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치로서 활동하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삶과 커리어를 만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커리어가 씌어진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읽어보아도 완전히 똑같은 커리어는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의 삶이 얼마나 새롭고 독창적인 것인지 그것을 직접 운영하는 당사자는 알지 못합니다. 남들과 다 똑같이 산다고 생각하고, 자신없어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커리어코치로서 강의를 하거나 개인코칭을 할 때 조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코치이(coachee; 코칭받는 사람)에 따라서 코치의 조언이나 격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사례 두 가지를 떠올립니다.

한 대학에서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한 학생이 물었습니다. 교문을 향해 걷는 동안 내 옆에 바짝 붙어서 진지하게 묻습니다. 두 주 연속 이어지는 강의시간 내내 자기 머릿속에 자신의 꿈, 자신의 직업적 전망에 관해서 확신이 들더랍니다. 그것은 직업군인(장교)가 되는 것이랍니다. 지금 대학 2년인데 3사관학교에 편입해서 앞으로 장교가 되어 직업군인으로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내가 강의에서 말한 '나만의 커리어 키'를 찾는데서도 완전히 일치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열정을 불사를 일이고, 최고가 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군인이 되는 것을 꿈꿔온 현대적 군인지망생입니다. 그런데 이 학생은 주변 친구들이나, 특히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봉착해 있나 봅니다. '요즘 세상에 웬 군인이냐', '사관학교 출신도 아닌데 장교가 되어도 진급이 안되면 10년만에 옷 벗어야 하는데 그 길을 왜 가느냐' 는 등의 애정어린 지적이지만 용기를 꺾는 말들 뿐이었답니다. 순간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문을 향하다가 잠시 벤치에 앉았습니다.
'군인이 될 것을 생각하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 고 물었더니 가슴이 뛴답니다. 꿈이 그려진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냐?' 고 묻자, 정말 하고 싶은 일이고 중학생 시절부터 그 길만을 꿈꾸며 살아왔답니다.

이런 경우 부모님과 주위 친구들의 걱정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명확합니다. 이 학생의 인생은 학생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밀고 나가야지요.
부모님과 친구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몇 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노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구요. 일반적인 군인만을 연상하지 않고, 지식산업시대의 현대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군인을 연상하면서 많이 공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설령 진급하지 못하여 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10여년 군생활 동안 충실히 공부하고 자신의 경험을 전문화, 지식화 시킨다면 새로운 비즈니스로도 얼마든지 전환이 가능하니까요.

대화 마무리 무렵에 그 학생의 고맙다는 인삿말과 함께, 이제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도 생겨서 힘이 솟는다 말이 장하게 들립니다. 아직 젊은 학생이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의 인생,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선택해서 환경과 난관을 뚫고 나가는 첫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돌아서며 다시 생각합니다. 내가 만일 부모님 걱정이 타당하니 생각을 좀 다시 해봐라고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학생의 고민 가운데 우연히 만난 강의와 코칭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커리어코치라고 하여 모든 사람의 인생, 커리어를 훤히 꿰뚫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신중한 격려와 지적, 조언이 있어야 합니다. 코치는 아무리 조언이나 컨설팅 보다 지지, 지원(support), 코칭을 한다 하여다 코치이는 받아들일 때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잡을 동앗줄이나 지푸라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 신중해져야 겠습니다.  (2007년 3월 27일)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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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방향으로 갈수 있나요?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78년생 올해 29세의 남자입니다.

현재 모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이번달까지 만 2년 10개월 근무중입니다. 입사 이후 줄곧 지점에만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경력은 없습니다.단지 지점영업뿐이죠.

