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대 예비 졸업생입니다. 한창 입사원서를 쓸 때인데요, 과의 특성상 입사 후 팀 활동을 한다든지, 여럿이 모여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원한 곳에 전부 합격을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서류 합격 상태인 두 곳을 두고 고민 중인데요. 한 곳은 개인적인 업무가 주인 연구팀이고, 또 한 곳은 일반 영업직입니다. 연구팀보다 영업직의 회사 평판, 복지, 사내교육, 연봉 등이 좋은 편입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연구팀에 합격한 회사보다 좋아요. 그런데 제가 워낙 단체생활에 적응을 못 하는 성격입니다. 입사 후에도 이 부분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둘 중 어느 곳에 가야할 지 고민됩니다.

A.

대학내일 444호 표지

www.naeilshot.co.kr


적성 vs 회사의 조건, 그 선택의 갈림길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두 회사나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걸 축하합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경우에도 고민은 있을 수 있죠? 바로 선택의 문제입니다.
한 회사의 업무는 연구팀이고, 다른 회사의 업무는 영업직인 경우입니다. 요약하면 자신의 적성에는 연구팀에서 근무할 회사가 맞고, 회사의 평판, 복리후생, 연봉, 사내교육 등은 영업직에서 근무할 회사가 좋은 경우입니다. 

직업과 회사선택의 원칙과 순서 

우선, 직업이나 회사를 선택할 경우의 일반적인 원칙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자기분석과 성찰

자신의 의지와 적성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가장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일,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적성이 단순한 성격적 특성이 아닌 의지가 담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또한, 미래에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과정들이 자기분석과 성찰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업무의 선택

첫 번 째 과정인 자기분석과 성찰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업무분야입니다. 연구분야, 영업분야, 마케팅.홍보분야, 인사분야, 회계분야 등과 같이 주요한 업무의 성격에 따른 자신의 선호도를 말합니다. 

③ 산업분야의 선택

자신이 일하고 싶은 산업이나 업종분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산업분야는 순수한 적성과 관련되는 것보다 미래 유망한 산업, 유력한 업종 등과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 

④ 회사의 선택

산업 또는 업종을 선택한 기초 위에서 자신이 지원할 만한 회사 가운데 한 개 혹은 그 이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평판, 근무조건, 복리후생, 자기계발 지원 등에 기초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입사지원자들이 실제로 지원할 회사와 직무분야를 선택해서 지원할 때 이러한 절차를 모두 거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선택의 순서와 방향은 위의 방향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사안의 경우 공대생으로서 연구부문과 영업부문의 적성의 차이는 상당히 큰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이 순서를 차분히 밟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의 회사일지라도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면 선택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열정을 찾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참고하세요. 고맙습니다. (끝)   (대학내일 444호. 2008. 11. 10~ 11. 16)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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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무역,물류
직      무 해외영업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이직문제로 고민중입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무역회사에서 12년째 근무중이구요 현재 직책은 차장입니다.
여러차례 스카웃제의를 받아오던중 요즘들어 이직을 생각하고있는데 결정이 쉽지를 않네요.

현재 만족하는 연봉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업무의 볼륨이 큰 편이라 안정적 이긴한데 내가 하는 만큼의 대우가 부족하게만 느껴지기도합니다.
이직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장기적이기 보다는 단기적일 가능성의 리스크도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도들기에 고민이되네요.

물론 사측에서는 장기적으로 함께 가자고 하지만 이직후 모든 것이 안정권으로 잡히게되면 생각이 달라 질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이되서 이럴때는 어떤 결론이 오를까 또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이직동기의 판단은 신중하게 하십시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현재 직장이 안정적이고 볼륨이 큰 편이어서 이렇다할 불만이 없는 상태에서 이직동기가 되려면 새로운 회사가 귀하에게 확신있게 새로운 비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귀하는 현재 회사의 부정적 이유보다는 새로운 회사의 긍정적 이유에 의해서 이직을 검토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동기에서 이직을 검토하는 것은,

(1)자신의 경력계획상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또는 회사의 출현
(2)평소 자신이 경력을 쌓기 원하는 직종이나 업무로의 이직기회가 왔을 때
(3)지금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이직제의(스카웃제의)
(4)믿을 만한 사람의 확신성있는 이직 조언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귀하의 걱정과 같이 나중에 그 회사에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뭐라 답변드리기 곤란한 문제입니다. 신중한 판단을 위해서 그 회사의 경영진이나 평판을 조용히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에서도 더 나은 전망을 찾을 수 있다면 무리한 이직으로 되기 쉬우며 자신에 대한 남들의 긍정적 평가에 중심을 흔들리는 경우도 있으니 조목조목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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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서비스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다시 이직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약 3년동안 한 직장을 다닌 후 몇 개월을 휴직, 다시 지금의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 사정이나 제 업무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고, 또한 분위기가 매우 배타적인 곳이라 2개월이 좀 지난 시점에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번 이직을 했던 상황이고 이직 전에 휴직 기간이 있던 터라 다시 이직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6개월에서 1년을 채우고 이 회사를 관두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빨리 Offer가 나온 회사 쪽으로 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코치님께서는 어떤 것이 더 경력상 좋다고 보시는지요?
답변제목 단기간 근무 후의 이직검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3년간 첫직장에서 근무한 후 약 2개월 전에 현재의 직장으로 이직하게 되었는데 지금 이직을 감행해도 좋은 지 문의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귀하께서 문의해 주신 것처럼 2개월만에 이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직할 만한 심리적 동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6개월 혹은 1년을 참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개월 근무해 본 경험으로 너무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회사와 근무환경이어서 이직을 하셔야 겠다고 생각했고, 때마침 지금 offer를 하는 회사가 있다면 차라리 지금 이직을 감행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세하게는 이전 직장(업종, 직무), 현재 직장, 오퍼를 받은 직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이직할 뜻을 가지다가 마침 오퍼를 받은 것이면 6개월 참다가 이직하는 것보다 지금 이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불만사항을 가지다가 결정적으로 다른 회사로부터 오퍼를 받아서 마음이 흔들렸다면 현재 직장과 이직 예정인 직장의 전망, 본인이 수행할 업무, 연봉수준,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2개월이든 6개월이든 적어도 2년 미만의 기간 이내에 이직할 경우 현재 직장도 귀하의 경력인 직장인데, 이 직장에서의 레퍼런스(평판)는 좋지 않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직장인들이 이직하거나 본인 생각에 더 좋은 직장으로 갈 때도 이전 직장의 상사, 동료, 부하들에게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은 오늘의 직장이 내일의 평판이 된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몇 가지를 잘 고려하셔서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커리어심리학자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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