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둘이 머리 맞대면 지혜로워진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실제 맞는다는 것이 확인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혼자서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 보다는 둘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 지혜를 모았을 때 바람직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이다. 영국 런던대학교 크리스 프라이스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을 두 사람씩 쌍으로 나눈 뒤 희미한 영상을 보여주고 맞추는 실험을 하여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우리 일과 삶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에서도 두 사람이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더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아 슬기로운 삶을 펼쳐갈 수 있다. 이같은 지혜를 밝혀주는 좋은 연구결과는 좋은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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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머리 맞대면 더 좋은 해결책 나온다 (KorMedi)


2. 어르신들께 무료급식 음식업 대구서구지부

음식업중앙회 대구 서구지부는 지난 8월 25일 홀몸노인`장애인 등 300여 명에게 사랑의 무료급식을 열었다. 음식업중앙회 대구 서구지부가 벌써 8년째 무료급식을 제공해오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은 따뜻한 인간애에서 비롯된다. 특히 요즘은 공무원은 물론 일반기업과 대학입시에서마저 봉사활동을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면에서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치우친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국민 가운데 10분 1이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다는 통계도 있다. 봉사정신은 진정으로 돕고자 하는 진정성과 자발성,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이 중요한 부분이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독거노인, 장애인,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수준으로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나라와 사회 모두의 책임으로 이 분들을 떠안아야 한다. 그것이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8년째 무료급식을 해오고 있는 이 단체의 활동은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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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점심 한끼’ 그늘진 어르신들에겐 최고의 행복 (매일신문)


3. 비온 뒤 쌍무지개

장마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다. 무슨 연유에선지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우리나라 주변에 두번 째 장마가 온 것 같다. 전남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반가운 그림이 하늘을 수놓았다. 함평나비휴게소 상공에 쌍무지개가 떠올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궂은 날씨 속에서 쌍무지개를 만나는 것은 잠시나마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비온 뒤에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인가. 더욱이 쌍무지개를 보면 예쁜 짝을 만난다는 전설도 있다니 말이다. 우리 삶에서도 궂은 날씨 속에서 반짝이는 무지개같은 이야기를 만드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자기 자신과 자기를 둘러 싼 인연과의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세번 째 좋은 뉴스는 쌍무지개 뜬 하늘의 사진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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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고을 상공 쌍무지개(뉴시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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