하지만 지금 증권사 영업직에 대한 회의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으로 여러군데 원서를 넣어보았지만 서류부터 탈락이네요.
거의 3년동안 토익점수도 유효기간이 지났고 3년 전보다는 취업문도 많이 좁아졌구요. 모그룹 인사팀에 있는 선배말로는 특별하게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기혼인 점이 신입으로는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대학레벨을 따지는게 우습다는것은 알지만 학벌은 뒤지지는 않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토익점수 유효기간 지난 상태구요. 현재 자격증은 1,2종 투자상담사 자격증만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분야로 갈 수 있는 곳은 있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증권사영업에서 다른 직무로의 전환이 가능한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29세 남성으로서,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경력 만 2년 9개월 근무중인데 영업직에 대한 회의가 생겨서 이직을 고려하고 계십니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여러군데 지원하셨는데 계속 고배를 마시고 계시군요.

아직 이직의사를 실현하지 못했으므로, 이왕 늦은 걸음 좀 쉬어간다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차분히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만 3년에 가까운 경력에 토익성적도 없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시면 고배는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경력이 중요치 않거나 덜 중요한 영세기업이라면 모르되 중견기업이상에서는 신입사원 전형시 토익성적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또한, 현재 증권영업직에 회의적인 생각이 드셨는데 그것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갈등인지 아니면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과의 큰 차이인지 가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라면 증권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대한 더 충실한 이해와 유망한 직업분야를 향후 적극적으로 찾을 일이고, 후자라면 당연히 체계적인 후퇴와 전환을 통해 이직을 실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재해 주신 바로는 다소 막연합니다.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만 원하셨는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마케팅과 sales는 전방위적 위치로서 각 기업마다 핵심적인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업무를 하건 마케팅과 Sales와 관련있거나 향후 업무배치를 통해 유능한 인재가 마케팅과 Sales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기재해 주신 바로는 두가지 면이 다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신중한 자기진단을 통해 경력목표를 세우고, 경력경로(Career Path)를 재설정하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우선 자기진단을 위해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2.강점과 약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3.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것
아주 간단한 질문이면서 스스로를 가장 확실히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경쟁이 만능은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이 우리시대 직업인들에게 요구하는 객관적인 환경이라면 기꺼이 응해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승리를 거두는 직업인(Professional)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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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게임,엔터테인먼트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잦은 이직에 따른 재취업 문제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종합광고 대행사 OO기획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략 5차례 정도 이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제 자의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맡고 있던 업무의 사외 분사나 혹은 취업한 회사의 경영악화로 인한 사업 정리와 이로 인한 부득이한 전직 등이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약 14년의 기간중 주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쪽으로 활발히 활동하여 나름대로 그 방면에서는 전문가로 인정도 받았고 업적도 쌓았지만 내수 시장의 악화로 몸담던 회사가 사업을 포기 하기에 이르러 재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하지만 잦은 이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탓인지 장기간 취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작은 광고회사에서 근무 중이나, 이것은 Full-time job이 아닌 마케팅 컨설턴트 역할 이기 때문에 불완전한 고용 상태 입니다.

나이도 현재 40세이니(1965년생) 적지 않고 제대로 된 직장에서 정착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정말 힘이 드네요.

어떤 방법이 좋을 런지요?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답변제목 광고.홍보전문가의 재취업이 어려운 경우의 대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특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분야에서 발군의 경력을 쌓아오셨습니다.
본의 아니게 정규직을 잃게 되어 현재는 임시적으로 마케팅 컨설턴트로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안타깝습니다. 귀하와 같이 한분야에서 좋은 경력을 쌓아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안좋아지고, 조기퇴직을 압박하는 분위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여러 루트를 통하여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셨을 터인데 제가 뭐라고 조언드리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귀하의 연령에 마케팅 분야에서 재취업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꾸준히 유사업종의 채용정보를 찾아보고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임시로 재직하시는 동안 창업내지 전문 프리랜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것도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직장인으로서 활동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재취업이 어려운 것이라면 홀로서기 위한 단단한 마음가짐과 노력으로 임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어차피 21세기가 평생직장이 없고 평생직업이 남는 세상이라면 결국 직업인으로서의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자신의 실력과 경력이라 생각합니다.

