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취업 조언 부탁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경영대학원 지원을 준비중인 35세 직장인 입니다.
저는 대학은 서울 상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직장도 변변하지 않고 비전도 보이지 않고해서 상장기업 취업을 위해 올해 50권내의 미국경영대학원 진학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개인회사 회계업무를 했었기에 전공은 재무를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생각중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저에게 지금 시점에서 경영대학원 입학이 얼마나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재무에 대한 경력이 없어도 재무 쪽으로 취업이 가능 한지요? 어렵다면 어떤 전공이 졸업 후 도움이 되겠습니까?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경영대학원 진학이 상장기업 취업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요?

제 나이에 상장기업 취업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만약 MBA가 아닌 미국 일반대학원에서 회계를 전공한다면.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미국 경영대학원(MBA)준비의 실효성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경영학을 전공한 35세의 직장인으로서 현직장에서 비전이 없어 향후 계획을 세우건데, 50위권 이내의 미국 경영대학원에 진하하여 MBA를 마친후 재취업을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와 유사한 문제는 과거에도 몇 차례 답변드려 상담사례로 등록된 바도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취업.직업.경력전문가들이 MBA의 비효율성과 현실적 이익이 크지 않음에 대해 여러차례 지적하여 최근에는 좀 현실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MBA는 경영대학원으로서 좀더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실제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지식과 간접경험을 쌓고 나아가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입니다. 그러나 MBA진학자, 외국어 능력 우수자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에서 모든 MBA가 환영받는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유명 외국계기업이나 중견 상장기업규모 이상에서는 글로벌 Top 10 MBA (발표기관마다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 출신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또한, MBA 취득시기와 업무경험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귀하는 상대적으로 MBA를 취득해도 효과를 보기 어려운 연령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MBA 입학허가를 빨리 받아도 내년 학기가 될 테고 마치면 38세 인데 그 연령에 대기업이나 상장기업에 취업하는 현실적으로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취학기간 동안의 비용도 1~2억이 소요되는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기 거의 어렵다고 보시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MBA 취득으로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0대 초반이전에 적어도 세계 20위권 내의 MBA를 취득한다면 가능성이 많지만 그 외에는 우연 혹은 기대치가 낮은게 현실입니다.

아쉽지만 솔직히 말씀드려 귀하의 연령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장기업에 경쟁력 있는 조건과 모집부문에 입사하시기 매우 어렵습니다. 설혹 입사하시더라도 장래가 보장되지 않는 점도 유념하셔야 합니다. 언론지상에서 사오정, 오륙도는 정말로 현실에 존재하는 현상들입니다. IMF이후 대기업에서도 구조조정은 연례행사화, 상시화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많은 인사적체가 있는 실정인데 외부에서 경쟁력이 약한 신규 경력사원을 채용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 확실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안을 학업과 연결시키는 것은 귀하의 연령을 고려할 때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력 업그레이드를 통한 경력전환이 아닌, 귀하의 그동안의 경력과 특기, 적성을 살린 이직 및 전직을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귀하께 긍정적으로 박수를 보내드리지 못해 고언을 드렸습니다만, MBA 진학해서 낭패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에서 충언을 드렸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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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서비스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직종선택에 대해 조언을 부탁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포워딩 업체(국제운송대행)수입부에서 10개월여 정도 근무하다가 다른 공부를 해보려고 2개월 전에 퇴사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공부가 여의치 않아 재취업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별로 않좋은 상황이죠?

전에 다니던곳에서는 영세기업이라 체계도 없었고 ,박봉에 극도의 스트레스까지 암튼 퇴사하면서 뒤도 돌아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고자 하던 공부를 접으니 정말 붕뜨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차리고 30이 되기 전까지(참고로 저는27입니다) 원하는 직종에 뛰어들어 그분야의 전문성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듭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것을 확실하게 안다는것 조차 힘든 작업인 것 같습니다.

