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면서부터 저절로 형성되기 시작해서 평생에 걸쳐 풀기 어려운 숙제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다. 우리의 삶이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친구, 직장, 연인과 배우자로 이어지는 관계의 사슬이라 할 수 있다. 서양에서 존재론을 중시한다면, 동양사상에서는 관계론이 그 핵심이다. 사람이 곧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한 사람을 이해할 때도 그 사람 자체는 물론 관계 속에서만 참된 이해가 가능하다. 혼자 하는 성공은 없다. 나아가 행복하기 위해서 편안한 인간관계는 필수적인 요건임을 많은 연구들이 보여준다.

R경제 시대

어떤 경제학자는 지금을 R경제시대라고 한다. 여기서 R은 인간관계(Relationships)를 뜻하는 말이다. 오늘의 급변하는 경제.경영 환경은 대기업을 비롯한 전통적인 기업들 뿐만 아니라, 1인 기업들과 프리랜서들이 많아, 특히 사람들의 관계를 강조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대기업과 1인 기업이 거래하고, 1인 기업들이 소비자 사이를 누빈다. 어제의 노쇠한 상사가 내일 잘 나가는 1인 기업가로 변신하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업상의 좋은 기회는 절친한 사이보다는 약간 친한 사이에서 온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인적 네트웍을 강조하기도 한다. 실제로 신뢰에 바탕을 둔 좋은 관계는 기회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다.

나는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교수 한 분을 알게 되었다. 나의 글과 책에 나타난 생각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어서 고맙게 생각했다. 한 달 후 어느 지방대학에서 교수들을 상대로 특강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학교의 처장님의 부탁을 받고 내가 떠올랐다는 것이다. 단 한 번 만난 관계에서 중요한 일을 의뢰 받게 된 것이다. 나의 프로필을 확인하고도 나는 강단에 설 수 있었다. 박사가 아닌 사람들이 수 십 명의 박사들에게 강의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진짜, R경제시대이다.

관계의 균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야 말로 모든 행복과 불행의 기초가 된다.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보내게 되는 직장과, 사랑의 보금자리 가정, 친구사회의 관계가 대표적이겠다. 특히, 직장과 일은 가정의 물질적 담보는 물론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관계여서 그 비중이 크다. 근무하고 있는 직장을 떠나고 싶을 때, 상사와의 갈등을 비롯한 인간관계의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에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사표 쓰고 싶은 순간은 상사가 나를 샌드백으로 생각할 때(20.7%)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동료와 오해가 쌓여 관계가 안 좋을 때(10.9%)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자유경쟁이 깊어 가는 직장 내에서는 함께 일하는 가정이란 모토아래 일과 돈독한 관계를 통한 행복은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그래서 가정과 직장, 사회(친구들)에서의 인간관계의 균형과 절묘한 조화가 중요해졌다.

역시! 관계의 핵심은 대면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발달로 관계맺기는 쉬워졌다. 이메일, 메신저, 카페, 블로그, 인맥관리 사이트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조금만 노력하면 친구(1st)의 친구(2nd), 그 친구의 친구(3rd)까지 수백 명을 연결할 수 있다. 과연 이 네트웤을 인맥이라 할 수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거나 중요한 관계로 이어가고 싶다면 아날로그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얼굴을 마주한 대면 만남이야말로 목소리와 표정이 빚어내는 관계의 아날로그 미학이다. 심리학자 메라비언이 자신의 연구에서 밝혔듯이, 의사소통에서는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겨우 7%, 목소리 38%, 표정(30%), 태도(20%), 몸짓(5%)등의 바디랭귀지가 55%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대인커뮤니케이션에서 목소리나 표정이 중요하다. 실제로 부하직원들은 웃으면서 꾸중하는 상사보다, 인상 찌푸리면서 칭찬하는 상사를 훨씬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 경청

