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커리어코칭 가운데서 면접 코칭을 하다 보면 면접준비를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예전처럼 면접이 형식적 요식행위였을 경우에는 준비가 거의 필요없었죠. 복장만 단정히 하고 인사만 바르게 하면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지하다시피 요즘은 면접의 비중이 날로 높아져서 2006년 경영자총협회의 대졸신입사원 채용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졸신입사원 채용평가에서 면접의 비중이 53%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면접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면접교육과 면접코칭을 하면서 여러 응시자들과 함께 느낀 점은 면접준비를 적당한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즉 면접을 하루 이틀 앞두고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준비시기는 적어도 3주 전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서류전형이나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를 면접전 일주일 앞두고 하는 경우엔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사실은 그 경우에도 기본적인 준비는 발표 이전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면접준비를 왜 어느 정도 시간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을까요?

면접관들이 응시자를 통해서 보는 것은 언어적(verbal) 요소비언어적 요소(nonverbal)  가 있습니다.
언어적인 요소, 다시말하면 답변요령이라든지 어려운 질문에 대한 내용적 준비 등 언어로 표현되는 요소는 최대한 집중해서 노력한다면 일주일간 노력해도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비언어적인 요소들 - 몸동작, 손동작, 얼굴표정, 인사하기, 앉은 자세, 선 자세, 입실방법, 퇴실방법-은 습관적인 경향이 많아서 습관을 바꾸는 약 3주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종전의 면접대비 요령들이 다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분히 분절적이고 형식적인 면이 강해서 좋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면접에 성공하는 네 가지 비결을 자주 강조합니다만, 그것은 크게 두 가지로 더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는 면접의 메카닉스(면접의 구조와 형식, 체계, 시스템 등)이고, 다른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mindset)입니다.
지금까지의 면접교육과 자료들은 대부분 앞의 메카닉스에 치중하여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는 내부혁신을 꾀하지 못한 것입니다.

면접응시자들이 내부혁신을 통한 면접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메카닉스를 익히는 것은 물론 마음가짐을 바꿈으로서 가능합니다.
그러자면 하루 이틀 요령만 외운다고 되는 일이 아니겠죠?

물론 다른 부분이 다 잘 준비되어 있고 뭔가 혼동하거나 긴장이 많이 되어 어렵다면,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기 위한 깨달음으로 하루만에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면접준비는 어떤 면에서 1년 전, 6개월 전부터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에서 답변할 내용을 거짓이나 꾸밈이 아니라 사실로 답변하려면 오래 전부터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는 것들이 있겠죠. 그런 부분들은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면접은 6개월 전, 한 달전(3주 전), 일주일 전, 하루 전날 각기 준비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유비합격(有備合格) 무비낙방(無備落榜) 명심하셔야 합니다.

(c)서형준 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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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경력관련 분야 이외의 학위취득 후 전직 또는 업무의 확장이 가능한지?
질문내용 먼저 어떻게 저에 대해서 적어야 할지요.
경력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대졸학력이며, SI 업체 10년차 재직중(과장 2년차)이며 IT관련 기술사 자격이 있습니다.
주된 업무분야는 SOC / 공공분야 프로젝트 수행하여 제안부터 수행까지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1. 급여 조건
최근에 모 공사의 면접을 통과해서 인사팀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조건은 과장 1년차(연봉4200) 기타 수당별도 지급조건
현재는 과장 2년차(연봉3600) 별도의 자격수당 및 수당

2. 경력관련
제가 SI 업체에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업무를 수행하려고 했으나, 워낙에 사업분야가 특수한 분야이다 보니, IT 분야의 업무 지식이 부족해서 기술사를 준비했고, 취득했습니다. 추후 미래를 보면서 IT 분야의 다양한 분야로 접근하기 위해서 준비한 사항입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위 공사로 이직을 한다면 제 업무분야에서 특정한 분야로 제 영역을 좁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추후에 이직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현재의 업체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

