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영원한 웃음꾼 백남봉

평생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 주는 삶을 살다 고 백남봉 씨가 타계했다. 웃음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의 삶은 힘겨운 삶이었을지도 모른다. 유머는 차마 웃지 못할 슬픈 상황에서조차 웃게 만드는 삶의 빛나는 연금술이다. 그래서 웃음 주는 일을 평생에 걸쳐 하다 타계한 분의 뒷모습은 그만큼 훌륭하다. 어려운 시대, 배고픈 시대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떠난 그의 죽음은 슬프지만, 많은 사람들과 애도하며 그의 웃음을 영원히 잊지 않으려는 계승의 태도는 참 좋은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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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문성을 기부하는 사람들 증가

사회를 밝게 비추는 것은 제도만은 아니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재능있는 사람은 재능으로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지식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재능과 전문성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료 법률지식, 컨설팅, 상담, 독서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지식,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제도로, 그 외 시민들은 전문성과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사회를 밝고 환하게 만들 수도 있다. 보도된 뉴스와 같이 개인적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이나 특정 장소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수 년 전부터 사회적기업에는 상당수의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전문성 기부를 통해서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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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어 맘껏 훔쳐 쓰세요



3. 다양한 문화피서 즐기는 법

휴가철 여행객 증가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었다는 보도가 많다. 올 해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더위와 스트레스를 피해 바다로 떠난다. 즐거워야 할 휴가와 피서여행이 짜증나는 일로 변하기도 한단다. 휴가지에서의 바가지 요금이나 불친절한 소식들도 들린다. 전형적인 피서와 휴가 여행과는 다르게 도심 속에서도 더위를 피하며 휴가를 즐기는 '문화피서'가 새롭게 들린다. 새로운 피서법으로서 문화피서가 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한여름 문화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다양한 휴가이자 문화적인 여가라는 의미에서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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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문화 피서’로 즐겨볼까
록페스티벌 캠핑족이 뜬다
재미에 학습까지, 피서지 옆 박물관
미술과 관객, 휴가 길목에서 만나다
호젓한 도심서 ‘문화피서’ 어때요?
휴갓길 연극축제 들러볼까
몸은 쉬고 마음은 채운다… 책과 함께 가는 바캉스
음악이 흐르고… 연극에 빠지고… 공연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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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예비군 상습불참 유력기업가 손자 판사가 직권 영장 발부

정당한 사유없이 예비군 훈련에 불참하고, 기소된 뒤 재판에도 수 차례 나오지 않은 지방 유력 기업가의 손자에게 법원이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검찰에 지명수배를 의뢰했다고 한다. 병역의무가 있는 남성이 예비군 훈련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무엇을 믿었는지 불참하고, 그것을 징벌하고자 열린 재판에도 불참한 유력기업가의 손자해 대해 법원이 이례적으로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하였다.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제멋대로 법률을 위반하는 사람은 마땅한 벌칙을 내려야 법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통 사람들도 믿게 된다. 바른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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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의무ㆍ재판 무시' 법원이 직권으로 영장발부

2. 논산시 은진면 공무원들 십시일반 인턴 채용 

충남 논산시 은진면 공무원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2년째 월급의 일부를 떼어 성금을 마련, 행정인턴을 채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논산시는 은진면 소속 공무원 15명이 지난해와 올해 매월 월급 3~5%씩을 모아 3600여만원을 마련, 행정 인턴을 채용했다고 한다. 모금에는 기능 10급 직원에서부터 5급 면장까지 전 직원이 참여해 3만5000 ~30여만원씩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런 방식이 전부이거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역 공무원들이 청년들의 취업난을 같이 나누어 들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다. 행정인턴 제도 자체가 큰 실효성이 없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긴 했지만 현역 공무원들의 이러한 마음 자체는 좋은 뉴스이다.

(관련 기사)
▲  논산 은진면 공무원들 '십시일반' 인턴 채용

3. 전교조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정당
-여당 의원 권한쟁의심판 각하

여당의 조의원이 전교조 가입교사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권한이 아니며, 따라서 여당의 조의원은 권한쟁의 심판 자격이 없다는 각하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도되었다. 상식적으로 교사들의 단체에 가입한 사실을 당사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공개할 일은 아니었다. 그 행위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중지하라는 처분과 하루 3천만원씩 지급하라는 결정에 돼지저금통을 들고가 배를 가르는 등 정정당당하지 못한 의원의 모습을 보여준 조의원이 마지막으로 주장해 본 헌법재판소에서마저 정당성을 입증받지 못했다. 헌법재판소가 그릇된 정치적 주장에 가까운 조의원의 심판청구를 각하한 것은 정당한 뉴스이다. ㉦