일방적 카리스마 리더십의 시기는 지났다. 요즘 비즈니스에서도 적극적 리더십은 생산적인 관계형성이 핵심이다. 나와 너를 이어주는 관계는 양방향의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이다.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나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먼저 듣는 것이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처럼 경청은 상대를 흥분시킨다. 고객이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것이고, 부하나 동료라면 일할 맛을 주는 것이다. 위기극복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인재경영의 첫 번째로 부하의 말을 잘 경청하라고 가르친다. 1964년 동경올림픽 후 과잉설비와 수요정체, 판매부진으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아타미호텔에서 영업점 사장들을 모아 토론을 벌여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전설처럼 회자된다. 고노스케는 영업점 사장들의 모든 불만 사항을 경청한다. 3일간의 열띤 토론 끝에 소매점으로 넘긴 제품을 전량 회사가 직접 관리하며, 소매점이 현금으로 대금 지불시 판매장려금까지 지급한다는 결정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다. 이로 인해 마쓰시타 전기(, 파나소닉) 2년에 걸쳐 300억 엔의 손실이 예상되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구성원들이 앞장선 경비절감 등의 효과에 힘입어 손실이 아닌 이익을 기록한다. 위기에서 더 빛을 발하는 고노스케의 강한 의지와 사람을 먼저 챙기는 진정성이 희망의 불씨가 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머리에서 가슴까지라고 한다. 우리를 이루는 너와 나의 거리도 가장 가깝고도 먼 거리일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 거리를 가장 가까운 그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한라건설 사보, 2009년 2월호에 기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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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제회의전문가가 꿈입니다.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고요, 경영이나 무역쪽 수업보다 국제학과에서 국제간분쟁, 국제회의 관련 수업을 들으니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요, 어학연수를 1년 동안 다녀오고 자격증취득에 매달려야 할지 인턴 등 경력에 더 치중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어학연수 경험으로는 어학실력을 키우는 게 부족해, 국제회의관련 인턴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직업을 가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될지 잘 모르겠어요. 자격증은 필수인 것 같은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국제회의 관련 직종이 유망직종이 될 수 있을까요?  아직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국제회의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지가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어떤 공부를 더 하면 좋을지, 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 국제회의전문가의 활동영역 등이 궁금합니다.

A.

대학내일 440호 표지

www.naeilshot.co.kr



국제회의전문가의 전망과 현실

글로벌문화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인식이 확산되고, 각종 국제회의와 국제행사가 빈번해지면서 국제회의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90년대와 2천 년대에 들어서 이 직업으로 입문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학생의 경우, 실제로 국제회의전문가에 대한 목표가 정확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업에 대한 비전을 국제분쟁이나 국제회의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갖게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국제회의전문가라는 직업과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회의전문가라 하면 주로 회의기획자와 행사기획자를 일컫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행사기획자는 수년 전에 컨벤션기획사라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국제회의 및 전시행사는 물론 국내행사기획과 전시도 함께 담당하는 업무입니다. 일반적으로 컨벤션기획사나 홍보대행사 등에 취업해서 근무하기도 하고, 비정규계약직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이 직업은 명칭과 이미지와는 달리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와 높은 작업강도를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조사와 이해를 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국제회의’의 내용적 접근은 거의 할 수 없고, 행사 자체의 유치, 기획, 준비, 진행, 운영 등의 실무적으로 현장에서 뛰어다니며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는 영어실력에 대한 기준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학력도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면 충분합니다. 또한, 작업량과 근무강도에 비해 연봉이 낮아서 이 직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 없이는 힘든 직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회의기획자는 국제회의나 컨벤션의 모든 상세한 사항을 기획, 조정하는 일을 합니다. 회의기획자는 협회, 비영리기관, 호텔, 사업체, 정부기관 등에서 일합니다. 일부 기관은 국제회의기획자를 고용하고, 일부는 행사를 기획할 컨벤션기획회사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회의기획자는 홍보대행사나 마케팅전문회사에 채용되어 일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일반 행사기획자(컨벤션기획사)와는 업무의 성격과 연봉 등에 있어 상당히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국제회의기획자 가운데 고급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고학력, 높은 영어실력, 발달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국제회의 관련 직업이 유망직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유망직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은 확실하지만, 국제회의전문가 내부에서 등급별 격차가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느 직업이나 같은 원리입니다만, 일자리를 얻기 쉬운 직업은 그만큼 경제적 가치와 대가 또한 높지 않다는 점 인식하셔야 합니다.