3. 향후계획
저는 조건이 된다면 대학원 진학 및 학위 취득까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직을 한다면 경력관련 분야 이외의 학위취득 후 전직 또는 업무의 확장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대학원 진학이 경력전환에 도움될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의 경력을 대략 살펴보건대 SI업체 경력 10년차 이신데요. 현재 모 공사에서 면접까지 보셔서 합격통보를 받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어쩌면 지원, 면접 보시기 전에 판단하셨어야 할 문제인데 합격통보를 받으신 후에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귀하의 연령이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30대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이직을 하신다면 지금이나 앞으로 1~2년이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시는 것이 일반적 경향입니다. IT기술분야에서 40대로 접어들어서 이직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향후계획으로 설정하고 계시는 대학원 진학 및 학위취득은 의지는 매우 높으셔서 좋습니다만 그것이 직장내에서의 업무와의 연관성이나 경력 업그레이드용으로는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위 공사로 이직하실 경우 다소 영역이 좁아지는 감은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안정적 직장이어서 오래 근무하실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력확장을 위해서 좁아지는 경력을 원치 않으신다면 지금부터 1~2년 이내에 이직을 준비하시되 IT기술의 연장 내지 경력을 충분히 살리는 IT 개발 PM 혹은 컨설턴트 분야로까지 확장해서 고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대학원 진학이 경력전환에서 도움될 가능성은 적은 편이며, 지금 공사로 이직하느냐 1~2년내에 현 직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 기회를 노리느냐는 귀하의 경력설계와 목표에 따라 판단하실 문제로 사료됩니다.

참고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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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볼 때 면접응시자들은 자신의 이미지와 말투가 면접관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염려하게 됩니다.
면접 볼 때 이미지에 관한 궁금중이 있습니다.

면접고민:
"나는 당신 말을 잦 듣습니다"라는 인상을 풍기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말투는 일상적인 대화느낌에 말끝에다가 '~~습니다'로 붙이는게 좋나요?

면접코칭:
면접볼 때의 이미지는 밝고 명랑하고, 자신감있고 패기에 찬 모습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시 말해 입사후 일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듯한 이미지와 말투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회사에서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인재상이나 인성등에 따라 약간 선호하는 이미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직무에 따라서도 다르겠죠.
적극적이고 패기에 찬 모습을 선호하는 회사와 직무가 있는 반면, 다소 신중하면서도 침착한 인재를 선호하는 회사와 직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의 하신 것처럼 '말을 잘 듣는 인상'이라고 표현하신 점에 대해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반대로 호전적이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이어서 함께 일하기 곤란하게 보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면접은 회사를 대표한 면접관과 응시자간의 공식적인 대화입니다. 따라서 말투는 당연히 정중하면서 힘차고 당당하게 '~습니다', '~습니까?' 와 같은 존칭으로 해야 합니다. 그것이 응시자 자신의 격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면접은 친근함보다는 인재로서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것을 잊지 마십시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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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면접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면접에 관해 핵심적인 요령은 간단하기 때문에 질문이나 강의요청을 받더라도 그다지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국가기관의 면접관으로 위촉되면서부터 면접보러 온 많은 응시자들의 모습과 태도를 보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들 이력과 경력이 상당히 좋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응시자들이 제대로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 제게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이나 비결에 대해 물으면, "비결이랄 게 뭐 있느냐. 그저 자신감있게 자신의 경험과 실력을 피력하라."는 것이 주된 대답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에서도 간단히 말하자면 비슷한 대답입니다. 그런데 차츰 일반기업과 공무원시험에서의 면접비중이 강화되고, 면접의 양상이 전통적인 면접이 아니고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을 전환되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면접 응시자들 각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서류전형이나 필기시험도 어려운데 면접전형을 까다롭게 해서 두 번 괴롭힌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이 추세는 잘 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영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면접방식에 따른 성공확률에 있어서 지원자의 학력은 10%, 이력서는 16%의 예측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 평판조회)까지 더하면 24%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적 일대일면접방식은 19%, 전통적 패널면접방식은 35%의 예측력 밖에 갖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행동역량면접은 70%의 예측력을 기록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평가센터(assessmet center)는 65% 예측력을 기록했지만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과 국가기관의 직원채용에 있어서 행동역량면접 즉,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이 중요한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학력, 자격증 이미 갖추어진 객관적이고 외부적인 요소들보다 인재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과거 경험과 행동요소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서류전형-면접방식보다 훨씬 과학적인 방식입니다. 채용기관(기업과 국가기관)에 있어서 좀 더 정확한 인재채용을, 응시자(인재)에게 있어서는 좀 더 균등한 능력중심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다만, 응시자 입장에서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은 과거의 전통적인 면접방식과 같이 단순한 자격질문, 의견질문의 비율이 줄어들고 경험과 행동에 대한 질문이 많아져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면접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냉엄한 직업세계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좀 더 생산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자기 자신을 찾고 가꾸는 계기로 될 것입니다.

