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경력자의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사회생활에 접어든지 1년 남짓한 사람인데요, 현재 이직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낮은 연봉에, 일의 성취감마저도 느끼기 힘들어 많은 고민끝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력자의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조금은 막막해서요. 대학을 졸업하고 신입으로서 자기소개서를 쓸땐 젊음 하나만 믿고 줄기차게 써내려가, 다른 친구들보다 서류합격은 많이한 편입니다. 그만큼 면접에서도 줄기차게 떨어졌었던 셈이기도 하죠.

그땐 장래포부라던가 대학시절의 활동사항 등에 무게를 두어 써내려 갔었습니다. 경력자가 그걸 다시 우려먹기는 좀 않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여하튼 이직을 하려해도 1차가 서류심사이기에 자기소개서에 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떤내용들이 들어가는것이 적절한지, 경력사항같은 부분은 어떤식으로 써야 하는것이 좋을지 등등 말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경력자의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경력 1년 남짓한데 낮은 연봉과 업무에서의 성취감도 없어서 이직을 검토중이시군요. 이럴 경우 1년 남짓 경력자의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문의해 주셨습니다.

아쉽게도 어떤 업종, 어떤 직무인지 정보를 주지 않으셨습니다만 답변드립니다.

우선, 자기소개서에 앞서 1년 남짓 경력에 이직을 검토하시는데 상당한 우려를 갖게 됩니다. 물론 첫 직장에서 뭔가 잘못되었다면 빠른 수정을 요하는 것이지만 매우 중대한 이유가 아니라면 겨우 1년 남짓한 기간만에 이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현실적으로 첫 직장에서 쉬운 이직이 경력 내내 잦은 이직의 시작으로 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잦은 이직은 매우 불리한 경력입니다. 요즘엔 이직주기가 빨라져서 평균 3~5년 주기(아무리 짧아도 2년)를 생각하는데 벌써 이직하시면 그만큼 다음직장부터는 장기간 근무하실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다음, 1년 남짓한 경력자의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혹은 상당수의 중소기업에서도 2년 미만의 경력은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실제 업무상으로 1년 남짓한 경험치를 평가해 줄 수 있으나 회사에서 그것을 대우해 줄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한편, 2년 미만의 경력자의 자기소개서는 사실 거의 신입사원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신다면 가장 어려운 관문이 이직을 결심하게 된 동기, 입사지원하게 된 동기를 적는 부분입니다. 채용회사에서는 귀하가 어떤 이유를 제시하느냐를 보기 전에 일단 단기간의 이직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이직동기는 면접시에도 반드시 접하게 되는 질문인데 이 점에서 설득력있고 명확히 답변하지 못하면 합격은 곤란합니다.

자기소개서에 기재될 부분은 거의 신입내지 2년 미만의 경력이므로 신입사원의 그것에 준하되 1년 남짓 기간 동안 하셨던 업무범위, 실제 수행했던 업무, 업무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3,4년 이상 경력자의 경우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합하여 경력소개서로 작성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기본 신원사항, 학력 및 병역사항, 경력사항, 상세 경력(업무)내역, 기타사항, 외국어, 자격사항 등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규모있는 회사의 경우에는 회사 지정양식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경우에는 양식대로 충실히 작성하시면 될 것입니다.

참고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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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만성적인 실업이 증가하면서 취업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에선 정작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어려워 인재난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인터넷상에서는 구인구직 사이트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 중요한 컨텐츠를 이루는 구성부분에는 이력서나 경력소개서에 대한 쓰기요령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의 이력서(경력소개서) 작성법을 가르쳐주는 글들에는 요령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이력서가 본질적으로 가지는 의미를 잘 전달하지 못함으로써 이력서를 쓰는 이들로 하여금 요령만 잘 터득하면 좋은 이력서를 쓴다는 작은 '환상'을 심어줍니다. 이같은 작은 환상은 한편에서 이력서 잘 써봐야 소용없다는 체념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결국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 여기서는 조금 새롭게 접근하여 이력서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세움으로써 어떤 상황과 여건에서도 자신있는 이력서 쓰기를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경험을 가졌거나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력서는 그 개인의 직업에 관한 역사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어느 저명한 역사학자가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는데 그 말은 한 개인의 이력서에도 유사하게 적용되는 말입니다.

"이력서는 한 개인의 역사입니다."

개인이 태어나서 학교 교육과정을 거쳐, 어떤 직장에 취업하여 어떤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표시합니다. 사람에 따라 외국어능력과 병역사항을 기록해야 할 것이며, 가족사항을 기재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력서의 한 항목, 한 줄의 문구들은 그 개인의 땀과 노력이 뚜렷이 베인 역사기록임이 분명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력서의 기본사항, 학력사항, 경력사항, 자기소개 등은 역사의 한대목을 장식하는 주요 내용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주요항목과 그 개별내용을 기재하는 것은 사관이 한 나라의 역사를 정직하고 고증을 거쳐 기록하듯이 섬세하고 정확하게 기재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사를 대충 형식에만 맞추어 어설프게 작성하거나 장식한다는 핑계로 정직하지 못하게 작성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이력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생활하고, 열심히 배우고 익히며, 직장생활을 통해 업무경험을 쌓고 성과를 올려온 과정은 분명 지난한 노력과 결실의 아름다운 과정이며, 때로 험난한 과정을 극복해 온 긍지높은 과정인 것입니다.

자 지금까지 여러분이 써온 이력서를 다시 한번 검토해 보시고, 과연 여러분의 인생의 전과정을 정성스럽게 기록해 온 역사서로서 이력서,경력소개서를 작성하셨는지 돌아보십시오. 이력서가 여러분의 열심히 살아온 역사를 잘 기록하고 있나요? (2004-02-24 01:49:26)

(c)서형준 커리어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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