며칠째 정보검색과 탐색등을 통해 컨벤션기획사, 투어컨덕터,바리스타 등으로 축약해 보았습니다.그런데 공개특강도 참여해보고 인터넷서핑과 관련책자도 뒤져보았지만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새로운 분야라서 그런지 업종의 안좋은 특성들만 부각되어 보이더군요.칼퇴근은 있을수 없는 말이며, 노동강도 또한 엄청나다구요.. 어설픈 사무직종보다는 전문직 쪽으로의 한발이 장기적으로 볼 때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 제 적성을 고려하여 써칭해 보았는데, 업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가 없어서 전혀 감이 않오네요. 1년간의 어학연수 경험으로 어느정도의 회화는 가능하며, 활동적인 면이 강합니다. 당장 급히 취업을 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종이 정해지면 그쪽 관련 자격증과 제반 공부와 더불어 어학공부도 다진뒤 접근해 보고 싶은데 제 생각이 맞는것인지요? 일단은 직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궁금합니다.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제목 이른바 신종직업으로의 전직 전망에 관해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우선 지난 직장에서 10개월동안 너무 고생을 하셨다니 그만둔 것에 대해 다시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또 무슨 공부를 하려다 그만두고 다시 재취업을 하려는지도 모르니 밀도있는 답변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신데 벌써 많이 지쳐보여 안타깝습니다.

기재하신 내용으로 보면 완전한 전업을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요즘 언론에 가끔 오르내리는 신종유망직업이라 일컬어지는 컨벤션기획사, 투어컨덕터, 바리스타 등을 검토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귀하께서 리서치를 통해서 파악하신 것처럼 이 직업들 모두 어느 것 하나 편안한 직업은 없습니다. 어찌보면 이전의 직장이나 다른 분들이 근무하는 직장이나 겉보기와 다른게 서로 각기 다른 어려움과 고통을 수반하면서 자신의 입지와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언론의 보도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학력(전공), 경력, 능력, 관심사 등에서 자신이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세 직업에 대해서는 사실 큰 기대하기 어려운 직업들입니다. 어찌보면 수많은 취업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널리 홍보하는 면이 강하다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극히 일부분의 성공을 과장되게 보도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자격증들이 학원과 출판사의 돈벌이에만 기여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위의 직업들이나 다른 신종직업들이 다 엉터리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려진 것보다 현실은 냉엄하고, 치열한 경쟁은 기존의 직업 못지않게 수반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기존의 직업보다 생존, 성공하기 위해 몇 배의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안타깝게도 세상은 거칠어져 가는데 젊은 경력자들은 그런 훈련과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직업전망보다 앞선 것이 개인의 노력과 의지입니다. 객관적인 전망은 모두 그런대로 괜찮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고 가치평가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위 세 직업이나 다른 직업들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결단만이 성공적인 진입과 성공을 약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귀하께서 다른 사람보다 탁월하진 않지만 강한 영어실력과 약간 물류업체에서의 근무경력을 되돌아보면서 얻은 것도 있을 것이고 자신있는 점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자신감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직업은 앞으로 계속 생겨납니다만, 기존 직업에서 확실한 경험과 노하우를 익힌 분이 유리할 것입니다. 진지하면서도 현명하고 자신있는 고민의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큰 도움이 못 돼서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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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건설,기계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경력과 학업관련 문의
질문내용 수고가 많으십니다.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때에는 경력관리 상담하시는 분들이 많이 바쁘시면서 또한 고마운 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말상대가 되어주거나 고민을 듣고 의견을 주는 분들은 상당히 큰 위안이 될 테니까 말이죠.