귀하께서 14년동안 쌓아오신 훌륭한 경력을 이제 엮고 묶어서 저서로 펴낸다든지, 기회를 잘 마련하여 강연가로서 활동한다든지, 전문 프리랜서로서 프로젝트별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잊지 마셔야 할 것은 위의 활동들이 경제적인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설계되고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1인기업도 많습니다. 신중한 고려와 판단으로 당당한 귀하의 인생 후반전을 기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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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기업 홍보실쪽 일을 찾고 있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의 경력과 이력으로 기업 홍보실쪽 일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잡지기자와 홍보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잡지기자로의 경력은 많지만 홍보쪽을 본격적으로 하진 않아서 그쪽 커리어가 부족하긴 합니다. 그래서 보다 깊이있게 할 수 있는 홍보실 일을 찾고 있습니다. 사보제작과 홍보(대외 홍보/보도자료 작성 등) 쪽으로 진로를 택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그쪽은 경쟁도 치열하고 뽑는 곳도 한정되어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네요.
나이제한도 있고, 여러가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답변제목 홍보분야의 이직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잡지사 기자와 홍보 분야의 경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현재 기업 홍보파트로 입사하길 원하시는데 그 가능성여부를 궁금해 하시는군요. 그 밖에 기타 조언도 원하셨습니다.

귀하도 잘 아시겠지만 경기가 불황이면 기업들은 비용지출에서 광고집행부터 줄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기업홍보에서도 전반적으로노는 위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크게 홍보분야는 일반기업체(광고주)와 광고에이전시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일반기업체에서 홍보분야는 보통 마케팅분야와 순수홍보분야로 나뉘는 경우가 많은데 회원님이 희망하시는 분야는 순수 기업홍보 분야로 생각됩니다.

물론 기자출신들도 회사의 홍보파트로 종종 이직이나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현재 경기가 워낙 불황이다 보니 인원을 감축하거나 신규채용을 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에는 기업의 홍보파트만 채용정보가 오픈될 때까지 막연히 기다리는 것은 무리이고, 유사한 분야 즉, 광고회사, 다른 매체사 등도 다양하게 job search를 하는 것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우선 취업 후 향후 자신의 전망을 좀더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조그만 조언이 되셨나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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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번역직에서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이에 관해서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번역계에 1년 가량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검토하던 끝에 지원하여 두 회사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두 회사 모두 번역계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은 회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규직으로 퇴직금과 보험, 세금, 상여 모두 포함해서 연봉을 책정하는 甲 이라는 회사와, 계약직으로 그보다 200만원 정도 높게 책정해서 지급하는 乙 이라는 회사 중 어느 곳이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乙 이라는 회사에서는 6개월 후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그때 봐서 생각할 일이고, 乙 회사의 전반적인 연봉이 더 높긴 합니다.
단, 인지도 면에서 甲회사는 전반적인 분야의 번역으로 정평이 난 곳이고, 乙회사는 기술 분야에 한정하여 정평이 난 곳입니다.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저의 경력에 도움이 될까요?
답변제목 번역직에서 정규직, 계약직 그리고 연봉차에 따른 선택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는 번역계에서 1년간 근무하셨고, 현재 이직을 검토하고 계시네요.
정규직과 2백만원이 연봉이 많은 계약직(프리랜서 유사) 가운데 고민하시고, 두 회사의 특성 즉, 전반적인 분야의 번역과 기술분야에 한정하여 정평이 있는 곳 가운데서 갈등하고 계시네요.

