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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8 면접에 관한 10가지 진실
  2. 2008.02.22 면접은 언제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

면접에 관한 10가지 진실

많은 면접 응시자들은 빨리 면접 성공의 비결을 알고 싶어 합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10가지 진실은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응시자들을 교육하거나 코칭, 상담하면서, 면접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뽑아 올린 살아있는 진실입니다.

진실1. 면접을 너무 가볍게 여기거나 무섭게 여기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면접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데도 여전히 면접을 요식 행위 쯤으로 알거나, 면접에서 자신은 불합격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접에 대해 지나치게 소홀히 생각하는 이 경향은 까다로운 역량 면접에서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지나치게 면접을 두려워하는 나머지 초긴장 상태로 면접을 치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면접에서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낙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실2. 면접은 응시자를 위한 자리입니다.
면접에 임하여 응시자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관점상의 오류가 바로 피동적인 자세입니다. 다시 말해 회사나 국가기관이 면접장으로 부르는 이유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면접장은 엄연히 회사나 국가기관이 응시자에게 상당한 자격이 있다고 판단하여 부른 것입니다. 따라서 면접프로세스는 전적으로 응시자를 위한 자리이며 시간입니다. 응시자들이 주연이고, 면접관은 조연에 지나지 않습니다. 회사와 국가기관은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애태우고 있습니다. 인재에 목말라 있는 것입니다.

진실3. 면접관을 적으로 알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접을 전투나 적(enemy)과의 만남으로 인식하여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과 같은 단순한 논리를 펴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면접의 결과를 놓고 승리와 패배로 구분해 볼 수 있으니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응시자들은 면접관을 무너뜨려야 할 적으로 보아선 안됩니다. 면접관은 응시자가 합격했을 때 함께 모시고 일할 상사일 수 있으며, 외부의 전문가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을 적으로 보면 긴장하고 표정이 굳어지게 되는 등 비언어적(nonberval) 요소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면접관을 미래의 상사로, 자신을 도와주는 선배로 인식할 때 따뜻한 표정이 나오고 어려운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이 나옵니다.

진실4. 면접에 따라 커리어가 살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습니다.
면접에 의해 커리어가 살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다니 좀 과격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연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 많이 발생하는 사례입니다. 원래 필기성적이나 스펙은 좋으나 면접에서 여러 차례 낙방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상당수 응시자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커리어의 난맥상을 이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끝이 아니지만 원래 자신이 목표로 했던 곳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지 못하고, 시간상으로 많이 돌아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말이 진실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진실5. 면접관들은 언어와 비언어 두 개의 눈으로 응시자를 바라봅니다.
면접관들은 두 눈을 가지고 응시자들을 바라봅니다. 여러 가지 평가 기준과 각도가 있겠지만 결국 면접관들은 언어적 프레임과 비언어적 프레임의 두 가지 프레임을 통해 응시자들을 바라봅니다. 그러니 말과 내용으로 표현되는 언어적 요소와 표정, 몸짓, 목소리, 자세와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모두 다 잘 표현해야 합니다.

진실6. 면접관들은 두 개의 자(역량과 궁합)를 통해 응시자를 판단합니다.
면접관들은 그 회사나 국가기관 나름의 평가 척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평가요소라고 부르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면접관들은 크게 두 가지의 잣대를 사용합니다. 하나는 역량(Competency)이고 다른 하나는 적격성 또는 궁합(Chemistry)입니다. 다시 말해 해당 응시자가 얼마나 이익과 조직의 목적을 극대화 할 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지, 자로 재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그 회사나 조직에 얼마나 적합한지, 조직적 응성이나 기존 사원들과는 원만하게 융합할 수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진실7. 면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답변 기술 보다 중요하고 결정적입니다.
면접 응시자들은 마음이 급한 나머지 면접 질문을 알아보고 답변 요령을 터득하거나 심지어 답변을 외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답변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면접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입니다. 일관되게 강조하는 마음가짐(Mindset)은 위에서 말한 다른 진실들의 배경을 이룹니다. 즉, 마음가짐에서 자신을 잘 분석하고 자신감에 충만해 있으며, 면접을 시험으로만 보지 않고 자기 인생의 중요한 기회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이죠.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면접관들에게도 우호적으로 보이게 되고 결국 면접의 전 과정이 좋은 분위기로 될 수 있어 성공으로 이어지고 쉽습니다.