학생의 경우, 인턴경험을 해보는 것은 그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장기적인 직업선택 여부를 판단할 좋은 기회이므로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참고하세요. 고맙습니다. (끝) (대학내일 440호. 2008. 10. 13~ 10. 19)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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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5년차되는 SI웹디자이너입니다. 정규직 가능할까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SI업체에서 웹디자인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전공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5년전 부터 웹분야에서 일을 해왔고 이제 갓 5년이 됩니다.
그런데 현재 1년동안은 임시직(프리랜서)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연봉은 월 300만원에서 360만원 정도 받기를 희망합니다.

또 좀더 레벨업할 수있는 방법은 어떤 쪽이 있을까요? 학위취득이나 자격증 같은 것이 도움이 되는지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제목 웹디자이너의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웹디자이너로서 5년간 근무하고 계십니다. 다만 최근 1년간은 프리랜서로서 일하고 계시는데 정규직 입사를 희망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직으로 전환,입사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는 무척 개별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만, 웹디자인에 종사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실력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포트폴리오와 실력이 좋다면 입사지원하여 가능한 문제입니다. 최근 1년간 프리랜서로서 근무한 경력이 좀 규모있는 회사에는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으니 감안하셔야 합니다.

연봉에 관해서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높게 평가된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업계의 평균을 본다면 5년차 웹디자이너의 연봉은 대략 2500~3000만원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 300만원 연봉 3600만원을 고집하신다면 정규직 입사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좀더 레벨업 할 수 있는 방법은 학위취득의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연령이 증가하기 때문에 직장을 갖지 않은채 학위취득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학위취득도 해외의 유명한 디자인 스쿨등이 아니면 실력을 중요시하는 디자인계통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우니 참고하십시오.
또한, 실제로 좋은 방법은 웹디자인업계의 저명한 웹에이전시나 디자인 에이전시 회사에 입사하여 경력과 실력을 쌓는 것입니다. 중소규모 회사의 경우 프로젝트도 작고, 포트폴리오가 약하게 형성되어 웹디자이너로서 높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운 것이 일반적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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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번역직에서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이에 관해서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번역계에 1년 가량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검토하던 끝에 지원하여 두 회사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두 회사 모두 번역계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은 회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규직으로 퇴직금과 보험, 세금, 상여 모두 포함해서 연봉을 책정하는 甲 이라는 회사와, 계약직으로 그보다 200만원 정도 높게 책정해서 지급하는 乙 이라는 회사 중 어느 곳이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乙 이라는 회사에서는 6개월 후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그때 봐서 생각할 일이고, 乙 회사의 전반적인 연봉이 더 높긴 합니다.
단, 인지도 면에서 甲회사는 전반적인 분야의 번역으로 정평이 난 곳이고, 乙회사는 기술 분야에 한정하여 정평이 난 곳입니다.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저의 경력에 도움이 될까요?
답변제목 번역직에서 정규직, 계약직 그리고 연봉차에 따른 선택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는 번역계에서 1년간 근무하셨고, 현재 이직을 검토하고 계시네요.
정규직과 2백만원이 연봉이 많은 계약직(프리랜서 유사) 가운데 고민하시고, 두 회사의 특성 즉, 전반적인 분야의 번역과 기술분야에 한정하여 정평이 있는 곳 가운데서 갈등하고 계시네요.

귀하의 고민은 (1)정규직이냐 계약직이면서 2백만원 고액연봉이냐 (2)전반분야의 번역이나 기술분야의 번역이냐의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우선 정규직과 상대적 고액연봉 계약직 사이의 선택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귀하께서 장래 번역 프리랜서로서 경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 아니라면 정규직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계약직은 6개월 후 상황변화에 따라 정규직 입사가 어려워질 수도 있고, 만일 그 경우에는 긴 경력생활의 초반부터 잦은 이직으로 점철되기 쉬워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연봉액수에서 2백만원 높은 것은 4대보험등과 견주어 보면 결코 더 많은 액수가 아닙니다. 4대보험에서 회사가 부담하는 부분을 1년으로 환산하면 거의 2백만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소득세에 관해서는 경력관리상담의 본분야는 아니지만 계약직으로 근무하더라도 회사에서 원친징수할 것이기 때문에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조건을 종합고려하면 정규직이 훨씬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두번째 문제는 별도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회사의 정평이 전반적분야냐 기술분야냐 하는 것은 본인의 번역경력을 다양한 분야의 번역으로 갈 것이냐 특정 기술분야에 정통한 번역경력으로 갈 것이냐의 선택이 남습니다. 물론 노력에 따라 전자의 회사에 입사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본인이 우월한 특정분야를 발굴, 심화시켜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후자의 기술분야 번역에 정평있는 회사라 하더라도 기술가운데서도 특정한 기술에 정통한 번역가가 오히려 시장가치로는 높은 인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규직,계약직의 문제와 번역분야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단 합리적인 방안은 정규직으로 입사하시되 가급적 번역경력을 특정 유망분야로 점차 집중하여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물론 저의 소견은 참고로 하시고 본인의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시면 과감히 밀고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조그만 조언이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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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진로상담 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