귀하의 고민은 (1)정규직이냐 계약직이면서 2백만원 고액연봉이냐 (2)전반분야의 번역이나 기술분야의 번역이냐의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우선 정규직과 상대적 고액연봉 계약직 사이의 선택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귀하께서 장래 번역 프리랜서로서 경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 아니라면 정규직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계약직은 6개월 후 상황변화에 따라 정규직 입사가 어려워질 수도 있고, 만일 그 경우에는 긴 경력생활의 초반부터 잦은 이직으로 점철되기 쉬워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연봉액수에서 2백만원 높은 것은 4대보험등과 견주어 보면 결코 더 많은 액수가 아닙니다. 4대보험에서 회사가 부담하는 부분을 1년으로 환산하면 거의 2백만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소득세에 관해서는 경력관리상담의 본분야는 아니지만 계약직으로 근무하더라도 회사에서 원친징수할 것이기 때문에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조건을 종합고려하면 정규직이 훨씬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두번째 문제는 별도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회사의 정평이 전반적분야냐 기술분야냐 하는 것은 본인의 번역경력을 다양한 분야의 번역으로 갈 것이냐 특정 기술분야에 정통한 번역경력으로 갈 것이냐의 선택이 남습니다. 물론 노력에 따라 전자의 회사에 입사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본인이 우월한 특정분야를 발굴, 심화시켜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후자의 기술분야 번역에 정평있는 회사라 하더라도 기술가운데서도 특정한 기술에 정통한 번역가가 오히려 시장가치로는 높은 인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규직,계약직의 문제와 번역분야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단 합리적인 방안은 정규직으로 입사하시되 가급적 번역경력을 특정 유망분야로 점차 집중하여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물론 저의 소견은 참고로 하시고 본인의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시면 과감히 밀고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조그만 조언이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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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H/W,N/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업무에 대한 장래때문에 고민입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모 중소기업 과장(1년차), 개발, 설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직작생활 초기부터 개발,설계업무를 계속한건 아니고 중간에 구매, 영업 업무도 잠시 했다가 현재의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나이는 호적상 34입니다.

먼저 회사의 미래와 제 장래를 생각하자니 여러가지 고민이 생기더군요.
계속 근무하게 될경우의 직책과 나이를 생각하게 되고 그 이후(퇴직 후) 제가 할 수있는 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그래서 회사를 이직 하였을때를 위해 영업(기술영업)분야로 바꾸면 어떨까하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생각하게된 동기는 아무래도 이직 후 소규모 사업을 하게 될 경우 영업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합니다.
좋은 답변과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답변제목 장래 창업이 목표인 경우 경력관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는 현재 중소기업에서 개발 및 설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장래 설계를 고려할 때 기술영업 부문으로 직무전환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일단, 본인의 커리어플랜(Career Plan)을 작성.설계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무척 돋보입니다. 현재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불만이 있어서라기 보다, 장래비전을 고려한 경력경로(Career Path)를 구상해 보는 일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귀하의 장래 직업상의 목표가 소규모 사업을 창업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현재의 개발.설계업무경험만으로는 부족하고 영업과 관리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규모 사업만이 아니라 중대규모 사업으로 발전.확장할 때도 영업과 관리경험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귀하의 목표가 사업을 하는 것이라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스스로 커리어플랜을 작성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더라도 문서로 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연차별 목표와 계획도 아울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현재 귀하께서 기술영업 부문으로의 직무전환을 고려하는 것은 합당한 일입니다. 다만, 목표를 향한 계획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인가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런 검토의 결과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할 수 있다, 열정을 걸어볼 수 있겠다는 결단이 서시면 영업부문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는 영업을 하면서 영업부문에서 단순한 시간적 경험을 쌓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방법과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항상 목표(사업)를 염두에 두면서 부족한 부분, 갖추어야 할 부분을 학습, 탐구, 경험하면서 준비를 탄탄히 해 나가면 좋을 것입니다.

자,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한걸음씩, 조용하지만 크게 내딛기를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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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진로상담 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

저도 요사이 제 속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내년 2월 졸업예정의 일어교육을 전공한 28살의 사범대 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IT에 대한 mind가 있어서, 진로를 IT 로 정하고 노력해왔습니다.
1년정도의 교육기관, 그리고 프리랜서로 1년 4개월 정도의 SI 회사의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졸업이 좀 늦어졌습니다만.
처음에 취업을 할때 비전공자로 IT 업계의 뛰어드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습니다만 운이 좋게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어서 1년 조금 일을 하였습니다.