(관련 기사)
▲  "전교조 명단공개, 국회의원 권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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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여고생 2명, 성폭력 위기의 초등학생 구했다

요즘 성폭력 관련 뉴스들이 참 많다. 이런 가운데 의로운 여고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6월 28일 부산의 두 여고생이 성폭력 위험에 몰린 초등학교 여학생을 구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두 여학생은 하교길에 김모(57.무직)씨가 초등학생 A(12)양의 손목을 잡은 채 으슥한 골목으로 끌고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두 여고생은 곧장 김씨에게 다가가 1명은 A양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1명은 "놔주세요"라며 거칠게 항의, 김씨에게서 A양을 구출해 50여m를 달아났다. 그 사이 또 한명의 용감한 사람도 있었다. 여고생 두 명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구출한 사이 인근을 지나던 한 남성이 김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해 김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혀 결국 구속됐다. 용감한 여고생들이다. 우리 어린이들은 이웃들이 지켜줘야 한다. 좋은 소식이다.

(관련 기사)
여고생 2명, 기지로 성폭력 위기 초등생 구했다


2. 한국, 세계 4대 발레콩쿠르 하나인 불가리아 바르나 발레콩쿠르 석권

한국 청년 무용수들이 세계 4대 발레콩쿠르 중 하나인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를 석권했다.
7월 29일 폐막한 불가리아에서 열렸던 제 24회 바르나 발레콩쿠르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김명규(22)·박세은(21)씨와 김기민군(18)·채지영양(18)이 각각 시니어 남녀와 주니어 남녀 부문 금메달 4개를 모두 따냈다. 이 대회는 1964년 시작돼 국제 발레콩쿠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의 IBC(잭슨), 러시아의 모스크바, 스위스의 로잔 콩쿠르와 함께 세계 4대 발레콩쿠르로 꼽힌다고 한다. 발레하면 전통적으로 서양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예종의 젊은 무용수들이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젊은 무용수들이 자신이 하고픈 일을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선보인 것은 참으로 좋은 뉴스이다.

(관련 기사)
한국 발레, 바르나 콩쿠르 석권
한국 발레, 최고 역사의 ‘바르나콩쿠르’ 석권


3. 초등학생의 피켓시위라도 함부로 막으면 인권침해

수업시간 전에 담임 교사의 해임처분에 항의한 초등학생의 피켓시위를 저지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7월 29일 인권위는 “교사가 시위하는 초등학생의 피켓을 빼앗아 찢은 행위는 인권침해”라며 서울 강동구 ㄱ초등학교 교장에게 해당 교사에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2008년 12월 ㄱ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담임이었던 최모 교사가 두달 전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처분을 받자 등교길 교문 앞에서 ‘선생님을 빼앗아가지 마세요’ , ‘졸업식만은 꼭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어요’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다 교장과 일부 교사에게 피켓을 빼앗긴 뒤 인권위에 진정을 냈었다고 한다. 초보적으로나마 인권위에서 비록 초등학생들도 자신의 의견을 정당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권리를 옹호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해당 학교 교장에게 잘못을 저지른 해당 교사에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또한,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하도록 했다는 담임 교사는 즉각 해임하고, 성희롱, 성추행을 임삼는 교사에 대한 징계수위는 낮추고 쉬쉬하는 학교와 교육청 당국의 이중 잣대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도 부끄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오늘 이 뉴스는 최소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재확인이라는 면에서 좋은 뉴스임에 분명하다. ㉦

(관련 기사)
인권위 "초등생, 의사표현 자유 보장돼야"
인권위 “초등생 피켓시위 제지는 인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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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일 지식인 1천명 '한일강제병합' 무효 선언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1천명이 1910년에 체결된 한국강제병합 조약이 원천 무효라고 지적하였다. 이들은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 발표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일본측 발기인대표인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가 밝혔다. 이에 앞서 올 해 5월 10일에도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200여명은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었다. 침략자 일본의 양심적 지성들이 불법적이고 강제로 합병한 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한 것은 정의롭고 지성적인 행동임에 분명하다.

(관련 기사)
"한일 강제병합 원천 무효" 한일 지식인 공동 성명
한일 지식인 "한국강제병합 조약은 원천무효"


2. 맹견에 물린 어린이 구출한 의로운 여고생

6월 23일 충북 단양의 한 여고생(이성실, 단양공고, 18세)이 명견에 물린 어린이를 구한 의로운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교 하던 이 여고생은 사나운 개 한마리가 목줄을 끊고 담장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덤벼드는 장면을 목격했다.
다른 어린이들은 황급히 달아났지만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모 여자어린이(11)가 개에게 팔과 허벅지를 물린 뒤 목을 공격당하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 이 순간 이성실 학생은 자신의 온몸으로 김양을 감싼 뒤 개의 목줄을 휘어잡아 어린이를 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용감하게 어린이를 구한 의로운 행동을 한 이성실 학생.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해낸 의로운 사람과 마찬가지로 '의인'들은 뭔가 다른가보다. 상식적으로는 자신도 위험한 상황에서 앞뒤를 가리지 않고 달려들어 다른 사람을 구해내니 말이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참 고마운 일이다.