저도 요사이 제 속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내년 2월 졸업예정의 일어교육을 전공한 28살의 사범대 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IT에 대한 mind가 있어서, 진로를 IT 로 정하고 노력해왔습니다.
1년정도의 교육기관, 그리고 프리랜서로 1년 4개월 정도의 SI 회사의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졸업이 좀 늦어졌습니다만.
처음에 취업을 할때 비전공자로 IT 업계의 뛰어드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습니다만 운이 좋게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어서 1년 조금 일을 하였습니다.

작은 SI 업계에서 일을 해서, 그리고 경험이 짧아서 판단을 잘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SI 일이라는게 정말 고되고, 기술적인 엔지니어라는 느낌보다는 업무 spec에 대한 분석/설계가 더 중요하고 그쪽에 무게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이번에 졸업을 하면서 정규직으로 한 회사에 royalty를 가지고 근무할 회사를 고르는데 더더욱 조심스러운 현실입니다.

프리랜서 생활중에 국가 공인인증기관에서 잠시 일을 하면서 '보안'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보안'이라는 분야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자체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진 kosdaq(코스닥) 등록 보안 업체에 운좋게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이제 정리해서 원만하게 직장생활을 해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보안'이라는 분야로 갑자기 노선을 튼 것은 제 100% 절대적인 의지는 아니었고요.
규모가 큰 소위 대기업 SI 계열 회사에 취업 실패한 후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일본어교육과를 나와서 일본어는 나름대로 잘합니다. 일본어 와 IT 를 접한
일본관련 ebusiness 에서는 그동안 두각을 나타냈고, 인정도 받아왔습니다.
사실은 위에서 했언 SI 업무가 대부분 일본SI업무였습니다.

일본SI 일이 내 전공과 연계되고, 업무에 대한 자신도 있고, 경쟁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SI 일이 싫은 것도 아닙니다. 단지 뭔가 expert하고 professional한 느낌을 못받아서 였습니다.

보안 업계 좋습니다만, 비전공자의 핸디캡을 가지고 (핸디캡 자체가 있어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스스로 많아지지만) 먼 훗날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런지요?
이 분야에서 승부하기 위해서는 전공 대학원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가 저를 볼때, 제 3자가 볼때도 일본관련 IT분야에서 일하는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가요?
보안이라는 불확실성과 일본IT라는 안정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제목 보안과 일본계 IT기업의 선택 고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일어교육을 전공하고, IT기술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경력준비를 해오셨고, 약간의 일본IT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삼아 현재는 보안관련 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귀하께서 고민하시는 점은 보안업계의 불안정성과 경쟁력 여부, 일본IT라는 안정성 사이의 갈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비전공자로서 스스로의 경력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셔서 확실한 IT인력으로 입지를 찾게 되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물론 두 가지의 진로 및 방향에 관하여 고민되는 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귀하께서 선택하신 방향은 일단 괜찮은 보안기업에 입사하셨으니 여유를 확보하게 되셨습니다.