그래서 면접에 대한 준비는 단순한 팁(tip)과 요령 만을 터득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근본적인 자세와 태도, 약간의 전략(요령과 tip), 충분한 연습, 해당 목표산업 및 기업에 대한 이해가 갖추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 준비하고 나면 입사 후 6개월 분량 이상의 효과를 미리 거두고 사회 첫 발을 내딛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면접!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일이기에 채용기관이나 면접관들도 신중하셔야 합니다. 응시자들도 자신감을 찾으면서 신중하게 대비할 항목입니다.

응시자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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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코칭을 하다보면 가끔 면접경험자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면접관이 저에게만 질문을 안하셨어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면접시 면접관들이 특정 응시자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정응시자에게 질문하지 않는 경우는, 크게 두세 가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대체로 집단면접에서 다른 응시자들에겐 개별 질문을 하면서 특정 응시자에겐 개별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공통질문은 누구나 답하는 것이니까요.

첫째, 첫눈에 혹은 한두마디 답변에 합격조건과 상당히 빗나가 있어 더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사실은 그렇다라도 티나게 질문을 안한다거나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만,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여러 응시자 가운데 다소 문제가 있어 그 응시자에게 심화질문(추가질문)을 하느라 시간을 다 소비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원칙상으로는 면접관들이 여러 응시자들에게 골고루 질문해야 합니다만 가끔 발생합니다.

셋째, 아주 드물기는 합니다만 더 물어볼 필요도 없이 합격점에 드는 응시자일 경우입니다.

여기서 잠시 주의하셔야 할 점은, 혹시 실제로 면접관으로부터 질문을 적게 받거나 거의 받지 못했더라도 부정적으로 속단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 속으로 부정적으로 판단할 경우에 그것이 얼굴에 나타나게 되는데 그 때부터 오히려 좋지 않은 평가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낙관(합격)도 무조건 비관(불합격)도 할 필요없이 담담하게 임하시면 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c)서형준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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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금융권 전산실에서 IT 기술영업으로 이직하려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금융권 계약직으로 3년을 보내고 계약만료가 다가오므로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사회 첫발은 모 보험회사의 전산자회사소속으로 전산실에서 2년동안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유지보수 개발했으며 이후 다른 금융권 회사 전산실로 이직후 해외지점들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유지보수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전산경력이 만 5년을 지나고 있으며 지난 1, 2 년동안 진로를 많이 고민한 결과 나이 40에 사회적 포지션을 고려할때, 그리고 30이 넘어서서 스스로의 성향을 파악할 때, 전산실 계약직 보다는 영업을 몇년 동안 해온 사람이 더 묵직할 것이며, 스스로에게도 더욱 어울릴 것이란 생각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영업으로의 이직시 5년간의 대기업/은행 전산실 경력으로 받고있던 연봉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란 두려움이 있으며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큽니다. 다행히 주위사람들로부터 전산개발보다는 영업을 하기에 더 적당해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스스로도 사람들을 만나고 프리젠테이션하며, 주위 고객을 관리하는데에 더 적합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자주 느끼고 있어 성격 내부적인 정리는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궁금한 것은 4년제 서울소재 대학의 경제학과를 졸업후 5년간의 대조직 전산실 근무했던 제가 영업으로의 이직시 경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현재의 트렌드에 맞추어 어느 정도 레벨의 회사로 입사가 가능한가 등 입니다. 또한 제가 미쳐 고려하지 못한 것 등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히 알아듣겠습니다.