저는 서울의 모대학교에서 경영을 전공했으며 현재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원가 업무를 만4년 동안 해온 직장인입니다. 원가업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후에 회사의 Controller나 CFO로써의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가회계 외에도 재무회계, 세무회계, 자금에 대한 다양한 방면에서의 업무경험과 이들을 완전히 개인의 것으로 소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 내에서의 업무순환이나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회사 상황으로써는 회사 내의 업무변경이 어려워서 아마도 이직을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경영학 석사나 MBA를 취득하여 향후 현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지도사 나 경영컨설팅으로 업무전환을 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자합니다.. 만약에 공부를 좀 더 하게 된다면 이미 합격하고 현재 휴학 중인 서울대경영대학원 아니면 2년 정도 준비한 후에 MBA를 위해 미국이나 유럽에서 공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MBA를 준비하게 된다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잘못하면 경력관리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히 고려해야 하지만 회사 외에서도 전문가로써 거듭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나 MBA는 필요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코치님께 문의드리고 싶은 것은 Financial Controller로써의 경력관리를 함에 있어 공부의 시기를 어떻게 계획해야하고 대학원 졸업이후에 재취업이나 경력을 어떻게 설계를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전문가로써 거듭나고 싶어하는 한 병아리 직장인에게 한마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항상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답변제목 재무분야의 경력설계와 학업(MBA등)문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경력관리에 조그만 조언을 드리는 저희의 노력을 평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귀하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원가업무를 만 4년간 해오셨습니다. 장래 희망이 Controller나 CFO가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MBA를 공부할 계획이신데 MBA를 공부할 시기와 MBA취득후 경력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궁금해 하십니다.

귀하의 말씀대로 재무분야의 Top 레벨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MBA가 상당히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중견기업 이상에서는 이미 MBA가운데서도 세계 Top 10 MBA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리고 대학졸업후 MBA를 바로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입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연령이 적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귀하는 우선 MBA취득후 경력설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모험을 감수할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만일 MBA를 공부하기로 결심하신다면 최대한 빨리 젊은 연령에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0대 중반이후의 MBA는 본인의 실질적인 학습능력과 실력의 향상은 있을 지언정 기업에서 알아주는 것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귀하의 직장생활에서의 꿈인 Controller나 CFO 또한 급여생활자이고 기업내외부의 경쟁환경에 따라서 언제나 안전한 position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너무 먼 훗날의 계획으로 생각지는 않는게 좋습니다. 또한 그 자리에 오른 분들도 늘 불안해 하기도 하고 어느 분은 그 자리에 오르고 싶지 않아 하는 분들도 많다는 점 또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CFO로 된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재무회계 분야의 모든 분야에서 능통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CFO는 본인의 전공과 같은 특수분야에 강한 분도 있으며 재무파트의 리더이기 때문에 다른 부하사원들의 업무를 잘 체계화하고 리딩함으로써 그 기량을 잘 발휘하는 CFO도 있는 것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재무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MBA는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 회사를 떠나 공부를 기간 동안 학업으로 인한 공백과 그 후의 경력설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과 기회의 순간에서는 귀하의 마음과 정신 밑바닥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경력의 방향을 어디로 할 지에 대한 깊은 사색과 이로부터 얻은 결론에 대한 책임있는 실행, 이것이 귀하를 더 강한 경력의 소유자로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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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소비재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어문학과를 졸업해 무역회사 재직중인데, 마케팅 업무 해보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의 직장여성입니다. 일문과를 졸업해 일본계 무역회사에서 영업관리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동경하는 외국계 회사라는 메리트 때문에 입사를 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일본계 회사에서의 영업 관리직은 오래 다녀도 승진이 없고, 연봉도 생각 보다 적더군요.

편하게 오래 다닐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조금 오래 다니다보면 저보다 늦게 들어오는 남자 영업 사원이 대리가 되고, 과장이 되고 하면서 점점 불만이 쌓일 것 같아 다른, 보다 발전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생각 한 일이 마케팅 일인데(마케팅에 대해서는 대학교 시절부터 동경해왔었습니다.) 보통 마케팅 일은 대학에서 상경계열을 전공한 사람 위주로 뽑더군요.

