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7월 2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68%가 자기계발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 취업포털의 조사결과를 받아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68% 자기계발 강박증 시달리다

기사의 주요내용은 직장인 68% 가량이 자기계발 강박증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92.2%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71.7%)이 남성(65.1%)보다 자기계발 강박증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계발 강박증때문에 받는 영향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자기계발을 해도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49.3%, 복수응답)를 비롯해 여섯 가지 영향을 열거하고 있다. 자기계발 강박증을 전제하여 악영향을 여섯 가지로 열거하고 있다.


자기계발 1순위, 영어회화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 하면 영어회화를 떠올리곤 하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역시 1순위를 영어회화 공부(33.1%)가 차지했다. 그 밖의 자기계발 종류들은 한결같이 지식, 기술 실무적인 것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나 목적은 미래를 위한 투자(43.4%)라는 대답을 선두로 자아실현을 위해서라는 대답을 제외하면 기술, 실무적이고 직장생활만을 위한 단기적인 이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자기계발의 방법

자기계발의 방법으로는 서적을 통한 독학(44.1%)이 전통적인 1위를 기혹하며 학원, 강의수강 등 구체적인 지식,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자기계발의 종류인 영어회화, 체력관리 등을 습득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기계발의 방해 요소

자기계발을 하는데 방해 요소가 되는 것으로는 의지부족과 시간부족, 경제적 부담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그 밖에도 본인이 생각하는 자기계발 활동 점수는 평균 44.1점으로 낙제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50점'(21.3%), '‘60점'(14.5%), '30점'(14%), '20점'(10.8%) 등의 순이었다.


자기계발은 생존의 자구책이 아니라 성공과 행복을 위한 즐거운 도전

우선 이번 조사의 방향에 문제가 있다. '자기계발 = 생존의 자구책' 이라는 인식하여 자기계발을 피곤한 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깔려있다. 왜냐하면 설문 자체가 자기계발에 강박증을 느끼냐고 물었기 때문이다. 물론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자기계발을 피곤한 생존의 자구책으로 여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자기계발(自己啓發)이란 자기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스스로 일깨우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또한, 요즘은 이와 동의어로도 사용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로 자기개발이 있다. 자기개발(自己開發)이란 자기 스스로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두 개념의 차이는 사전적이지난 의미상 차이가 있다. 자기계발이 본질적이고 깊은 수준의 것이라면, 자기개발은 형식적이고 표면적이며 상대적으로 얕은 수준의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자기계발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자신에 대한 통제력과 경영능력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계발은 자기 삶과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신을 깨닫고, 자기 삶을 운영해 나갈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기계발은 궁극적으로 성공과 행복을 위한 것이다. 자기계발의 노력과정은 즐겁고 행복한 과정이며 또한 즐겁게 해야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진정한 자기계발로 나아가기

성공과 행복을 위한 자기계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치에 맞아야 한다. 그것은 자기로부터 시작해 목표와 실행에로 나아가는 길이다. 즉, 자기 내부로부터 시작해 밖으로 향하는 것이다. 바깥에서 무얼 찾아 헤매려 하지 말고 자기내부를 잘 아는 통찰로부터 시작해 외부세계(일, 목표)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진정한 자기계발에 실패하고 외적 장치들만 보완하려는 성급한 시도와 조급한 행동은 오히려 해를 부를 수 있다. 오늘 다루고 있는 자기계발에 강박증을 나타내는 것은 그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정확한 강박증(*이상심리학에서는 '강박장애'라고 한다.)은 아닐지라도 정신건강에 해로움을 초래할 수 있다.

요컨대, 자기계발은 진정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고자 하는 사람들의 진정어린 노력이며 자기 경영능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은 영어회화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노력만으로 달성될 수 없는 것이다. 좀 더 자신을 성찰하는 낮은 자세와 긍정적 사고를 통해 부단한 자아의 연금술을 획득해 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자기계발과 자기개발에 관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다시 거론할 예정이다.ⓒ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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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대학내일 잡큐엔에이를 통해 커리어상담을 해온 시간을 회고하면서 연말에 대학내일의 김상훈 기자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서형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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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동안 대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해 온 잡 큐엔에이 코너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대학생들의 취업 고민에 열심히 답을 해준 남지현 한솔제지 채용파트장과 서형준 서형준 커리어연구소 소장을 만나 코너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취업 전문가로서 대학생들에 전하는 당부의 말을 들어봤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서형준 커리어코치
서형준커리어연구소
(주)OK커리어대표 ‘면접의 정석’ 저자


Q  1년 반 동안 코너를 진행해온 소감은?    

시원섭섭하다.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는데 접할 때마다 요즘 취업하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다. 앞으로 다른 기회가 있다면 구직자들을 돕기 위해 힘을 쓰겠다.

Q  취업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일반적으로 구직자들에게 어떤 점을 가장 많이 조언해주나?    