크게 보면 보안업계이든 일본IT업계이든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귀하께서 일단 택하신 보안분야도 현재 아직 큰 활황을 맞이하진 못했지만 점차 꾸준한 수요가 있으므로 해서 기대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한편 입사예정이신 보안기업에서도 일본 쪽으로의 시장진출이나 제휴 등 다양한 업무방향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귀하의 특장점을 더높이 살릴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안업계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입사전이라면 몰라도 입사한 후라면 이제 실력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된다 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업무경력으로 실력을 향상하시고, 귀하가 예정하고 계신 전공 대학원 진학도 고려할 만 합니다. 또한, 보안분야의 기존 및 향후 신규자격증을 취득하셔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와 향후에도 가치있는 자격증으로는 CISA, CISSP 등이 있는 것은 귀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력관리는 사람의 삶과 유사합니다. 유기적인 생명체와도 같습니다. 어느 한순간 안심하고 방심할 수 있는 고정적인 형태가 아닙니다. 현재 예측하고 볼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준비를 하시고, 또 새로운 단계에서 새로운 준비를 하시면 경력관리는 큰 문제없을 것입니다.

귀하의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건투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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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한국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선택에 대한 열린 시각을 제시하고자「2007 신생및 이색직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자에 [웰빙 및 여가], [과학및정보통신(IT)],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및 드라마속 이색직업] 등 4편에 걸쳐서 37개의 직업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 싣겠습니다.

네 번째는 [웰빙 및 여가]편의 아트워크매니저입니다.  <서형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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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몸짱.. 각이 따로 있다? 이들에게 물어봐!
아트워크매니저

  S라인 몸매, 쭉 뻗은 다리... 보다 아름답고 예술적인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모델들!
이들의 포즈만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트워크매니저입니다.

아트워크매니저













어떤 일을 하나요?

‘와~ 내가 좋아하는 A양 화보집이 나왔네?’
요즘 연예인들의 사진화보집 간행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죠? 휴대폰으로도 쉽게 모바일 화보집을 볼 수 있고요. 이런 화보집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앵글 앞에 선 모델들의 포즈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아트워크매니저입니다. 모델들의 포즈를 잡아주고, 더욱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주는 포즈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진촬영 시 사진감독이 프레임을 통해 모델들의 포즈를 확인하고 보다 좋은 포즈를 요청하곤 하는데, 최근 화보집 촬영이 증가하고 게다가 한번에 3,000~4,000장 찍는 사진들의 서로 다른 포즈를 위해 아트워크매니저의 포즈 지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아트워크매니저는 촬영 일정이 잡히면 먼저 촬영할 화보집이나 사진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포즈를 연구합니다. 모델의 특징을 파악하여 어떤 포즈가 가능할지, 모델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가릴 수 있는 포즈는 무엇인지, 보다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포즈는 어떤 것인지, 신체 곡선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연구합니다. 촬영시에는 다양한 포즈를 지도하며, 모델 앞에서 직접 포즈를 취해 이해시키기도 합니다. 촬영 중간에는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모니터링하여 보다 나은 포즈를 취하도록 지도합니다. 훌륭한 포즈는 모델의 편한 마음가짐과 자신감에서 나올 수 있으므로 촬영 분위기를 바꿔주고, 모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일도 이들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아트워크매니저는 스튜디오에서 화보집 촬영 시 프로젝트 별로 계약하여 일합니다. 아트워크매니저가 되기 위한 필수 교육과정은 없으나 촬영일정 내내 모델의 포즈를 지도하고, 사진감독 및 다른 스텝들과 함께 작업하므로 대인관계가 좋아야 하며, 한번 촬영 일정이 잡히면 밤낮없이 3~4일 정도 촬영에만 매달려야 하므로 건강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각도로 찍어야 가장 사진이 잘 찍히는지, 상황에 따른 가장 아름다운 포즈는 무엇인지, 최신 경향은 어떠한지 등을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모델의 경력을 갖고 있다면 보다 쉽게 이 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며 스스로 눈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모델 양성학원에서 워킹이나 포즈를 지도하는 전문가들은 있으나 촬영 시 카메라 앞에서 직접 포즈를 취해가며 모델에게 적합한 포즈를 코치하는 사람은 국내에 몇 명 없습니다. 스튜디오에서 화보집 촬영시 프리랜서로 작업에 참여하며, 아직은 일거리가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투잡(two-jobs)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직업 모델뿐만 아니라 모바일 화보서비스의 활성화로 화보집을 찍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 누드화보 시장이 불법 다운로드 등으로 축소되면서 모바일 시장으로 이동하였고, 모바일 화보집도 누드나 섹시화보에서 최근에는 성인 인증이 필요 없는 비성인 화보로 변화하면서 노출 보다는 귀여운 모습으로 어필하는 스타화보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연예계 데뷔의 첫 무대를 모바일 화보로 선택하여 대중의 관심과 입소문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후 노래나 연기 등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대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들도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기 위하여 개인 화보집을 만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보집을 찍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진을 찍을 때 다양한 포즈와 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포즈를 지도하는 아트워크매니저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erview