무거운 질문이지만 상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전산실근무에서 IT기술영업으로의 직종전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경제학 전공, 만 5년간의 전산실 근무경력을 가진 후 다른 분야 특히 IT 기술영업 분야로 이직을 고려중이시네요.

우선, IT기술 영업으로 가능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요즘은 기술영업도 경력자를 채용하는 추세가 뚜렷해서 전산실 경력에서 갑자기 기술영업으로의 이직이 수월한 일은 아닙니다. 보통은 사내에서 전보하여 비전산, 마케팅, 영업업무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난합니다만 계약직이셔서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 가능성으로는 귀하를 잘 아는 회사에 지원하여 엔지니어의 배경을 가지고 기술영업으로 전환하는 경우입니다.

다음, 레벨의 문제는 추후 고려사항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직종을 바꾼 전직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기업에서 가능하다고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긴 곤란합니다. 당장에 기술영업 경력이 없으시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에 지원해 보시고, 면접기회를 잘 노리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폭넓게 생각하셔서 지원방향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기술영업 분야로의 이직이 쉽지 않다면 다른 분야로도 눈을 확대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엔지니어에서 바로 기술영업이 어렵다면 IT컨설팅, 마케팅, IT기획 등 분야로 확대해서 점진적인 커리어의 변화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채용정보의 모니터링과 지원시 각 채용정보마다 자신의 경력과 장점을 상대적으로 강조, 약화시키면서 지원도 탄력적으로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를 계획하고 운영해 갈 안목과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폭넓은 안목과 노력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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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에 한 면접준비생으로 부터 면접전에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 달라는 문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간혹 "감명깊게 읽은 책"을 묻는 질문들이 있어서 준비하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책은 원래 평소에 자기의 관심사와 계획대로 읽어야 하는데, 면접준비를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을 급히 정하여 조언드린 적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날에도 수많은 전문가들이 책 속에서 그 첫 길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면접관들의 질문에도 답할 만하고, 실제로도 좋은 책 몇 권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기업의 임원들은 물론 성공하려는 건전한 직장인들이 많이 읽고(필독), 교훈을 얻는 명저들을 중심으로 추천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읽어서 나름대로 검증한 책들입니다.

1.블루오션전략
  -저자 : 김위찬, 르네 마 보안 공저
  -출판사 : 교보문고
  -분류 : 경영전략
  -주요내용 :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 (Blue Ocean)와 같은 신시장을 개척하자는 메시지.

2.보랏빛 소가 온다 / 보랏빛 소가 온다 2
  -저자 : 세스 고딘
  -출판사 : 재인
  -분류 : 마케팅전략
  -주요내용 : ‘보랏빛 소(Purple Cow)'로 상징되는 ’리마커블’(Remarkable) 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개념을 통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품및 서비스 시장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 책.

3.부의 미래
  -저자 : 앨빈 토플러
  -출판사 : 청림출판
  -분류 :  경제사. 미래학
  -주요내용 :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2년간 쓴 역작. 《부의 미래》를 통해 다가오는 제4물결을 예견하고 경제에서 사회제도, 비즈니스부터 개인의 삶까지 미래 세계를 조명하는 노력을 한다. 부를 창조하는 심층기반으로 시간,공간,지식을 들고 있음.

4.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저자 : 짐 콜린스
  -출판사 : 김영사
  -분류 : 경영전략
  -주요내용 : 좋은 기업은 많지만 위대한 기업은 많지 않다.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요인들, 경영전략과 실천의 모든 영역에 새로운 빛을 던져줄 가치 있는 교훈들이 담긴 책.

5. 자기경영노트
  -저자 : 피터 드러커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분류 :  성공학.자기관리
  -주요내용 : 경영구루 피터 드러커가 제시한 지식근로자의 자기관리 지침

6.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저자 : 이채욱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분류 : 경영자스토리
  -주요내용 :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라 불리는 GE코리아 이채욱 회장이 들려주는 성공의 멘토링.