그래서 일어를 전공한 제가 마케팅 일을 하려고 곰곰히 고민을 해봤는데 경영학과로 편입하거나, 경영 대학원을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케팅으로 유명한 소비재 회사들의 채용 정보를 보면 경영학 석사를 대상으로 많이 뽑는 것 같은데, 과연 대학에서의 전공이 경영학이 아니었어도 대학원 전공을 경영을 하면 그런 회사의 신입으로 채용되는데 유리할지, 아니면 대학원은 대학원일 뿐 별로 취직을 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현 시점에서는 대학교 경영학과로 편입을 하는 것 보다는 경영대학원을 들어가는게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지금부터 대학원을 준비해 27살쯤 들어간다고 해 29살에 졸업을 해 취직을 한다면 너무 나이가 차서 안 좋을까요? 아니면 경영전공없이 마케팅경험이 없어도 '회사 경험'이라는 경력으로 마케팅이나 따른 분야에 취직이 가능할지요?
회답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비경영학 전공자의 마케팅업무로의 이직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일문학과 졸업후 일본계 무역회사에서 영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발전성이 부족하게 느껴져 더 발전적인 직장과 업무를 위해 이직을 검토하 계시네요. 평소 희망하던 마케팅 업무를 하기 위해 경영학과 편입학을 하거나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하는데 과연 그것이 이직이나 신입취업에 도움이 될지 갈등하고 계시는군요.

우선 마케팅업무를 담당하고 싶다면 경력 초기인 지금 자신의 경력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입학 및 경영대학원 진학은 시간이 필요하여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편입학 보다는 대학원 진학이 좀더 유리하다고 사료됩니다. 원래 대학원은 학부에서 다른 전공을 하였더라도 얼마든지 수학이 가능한 분야이고, 좀더 깊은 공부를 위해 대학원진학이 유리합니다. 다만, 경영대학원 진학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현재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담당할 수 있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마케팅은 모든 회사에서 부서가 따로 있든 없든 하게 되는데, 경험의 축적과 사내 훈련(시스템 혹은 선배사원)을 통해서도 가능한 일입니다.

경력이 연결되는 마케팅업무의 직장은 무역회사가 아닌 대일본 상품 혹은 서비스 제공회사에서 해외마케팅(일본)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경력전환의 연착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급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변화 말입니다.

요약하면 현재 상태에서 가능한(주로 일본관련 회사) 해외 혹은 국내 마케팅 담당 포지션에 지원해 보시는 것과, 현직장에서 재직하면서 교육효과가 좋은 야간대학원 등에 진학하여 재직하면서 경영학(마케팅)을 전공하여 차후의 경력변화 또는 이직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현재 영업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최대한 마케팅 관련업무를 담당하거나 익힐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드리는 거의 모든 답변에 공통되는 것입니다만, 현직장에서의 사직은 새로운 직장을 확정짓고서야 하시는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워낙 취업.이직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력의 공백이 없도록 유념하셔서 부디 성공적인 희망업무를 담당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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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이직을 준비중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32세의 남자로서 막연하게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서 막막한 심정에서 상담을 신청합니다.
저는 대기업 계열회사의 영업부서에 약 2년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원때 전공은 optical material 관련분야를 전공하였습니다.
졸업하구 너무 성급하게 직장을 선택하여서,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관련 업무가 너무 적성에 안맞아서 부서전환도 신청하여 보았지만 별로 가망이 없어 보여서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대기업으로의 이직이 힘들거라 생각되어지고, 대학원 전공과 관련된 중소기업 R&D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외국어 점수는 2년전 토익 점수(760점)가 있습니다.
정말 지금 제 실정에서 이직 가능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제목 영업관련부터서에서 R&D(연구개발)부문으로의 이직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대학원에서 optical material 분야를 전공하고, 첫직장에서 영업관련 부서에서 2년 정도 근무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영업관련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 부서전환을 추진해 보았으나 되지 않아 이직을 검토중인 것으로 이해합니다.

지난 일입니다만 대학원에서 optical material 을 전공하셨는데 어떻게 처음부터 영업부문에서 근무하게 되셨는지 의문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강력히 희망하지 않는다면 연구원 등 R&D 분야에서 근무하셨어야 일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싯점에서 영업부문에서 2년간 근무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이직을 하여서라도 적성에도 맞고 재밌게 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R&D업무를 하다가 차츰 상품기획, 영업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경우는 꽤 있지만 영업부서에서 역으로 R&D로 복귀하는 것이 예외적이라는 것입니다. R&D업무의 성격상 학교 전공 및 연구의 연장에서 자연스러우나 대 고객상대 부서인 영업부서에서 연구직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이직이 쉽지 않은 와중에 더 어려운 여건이므로, 반드시 재직하시면서 동시에 조용하게 귀하의 적성에 맞는 R&D업무의 채용정보를 검색하여 지원해 보는 것입니다. 이 때 경력소개서 등의 지원서류에서 최대한 영업경력을 밝히면서도 R&D 관련업무에 대해 기술하고, 충분히 R&D 능력이 있음을 현실성있게 밝히셔야 합니다.