작은 SI 업계에서 일을 해서, 그리고 경험이 짧아서 판단을 잘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SI 일이라는게 정말 고되고, 기술적인 엔지니어라는 느낌보다는 업무 spec에 대한 분석/설계가 더 중요하고 그쪽에 무게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이번에 졸업을 하면서 정규직으로 한 회사에 royalty를 가지고 근무할 회사를 고르는데 더더욱 조심스러운 현실입니다.

프리랜서 생활중에 국가 공인인증기관에서 잠시 일을 하면서 '보안'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보안'이라는 분야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자체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진 kosdaq(코스닥) 등록 보안 업체에 운좋게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이제 정리해서 원만하게 직장생활을 해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보안'이라는 분야로 갑자기 노선을 튼 것은 제 100% 절대적인 의지는 아니었고요.
규모가 큰 소위 대기업 SI 계열 회사에 취업 실패한 후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일본어교육과를 나와서 일본어는 나름대로 잘합니다. 일본어 와 IT 를 접한
일본관련 ebusiness 에서는 그동안 두각을 나타냈고, 인정도 받아왔습니다.
사실은 위에서 했언 SI 업무가 대부분 일본SI업무였습니다.

일본SI 일이 내 전공과 연계되고, 업무에 대한 자신도 있고, 경쟁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SI 일이 싫은 것도 아닙니다. 단지 뭔가 expert하고 professional한 느낌을 못받아서 였습니다.

보안 업계 좋습니다만, 비전공자의 핸디캡을 가지고 (핸디캡 자체가 있어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스스로 많아지지만) 먼 훗날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런지요?
이 분야에서 승부하기 위해서는 전공 대학원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가 저를 볼때, 제 3자가 볼때도 일본관련 IT분야에서 일하는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가요?
보안이라는 불확실성과 일본IT라는 안정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제목 보안과 일본계 IT기업의 선택 고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일어교육을 전공하고, IT기술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경력준비를 해오셨고, 약간의 일본IT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삼아 현재는 보안관련 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귀하께서 고민하시는 점은 보안업계의 불안정성과 경쟁력 여부, 일본IT라는 안정성 사이의 갈등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비전공자로서 스스로의 경력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셔서 확실한 IT인력으로 입지를 찾게 되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물론 두 가지의 진로 및 방향에 관하여 고민되는 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귀하께서 선택하신 방향은 일단 괜찮은 보안기업에 입사하셨으니 여유를 확보하게 되셨습니다.

크게 보면 보안업계이든 일본IT업계이든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귀하께서 일단 택하신 보안분야도 현재 아직 큰 활황을 맞이하진 못했지만 점차 꾸준한 수요가 있으므로 해서 기대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한편 입사예정이신 보안기업에서도 일본 쪽으로의 시장진출이나 제휴 등 다양한 업무방향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귀하의 특장점을 더높이 살릴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안업계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입사전이라면 몰라도 입사한 후라면 이제 실력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된다 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업무경력으로 실력을 향상하시고, 귀하가 예정하고 계신 전공 대학원 진학도 고려할 만 합니다. 또한, 보안분야의 기존 및 향후 신규자격증을 취득하셔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와 향후에도 가치있는 자격증으로는 CISA, CISSP 등이 있는 것은 귀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력관리는 사람의 삶과 유사합니다. 유기적인 생명체와도 같습니다. 어느 한순간 안심하고 방심할 수 있는 고정적인 형태가 아닙니다. 현재 예측하고 볼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준비를 하시고, 또 새로운 단계에서 새로운 준비를 하시면 경력관리는 큰 문제없을 것입니다.

귀하의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건투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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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웹기획, 웹PD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곧 졸업을 앞둔 졸업예정자입니다.

