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심리학연구소 :: 독일기업 인사부서 근로자의 임금수준

과거 독일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기업의 인사부서는 구조조정이라는 단어와 함께 연상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내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사부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앞서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상승과 더불어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인사부서 역시 인력의 감축보다는 신규인력 채용에 업무의 무게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인사부서와 이 분야의 업무가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기업 여타분야에서의 인력수요 확대와 마찬가지로 인사부서에도 고급인재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사업무의 이미지 향상과 더불어 능력 있는 인재들이 기업의 인사부문에 지원하는 사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인사부문의 업무가 다양화되고 전문화됨에 따라 인사부문에서 능력을 가진 인재의 요구가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인사부문의 전문인력 수요의 증가는 이 부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보수수준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독일의 인사전문 월간지인 Personalwirtschaft는 Personalmarkt Service GmbH의 임금정보 데이터뱅크에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 인사부문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제시하였다. 분석자료(제시된 임금수준은 중위수임)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기업인사부서 관리자급 평균 연봉이 54,870유로(한화 약 6,910만 원)에서 63,429유로(한화 약 7,990만 원)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올해는 그 상승폭이 더욱 높아 평균 71,220유로(한화 약 8,97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제시되었다. 관리자급이 아닌 인사부서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38,709유로(한화 약 4,870만 원)에서 36,599유로(한화 약 4,610만 원)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는 평균 41,512유로(한화 약 5,230만 원)를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인사부문 내에서도 세부직능, 기업규모, 산업부문별로 근로자의 임금차이가 드러났다. 인사부서의 임금산정 업무 담당자의 월평균 임금은 1,375유로(한화 약 170만 원), 인사 전반 담당자 3,565유로(한화 약 442만 원), 인력개발 담당자 4,200유로(한화 약 520만 원)이며, 인사부서장의 월급은 1만 유로(한화 약 1,240만 원)에 이른다. 각 임금의 차이는 특히 기업의 규모에 따라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00인 이하 기업의 인사담당자의 평균연봉은 39,800유로(한화 약 4,940만 원)인 것에 반해, 천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평균 48,665유로(한화 약 6,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부서장의 연봉은 각 기업 규모별 56,000유로(한화 약 6,950만 원)와 90,430유로(한화 약 1억 1천 200만 원)로 그 차이가 현저하였다. 기업규모와 더불어 산업부문별로도 임금수준이 상이하였다. 예를 들어, 제약부문의 인사부서장 평균연봉은 101,399유로(한화 약 1억 2천 500만 원), 금융서비스부문 76,613유로(한화 약 9,500만 원), 화학부문 74,124유로(한화 약 9,200만 원), 공공관리부문 53,440유로(한화 약 6,630만 원), 사회시설부문은 50,482유로(한화 약 6,260만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2007. 6. 22)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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