요즘 많이들 이른바 ‘스펙’에 전념하는데, 그것은 인격이 배재된 극히 대상화된 말이다. 아무리 시장경제라고 하지만 자기 자신을 상품화하는 것보다는 근원적으로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는 의지가 더 필요하다.

 Q  ‘할 수 있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 우선이란 얘긴가?    

그렇다. 그것은 이미 이론적으로 판명된 일이다. 잘 할 수 있는 일이나 사회적으로 유명한 분야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즐겁게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학과보다는 학교를 먼저 택하는 우를 범한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 들어갈 때는 회사의 지명도 보다 직무를 우선시해야 한다. 

Q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나?    

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객관화돼 있어 크게 도움은 안 된다. 직접적으로 본질적인 질문을 혼자 해 보고 답해보는 것이 좋다. 종이를 펴 놓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시간을 갖고 오랫동안 답을 해 보는 것이다. 보통 전문가를 많이 찾아가지만, 경험해본 바에 따르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멘토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은 자기 자신이 찾아야 한다. 또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 아무리 경험이 적고 어린 사람도 자기 속에는 위대한 자기, 훌륭한 자기가 있기 때문이다. 

Q  자기 분석 결과 현재의 전공과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인턴, 아르바이트 등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와 최대한 일치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과나 복수전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수능을 다시 봐 학교를 다시 들어가는 것은 시간이 너무 지연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반대다. 사회 진출은 빨리 하는 것이 좋다. 

Q  나이 말씀 하셨는데, 여자 나이는 스물다섯이 한계라는 말도 있다. 사실인가?  

틀리다 맞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그렇게 보는 회사도 있다. 특히 능력이 아주 뛰어나지 않는 한 대기업은 더욱 어려운 부분이 있다. 즉 취업 재수생 등 ‘묵은 취업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따라서 취직은 가급적 빠른 나이에 하는 것이 좋다. 이미 나이가 많은 분들은 상대적으로 나이를 덜 보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을 노려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Q  중소기업을 굉장히 좋게 보시는 듯하다. 실제로 비전이 있나?   

대기업에 들어가더라도 40대 초중반이면 퇴사를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하면 직장을 바꿔가며 상대적으로 더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 제 자신도 대기업에 갈 수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부속품화 되는 게 싫어서 중소 중견기업만 다녔는데, 추호도 후회되는 것이 없다. 대기업에 있었으면 이렇게 일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고, 지금의 위치에 오지 못했을 거다. 상담을 하다 보면 구직자가 대기업에서 선호하는 학교 레벨이 아닌데도 계속 도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지를 살려 중소기업에 들어가 열정을 갖고 전문분야를 개척하면 성공할 수 있는데 너무 대기업만 고집해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Q  그 외에 요즘 대학생들은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    

외국어나 자격증보다는 인문학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날 40대 초반 50대 초반 세대가 인문학에 많이 노출됐던 이들이다. 이들은 사회를 살아가는 내공을 갖춰 어려운 문제와 부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요즘엔 너무 기술에 가까운 외국어, 겉으로 드러나는 자격증만 강조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람 자체가 커지지 않는다. 특히 저학년이라면 철학 역사학 경제학 등 기본을 탄탄히 하는 인문학 공부를 해놓을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이공계열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더욱 중요할지도 모른다. 그런 기본 바탕을 갖추고 3,4 학년에 올라가면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어학이나 자격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일의 영역이 넓어지고 다양화되는 추세 속에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미래에 더욱 많은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Q  그 밖에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취업이 많이 어렵다보니 위축되는 사람이 많은데, 젊다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다. 세상이 정하는 잣대에 주눅 들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정작 기업이나 세상은 이런 사람을 찾는 경향이 있다. 무작정 순종적인 사람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으로 매달리는 사람이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다.  (대학내일 497호. 2009. 12. 21~ 201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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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OO대학교 신소재 공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2학년을 마치고 지금 방학을 맞이했는데 매일 생각없이 지내다 이젠 정말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겁이 덜컥나는데 그 이유는 학점도 좋지 않고 자격증이나 내세울 스펙이 없습니다. 취업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는 국가고시 같은것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공사 같은것은 학점도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고 사실은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점에 큰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국가기관같은 안정된 곳에서 일하고싶은데 그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도와주세요!!!

A.

학점보다 더 중요한 나를 아는 것

대학내일 458호 표지(김나영)
학점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국가기관 같은 안정된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런 곳은 공무원시험이나 전문자격시험 이외에는 없습니다. 대학 2학년을 마친 상태에서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온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더 노력할 방향을 찾지 않고 편하게 입사하거나 일할 곳만을 찾는다면 어디에도 답은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런 곳이 존재한다면 많은 사람이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역시 경쟁을 치르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드릴 조언은, 현재 상태를 냉철히 인식한 가운데 힘차게 열어젖힐 길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대학생활과 학점

요즘 취업이 어렵다 보니, 대학생들의 생활이 취업중심으로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도 같은 기준으로 말입니다. 그것은 대개 높은 학점과 몇몇 자격증, 외국어 성적,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들이 되겠지요. 사실 현명한 사람들은 학점이 우수 인재의 절대조건이 아님을 잘 압니다. 하지만, 경쟁환경에서 서류전형에서 누군가를 가려내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학점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제 2학년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도 학점은 3,4학년에 얼마든지 잘 관리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집중해서 학점을 높이는 게 방법입니다.

