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응시자와 면접관의 쌍방 커뮤니케이션


면접은 응시자와 면접관 사이의 쌍방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수험생과 평가자 사이의 시험이기에 앞서 두 당사자 간의 대화인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면접은 크게 [응시자]측과 [면접관]측으로 이루어집니다. 면접관이 여러 명일 때도 기본적인 원리는 같습니다.

면접은 한 마디로 응시자와 면접관의 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응시자와 면접관은 기본적으로 낯선 타인 사이의 관계입니다. 응시자는 최선의 자기 자신을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한편 면접관은 적합한 응시자를 선발하는 임무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면접관은 응시자에 관해 알아야 하고, 면접을 통한 정보에 기초해 판단을 내립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기본적인 사람 간의 대화관계가 무너지고 시험관계로 변하게 되고 응시자가 불리한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멘탈게임(심리게임)화 되어 가는 면접


최근 면접응시자들의 면접 후 소감을 들어보면 점점 멘탈게임 또는 심리게임화 되어 간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응시자는 면접관의 다양한 질문과 비언어적 표현 때문에 감정의 파도를 넘어 아찔한 순간(이르바 멘탈이 붕괴=멘붕)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때는 순간적으로 언어중추가 마비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말을 하고 싶어도 말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하죠. 응시자는 면접관의 반응에 상당히 많이 좌우됩니다. 면접관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태도와 말투는 응시자를 편하게 해주고, 반대로 찡그린 얼굴이나 갸우뚱하는 모습, 날카로운 말투는 응시자를 긴장시키게 됩니다. 응시자의 노력에 의해서도 면접관은 상당히 좌우됩니다. 응시자의 밝고 자신감 있는 태도와 환한 미소는 그것이 진짜이든 가짜이든 면접관이 관대한 평가를 하도록 유도합니다. 응시자 ↔ 면접관 간의 멘탈게임이 맞는 셈입니다.


멘탈게임(심리게임)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면접의 원리는 이렇게 쉽습니다. 두 당사자 간의 대화가 원만히 이루어지려면 응시자는 자신을 잘 알고, 긍정적 상태여야 합니다. 이것이 멘탈을 이루는 마음가짐과 태도인 셈이죠.

한편, 면접관은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닙니다. 사윗감이나 며느리감을 보러 나온 어르신이 아니고 면접의 평가시스템, 구조입니다. 그러니 어떤 면에서 면접의 주도권은 순수한 사람인 응시자에게 있는 것입니다. 응시자가 잘 갖추어져 있으면 쉬워지는 것이 면접입니다.


면접의 원리를 요약해 볼까요?


1. 면접은 응시자와 면접관 간의 대화이다.

2. 응시자인 나를 잘 알고(장.단점, 경험 등), 면접관(평가시스템)을 잘 이해하면 쉬워진다.

3. 응시자가 자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자신감 있는 태도는 멘탈게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서형준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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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선행하면 건강에 좋다 

선행을 하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서식스 대학 마인드랩 연구팀은 자선활동을 하고 남을 돕는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자신감이 높아지는 등 선행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얻었다. 선행을 한 후 피험자들은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고 행복 지수와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분노 감정 등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988년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구결과 선행을 한 후 피험자들의 자신감이 31% 증가했으며, 스트레스 수치가 36% 감소, 분노 감정이 1/4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스트레스, 분노감, 자신감없는 좌절감 등 현대의 정신적 병리현상은 얼마나 풀기 어려운 과제들인가. 그런데 단지 작은 착한 일만으로도 그 수치를 3분의 1이상 줄일 수 있다면, 일상적으로 선행을 한다면 정신병리 현상의 상당부분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도 있겠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 인간과 사회에 유익한 지혜와 지식은 얼마나 좋은 뉴스인가. 또한, 착한 일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얻는다면 일석이조를 넘은 참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英 연구팀, '선행이 건강에도 좋다' (노컷뉴스)


2. 강도와 피해자의 관심과 설득, 그리고 자수

30대 강도가 20대 여성이 혼자 있는 학원에 들어가 강도하려다 설득되어 자수한 사건이 있었다.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는 칼을 휘둘렀다. 이 학원의 원장은 기절한 척 하다가 강도가 당황한 것을 알아채고 일어나 이야기를 시도했다. "왜 이런 일을 하게 됐느냐" 며 묻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강도 남자는 지난 해 이혼하고 직장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런 짓을 하게 됐다고 한다. 강도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 여성은 남성 강도를 용서하고 종교음악이 담긴 MP3도 선물하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20분 후에 다시 돌아온 이 강도는 자신을 신고해 달라며, 여성의 만류에도 스스로 112신고를 해 자수하였다고 한다.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강도상해범은 흉악범이다. 그런데, 그 뒤에는 우리 이웃들의 어두운 생활상이 있다. 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범죄의 나락에 빠질뻔한 사람이 큰 뉘우침을 얻었다. 침착하게 이야기를 시도하고 들어준 피해 여성이나, 아직 심각하게 훼손되지 않은 그 강도의 양심은 아직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음을 웅변한다. 흉기만 들지 않았지 온갖 부정비리로 공사를 따내고 뇌물을 받는 일부 기업인, 매관매직을 일삼는 타락공직자들과 이 강도를 비교하면 누가 진짜 흉악범일까. 희망을 알려주는 사회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용서 그것은 분명 희망의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칼 들고 들어갔다 감동 받아 울며 자수한 강도 (경향신문)