7.마시멜로이야기
  -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분류 : 성공학.자기관리
  -주요내용 : 적당한 ‘만족’과 ‘타협’이 가져다주는 은밀한 유혹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범한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드는 지혜를 주는 책.(소문보다 감동적인 책은 아니지만 경영자든 직장인이든 너무 많이 읽은 책)

8.피라니아이야기
  -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
  -출판사 : 시공사
  -분류 : 성공학.자기관리
  -주요내용 : 마시멜로 이야기의 후편과도 같은 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직관과 소망을 믿으라는 삶의 빛나는 통찰을 들려주고 있는 이 책은 다시한번 독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넣어주려 함.(마시멜로 이야기와 비슷하게 소문보다는 감동적이지 않지만 경영자든 직장인이든 너무 많이 읽은 책)

9.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저자 : 한비야
  -출판사 : 푸른숲
  -분류 : 경영자스토리
  -주요내용 : 바람의 딸 한비야가 쓴 자유롭고 거침없이 사는 우리 인생의 새로운 역할 모델 한비야의 삶의 보고서

10.실행에 집중하라
  -저자 : 래리 보시디,램 차란 공저
  -출판사 : 21세기북스
  -분류 : 경영일반
  -주요내용 : 똑같이 우수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하는데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가? '실행력'에서 찾고 있다.

더 많지만 급한대로 10권만 선정해 보았습니다. 이 책들은 실제로 한 사람을 바꿀 수도 있는 긍정적 파괴력을 가진 책들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서형준코치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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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지방은행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을 생각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금융권으로의 취업을 목표로 준비하다 결국 모 지방은행에 취업을 했습니다.
집이 서울이라 당연히 서울근무인 줄 알고 시중은행에 비해 근무여건(업무량,할당량등)도 좋다기에 시중은행 면접을 다 포기하고 왔건만 지방으로 발령이 나버렸습니다.
서울서 4시간거리나 떨어진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전 반드시 서울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그러던중 어제 모 국책은행 인력개발팀에서 전화가 왔는데(작년 서류전형 합격후 면접안갔음) 인력풀에서 보고 전화했다며 자회사인 캐피탈회사에 면접을 희망한다네요.

순간 의향있다고 대답했는데 그 캐피탈회사에 대해 알아보니 제2금융권인것도 그렇고 규모나 비전이나 지금 일하는 곳 보다는 안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 근무가능하고 국책은행 자회사라 보다 장기적으로 근무할수 있다는것이 메리트인것 같구요. 급여수준은 확실한 정보가 없습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캐피탈서 채용의사가 있다면 이직이 낳을까요?
아님 지금 있는 지방은행서 경력좀 쌓고 보다 좋은곳으로 이직을 시도 하는것이 나을까요.
그런데 워낙 은행에서는 이직이 힘들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사회 초년생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금융권내에서의 이직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제1금융권의 모 지방은행에 입사하여 지방에서 근무중이신데, 서울에서 근무를 희망하시고 최근 제2금융권 회사로부터 면접의향을 타진 받은 상태시네요.

우선 판단의 기준은 귀하 스스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에 대한 본인의 업무적성과 경력상의 장래계획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제1금융권을 안전하게 보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에 진행된 구조조정과 M&A과정을 보면 금융권 전반이 다 불안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더 액티브한 업무를 원하시면 캐피탈이 좋은 면도 있겠지요.

현재 재직중인 은행과 캐피탈 회사 중 어디가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구요, 귀하의 가치기준으로 판단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다만, 지방은행에서 경력을 쌓고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문제는 금융권 사정상 쉬운 일이 아님은 감안하셔야 하리라 봅니다.

참고 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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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5월 1일 각종 공직채용시험의 면접관으로 추천되는 이들에게 기본 매뉴얼로 제공될 <효과적인 면접을 위한 DOs & DON'Ts>라는 안내팸플릿을 제작하여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면접응시자 못지않게 면접관들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과 금도가 있다. 팜플렛의 내용을 풀어서 옮깁니다.(편집자 주)

면접관 DOs (해야 할 것들)

(면접전)

1.사전 면접 모임을 갖는다.
면접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면접 분야에 대한 사전 정보습득 및 면접관 간 의 사전 협의를 위한 모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

2.응시 분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
응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정확한 질문과 평가를 할 수 있다.