진정 원하는 일을 아는 것이 우선

많은 사람이 성공하길 원합니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기준이 없으면 성공도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자기 자신과 성공 사이의 틈을 좁히는 것은 우선 자기 자신을 명확히 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 지, 무슨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른다면 당연히 목표도 없고, 성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갑작스레 닥친 불안감은 오히려 자신을 일으켜세우고 걸어나가게 하는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시각을 잘 활용하여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고, 열정을 바쳐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십시오. 선원들이 자주 인용하는 격언이 있습니다. “목적지 없는 배에는 순풍이 불지 않는다.”


목표를 정한 다음, 감정적 몰입으로

자기 내부의 열정의 외침을 통해 목표를 정했다면 시작은 확실히 한 셈입니다. 그다음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와 방법을 알고, 그것을 실행하는데 몰입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정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감정적 몰입이며, 자신이 하려는 일이 이 세상에서 무척 중요하다는 믿음입니다. 그 중요한 일을 이제 자신이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이요! (끝) (대학내일 458호. 2009. 3. 9 ~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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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방대에 다니는 3학년 학생입니다. 경영을 전공하고 있는데, 증권사에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증권투자상담사가 있고 실전 주식거래를 한지는 3년이 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실전, 모의 주식투자 및 ELW실전투자, 선물옵션 모의투자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소위 말하는 대형증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더 만들어야 할 커리어가 무엇인지 알고 싶고, 어떤 전략을 짜서 남은 대학생활 동안 준비하는 게 효율적일지도 궁금합니다. 또 만약 소형 증권사에 들어갔다가 경력직으로 이직을 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A.
증권사 취업전략

증권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취업전략에 대해 조언하겠습니다. 증권사들은 상대적 규모가 작다고 하여도 대기업군에 속합니다. 채용절차도 대기업 또는 지주그룹의 채용 일반요건을 따르면서 증권회사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채용합니다. 공개된 적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기준에서 학교, 전공, 성적, 외국어 등을 볼 가능성은 큽니다. 남은 기간 성적을 잘 관리하고 외국어 점수는 물론 실제 사용능력을 키우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단순한 외국어 시험 점수는 물론이거니와 실제로 듣고 말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회사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권회사에 필요한 자격증

증권회사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은 증권투자상담사, 금융자산관리사(FP), 선물거래상담사, 재무위험관리사(FRM), 증권분석사(CIA), 일반운용전문인력(RFM), 미국 재무분석사(CFA)가 있습니다. 이미 보유하고 계신 증권투자상담사를 제외하고 금융자산관리사와 선물거래상담사가 필수적인 자격증에 속합니다. 물론 선물거래상담사는 증권전문인력으로 등록하기 위해 증권회사 재직중이어야 합니다. 나머지 자격증도 노력해서 취득해 놓으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미국 재무분석사는 학사이상의 학력과 업계 경력이 필요하므로 당장에는 도전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재무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업계에서 상당히 인정하는 분위기이므로 나중에 입사 후 경력을 쌓고서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관련업계 인턴과 아르바이트 경력

증권을 비롯해 금융기관의 인턴 경험이나 아르바이트 경험도 도움이 됩니다. 이른바 스펙에 대한 비중이 예전보다는 적어지는 대신 실제 업무능력과 경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의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라도 소홀히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경험해 놓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실전투자 경험 및 성과와 대회 수상경력 등

이미 3년 전부터 실전투자 경험을 쌓아 오고 계시는데요. 아주 잘한 일입니다. 특히, 자신이 지원코자 하는 증권회사의 계좌를 일찌감치 개설하고 실전투자에서 실제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보일 수 있다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각종 모의투자대회나 공모전 등에서 참가 및 수상경력은 좋은 요소가 됩니다.

한편, 봉사활동을 미리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사활동을 졸업학기나 면접을 한 두 달 앞두고 시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미리 경험하고 그것을 본인의 인성발달과 취업에 장기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소형증권사에서 경력직으로 이직 고려

대형 증권사에 입사하지 못하면 차선책으로 상대적으로 소형 증권회사에 먼저 입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두회사들 못지않게 관문이 어려우니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최소 3~5년 경력을 쌓은 후에 대형증권사로 이직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선적으로 업무기간동안의 성과를 높이 쌓으셔야 합니다. 경력사원의 경우 실제 근무성과가 최우선입니다. 다음으로는 아직 취득하지 못한 증권관련 자격증과 미국 재무분석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시고서 이직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만 더욱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끝) (대학내일 452호. 2009. 1. 5~ 200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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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사원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평판 조회(Reference Check)’가 인재 검증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평판 조회가 중요해지는 배경과 성공적인 평판 조회를 위한 요건에 대해 짚어 본다. 
 