이번에 컨텐츠 기획 업무에 합격해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봉이나 복리후생면에서는 다 만족스러운데 문제는 이 분야로 진출하게 되었을 때 어떤 식으로 경력을 쌓아갈 수 있을지 다소 걱정이 됩니다.
인터넷 향후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회사에 전적으로 미래를 맡길 수는 없으니까요.

일은 정말 배우고 싶고 잘 할 자신이 있는데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고, 회사의 직무만이 아니라 제가 전문가로서 저의 가치를 높여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건지 알고 싶습니다.
문과생이지만 프로그램도 같이 배워 나가는게 좋을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웹기획.컨텐츠 기획 업무의 전망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졸업예정이신데 입사에 성공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맡게될 업무는 컨텐츠 기획업무이군요.
해당분야에서 앞으로 경력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문의주셨습니다.

우선, 제목의 웹기획/웹PD와 컨텐츠 기획은 유사한 면도 있지만 상당히 다른 영역도 있으니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본문의 내용에 따라 컨텐츠 기획업무의 향방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시면서 컨텐츠기획업무를 담당하신다면 해당 컨텐츠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우선 컨텐츠 기획업무는 웹서비스를 통해 모종의 컨텐츠를 기획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해당 컨텐츠의 분야에 대해 정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엔터테인먼트라면 엔터테인먼트 각분야에 대해서 정통해야 합니다. 단순한 서비스의 모양과 형식이 아닌 내용 자체 즉, '컨텐츠'의 질적 내용에 대해 폭넓게 장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향후 몇 년후 무슨 분야하면 누구 할 정도로 전문적인 내용을 확장시켜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관련되는 분야인 서비스기획, 신규서비스 기획등 인터넷 혹은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새롭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일에 관심을 모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유관분야인 웹기술, 자바기술, 모바일 기술 등에 대해 상당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프로그램을 직접 배우는 것은 프로그래머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고 시간경제적으로도 바람직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 유관분야는 이해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만 제한하면서 자기 분야에서 10년후엔 일가(一家)를 이룰 정도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첫출발하는 직장생활에서의 멀리서도 빛나는 나침반이라고 할까요.

오늘 제가 드린 조언에 그치지 말고 폭넓게 배우고 익힌다면 컨텐츠 기획업무를 담당하시면서 무수한 정보에 접하고 또 그 정보들을 통한 관심과 미래비전을 세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조언되셨나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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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서비스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휴직기간이 어느 정도면 재취업이 어렵나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요즘 실업문제가 실제 피부로 부딪히니 정말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네요.

지금은 사직하고 휴직상태입니다.
아직은 고용보험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재취업 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계속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언제 재취업이 가능할지 현재로선 넘 예측이 어렵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들은,
1. 기업체에선 채용시 휴직기간도 고려(서류탈락 또는 감점요인 등)하는지요.
2. 그렇다면 어느 정도 까지의 휴직기간이면 재취업하는데 어렵지 않을까요.
3. 만약 실업수당이 끝나고 노동부에 장기구직자로 남게 되면 취업하는데 좀 나을수는 있는지요. 보니까 장기구직자는 채용우대하는 기업도 있던데 그런 기업의 경우 정부에서 주는 혜택만 받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권고사직 시키는것은 아닐까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제목 휴직기간과 재취업 가능성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현재 휴직중이신데 휴직기간이 경과하게 되면서 재취업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몇가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채용회사에서는 입사지원자들의 서류를 비교검토합니다. 그럴 경우 휴직기간이 장기화되는 것은 결코 유리할 수 없습니다. 다른 입사지원들과 상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비슷한 조건에서 휴직기간이 길면 그만큼 이전 경력의 효과가 떨어지고,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사하지 못하였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휴직기간은 3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이 지나면 본인도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나면 초조해지고, 1년이 넘으면 자포자기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휴직기간을 가급적이면 최단기간으로 할 수 있도록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구직자를 채용하면 월급여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귀하의 의견과 비슷하게 인재자체에 대한 강한 필요성이 부족한 상태로 어정쩡하게 채용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력있게 당당히 입사하려면 위와 같은 케이스로 입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채용했다가 지원기간이 지나면 해고한다든가 하는 것은 예외적이겠지만 가능성 없는 일도 아니리라 봅니다. 그만큼 기업도 어렵기 때문에 그런 상황도 가능한 상황변수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단기간의 구직활동을 압축적이고 집중적으로 벌여 하루빨리 재입사하는 것입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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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IT컨설턴트가 목표인데 갈등이 많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게임회사 웹개발경력 1년, SI개발회사 경력 5년 (과장4년)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주로 웹(MS기술)개발 경력이 있구요, SI 개발회사가 MS 파트너 업체라 MS 제품군을 많이 취급하고 PT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이직을 하려구 알아보던중에 4군데 정도가 연락이 되어 고민중입니다.
제 미래 목표는 정말 실력있는 IT설계/분석자 입니다.

