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진로상담 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

저도 요사이 제 속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내년 2월 졸업예정의 일어교육을 전공한 28살의 사범대 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IT에 대한 mind가 있어서, 진로를 IT 로 정하고 노력해왔습니다.
1년정도의 교육기관, 그리고 프리랜서로 1년 4개월 정도의 SI 회사의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졸업이 좀 늦어졌습니다만.
처음에 취업을 할때 비전공자로 IT 업계의 뛰어드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습니다만 운이 좋게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어서 1년 조금 일을 하였습니다.

작은 SI 업계에서 일을 해서, 그리고 경험이 짧아서 판단을 잘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SI 일이라는게 정말 고되고, 기술적인 엔지니어라는 느낌보다는 업무 spec에 대한 분석/설계가 더 중요하고 그쪽에 무게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이번에 졸업을 하면서 정규직으로 한 회사에 royalty를 가지고 근무할 회사를 고르는데 더더욱 조심스러운 현실입니다.

프리랜서 생활중에 국가 공인인증기관에서 잠시 일을 하면서 '보안'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보안'이라는 분야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자체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진 kosdaq(코스닥) 등록 보안 업체에 운좋게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이제 정리해서 원만하게 직장생활을 해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보안'이라는 분야로 갑자기 노선을 튼 것은 제 100% 절대적인 의지는 아니었고요.
규모가 큰 소위 대기업 SI 계열 회사에 취업 실패한 후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일본어교육과를 나와서 일본어는 나름대로 잘합니다. 일본어 와 IT 를 접한
일본관련 ebusiness 에서는 그동안 두각을 나타냈고, 인정도 받아왔습니다.
사실은 위에서 했언 SI 업무가 대부분 일본SI업무였습니다.

일본SI 일이 내 전공과 연계되고, 업무에 대한 자신도 있고, 경쟁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SI 일이 싫은 것도 아닙니다. 단지 뭔가 expert하고 professional한 느낌을 못받아서 였습니다.

보안 업계 좋습니다만, 비전공자의 핸디캡을 가지고 (핸디캡 자체가 있어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스스로 많아지지만) 먼 훗날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런지요?
이 분야에서 승부하기 위해서는 전공 대학원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가 저를 볼때, 제 3자가 볼때도 일본관련 IT분야에서 일하는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가요?
보안이라는 불확실성과 일본IT라는 안정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제목 보안과 일본계 IT기업의 선택 고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일어교육을 전공하고, IT기술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경력준비를 해오셨고, 약간의 일본IT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삼아 현재는 보안관련 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귀하께서 고민하시는 점은 보안업계의 불안정성과 경쟁력 여부, 일본IT라는 안정성 사이의 갈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비전공자로서 스스로의 경력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셔서 확실한 IT인력으로 입지를 찾게 되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물론 두 가지의 진로 및 방향에 관하여 고민되는 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귀하께서 선택하신 방향은 일단 괜찮은 보안기업에 입사하셨으니 여유를 확보하게 되셨습니다.

크게 보면 보안업계이든 일본IT업계이든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귀하께서 일단 택하신 보안분야도 현재 아직 큰 활황을 맞이하진 못했지만 점차 꾸준한 수요가 있으므로 해서 기대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한편 입사예정이신 보안기업에서도 일본 쪽으로의 시장진출이나 제휴 등 다양한 업무방향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귀하의 특장점을 더높이 살릴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안업계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입사전이라면 몰라도 입사한 후라면 이제 실력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된다 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업무경력으로 실력을 향상하시고, 귀하가 예정하고 계신 전공 대학원 진학도 고려할 만 합니다. 또한, 보안분야의 기존 및 향후 신규자격증을 취득하셔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와 향후에도 가치있는 자격증으로는 CISA, CISSP 등이 있는 것은 귀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력관리는 사람의 삶과 유사합니다. 유기적인 생명체와도 같습니다. 어느 한순간 안심하고 방심할 수 있는 고정적인 형태가 아닙니다. 현재 예측하고 볼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준비를 하시고, 또 새로운 단계에서 새로운 준비를 하시면 경력관리는 큰 문제없을 것입니다.

귀하의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건투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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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열심히 일하는데 연봉이 너무 적고, 회사엔 희망이 없습니다.
질문내용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30살의 나이로 첫직장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3년 6개월이라는 경력이 쌓이고 그만큼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고객사들의 IT업무를 대행해주는 일입니다. 말이 좋아서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지 실제 하는 일이라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그런부류의 일이 대부분입니다. 가끔씩은 담당사이트의 서버도 셋팅하고 하지만 말입니다.

경력이 쌓이면 실력도 늘고, 배울것도 많아야 하는데 실상 배울 것이라고는 거의 없는 회사입니다.

나이는 벌써 32살인데 연봉이 2000만원을 갓 넘겼습니다.
미치겠습니다. 회사를 출근하는것도 그렇고 정말로 다니기 싫습니다.

저는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자격증도 CISSP, SCNA, MCSE, CCNA, CCNE, 정보처리기사1급 등등.

결혼도 해야하는데 왜 이렇게 인생이 답답하게 꼬이는지 알수 없습니다.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너무 적은 연봉입니다. 이직을 적극 검토하여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의 고민과 어려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귀하의 구체적인 학력정보, 경력정보를 알 수 없어서 구체성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만 성심껏 답해 보겠습니다.

귀하의 절규에 가까운 고민은 분명히 단순히 게을러서 혹은 일하기 싫어서 갈등중인 분이 아닌 걸 알겠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2~3년 늦게 취업했다고 해도 지금의 경력으로는 너무 턱없이 적은 연봉임을 알겠습니다. 지금 직장에서 업무에 대한 배울 기회와 너무 적은 연봉구조는 개선될 가망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적극적인 이직을 검토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이직검토시 재직중에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국내 유명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job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두군데 지원해보고 안된다고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적어도 100군데의 회사에 지원해보겠다는 결심으로 임할 것을 권합니다. 귀하는 스스로의 경력개발에 힘썼으니만큼 반드시 그것을 평가해 줄 회사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보안회사나 네트웍 전문회사의 네트웍엔지니어 등의 job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엑셀이나 표와 같은 양식을 택하여 지원회사, 포지션(모집부문), 마감일, 지원일, 결과발표일 등을 빠짐없이 체크하여 면밀하게 준비하십시오.

한편,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는 물론 그 해당회사의 양식을 따라야 하겠지만 유념할 것은 80~90%는 동일한 내용일지라도 나머지 10~20%의 내용은 지원하는 바로 그 회사에 맞추어 정성스럽게 메이크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회사의 인사담당자들은 늘 비슷한 이력서를 많이 본다는 점에 착안 약간 특색있고, 그 회사의 업적이나 좋은 평가 및 관심등을 기재하고 본인의 힘찬 포부 등을 기재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일한 귀하의 성공적인 이직을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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