몇 년전 미국에서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였다. 어느 한 아파트 경비원이 부모가 외출한 사이에, 어린 아이를 성추행 한 것이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 경비원은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었다. 피해 어린이의 부모는 해당 경비 업체를 법원에 고소했다. 경비원 고용에 충분한 주의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법원은 ‘경비원 채용에 있어, 범죄나 사고 경력 등에 대한 조회를 충실히 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는 점을 들어, 경비 업체가 일정 부분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검증’은 채용의 핵심 조건 
 
위의 사례는 충분한 검증 없이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요즘과 같은 인재 전쟁의 시대에 사람을 찾고 데려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인가’,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 기업들의 인력 채용 현황을 보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우수한 인재의 발굴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나, 발굴한 인재의 진면목을 가려내고 적합성을 따져보는, 소위 ‘검증’ 활동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최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학력 위조’ 사건도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학위를 위조한 당사자의 비윤리성도 문제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사람의 진면목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학벌이나 경력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채용하는 풍토도 되짚어 보아야 한다. ‘간판만 좋으면 된다’는 식으로 철저한 검증 없이 무조건 채용하는 관행은 장기적으로 볼 때, 사업 성과나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 후보자의 이력이나 성품 등을 확인하는 ‘평판 조회(Reference Check)’가 부각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평판 조회의 시대가 열린다 
 
평판 조회란 ‘최종 합격 여부에 앞서, 채용 후보자의 이력(학력, 자격증, 직무 경험)이나 성품(리더십, 품성, 윤리성 등) 등에 대해, 해당 후보자의 주변인을 통해 사실 확인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평판 조회는 서구 기업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인재 검증 수단으로 인력 채용 과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1998년 미국의 SHRM이라는 인사관리 기관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약 80% 이상의 기업이 평판 조회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 역시 최근 평판 조회를 활용하는 기업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취업 전문 회사인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를 보면, 약 57% 기업이 평판 조회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중 95% 기업은 조회 결과를 실제 채용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요즘 평판 조회가 주목 받는가?  
 
물론 과거에 기업들이 채용 후보자의 이력에 대해 확인하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평판 조회가 더욱 부각되는 데에는 다음 세가지 이유가 있다.  
 
● 화려한 이력 포장 
 
청년 실업 등으로 구직자들의 일자리 구하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이에 구직자들은 취직의 일차 관문인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 인사 담당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중 하나가 다양한 경력으로 채워진 이력서, 미사여구로 가득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은 ‘다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비슷비슷해 보이는 구직자들 중에서, 누가 진정으로 좋은 사람인가?’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이력서는 기본적으로 구직자 자신이 작성한 자료이기 때문에, 객관성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사실 관계를 살펴보기 전까지는 그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마케팅 전문 회사 한프트 바이르네 라보이(Hanft Byrne Raboy)의 CEO인 아담 한프트는 ‘이력서는 자신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한 광고 전단지와도 같다. 심지어 거짓말로만 가득 차있기도 하다’고 말하며, 이력서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그의 경고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 취업 사이트인 커리어 빌더 닷컴(CareerBuilder.com)이 2006년 약 천 여명의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약 57%는 ‘거짓 이력서’를 발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이력서의 신뢰성 결여는 우리 기업들 역시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이 2007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력·경력·특기 등을 과장/허위로 이력서에 기록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5.5%였으며, 구직 시에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약 54%나 되었다. ‘이력서에 적힌 화려한 경력을 믿고 뽑았으나, 실제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푸념이 채용 실무자들 사이에서 적지 않게 나오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면접의 달인 등장 
 
서류 심사를 제대로 했다 하더라도, 인사 담당자들이 뛰어 넘어야 할 또 다른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면접 시험이다. 심도 있는 면접을 한다고 하지만, 구직자의 이면을 속속들이 알기에는 여전히 1~2시간의 면접으로는 충분치 못한 감이 있다. 더구나, 최근 구직자들의 면접 스킬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치열한 구직 관문을 뚫기 위함이다. 서점에는 면접 성공 비결에 대한 책이 즐비하다. 구직자들은 인터넷의 각종 카페/블로그 등을 통해 면접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면접의 달인’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구직자의 면접 스킬의 발전 속도를 기업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면접관 교육을 통해 옥석(玉石)을 가려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구직자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면접관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 예컨대, 면접관의 눈을 피하는 것, 말을 더듬는 것, 안절부절 못하는 것 등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이러한 생각에 대해 심리학자들은 ‘부질없는 자기 과신에 불과하다’며 따끔한 일침을 놓고 있다. 일례로, 다니엘 피셔라는 심리학자는 ‘면접의 달인은 거짓처럼 보이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면접관과 눈을 마주친 상태에서 조용히 그럴 듯한 대답을 생각해낸다’고 말하면서, 면접에만 의존하지 말고 평판 조회를 반드시 하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정신의학분야의 심리학 교수인 파울 에크만 역시, 약 95%의 사람들이 거짓말하는 사람과 진실한 사람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거짓에 속아 넘어간 사람 중에는 심지어 노련한 수사원(FBI, CIA 등)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 고위 인력의 이직 증가 
 