박서희 팀장
스튜디오 ZOO
박서희 팀장

Q.어떤 일을 하시나요?
A. 모델들의 사진촬영 시 포즈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사진감독이 직접 모델의 포즈를 지도하고, 촬영도 하게 되는데 이런 사진감독의 일을 세분화하여 보다 전문적으로 포즈를 지도하는 일입니다. 작업 전 모델과 많은 대화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고, 미리 포즈를 취해주어 사전연습도 시키며,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자신감을 심어주는 등 촬영시 뿐만 아니라 촬영 전에도 하는 일이 많습니다. 촬영 중간에는 그동안의 찍힌 사진을 모니터링하며 포즈를 다시 잡아주죠. 특히 초보 모델의 경우 불안함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촬영을 위해 사사건건 간섭하는 사람이지요. 일이 있을 때만 참여하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으며, 이 일 외에도 요가강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Q.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2000년부터 모델이 되기 위한 전문교육을 받았고, 그 다음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입상하면서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델 활동 시 포즈를 잘 취한다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 알고 지낸 사진감독님의 권유로 한 두번 촬영에 참여하여 일을 도운 것이 지금은 직업이 되어 버렸네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여 몸이 유연하고, 슈퍼모델 및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는 등 직접 몸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 일을 보다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은?
A.모델, 사진감독 뿐만 아니라 조명, 소품 등의 많은 스텝들과 함께 일을 하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작업을 하며 활력을 느끼고 그로 인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은 이 일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델들이 자신의 포즈를 코치한다 하여 저를 어렵게 여기고 경계한다면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생기죠. 따라서 많은 대화를 통해 모델들의 경계심도 없애야 하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도 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Q.어떤 능력이 있어야 이 일을 할 수 있나요? 글씨를 잘 써야 하나요?
A.무슨 일이든지 마찬가지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열정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업해야 하므로 대인관계가 좋아야 하고, 촬영일정이 잡히면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므로 건강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을 볼 줄 아는 시각을 키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촬영할 모델의 스타일이나 내면, 능력, 표정 등을 빨리 파악하여 어떤 포즈가 어울릴지, 가능한 포즈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Q.사진에 예쁘게 찍힐 수 있는 베스트포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디지털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셀프카메라를 찍을 때 45도 각도로 찍어야 예쁘다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거에요. 얼굴도 대칭인 것 같지만 거울로 좌우를 살펴보면 서로 조금 다르거든요. 봐서 더 예쁘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사진을 찍으세요. 베스트포즈란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이 봤을 때 실제보다 예뻐보여야 하기 때문에 그 기준은 개개인마다 달라요. 눈이 작아 콤플렉스인 사람은 눈이 크게 나오면 코나 입이 어떻게 찍히든 만족할 수도 있지요. 따라서 관심을 갖고 여러 각도, 여러 포즈로 사진을 많이 찍어보면 스스로 자신의 베스트포즈를 찾게 될 거에요.