지원활동을 몇 개월 꾸준히 해 본후, 만일 이직이 정말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다시 한번 재점검하여야 겠습니다만, 최대한 현직장에서 경력과 상통하면서도 영업직의 특성과 독립된 업무로의 이직도 확장하여 검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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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은행에 재직중인데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은행근무를 시작한지 5년째 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간간이 이직을 하려다 말고, 주저하면서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
구체적인 근무는 1년정도 지점근무를 했고, 4년간 본점에서 수출입 업무를 담당 했습니다.

제1금융권(은행)의 이직이 힘들다는 것은 짐작하지만, 제가 이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은행권의 이직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은행에서 5년간 근무를 하셨는데 비로소 이직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요즘에는 경력순환의 주기가 짧아져서 대개  5년 정도면 이직을 검토할 만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직에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과 경력경과에 따라서 이직을 검토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이직에는 분명한 동기와 계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말씀은 안하셨지만 이직을 원하는 내재적 동기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5년간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 보면서 얻은 것과 얻지 못한 것, 발전적인 요소와 그렇지 못한 요소들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직장생활 첫시기 혹은 중간에 세운 경력목표를 되새겨 보거나 재정립해보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경력경로(career path)가 필요한지 검토해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 이직이 필요하다면 동일업종으로 갈 것인가, 유사업무로 갈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업종, 다른 업무를 하고 싶은지 결정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꽤 섬세한 진단을 통해 차분한 이직준비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은행권 뿐만아니라 요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원활한 이직이 쉽지 않습니다. 만일 반드시 이직하셔야 겠다는 판단을 하셨으면 원하는 업종, 직장, 직무에 대한 채용정보를 꾸준히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시면서 지원할 곳을 선택하여 지원해 보아야 합니다. 객관적인 침체상황을 고려하여 현직장에서의 사직은 반드시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을 확정(최종합격통보 및 연봉협상 등 마무리)한 후에 하셔야 합니다.

참고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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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정당에서 일한 경력이 인정이 될까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이번에 급속히 기울어져 가는 정당에 입사하게 된 사람입니다.
학벌과 학점, 다채로운 경험은 어느정도 되지만 토익없고 나이찬 여자라는 것 때문에 일단은 취직을 했습니다.
기울어져가는 정당의 간사 5급이고 정규직입니다. 재정부에서 회계를 맡고 있고 대학입학 전에 8개월간의 경리 경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다니면서 계속 토익공부를 할 것이고 일년안에 900점을 넘길 자신이 있습니다. 조금더 이름있는 회사 조금더 자기개발을 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제 조건에서 토익만 900이 넘으면 다들 대기업으로 가던데요.