예전에는 주로 신입 중심의 채용이 일반적인 인력 충원 수단이었으나, 최근에는 수시 채용, 특히 경력직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노동 시장이 유연화되면서, 기업간 인력 이동이 수월해 졌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의 기업들을 보면, 고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고위직 인력을  경력직으로 영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들은 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잘못 뽑을 경우 사업 성과 하락이나 회사 명성의 훼손 등 부정적 효과를 끼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고위직 인력의 영입 시에는 화려한 이력에 현혹되지 않고 철저하게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1996년 경영 위기에 빠져 있던 선빔(Sunbeam Corp)이란 가전업체는 구조 조정의 달인으로 불리던 앨 던랩을 CEO로 영입하지만, 오히려 던랩이 회계 부정을 저질러 회사가 파산하고 말았다. 당시 던랩은 경영난에 허덕이던 제지회사 스캇 페이퍼(Scott Paper)를 사업구조 조정, 인력 재정비,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불과 1년여 만에 주가를 2배 이상 올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화려한 성과가 선빔의 이사회가 던랩을 선택하게 만든 이유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던랩의 과거 이력에 대해 제대로 검증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던랩은 이미 1970년 대에 맥스 필립스 앤 선(Max Philips & Son)과 니텍(Nitec Paper Company)의 2개 회사에서 회계 부정으로 해고된 적이 있었지만, 그의 이력서 어디에도 이에 대해 적혀 있지 않았다. 던랩에 대해 자세한 검증을 하지 않았던 선빔의 이사회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성공하는 평판 조회의 비결 
 
지금까지 인력의 진면목을 가늠하기 위한 평판 조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러한 이유로 평판 조회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는 증가하고 있지만, 한편 회의적 시각도 일부 있다. 우선, 평판 조회에 들어가는 비용(시간, 인력 등) 대비 정보의 질(質)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다. 피상적인 인물 정보에 그친다는 의미다. 미국의 채용 전문 업체인 토마스 스태핑(Thomas Staffing)의 2001년 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 응답자의 약 15%만이 평판 조회를 통해 얻은 정보가 유용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의 경우에도, 평판 조회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보인다. 예컨대, 채용 담당자의 개인적 인맥을 통해 입사 지원자를 잘 알만 한 몇몇 사람을 찾아, ‘이 사람 어때?’와 같은 몇 개의 질문을 던지는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답변 역시 ‘그 사람, OO 하더라’는 식의 정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인물에 대해 심도 있는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평판 조회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1.대상을 좁혀라 
 
한 해에 적게는 수 십명, 많게는 몇 천명을 채용하는 기업 입장에서, 모든 채용 인력을 대상으로 평판 조회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이다. 사실, 평판 조회는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해당 입사 지원자를 잘 아는 사람을 찾아 인터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된다. 통상적으로 인사 담당자들이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데 업무 시간의 10%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또한, 외부의 리크루팅 전문 기관을 통해 평판 조회를 할 경우, 금전적 비용도 많이 든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1인당 조회 비용은 편차는 있으나, 약 10달러에서 100달러 수준이라고 한다. 따라서, 모든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조회보다는, 회사의 중요 직책을 담당할 사람, 기술/전문성 측면에서 핵심 인재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직무의 특성상 부적합한 사람을 채용할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면,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현금을 다루는 재경 부서, 고객의 가정을 방문하는 배달 기사, 어린 유아를 상대하는 직업 등이 이에 해당된다. 미국의 경우, 충분한 검증을 실시하지 않고 부적합한 사람을 채용하여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기업이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2.깊이 파고들어라 
 
평판 조회를 통해 어떤 정보를 얻을 것인가에 대해 사전에 명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조회를 위해 질문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그저 이리 저리 전화를 걸어서 해당 입사 지원자에 대해 포괄적으로 물어보는 방식으로는, 그 사람의 실력과 품성 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를 얻기 힘들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의 성과 창출 능력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A씨는 팀의 성과 창출에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라는 식의 답변은 큰 의미가 없다. 보다 중요한 점은 성과 창출 과정에서 어떤 공헌을 했는지, 일에 대한 전문성은 있는지, 팀웍은 원활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A라는 사람을 판단하는 의미 있는 정보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  
 
