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전기,전자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박사학위가 도움이 될까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직장 생활의 비젼 없음에 지쳐 박사과정에 진학 하기로 하고, 서울 모대학교 국제경영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3월부터 등교하는데 과연 주경야독 하면서 힘들게 딴 박사학위가 향후 제 인생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박사학위를 가진 지인이 충고 해 주시기를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도 한국에 자리가 없는데 힘들게 직장생활 하면서 박사학위 국내에서 취득해 봐야 좋을 것 없다고 반대 입장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향후 굳이 교수 자리가 아니더라도 다른 컨설팅이나 다른 유관분야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하구요.
참고로 저는 30십대 초반 이며, 대기업에서 사무기술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박사학위가 경력과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30대 초반으로서 현재 회사에 재직중 야간 대학원 국제경영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한 상태이시군요. 박사학위 취득후 효과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력이나 인생에 큰 도움은 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의 학위를 가지고 실제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박사과정 진학의 동기가 직장생활의 비젼없는 데 대해 지쳐 학위취득과정을 선택한 점이 수학의 동기로서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아시겠지만 요즘 석.박사가 많음에도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석사로서 직장에서 비젼없다고 생각하시는데 박사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지 의문입니다. 요즘엔 박사학위만으로 대우 받는 것은 어렵다고 보시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사료됩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교수직을 얻기는 현실적으로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도 세계 수준의 MBA(최소한 세계 20위권 이내)나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우가 아니면 남다른 대우를 받기는 어려운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하이테크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참여했거나 특수한 분야라면 문제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국제경영학과 전공으로는 좀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박사학위를 뒤늦게 취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업무상 혹은 목표상 꼭 필요한 경우에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아서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박사학위가 도움이 되고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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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로서 활동하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삶과 커리어를 만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커리어가 씌어진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읽어보아도 완전히 똑같은 커리어는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의 삶이 얼마나 새롭고 독창적인 것인지 그것을 직접 운영하는 당사자는 알지 못합니다. 남들과 다 똑같이 산다고 생각하고, 자신없어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커리어코치로서 강의를 하거나 개인코칭을 할 때 조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코치이(coachee; 코칭받는 사람)에 따라서 코치의 조언이나 격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사례 두 가지를 떠올립니다.

한 대학에서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한 학생이 물었습니다. 교문을 향해 걷는 동안 내 옆에 바짝 붙어서 진지하게 묻습니다. 두 주 연속 이어지는 강의시간 내내 자기 머릿속에 자신의 꿈, 자신의 직업적 전망에 관해서 확신이 들더랍니다. 그것은 직업군인(장교)가 되는 것이랍니다. 지금 대학 2년인데 3사관학교에 편입해서 앞으로 장교가 되어 직업군인으로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내가 강의에서 말한 '나만의 커리어 키'를 찾는데서도 완전히 일치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열정을 불사를 일이고, 최고가 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군인이 되는 것을 꿈꿔온 현대적 군인지망생입니다. 그런데 이 학생은 주변 친구들이나, 특히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봉착해 있나 봅니다. '요즘 세상에 웬 군인이냐', '사관학교 출신도 아닌데 장교가 되어도 진급이 안되면 10년만에 옷 벗어야 하는데 그 길을 왜 가느냐' 는 등의 애정어린 지적이지만 용기를 꺾는 말들 뿐이었답니다. 순간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문을 향하다가 잠시 벤치에 앉았습니다.
'군인이 될 것을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 고 물었더니 가슴이 뛴답니다. 꿈이 그려진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냐?' 고 묻자, 정말 하고 싶은 일이고 중학생 시절부터 그 길만을 꿈꾸며 살아왔답니다.

이런 경우 부모님과 주위 친구들의 걱정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명확합니다. 이 학생의 인생은 학생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밀고 나가야지요.
부모님과 친구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몇 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노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구요. 일반적인 군인만을 연상하지 않고, 지식산업시대의 현대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군인을 연상하면서 많이 공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설령 진급하지 못하여 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10여년 군생활 동안 충실히 공부하고 자신의 경험을 전문화, 지식화 시킨다면 새로운 비즈니스로도 얼마든지 전환이 가능하니까요.