이곳에서 1년간 일하면서 토익을 올려 대기업으로 가는 것이 가능한지요? 그땐 나이가 27살이 되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아니면 3년정도의 경력을 쌓고 영어실력을 길려 국책기관이나 협회 쪽에 경력직으로 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희 정당이 너무 기울어져 가서 3년 뒤에는 당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당이 사라져갈때 나오는 것이 유리 한지요?
정당에서 일하면서 꾀할 수 있는 자기개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정당 근무 경력의 인정여부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모정당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네요.
(대)기업에 입사하시는 것의 기준이 단순히 영어실력만은 아닙니다. 특히 대기업은 취업재수를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으로 입사는 이미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력직으로는 사실상 정당에서의 경력을 인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기업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데 정당은 경쟁이 없는 비영리단체에 가깝고, 한국정치의 현실에 대한 일반의 비판적 인식때문에 정당근무경력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선 귀하가  정당에 입사하게 된 특별한 의사나 희망사항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직업인으로서 경력을 탄탄히 구축하시려면 정당은 적합한 곳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에서 근무하시는 어떤 필요나 이유가 있다면 향후 진로를 위한 자기개발이 필요합니다. 국책기관이나 협회 등으로 입사하는 것도 경쟁이 무척 치열한 만큼 가급적 목표를 정하고 그 기관에 입사하기 위한 준비를 미리부터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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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건설,기계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경력 및 진로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33살의 미혼남성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몰라 이러한 글을 올립니다.
나이가 많은데 반해 경력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IMF세대로 취업하기 어려운 학번이어서 졸업한지 1년만인 31살에 건축회사에 입사했지만, 저의 사회경험 미숙과 회사의 상사와 갈등으로 1년만에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경력도 미숙한데다 제대로 배운 일도 없이 나오게 되어 경력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 회사를 그만 두고 산업대학원에 입학을 하며 1년간을 다니다가 지금의 시행사에 2003년11월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시행사와는 달리 직원도 저 한 명이며 사장과 단둘이 있는 회사라 할 수 없고 사장도 건설분야에 문외한 사람입니다. 다만 도와주는 친구가 있지만 그 사람도 자기 사업체가 따로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 저는 이곳에서 거의 경력도 없는데다 배우는 일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일도 없어 잔일이나 사장 심부름 정도 밖에는 하는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녔거나 지금 다니는 회사는 건설기술인 협회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정식경력으로도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내년 8월에 산업대학원을 졸업을 합니다.

그러나 내년에 저의 나이는 34살이고 뽑는 회사도 경력도 없고 지금 있는 회사는 비젼도 없고 월급 또한 대졸초임보다도 적습니다.

남들은 저에게 장사나 하라고 하거나 차라리 박사나 공부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말하지만 장사를 할 만큼의 저의 능력은 되지도 않고 박사학위를 취득하더라도 취업이 되는것도 아니고 나이만먹도 돈만 써서 얻는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막막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솔직히 현실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답변제목 건축(도시)공학 전공자의 진로선택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의 고민을 듣는 저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귀하의 상황을 요약하면, 건축/도시공학 전공, 도시공학(부동산개발) 대학원 재학중이며, 좋은 경력을 쌓기 부적합한 시행사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귀하의 연령이 상당히 많은 조건에서 이제부터 확실하게 경력을 바로잡아 나가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귀하 스스로 본인의 장단점과 특성을 잘 파악해서 자기진단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직업과 관련하여 무엇을 잘 하고 못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무엇을 정말 하고 싶은지 판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경력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경력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경력의 목표를 정하고, 새로운 경력경로(Career Path)를 설정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자기진단은 스스로 하셔야 하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만 일단 객관적으로 학교와 전공, 직장생활을 총체적으로 본다면 귀하는 부동산 개발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승부를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하고 싶고, 그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귀하께서 부동산개발 분야업무를 하고 싶다면, 학력과 경력이 반드시 희망없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개발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학력이나 전공없이 순수하게 경험만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하는 학교에서도 공부하셨으니 진입이 쉽고 빠르게 경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그런 장점을 살려 최대한 괜찮은 시행사에 입사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의 순서는 귀하께서 경력을 쌓아감에 따라 확장, 발전, 심화시켜 나갈 부분입니다.
전혀 희망없는 일을 하시라는 것이 아닌 만큼, 부디 용기와 힘을 내셔서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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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방향으로 갈수 있나요?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78년생 올해 29세의 남자입니다.

현재 모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이번달까지 만 2년 10개월 근무중입니다. 입사 이후 줄곧 지점에만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경력은 없습니다.단지 지점영업뿐이죠.

하지만 지금 증권사 영업직에 대한 회의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으로 여러군데 원서를 넣어보았지만 서류부터 탈락이네요.
거의 3년동안 토익점수도 유효기간이 지났고 3년 전보다는 취업문도 많이 좁아졌구요. 모그룹 인사팀에 있는 선배말로는 특별하게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기혼인 점이 신입으로는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대학레벨을 따지는게 우습다는것은 알지만 학벌은 뒤지지는 않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토익점수 유효기간 지난 상태구요. 현재 자격증은 1,2종 투자상담사 자격증만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분야로 갈 수 있는 곳은 있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증권사영업에서 다른 직무로의 전환이 가능한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29세 남성으로서,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경력 만 2년 9개월 근무중인데 영업직에 대한 회의가 생겨서 이직을 고려하고 계십니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여러군데 지원하셨는데 계속 고배를 마시고 계시군요.