(관련 기사)
맹견에 물린 어린이 구한 ‘용감한’ 여고생


3. 축구 기대주 손흥민(18세), 함부르크와 5년 계약

독일의 현지 언론을 받아 한국의 스포츠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함부르크 계약성사를 알렸다. 2008년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한 유망주 유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함부르크에 합류한 손흥민은 1군으로 합류하여 오스트리아 클럽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2골을 넣은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골 닷컴은 손흥민이 올해 분데스리가 진출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도 있다. 팬들은 이미 손흥민을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19세)과 더불어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부른다.㉦

(관련 기사)
獨 언론 “손흥민, 함부르크와 5년 계약” - Goal.com
손흥민, FC 로이테와 연습경기서 2골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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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오늘의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환갑에 고입검정고시로 시작해 박사과정 1학기를 마친, 송순동 할
머니
  -"늦었다고 시작할 때가 정말 빠른 때이다."


60세에 공부를 시작해서 대입검정고시, 컴퓨터공학과(3년제) 졸업, 학점은행제 1년으로 학사학위, 석사(사회복지학)학위, 올해 박사과정 1학기를 마친 만학도 송순동 할머니!
전문서류 택배업체의 대표이사이기도한 그녀는 석사학위를 받고 모대학의 겸임교수로도 활동중이다. 남이 볼 때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 그것도 새롭기 그지없는 컴퓨터공학으로 시작한 그녀의 목소리는 젊고 힘차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자신감 넘치고 희망으로 약동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하고 싶은 일과 공부를 나이에 상관없이 하고야마는 아름다운 소식이다.


2.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무죄선고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유보했다는 이유로 교과부의 고발에 따라 기소되어 직무유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상곤 교육감이 오늘 무죄선고를 받았다. 처음부터 교과부와 지방교육감 간의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지 못한 것을 법원으로 가져간 것도 논란이 많았고, 기소될 사안이 아닌데도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더욱이 징계대상 교사들이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교육감이 징계를 유보한 것은 정당한 재량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작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도 있는 잘못은 기존 교육감들이 일선 학교의 교장, 교사들의 뇌물수수, 성추행 등의 파문이다. 교과부가 이런 파문은 쉬쉬하면서 징계하지 않고 방치하고 이 정도의 행동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것은 비이성적 행동이었다는게 상식적이다. 앞으로 검찰의 항소가 있고 2심 재판이 열리겠지만 일단 좋은 소식이다. 법원이 징계 재량권을 인정한 셈이다. 법원의 판결이 이 정도 이성은 있어야 한다. 재판부는 "시국선언이 학습현장에서 이뤄지지 않아 학습권 침해가 아니고 직무와 관련한 위법성도 경미해 보인다"며 "평화적이며 반사회적인 것도 아니어서 유죄판결을 하면서도 벌금형이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며 김 교육감의 징계 유보에 재량권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성적이다.


3. 아름다운 두 가지 사랑 이야기 - 장진영 & 김영균, 백남준& 시케코

김영균씨의 미니홈피에서


오늘(7월 27일) 고 장진영 씨의 남편 김영균씨가 그녀와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해 미공개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어떤 이들은 왜 일 년마다 사진을 공개하느냐는 의문도 표했다고 한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 그의 별세한 아내 장진영은 배우였고 관객 속에 살아있는 꽃이다. 그러기에 잊혀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7월 26일 저와 진영이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결혼식 사진을 몇 장 올렸습니다. 아마도 이 사진들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진영이의 마지막 사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디 오래도록 잊지말아 주세요"라는 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장진영이 암투병으로 오래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혼하는 것은 남자가 할 수 있는 그만의 사랑법이죠.

백남준의 부인인 구보가 시게코가 회고록 <나의 사랑, 백남준>을 출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알려진 이야기. 시게코가 결혼 전에 자궁암에 걸린 불행에 처한 시절. 백남준은 시게코에

뉴욕 웨스트베스 작업실에서의 백남준과 구보타 시게코. [톰 하르 제공]-Joins.com에서

게 '당장 결혼하자!' 며 청혼하면서 자신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들은 암진단을 알게 된 다음 날 결혼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한 여자를 사랑했다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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