1) 상장예정 벤처기업 IT컨설팅부 (자사 제품 프리세일, 자사 제품 기반프로젝트 수행) 연봉 3천만원 후반대(퇴직금포함)
2) 제조업체(순수익 100억) 전산실 (현재 사내 전산시스템 구축이 미흡하여 거의 다시 재개발 리딩해서 해야함), 연봉 4천만원 근처(퇴직금포함)

위 두군데는 최종합격하였구요, 이외에도 컨설팅회사 2군데 정도 진행중입니다.

컨설팅부는 그곳에서 아직 저의 나이가 어린 편이고(32살) 학력(지방대졸 경영)이 부족해서 좀 고민중입니다.
기술부분도 MS기술이 아니라 자바쪽이라 제대로 된 컨설턴트로 성장하기 어려울 거 같구요.
전산실은 일단 연봉두 조금 더 높고, 1000명 규모의 제조업체 전체 시스템을 개발하는 거라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야간 대학원도 다닐 예정) 추후에 제가 이 커리어로 제대로 된 IT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현재 여기저기 컨설팅 회사에서 연락이 되는 까닭은 PT경험과 대기업 프로젝트 경험이 플러스된 것 같은데 전산실에서 근무후 대학원 졸업후에 다시 컨설팅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부터 컨설팅쪽으로 뛰어 드는게 좋을까요?
이왕이면 전산실에서 ERP,KMS 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대학원 졸업후 컨설팅을 할 계획입니다만..어떤쪽이 수월할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IT컨설턴트 희망자의 직장선택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경력 6년으로 웹개발과 SI개발 경력의 보유자입니다.
미래 목표가 유능한 IT설계/분석 or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라 이해합니다.

현재 고민되는 점은, IT컨설팅부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한편으로 제조업체 전산실에 입사하는 것을 갈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목표인 유능한 IT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스스로 학력이 다소 모자라다는 생각을 갖고 계십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실제로 고민되는 점은 직업적 안정성면에서는 후자의 제조업체 전산실 쪽이(규모면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기업의 전산실에서 ERP, KMS 관련 업무를 하더라도 이른바 '갑'의 위치에서 일한 까닭으로 '을'의 위치인 컨설턴트가 되는 예가 있긴 있으나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IT컨설턴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능한 IT컨설턴트가 되셔도 무방하지만, 향후에도 당분간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IT업계의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상장예정인 점은 그다지 큰 잇점이 아니란 생각도 듭니다.

귀하의 지향을 생각한다면 전자의 IT컨설팅부에 입사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 쉬운 길이며, 직업적 안정성면에서는 후자의 제조업체 쪽이 더 유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에도 경력관리를 잘 해오셨듯이 귀하 스스로 좀더 열정이 가고,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선택하시면 어느 쪽이든 좋은 성과와 경력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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