대화 마무리 무렵에 그 학생의 고맙다는 인삿말과 함께, 이제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도 생겨서 힘이 솟는다 말이 장하게 들립니다. 아직 젊은 학생이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의 인생,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선택해서 환경과 난관을 뚫고 나가는 첫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돌아서며 다시 생각합니다. 내가 만일 부모님 걱정이 타당하니 생각을 좀 다시 해봐라고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학생의 고민 가운데 우연히 만난 강의와 코칭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커리어코치라고 하여 모든 사람의 인생, 커리어를 훤히 꿰뚫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신중한 격려와 지적, 조언이 있어야 합니다. 코치는 아무리 조언이나 컨설팅 보다 지지, 지원(support), 코칭을 한다 하여다 코치이는 받아들일 때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잡을 동앗줄이나 지푸라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 신중해져야 겠습니다.  (2007년 3월 27일)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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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현재 업종을 바꾸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부동산 개발회사의 기획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32세의 남자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부지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성을 판단하여, 투자유치에 이르는 일련의 시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직장에 입사한지 2년이 넘었으나 그동안 실제 시행업무를 단 한건도 추진하지 못한채 현재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사업시행을 하지 못했다는 점 보다도 현 직장에대한 가장 큰 문제는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비록 학부때 지역개발학을 전공했으나, 그 선택이 옳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2000년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경영학 중 경영정보시스템(MIS)를 전공하였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2002년 입사때 현재 직장인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하게되어 IT 분야로 진출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늦은 나이지만. 부동산업을 그만두고 IT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데, 지금 당장 제가 무얼 준비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학원 시절에는 전자상거래, 데이터베이스 관리, 정보시스템 개론 등 MIS 과목을 주로 수강하면서 SI업체나 컨설팅 쪽을 생각했는데 졸업한지 너무 시간이 흘러버려 제 대학원 전공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섭니다.

큰 보수를 바라고 전직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IT업계로 전직이 가능한 것인지..가능하다면 지금 제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해서 문의 드립니다.

좋은 의견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제목 부동산개발 업종에서 IT업종으로의 전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학부에서 지역개발학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시고,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기획업무에 만 2년간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고민의 촛점은 현재 업무가 적성에 잘 맞지 않고, IT업계로 진출하여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쌓으신 실력을 피력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IT업계의 직장근무경력이 없어서 이 상태에서 IT업계로의 전직이 가능한 지, 필요한 준비가 있는지 문의 주셨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IT업계로의 전직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은 IT업계에서 이직하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 IT업계가 불황이기 때문에 인재들간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IT업계로의 전직이 가능하긴 하되 만만치 않은 경쟁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제 소견으로는 전직을 위한 특별한 자격증이나 요건 등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고 현재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IT업계의 불황과 인재간의 경쟁이 뒤따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현재 회사에 재직하면서 꾸준히 IT업계의 적합한 채용정보를 모니터링 하고 정보를 수집하면서 지원활동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작성할 때 현재 직장에서의 업무가 무조건 적성에 맞지 않다기 보다는, 현재 업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본인의 경력향상과 정말 적성에 더 부합하는 IT업계로 전직하여 맘껏 기량을 펼치고 싶다는 강한 의사표시를 하시는 것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동종업계에서도 좋은 이직이 쉽지 않은 만큼 인내심있게 노력을 경주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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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컨설팅 회사 아니면 현업진출 고민입니다.
질문내용 고민이 되어 문의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33살의 나이로 외국계회사 2년, 국내 컨설팅회사 3년 정도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고, 주된 경력을 지닌 업무는 CRM(고객관계관리)입니다.

현재 여러가지 이유에서 이직을 고려 중인데요. 다시 컨설팅회사로 갈지, 아니면 외국계 현업(금융,통신,유통 등)회사로 갈지 갈등하고 있습니다.

두 분야모두 각기 장단점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제 나이에 가정을 가진 상태에서 어떤 쪽이 좀더 유리할까요. 조금 더 가정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기도 하고 유망한 분야에서 한층 더 일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답변제목 CRM업무경력자의 컨설팅회사와 현업진출의 비교
답변내용 귀하의 경우엔 좋은 선택의 두 가지 가능성으로 고민하고 계시네요.
귀하가 이직하려고 하시는 사유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이 없어서 정확한 진단은 어려움이 있네요.

귀하가 이직하려는 사유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상당히 다르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만일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국내 컨설팅회사라면 컨설팅업무 즉 수주산업이 가지는 고유한 어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아서 이직하려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른 회사의 업무에 관해서만 컨설팅 해주다 보니 뭔가 허전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요.

한편, 귀하의 자신에 대한 진단과 진정 하고자 원하는 일이 진정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나의 업무상 장.단점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고, 싫어 하는가?
-나의 경력상의 목표는 무엇인가?
등을 침착하게 고려하여 자신의 진정한 지향과 목표를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의 경력계획과 선택가능한 경력경로를 찾는 것은 덜 어려운 것일 것입니다.

귀하가 해주신 질문만으로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컨설팅회사로 가는 것이 역동적인 경력계획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컨설팅업무는 일단 21세기 지식산업사회의 특성에 잘 맞는 직업입니다. 특히 새로운 지식을 계속 습득하면서 타업종에 관심 갖고 일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늘 새로운 분위기의 일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근무강도나 스트레스가 좀 많은 단점이 있어서 가정생활의 충실도에는 다소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는 귀하께서 시간관리를 잘 함으로써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이겠죠.

현업의 외국계 회사는 귀하가 원하는 특정분야만을 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 회사 이후의 경력목표를 설계하는 데서 가능성의 폭이 다소 좁은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근무강도나 가정에 충실할 여건은 좀더 확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일반적인 장단점만을 비교하였을 따름입니다. 결국은 귀하께서 중장기 경력목표를 세우고 그를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저의 조언으로는 새로와지고 있는 지식산업사회와 직업의 빠른 발전 속도측면에서 볼 때 컨설팅 분야가 유망하다고 보아 조언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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