진실8. 면접 성공의 지름길은 있습니다. 다만,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지름길은 사실은 바른 길입니다. 면접 성공을 위한 바른 길은 마음가짐과 태도, 전략과 테크닉, 지원 회사 및 업무 이해, 충분한 연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바른 길을 따라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길입니다. 이 길이 정작 느려 보이지만 정확하고 바른 길이며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진실9. 답변을 외우거나 외모에 치중하는 것은 면접 성공을 전혀 보장하지 않습니다.
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를 모두 관찰하는 역량 면접에서 면접 답변을 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상되는 면접 질문을 추려보고 답변 연습을 해보는 것은 유익한 일입니다. 하지만 답변을 외우는 것은 비언어적 요소에서 외운 흔적을 내게 되어 있고, 결국 좋지 않은 인상을 주게 됩니다. 면접관들은 응시자들로부터 실제로 가지고 있는 능력과 궁합이라는 두 개의 자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답변 잘 하고도 낙방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진실10. 면접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응시자 자신입니다.
아이러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면접에서 합격과 불합격은 응시자 자신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회사나 국가기관에서는 면접 응시자를 선별할 때 서류전형이나 필기시험을 통하여 기본적으로 자격을 갖춘 인재라고 판단하여 부릅니다. 그렇다면 면접장에서 어떤 능력과 어떤 의지를 펼쳐 보이느냐는 전적으로 응시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충분한 연습을 통하여 면접장에서 편안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견지할 때 합격은 가까이 있을 것입니다. 면접에서 합격하고 싶다면 걸맞은 준비를 하십시오. 준비, 준비 또 준비! 면접에서 더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응시자의 몫입니다. 면접관의 몫이 아닙니다. 응시자 자신의 강점과 능력, 해당 업종 및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남김없이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당연히 합격의 영광을 누림과 동시에 큰 배움의 기회 또한 얻는 것입니다. 그러니 면접 성공은 응시자가 결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c)서형준 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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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커리어코칭 가운데서 면접 코칭을 하다 보면 면접준비를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예전처럼 면접이 형식적 요식행위였을 경우에는 준비가 거의 필요없었죠. 복장만 단정히 하고 인사만 바르게 하면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지하다시피 요즘은 면접의 비중이 날로 높아져서 2006년 경영자총협회의 대졸신입사원 채용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졸신입사원 채용평가에서 면접의 비중이 53%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면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면접교육과 면접코칭을 하면서 여러 응시자들과 함께 느낀 점은 면접준비를 적당한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즉 면접을 하루 이틀 앞두고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준비시기는 적어도 3주 전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서류전형이나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면접전 일주일 앞두고 하는 경우엔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사실은 그 경우에도 기본적인 준비는 발표 이전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면접준비를 왜 어느 정도 시간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을까요?

면접관들이 응시자를 통해서 보는 것은 언어적(verbal) 요소비언어적 요소(nonverbal)  가 있습니다.
언어적인 요소, 다시말하면 답변요령이라든지 어려운 질문에 대한 내용적 준비 등 언어로 표현되는 요소는 최대한 집중해서 노력한다면 일주일간 노력해도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비언어적인 요소들 - 몸동작, 손동작, 얼굴표정, 인사하기, 앉은 자세, 선 자세, 입실방법, 퇴실방법-은 습관적인 경향이 많아서 습관을 바꾸는 약 3주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종전의 면접대비 요령들이 다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분히 분절적이고 형식적인 면이 강해서 좋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면접에 성공하는 네 가지 비결을 자주 강조합니다만, 그것은 크게 두 가지로 더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는 면접의 메카닉스(면접의 구조와 형식, 체계, 시스템 등)이고, 다른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mindset)입니다.
지금까지의 면접교육과 자료들은 대부분 앞의 메카닉스에 치중하여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는 내부혁신을 꾀하지 못한 것입니다.

면접응시자들이 내부혁신을 통한 면접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메카닉스를 익히는 것은 물론 마음가짐을 바꿈으로서 가능합니다.
그러자면 하루 이틀 요령만 외운다고 되는 일이 아니겠죠?

물론 다른 부분이 다 잘 준비되어 있고 뭔가 혼동하거나 긴장이 많이 되어 어렵다면,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기 위한 깨달음으로 하루만에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면접준비는 어떤 면에서 1년 전, 6개월 전부터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에서 답변할 내용을 거짓이나 꾸밈이 아니라 사실로 답변하려면 오래 전부터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겠죠. 그런 부분들은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면접은 6개월 전, 한 달전(3주 전), 일주일 전, 하루 전날 각기 준비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유비합격(有備合格) 무비낙방(無備落榜) 명심하셔야 합니다.

(c)서형준 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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