아직 이직의사를 실현하지 못했으므로, 이왕 늦은 걸음 좀 쉬어간다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차분히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만 3년에 가까운 경력에 토익성적도 없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시면 고배는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경력이 중요치 않거나 덜 중요한 영세기업이라면 모르되 중견기업이상에서는 신입사원 전형시 토익성적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또한, 현재 증권영업직에 회의적인 생각이 드셨는데 그것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갈등인지 아니면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과의 큰 차이인지 가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라면 증권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대한 더 충실한 이해와 유망한 직업분야를 향후 적극적으로 찾을 일이고, 후자라면 당연히 체계적인 후퇴와 전환을 통해 이직을 실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재해 주신 바로는 다소 막연합니다.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만 원하셨는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마케팅과 sales는 전방위적 위치로서 각 기업마다 핵심적인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업무를 하건 마케팅과 Sales와 관련있거나 향후 업무배치를 통해 유능한 인재가 마케팅과 Sales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기재해 주신 바로는 두가지 면이 다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신중한 자기진단을 통해 경력목표를 세우고, 경력경로(Career Path)를 재설정하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우선 자기진단을 위해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2.강점과 약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3.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것
아주 간단한 질문이면서 스스로를 가장 확실히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경쟁이 만능은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이 우리시대 직업인들에게 요구하는 객관적인 환경이라면 기꺼이 응해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승리를 거두는 직업인(Professional)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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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게임,엔터테인먼트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잦은 이직에 따른 재취업 문제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종합광고 대행사 OO기획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략 5차례 정도 이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제 자의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맡고 있던 업무의 사외 분사나 혹은 취업한 회사의 경영악화로 인한 사업 정리와 이로 인한 부득이한 전직 등이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약 14년의 기간중 주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쪽으로 활발히 활동하여 나름대로 그 방면에서는 전문가로 인정도 받았고 업적도 쌓았지만 내수 시장의 악화로 몸담던 회사가 사업을 포기 하기에 이르러 재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하지만 잦은 이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탓인지 장기간 취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작은 광고회사에서 근무 중이나, 이것은 Full-time job이 아닌 마케팅 컨설턴트 역할 이기 때문에 불완전한 고용 상태 입니다.

나이도 현재 40세이니(1965년생) 적지 않고 제대로 된 직장에서 정착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정말 힘이 드네요.

어떤 방법이 좋을 런지요?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답변제목 광고.홍보전문가의 재취업이 어려운 경우의 대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특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분야에서 발군의 경력을 쌓아오셨습니다.
본의 아니게 정규직을 잃게 되어 현재는 임시적으로 마케팅 컨설턴트로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안타깝습니다. 귀하와 같이 한분야에서 좋은 경력을 쌓아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안좋아지고, 조기퇴직을 압박하는 분위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여러 루트를 통하여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셨을 터인데 제가 뭐라고 조언드리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귀하의 연령에 마케팅 분야에서 재취업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꾸준히 유사업종의 채용정보를 찾아보고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임시로 재직하시는 동안 창업내지 전문 프리랜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것도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직장인으로서 활동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재취업이 어려운 것이라면 홀로서기 위한 단단한 마음가짐과 노력으로 임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어차피 21세기가 평생직장이 없고 평생직업이 남는 세상이라면 결국 직업인으로서의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자신의 실력과 경력이라 생각합니다.

귀하께서 14년동안 쌓아오신 훌륭한 경력을 이제 엮고 묶어서 저서로 펴낸다든지, 기회를 잘 마련하여 강연가로서 활동한다든지, 전문 프리랜서로서 프로젝트별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잊지 마셔야 할 것은 위의 활동들이 경제적인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설계되고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1인기업도 많습니다. 신중한 고려와 판단으로 당당한 귀하의 인생 후반전을 기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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