해외 기업들의 경우를 보면, 평판 조회 시 반드시 검증해야 할 정보의 종류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표> 참조). 구체적으로 보면, 직무 관련 정보(전문성, 성과 등)와 개인적 품성(일하는 스타일, 리더십, 윤리의식 등)은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점이 2가지가 있다. 우선, 통상적으로 의심하지 않는 학력이나 이전 직장 경험 등 이력서에 기재된 내용까지도 철저하게 다시 한번 검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신용 기록이나 범죄 기록 등 향후 문제 발생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부분까지도 폭 넓게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치밀하고 계획적인 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작 중요한 검증 포인트는 놓친 채, 신변잡기류의 질문만 던져,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적합한 사람을 채용할 위험이 있다. 미국의 평판 조회 전문 업체인 백그라운드 인포메이션 서비스(Background Information Service)의 CEO인 제이슨 모리스는 ‘미국의 경우,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직원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채용하는 ‘부주의한 채용(Negligent Hiring)’으로 소송에 휘말리는 기업들이 적지 않으며, 이 경우 평균적으로 약 2백만 달러 정도의 배상금을 부담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3.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라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못지 않게, ‘누구로부터 정보를 얻을 것인가’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아무리 좋은 질문이어도,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그 대답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일반적으로 평판 조회를 위한 대상자의 선정은 입사 지원자가 지목하여 제출한 명단에 의존한다. 그런데, 이 점이 바로 함정이 될 수 있다. 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입사 지원자와 이미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입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전에 부정적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이미 걸러졌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우선 명단에 있는 사람들이 과거에 입사 지원자와 함께 일을 했던 사람인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특히, 이전 직장의 직속 상사나 팀 동료는 입사 지원자의 업무 수행 능력이나 품성 등에 대해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입사 지원자가 제출한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가능하면 평판 조회 인터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4.한 사람의 말만 믿지 마라 
 
한 사람에게서 얻은 평판 조회 결과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소한 2~3명을 대상으로 조회를 하고, 이 결과를 종합하여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평판 조회를 의뢰한 대상자의 평소 스타일이나 입사 지원자와 관계에 따라, 실제 모습을 왜곡하여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 대해 가능한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좋은 이야기만 할 수 있다. 학교 선후배 등 친분 관계가 각별한 사람 역시 칭찬만 가득한 말을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자신이 데리고 일하던 직원이 이직을 하려고 하면서 타 회사로부터 평판 조회 요청을 받게 되는 경우, 해당 상사는 이에 화가 나서 의도적으로 부정적 이야기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평판 조회 정보는 왜곡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채용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5.아웃소싱을 고려하라 
 
인사 전문 연구 기관인 CLC(Corporate Leadership Council)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기업 중 58%가 외부 전문 업체에 평판 조회를 아웃소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 조회 중 일부분만 아웃소싱하는 회사들도 있다. 예를 들어, 개인의 이력 정보나 전 직장에서의 근무 경험 등에 대한 조사는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개인 신상 정보(신용 조회, 과거 범죄 기록 조회 등)에 관한 조사는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아웃소싱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내부적으로 평판 조회를 실시할 경우,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형식적인 조회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CLC의 조사에서 내부적으로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 기업의 경우, 평판 조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전문 업체는 평판 조회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아웃소싱할 경우에는 이에 대한 충분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인터뷰 대상자의 적절성, 평판 조회 보고서의 충실도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레퍼런스 체크에서 우수한 인재로 판명된 사람이 실제로 높은 업무 성과를 내고 있는지 사후적으로 검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의 과제 
 
평판 조회는 채용하는 인력의 이면을 철저히 검증하고, 제대로 된 인재를 뽑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그 활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평판 조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평판 조회를 당하는 개인은 물론 기업 역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국의 경우, 평판 조회와 관련된 소송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명예 훼손이나, 불성실한 정보 제공으로 인한 소송들이다. 국내에서도 향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다른 회사로부터 평판 조회 요청이 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내부 규정이나 정책을 마련해 두는 등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끝> (2007.8.17. LGERI. 한상엽)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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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신입
질문제목 공인회계사(CPA)를 준비하는 대학생인데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대학생입니다. 이제 2007년도 부터는 공인회계사 제도가 바뀜에 따라 회계사 인원도 대폭 증대될것이고,지금 현재도 자격증 취득 후 수습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 후,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회계학과 세법을 대학원과정에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중국 회계사 자격증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만약에 제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국가서 공부까지한다면, 30살 정도가 될것 같은데, 그 나이에 회계법인 취직이 가능 할까요?

반드시 회계법인일 필요는 없고, 안정되고 좋은 대우 받는 직장에 취직 할 수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공인회계사를 준비 중인 대학생의 준비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공인회계사를 준비 중이신 학생이시고, 앞으로 중국쪽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과거와는 많이 다르게 공인회계사가 절대적인 취업요건이 되는 시기는 지난듯 합니다. 또한 AICPA자격 소지자 역시 취업에 안심하고 있을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외국의 회계를 익힌다는 것은 곧, 그 국가와 업무를 하는 회사에서 취업을 희망한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쪽 회계를 배운다는 것은 현재와 앞으로 늘어날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AICPA의 예에서 보듯이 상당수 미국계 기업에서도 AICPA자격에 대해 절대적인 요건을 삼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쪽 회계 자격을 취득하신다고 하셨을때 취업의 절대요건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 회계 자격증을 취득하시더라도 본인의 기본 역량(국내 회계 자격과 어학 등)이 뒷받침 되는 가운데 그것이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 된다면 30세 정도에 취업하시는 것은 큰 어려움이 아닐 것입니다.

