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관리일반(비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웹디자이너인데요, 전직을 하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76년생으로 도선관학을 전공하고 전문비서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국내 모신문사에 입사하여 대표이사 비서업무를 담당하여 1년간 근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생각에 비서로서 경력을 발전시켜 나가는데는 한계가 있어보여 퇴사한 후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웹디자인 교육과정을 이후하고 2000년 부터는 현재까지 인터네 쇼핑몰의 웹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회사에서는 처음 얼마동안 일반적인 웹에이젼시가 아니었기 때문에 웹디자인 업무 보다는 쇼핑몰 관리, 공급사관리 등이 주된 업무로 되었고 지금 현재는 웹디자인 업무를 본격 수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4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데 이렇다하게 포트폴리오라는 것도 내놓을 것이 없을 정도로 완성된 프로젝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쇼핑몰을 관리하면서 틈틈이 공부하여 2001년에는 전자상거래 관리사 자격증 2급을 획득하였고, 2002년에는 일본어능력시험 1급자격을 취득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종종 비서직으로 있는게 나았을 걸 하는 생각도 합니다만, 지금 제가 바라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취득한 자격증을 잘 활용하여 전직하는 것입니다. 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회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직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비서직에서 쇼핑몰마스터, 웹디자이너의 새로운 이직 방향 검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도서관학을 전공하고, 전문비서 교육을 마친 후 비서직으로 1년 정도 근무하시고, 웹디자인 교육이수후 웹디자이너로서 3년 넘은 경력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그 외의 특기사항으로 일본어 능력이 우수다는 점이며,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조건하에서 이직을 어떤 방향에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귀하의 질문 요지인 것으로 이해됩니다.

귀하의 바람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생각해 볼 문제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격증은 해당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인하는 것으로 인정됩니다. 그래서 해당 분야의 실무경력이 밑바탕될 때 자격증은 빛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진정으로 귀하 스스로 어떤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다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하가 다시 전문비서로서 혹은 웹디자이너로서 혹은 그 밖의 일본어실력을 살린 다른 업무를 희망하시는지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일단 회원님이 비서교육 이수후 비서직 취업과, 디자인교육 이수후 웹디자이너로 이직한 것은 회원님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회원님은 지금 고민하고 갈등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교육과 자격증이 반드시 성공을 열어주는 열쇠가 아니라는 말이 되기도 하고, 그것을 잘 꿰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귀하의 경우에는 더 늦기 전에 스스로의 지향과 특기 및 장점을 잘 고려해서 경력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면서 그것이 궤도에 올랐을 때 서서히 다른 분야에도 눈을 열어두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 번 해보고 아니어서 바로 다른 곳으로 옮기기만 한다면 경력이 이상하게 형성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귀하의 경력과 보유 자격증을 합하여 기계적으로 job을 찾는 것도 바람직진 않습니다. 이제야말로 귀하는 귀하의 선택에 따라 경력을 집중하여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귀하는 아직 충분히 젊고 실력도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지향
과 특기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시고, 두려움없이 과감하게 이직을 바라는 회사에 대하여 강하게 문을 두드리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사료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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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나의 무대
- 미술 총감독 한유정


▶ 방송일시 : 2007년 1월 11일 (목) 밤 11시 4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황범하, 작가 : 허수빈

 

영화의 꿈이 시작되는 세계적인 영화 제작소 미국 할리우드.
할리우드는 배우나 감독 외에도 수많은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진검 승부를 펼치는 세계 최고무대다.
미술 총감독(프로덕션 디자이너)은 세트 제작에서부터
작은 소품배치에 이르기까지
카메라에 담기는 모든 공간을 연출하는 영화제작 전문가.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미술 총감독 중 동양인은
불과 5% 미만에 불과하다.
그 엄격하고 냉혹한 할리우드의 벽을 넘어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술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유정씨(34).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영화, TV쇼, 광고 등의 미술 총감독으로 활동한지
9년째가 된 그녀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ESPN, MTV, NBC 등
유수의 제작사와 함께 일했다.
앞으로 5년 안에 미술 총감독(프로덕션 디자이너) 세계 TOP 10에
들겠다는 당찬 계획을 갖고 있는
한유정의 할리우드 도전기와
할리우드를 무대로 펼치는 그녀의 활약상을 따라간다.


