고 손재주가 좋아 외국으로의 진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은 생소한 직업이지만 향후 쇼콜라티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지 않고, 비싼 재료비나 배우는데 소요되는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이 직업을 준비
하는데는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초콜릿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외국인들과는 달리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만 초콜릿을 찾는 편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디저트문화, 보다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우리나라 고유의 재료를 응용한 초콜릿,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초콜릿 문화와 더불어 이 직업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또한 초콜릿 시장은 원료, 부재료, 포장 등의 연계산업으로까지 영향을 미쳐 관련산업의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초콜릿의역사
초콜릿은 카카오 반죽에 우유, 버터,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하여 굳힌 과자인데, 재료로 사용되는 카카오 콩은 멕시코 원주민들에게 화폐로도 유통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유럽에 가지고 돌아간 것이 시초이며, 1828년에 현재와 같은 초콜릿을 만들어 냄으로써 맛좋은 과자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초콜릿은 가공성형이 자유로워 어떠한 것이라도 초콜릿 속에 넣을 수 있고, 다른 것의 속에도 넣을 수 있어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신제품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Interview
김성미 대표

쇼콜라티에 빠드두
김성미 대표


Q.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 일을 하게 된 동기는요?
A.보기 좋고, 맛도 좋은 수제 초콜릿을 만들며, 초콜릿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아직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초콜릿을 엄청 좋아했어요. 사회학도로서 영국 유학 중 우연히 런던의 한 골목에서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작은 가게를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거든요. 결국 초콜릿 공부를 위해 영국으로 두 번째 유학을 떠나‘르 코르동 블루’제과학교에 입학하여 기초지식부터 각종 기술, 공예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2001년에 귀국하여 국내 최초의 쇼콜라티에 1호라는 말을 들으며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Q.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A.무엇보다도 초콜릿을 좋아하고 초콜릿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50% 이상이 디자인이므로 미적 감각, 이미지에 대한 이해 등이 필요합니다. 가장 빠른 길은 스승을 모시고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겠죠. 또한 많이 보고 들어 견문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초콜릿 공부를 위한 해외여행, 즉 초콜릿 여행을 떠나라고 권하고 싶어요. 우리에게 초콜릿은 특별한 날 선물로써의 의미가 강하지만, 외국에서는 가정 음식의 개념으로 동네에서도 쉽게 초콜릿 전문점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Q.이 직업의 매력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나요?
A.저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될 때마다 희열을 느낍니다. 그 희열은 제가 꾸준히 이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이죠.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초콜릿 문화가 얼마나 긴 역사를 지녔는지 국내에도 알리고 싶어요. 그 일환으로 작품 전시회도 열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재료를 응용하여 우리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벨기에의 세계적 초콜릿‘고디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콜릿 전문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초콜릿에 대한 올바른 지식전달을 위해 힘쓰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초콜릿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요리책 출판과 강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언젠가는 우리나라 수제 초콜릿의 역사를 보여주는 멋진 박물관을 짓는 것이 꿈입니다.

Q.수입은 어느 정도 되나요?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A.외국의 경우 한달에 천만원 정도는 거뜬히 벌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작품 활동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해야 유지가 되거든요. 초콜릿 전문매장에서 처음 일을 시작할 경우 연봉 1,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고 있으며, 자영업의 경우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등의 일부 겨울시즌에 매출이 몰려있어 연중에는 수입이 많지 않아요. 초콜릿, 부재료 등에 비용이 많이 들고, 전문가가 부족하여 배울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 직업이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가능성은 무한한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Q.준비하는후배들에게 한 마디!
A.기술자가 되기 보다는 예술가가 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 번 해서 안되는 일은 여러 번 반복학습을 통해 익힐 수 있거든요. 하지만 예술가는 판에 박힌 틀에서 벗어나 나만의 색깔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우고, 감각을 키운다면 남보다 빠르게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끝)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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