일단은 국내에서 회계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시기 바라오며, 늦은 나이까지 공부하여 많은 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의미가 반감되므로 30세 이전에 사회생활을 시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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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약,화학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외국계회사에서 accountant로 일하고 있는데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외투법인에서 Assistant accountant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아 sales 쪽도 조금씩 도와주고 있는데요, 이곳에 입사한 지는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안정적인 회사이긴 하지만 급여나 비젼면에서 평생 다닐만한 곳은 아니라고 판단이 되는데 앞으로 제가 경력개발을 어떤식으로 해 나가야 할지 조금 고민이 됩니다.

지금 회사 이전에도 외투법인에서 accounting & general admin쪽 일을 했었는데 (3년 이상) 지금도 업무는 accounting일이 대부분입니다. 지금 저와 같이 accounting 일을 하시는 분은 저처럼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AICPA자격증을 취득하시고 이 회사에 입사하셨습니다. 선배님은 굳이 AICPA가 필요는 없다고 하시지만, 제가 이 회사가 아닌 다른 외국계 회사에서 accounting쪽 일을 하려면 AICPA를 취득하는 것이 나은지 혹은 다른 관련 자격증을 따야할지 잘 판단이 서질 않네요.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외국계회사의 accountant의 진로모색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현재 외투법인에서 Assistant account 로 근무중이며, 이전 직장에서 3년이상 accounting일을 하셨네요. 현재 직장도 안정적이긴 한데 평생 근무할 회사는 아니어서 경력개발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외국계기업에서 accounting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할 때 AICPA 자격증을 요건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때문에 한국의 회계가 더 중요하고 미국의 회계- 본사의 회계는 이미 갖추어진 매뉴얼에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외국계기업에 입사하시더라도 특별히 다른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지난 직장에서의 경력(3년 이상)과 이 직장에서의 경력이 이어진다면 적절한 이직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최근에는 자격증이 있더라도 어느 직장이나 평생고용이 보장되는 직장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자격증으로 보장받기 보다 실력과 경력을 통한 노하우로 경력의 안정적 운영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굳이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귀하께서 근무하는 직장내의 회계관행이나 업무의 상세내용에 따라 전산회계 자격증, ERP 회계 모듈 운영 등에 대한 요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면 보유하는 것이 고려될 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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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섬유,패션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의상학과 졸업자-다른 분야이직 고민중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모 지방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사람 25세 여자입니다.
대학성적은 우수하게 졸업했으나 영어점수나 기타 자격증이 없습니다.
운좋게 브랜드 디자이너로 입사했으나 경기악화로 인해 일년동안 두 곳의 브랜드를 옯겨다녔습니다. 지금 쉬면서, 디자인 경력자와 이야기를 많이 해봐도, 10년이 지나도 이렇게 매일 야근과 몸버려가면서 일하고, 전망도 안좋고, 비젼이 없다는것을 실감하면서 다른 계열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곳이 제가 가면 적합할까요?
아직 의류쪽에 1년 정도 밖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빨리 이직하려 합니다. 의류쪽 1년이라면 섣부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각종 의류관련 업체들과 디자이너들과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분석했는지 모릅니다. 그러기에 일년은 결코 짫은 세월이 아닙니다. 제가 느낀것은 10년뒤에 어떻게 될지 다 느꼈으니까요. 1년동안 팀장님이 여섯 분이나 바뀌었습니다.

제가 바라는점은 저의 능력이 인정되어 인센티브나 상여가 주어지는 한마디로 일단 연봉이 센 곳에 가고 싶구요. 비젼이 있는곳에 가고 싶습니다.

비록 자격증은 없지만, 몸되고, 얼굴은 웃는상이라 마스크가 좋습니다. 성격 좋고, 비위 잘 맞추고, 상냥하고, 재미있고, 일도 빨리빨리 쳐리하고, 긍정적이며, 여하튼 외적인 면이나 내적인 면에서는 다 좋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또한 도전정신이 강하고, 일단 시키면 다 합니다. 책임감도 강하구요. 말도 잘합니다. (프리젠테이션) 의류쪽은 정말 비젼이 없다는 생각이 수없이 들어서 이렇게 이직하려 합니다. 초임도 좀 세고 자기 실적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곳, 어떤 곳이 잇을까여? 조언좀 부탁드려여.잘어울리는 직업이라던가.
답변제목 의상학과 졸업자의 경력에 관한 고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1년간 2개 회사에서 근무하고 지금은 쉬는 상태로 이해됩니다. 일년동안이지만 치열한 고민과 진지한 검토 속에 의류디자인 분야에서 비전이 없다는 판단을 굳게 한 것 같습니다. 의상학을 전공하셔서 의류.디자인분야가 가장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본인이 전공과 1년동안의 경력과 관계없이 정말 원치 않는다면 업종전환도 신중히 모색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 두가지 진지한 검토는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산업 및 직업환경에서 어느 분야도 비전이 좋은 곳은 따로 없다는 점입니다. 흔히 언론에서 비전이 좋다고 하는 곳은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고 경쟁이 치열하며 의외로 처우수준도 썩 좋지 못한 분야가 많습니다. 특이하게 성공적인 분야를 차지한 분들은 각별한 노력으로 경력관리를 잘 하거나 심지어 운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새로운 분야로 전환하여 취업한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확실한 비전이 있는 분야가 그리 흔치 않다는 점입니다.