Q.수입은 어느 정도 인가요?
A.아트워크매니저로 하는 일은 모두 프리랜서 개념이에요. 스튜디오에서 화보집 촬영이 있을 때만 참여를 하게 되므로 일정하게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요. 감독님의 수입 중 일부가 제 몫이라고 할까요? 아직 이 분야가 잘 알려지지 않아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요가강사로 활동하면서 수입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A.저처럼 전문적으로 사진촬영 포즈를 지도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화보집 촬영은 한 번 촬영 시 3~4일이 소요되고, 한 달에 1~2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요.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일이 있기 때문에 저도 다른 일을 겸하고 있고요. 그러나 앞으로 모바일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일반 모델들이 직접 상품을 착용하고 사진 찍는 경우가 지금보다 많아진다면 아트워크매니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게 되면 전문적으로 포즈만을 지도하는 분들도 많아지겠죠. (끝)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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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홈페이지 관리업무 프리랜서에서 다른 업무로 전환이 가능한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전문대학 식품영양과를 졸업하고, 전산원에서 전산기술을 익힌 후 줄곧 홈페이지와 관련된 업무로 프리랜서로서 일한것 까지 5년여간 경력이 됩니다만, 이렇다할 직장에 진득하니 오랫동안 일한 곳도 없고, 근 2년여간 일을 그만두고 쉬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계에 제 이력서를 갖고 다시 발을 들여놓는다는게 어려운 일은 아닐른지요?
답변제목 휴직후 IT업계로 재취업 가능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2년간 쉬는 동안 일본어 어학연수를 하고 오셨군요. 일본어는 완전히 능통하게 실력을 연마하였으리라 짐작합니다..

귀하의 말씀대로 2년여 동안이나 일을 쉬었기 때문에 다시 IT업계의 웹마스터나 홈페이지 관리직으로 입사하기 어려운 사정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약간의 틈새를 노려본다면 일본어로 된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관리하는 사이트가 있는 회사에 지원해 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귀하의 경우 일본어를 하면서 웹관리 기술을 보유하신 점이 특색이자 장점이 될 것이므로 이 점을 살린 취업노력을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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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금융권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정규직 입사 가능성문의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십수년간 금융권 관련 소프트웨어를 프리랜서로 개발해 온 경력자입니다.

이제 나이 40을 바라보는데 이제와서 정규직에 입사가 가능한지 알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솔직한 대답을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금융권 소프트웨어 개발 프리랜서의 입사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비교적 사연이 간단한 질문이어서 간단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규직 구직이 매우 어렵습니다.
금융관련 프리랜서는 보통 상당히 고액의 수입을 올리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단기.중기에 걸쳐 개발해 오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런데 회원님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프리랜서 기간이 너무 오래되고 연령도 40이어서 정규직 구직이 쉽지는 않습니다. 회사들이 보통 경력자라 할지라도 30대 초.중반의 왕성한 경력자 채용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사가 지불해야 하는 연봉수준도 고려사항이 될 것입니다.

물론 과거 개발해 준 회사들 가운데서 PM이나 개발실, 운영총괄 등의 포지션에 수요가 있을지도 모르니 적극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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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서비스
직      무 관리일반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광고대행사로 재취업이 가능한지요.
질문내용 광고 대행사 근무와 광고제작 개인회사를 운영하였던 경력이 있습니다.
현재는 회사는 정리한 상태이고, 광고대행사에 재 취업을 하려합니다. 과거에 직장생활도 잘 했고 개인 사업도 잘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정리하고 약 1년 6개월 정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여러가지 상황이 좋지 않아 재취업을 결심하고 방법을 찾으려니 막상 쉽지는 않네요. 남들이 어찌 인정하던 간에 저 스스로는 광고 디자이너로서는 능력이 남못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남앞에 나서서 재취업을 알리는 것도 쉽지는 않군요.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려하니 맘은 설레고 기대는 큰데....어찌 하오리까?

전문가의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재취업을 하려는 제심정은 잘 아시리라 생각되며 좋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답변제목 약간의 공백후 광고대행사 재취업 가능성
답변내용 귀하의 경력과 연령 등을 종합해 볼 때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이 많아 답변이 신중해집니다.

광고대행사 근무와 광고대행사 직접 운영경험도 있으시고 프리랜서로 활동도 하셨고 노련한 광고제작자라고 생각됩니다. 사정상 이제 재취업을 하려하다 보니 쉽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귀하의 기존경력과 연령을 고려해 볼 때 무게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더 쉽지 않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렇다고 재취업이 불가능한 정도 또한 아니기 때문에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귀하께서 경력을 통해 쌓으신 무게가 큰 만큼 재취업이 쉽지 않으니 꾸준히 재취업을 위한 job search에 노력을 기울이시는 수 밖에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이 때 본인의 무게를 너무 느끼지 마시고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저희도 귀하를 잊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여 적합한 채용정보를 소개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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