▶ 할리우드의 토종 한국인 미술 총감독(프로덕션 디자이너) 한유정

한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손을 거친다. 그 중 카메라에 담기는 모든 공간을 창조하고 연출하는 총책임자가 바로 프로덕션 디자이너, 미술 총감독이다.
20년 전만해도 할리우드의 여성 미술 총감독은 극소수였을 뿐더러 특히, 외국인이
할리우드에 입성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힘든 일이었다.
그런 미개척지에 10년 전 도전장을 내밀고 당당히 할리우드에서 유일한 한국인 미술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유정씨. 교포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조기 유학파도 아닌
그녀가 자신의 한글 이름 ‘한 유 정’을 당당히 내걸고 할리우드의 냉혹하고 엄격한
무대를 누빌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리더십과 섬세한 미적 감각,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 자신감 때문이었다.

★ 할리우드는 겉보기에 그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화려한 꿈의 무대처럼 비춰지지만,  그 실상은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항상 나를 긴장하게 하며 나태해 지지 않게 잡아주는 그 할리우드의 전쟁터가 삶의 원동력이다. ★                        
-한유정 인터뷰 중-

▶ 할리우드에서 고교시절 꿈을 이루다.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 광고, TV쇼 등의 미술 총감독(프로덕션 디자이너)
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본래는 연극이나 오페라의 무대 디자이너가 꿈이었다는
한유정씨. 고교시절 무대 디자이너를 꿈꾸었던 때만 해도 한국의 무대 디자인 분야는
거의 불모지에 가까웠다. 한국의 대학에서 실내 환경 디자인과를 졸업, 1년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며 악착같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한 것은 바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 즉 미국으로 떠나오기 위함이었다. 직장을 다니며 1년간 매일 밤샘 작업했던 포트폴리오가 마침내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무대 디자인 석사 과정에 입학허가를 가져다주었다. 유학시절 덩그러니 작업실에 홀로 남아 도면을
그리고, 무대를 세우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꿈에 매일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에 늘 행복했다.

★ 유정은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훌륭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미술 쪽의 이력, 시각적 역량, 상상력으로 봤을 때 그녀가 그 일을 분명
  해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유정의 스승 ‘단 월런’(연극과 조교수)-

▶ 최고의 배경과 공간을 창조하는 미술 총감독, 한유정

대학원 시절, 연극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의뢰받은 무대 디자인을 해주며 자신의 경력을 쌓아갔던 한유정씨. 당시 그녀에게 작품을 의뢰했던 대학원 학생 중에는 영화 프로듀서가 있었다. 뛰어난 미적 감각과 순발력, 그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뛰어났던 그녀는 대학원에서 만난 영화 프로듀서의 발탁으로 1999년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러브>미술 총감독(프로덕션 디자이너)을 맡았다. 이 후 무대 디자이너가 아닌 미술 총감독의 길을 걷게 됐다. 엔디 가르샤, 제임스 코번, 믹 제거 등 유명 스타들이 출연했던 영화에서부터 인디영화에 이르기까지 수십 편의 영화제작에 참여한 그녀는 특히
저예산으로 최고의 배경과 공간을 창조해내는 유능한 미술 총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그녀의 능력은 2002년 선댄스에 출품됐던 저예산 영화, 베터 럭 투모로우
(Better Luck Tomorrow)의 신인감독이 일약 메이저급 할리우드 감독으로
성장하는데 숨은 공로를 했다.

★ YJ(유정)과 일하는 것은 매우 즐겁다.
그녀는 몇 가지 요소를 끄집어내어 마치 백만 불짜리처럼 공간을
만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 ‘게리파머’(카메라 감독) -

▶ 곧은 길 보다는 굽은 길로 간다.

가족을 떠나온 지 10년. 미국 땅에서 힘들 때 마다 그녀를 붙잡아준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마라, 미래만 생각해라’라고 늘 말씀해 주신 어머니였다. 한국이
그리울 때마다 한국음식과 드라마를 보면서 향수를 달랜다는 한유정씨. 한국의 전통
문양과 한옥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언젠가 할리우드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곧은 길 보다는 일부러 굽은 길을 택해, 장애물을 하나씩 넘으며 더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아가는 삶이 더 즐겁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녀. 자신이 만들고 싶어 하는 공간에 대한 욕심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용기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한유정씨는 앞으로 5년 안에 할리우드 미술 총감독(프로덕션 디자이너) TOP 10에 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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