3. 장인을 닮은 프로선수, 박찬호 123승

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17년만에 박찬호가 123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야생의 정글같은 메이저리그에서 17년을 버틴다는 것은 상상이 쉽지 않는 일이다. 온갖 영욕의 세월을 지나 직업 야구선수로서 박찬호에게서 '장인'의 숨결을 느낀다. 쇠붙이를 황금으로 만들 것 같은 그 옛날 '연금술사'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2002년 부상과 부진의 나날을 보내던 박찬호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정말 많은 고통이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 그 힘든 것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이 참 많았다. 인간적인 삶의 경험이라고 해야 할까. 늘 최고라는 우쭐함이나 나 자신만을 보호하려는 그런 생활을 연속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더 부드러워지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 삶의 진실한 의미는 최고의 자리에서가 아니라 그런 좌절에서 가르쳐주는 것 같다."  또한, 2006년 장출혈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당시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복귀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박찬호는 말한다.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안 한 거다. 사람은 숨을 쉬어야 살듯이 나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야 되는데, 할 시기에, 야구를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나는 숨을 안 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게 바로 장인정신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앞에서 목숨이고 미래고 없이 한없이 내던지는 투혼. 일과 삶을 일치시키고, 일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장인의 모습 그대로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스포츠 스타로 알 지 모른다.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일인 야구를 목숨처럼 사랑하고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몰입상태이다. 박찬호! 그의 123승은 그래서 더욱 값지고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민기자 수첩]123승까지, 내가 본 박찬호 (민기자닷컴)
▲  박찬호, 亞 최다타이 123승 달성 '노모와 어깨 나란히' (노컷뉴스)
▲  박찬호 홈피에 최다승 심경 남겨…"내 인생에 불행은 없었다" (이데일리SPN)
▲  박찬호 vs 노모, 어떻게 다른가 (이데일리SPN)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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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 김연아는 이틀 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세계신기록으로 피겨스케팅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타고난 애국심으로 김연아를 응원하였습니다. 김연아는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고, 우리의 기대와 예상대로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였습니다.

우리가 김연아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녀가 탁월한 스케이팅 기술과 예술적 재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예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온 힘을 다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좌절을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번 동계올림픽의 일부를 지켜보면서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최고의 실력자가 우승하지 못하다는 징크스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김연아도 그럴까?'
그렇지만, 과거 그녀의 낙관적인 태도와 은근히 뿜어나오는 자신감은 그런 징크스를 허용치 않을 것 같았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미 승리를 낙관하다

2월 24일,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벌써 승기를 잡았으며 낙관주의의 전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바로 앞 순서에서 연기했던 아사다 마오 선수가 거의 결점 없이 좋은 경기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던 김연아 선수의 얼굴이 순간 굳어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평온한 얼굴로 돌아와 당당하게 자신의 무대를 향해 빙판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 선수보다 우월한 점수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대단하다고 찬탄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점입니다. 스무 살의 나이 어린 소녀로서 자신의 경쟁자가 바로 앞 순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무결점 연기를 했다면, 긴장하여 실수할 법도 한데 그녀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 직후 기자와 인터뷰에서 그녀는 말합니다.



"제가 올림픽을 많이 기다렸는데요. 준비기간도 충분했고, 준비도 너무 잘 되었기 때문에 올림픽이라서 너무 떨리거나 더 긴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편안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바로 이것입니다.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자신을 굳게 믿고, 즐기는 것입니다.
낙관주의와 몰입의 전형입니다. 바로 이 점이 기술과 재능은 물론이고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경쟁 선수인 아사다 마오 선수와 큰 차이점을 드려내는 것입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김연아 눈물을 흘린 이유

평소에 절대 울지 않던 김연아가 26일 프리 스케이팅을 무결점으로 연기하고 난 직후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흔히 울던 전통적인 한국선수들과는 다르게 새세대 답게 울지 않던 그녀가 말입니다. 나는 그저 짐작할 뿐입니다. 온힘을 다해 준비해 온 지난날들, 그리고 무거운 부담과 언론, 경쟁 선수와 국가의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친 승리자의 뿌듯함과 승리의 확신에서 일 겁니다. '나는 내가 준비한 모든 것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라고 확신하는 그런 자신감과 여유의 눈빛에서 맑은 눈물이 흐르는 법입니다.
자신이 세운 목표, 그 목표를 향한 중단없는 준비, 그리고 몰입!

김연아는 나이 어린 청년이지만 우리에게 놀라운 낙관주의와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진정 김연아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바로 그것입니다.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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