빠른 업무처리 속도와 성과급을 선호하는 것을 근거로 보면 영업직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칙상 고려해 보면 너무 이른 나이에 성과급 기반의 영업직으로 가시면 성공하거나 어려운 직장을 전전하는 상반된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너무 이른 경력에 성과급 기반의 영업직은 바람직스럽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제 소견으로는 위험성도 있어 보입니다만 이 점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긴 좀 곤란하여 생략합니다.

나아가 귀하의 적성과 맞는 분야를 짧은 글로만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심층면접에 기초한 적성과 능력, 선호도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인정합니다.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그러한 심층면접은 최소한 90분내지 120분 정도의 심화된 인터뷰를 통해서 스스로 파악하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진단과, 경력목표 수립, 실행계획 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중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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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7년이상~10년미만
질문제목 취업의 방향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취업방향이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주요경력은 국내 은행에서 약 10년간 근무하였고, 그동안 취득한 자격증으로는 증권투자상담사, 선물거래상담사, 신용분석사, FRM (Financial Risk Management), CFA level 3 candidate (2차까지 합격) 입니다.

앞으로 중소.대기업 재무담당이나 벤처기업의 재무담당으로 근무하기를 바랍니다.
1. 은행경력만으로 일반기업의 재무담당으로 취업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2. 상기의 경력이라면..어떠한 방향으로 취업을 해야 하나요?
답변제목 은행근무 경력자의 이직방향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좋은 학력과 안정된 직장에서 근무해 오셨고, 여러가지 자격증도 보유하고 계십니다.
물론 희망직무는 다소 상이하여 일반 기업의 재무담당이나 벤처기업의 재무담당을 원하시구요.

지난 일이지만 90년대말 2000년까지만 해도 부군의 경력과 유사한 많은 분들이 이른바 잘 나가는 벤처(주로 코스닥 등록법인)기업의 재무.회계.IR분야로 많이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주식시장의 폭락과 경기악화로 벤처기업들이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정부에서 벤처기업 및 코스닥 재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으면서 약간 꿈틀거리는 분위기는 주식시장에서부터 감지되고 있긴 합니다.

귀하의 경우 일반 대기업으로의 이직은 기존 인원들의 인사적체가 심해서 어렵고, 중견기업은 간혹 채용수요가 있긴 하지만 드문 실정입니다. 최근 수년 동안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하고 있는 코스닥의 우량회사들 가운데서 간혹 회원님의 경력과 유사한 사람에 대한 채용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수백개가 넘는 기업들을 일일이 분석할 수 없겠지만 주로 코스닥등록법인이나, 등록준비중인 중소기업 혹은 중견기업들에서 채용수요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모니터링 하여 지원하시는 방법을 권합니다.

다음으로는, 쉽진 않겠습니다만 획득한 자격증으로 보아 자산관리, 자산운용회사 등의 채용정보를 취합.분석해서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일단 제 2금융권에 진입하신다면 여러가지 방향에서 좀더 심화된 길을 스스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도움될 수 있는 채용정보가 오픈되면 연락드려서 구체적으로 상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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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경력관리 문의드립니다.
질문내용 문의드립니다.

저는 일본계 기업에서 원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입사 4년차 직장인입니다.
제 경력관리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합니다 .

현재, 직장에서는 업무능력을 인정받아서 특진도 하고, 주요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 개인적으로는 불안하기만 하구요.
그래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싶은데, 원가 업무에 관한 업무능력을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 있나 싶어서요.

인터넷 상으로는 회계관리사, 전산회계사 밖에 안뜨구요.
국제 자격증으로는 CMA가 있기는 한 데, 정확한 전망이나 국내에서 평가도 모르겠구요. 물론 학원에서는 최고의 유망 자격증이라고 말하지만요.
코치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제목 외국계기업 원가업무경력자의 경력관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는 일본계 기업의 원가분야에서 근무중이시네요.

원가 분야에서 업누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면 특별한 자격증이 떠오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신입이나 초보 경력사원이라면 혹시 자격증이 약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이미 상당한 경력의 보유자라면 자격증이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격증보다는 실제 업무경력이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산업 업종에서의 원가회계 분야에서 정통한 업무경력을 보유하는 것과 ERP 프로그램 운영능력 등을 잘 보유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격증에 관한 정보는 매우 세밀한 것이어서 귀하께서 지적하신 정도의 자격증이 있을 지의 상세한 내용은 저 또한 웹에서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계관련 분야에서는 공인회계사를 제외하고는 보도나 소문보다 기업에서는 거의 인정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참고하세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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