3.응시자에 대한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질문을 통해 확인할 사항을 점검한다.
응시자의 이력 확인을 통해 면접시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질문을 준비한다.

4.면접시간보다 여유있게 도착한다.
면접시간보다 30분~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여 면접 준비를 한다. 특히,사전 면접 모임이 없었던 경우 이 시간을 이용하여 면접관들이 협의하는 것이 좋다.

5.응시자를 평가할 수 있는 질문과 평가기준을 만든다.
응시자에게서 확인해야 할 내용과 질문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면접관들 사이에 합의된 평가기준을 만들도록 한다.

6.면접관끼리 역할분담을 한다.
면접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평가할 내용에 대해 면접관들이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여 질문하도록 한다. 특히, 시작과 끝의 역할을 정해 짜임새있게 진행한다.

(면접 중)

7.응시자의 긴장을 해소시킨다.
응시자가 본연의 모습을 제대로 보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한다.

8.응시자의 경험이나 전문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해당 직위의 직무나 직책수준에 적합한 경험이나 전문성 파악에 초점을 맞추고 상황/배경-행동-결과/성과 등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9.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한다.
평가는 동일한 척도로 응시자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관성있는 질문을 통해 응시자들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질문에 일관성이 없으면 비교평가가 어렵다.

10.질문은 되도록 간단히 하고 답변을 많이 듣고 기록한다.
사전에 질문을 준비하여 단계별로 간략하게 질문하고 응시자의 답변을 많이 듣도록 노력한다. 또한, 피면접자에게 질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11.실제 행동/성과를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면접과정에서 응시자는 자신의 능력이나 성과를 과장하려는 경향이 있어 응시자의 실제행동이나 성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과대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따라서 체계적인 질문 등을 통해 실제 행동/성과 등을 심도있게 파악해야 한다.

12.구체적인 상황질문을 한다.
응시자의 경험/업무수행에 바탕을 둔 상황질문을 하여 응시자가 처한 상황에서 발휘한 능력을 평가한다.

13.응시자의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한다.
합격통보 시기 등에 관한 응시자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변하여,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한다.

14.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로 면접을 끝낸다.
끝인사는 면접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관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응시자가 면접을 잘 봤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 후)

15.면접상의 문제점을 담당자에게 피드백한다.
면접진행 과정상에 문제점이 있는 경우, 담당자에게 피드백하여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16.명확한 근거와 함께 평가결과를 정리한다.
면접관들이 평가기준에 바탕한 평가결과를 공유·논의하여 보다 객관적인 평가결과를 도출하고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관 DON’Ts (하지말아야 할 것들)

(면접 전)

1.면접에 대한 아무 준비 없이 면접장에 들어가지 않는다.

2.면접관 개인의 면접 경험이나 능력만으로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
해당 직위에 대한 정보나 후보자의 정보를 사전에 점검하지 않으면, 객관적 자료나 근거가 아닌 주관적인 판단이나 선입견으로 평가할 위험이 높다.

3.피면접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피면접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만일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경우, 피면접자에게 이를 알려 무작정 기다리지 않도록 한다.

(면접 중)

4.첫인상/선입견 등에 현혹되지 않는다.
응시자의 첫인상이 중요하나 이는 선천적인 외모일 뿐 응시자의 능력이 아님을 염두에 두고 면접시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5.유도질문이나 명확한 답이 있는 단답형 질문을 하지 않는다.
유도질문이나 정답이 있는 상투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이나 모범 답안을 제시하기 때문에 응시자의 생각이나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

6.응시자를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여성에게 적합지 않는데…” “지방대(대학원)는 조건미달 같은데…” 등의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7.응시자와 논쟁하지 마라.
면접은 응시자의 전문성, 역량, 행동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과 답변의 시간으로, 논쟁을 통해 면접시간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

8.응시자의 답변에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는다.
응시자가 질문의 의도와 다른 답변을 하더라도 성급하게 답변을 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응답자가 기분 나쁘지 않게 짧게 답하도록 하고 질문에 대한 간략한 부연설명을 통해 다시 응답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가상 질문을 하지 않는다.
“만약에~ “ 식의 질문을 할 경우, 면접관의 질문 의도에 맞는 답을 하거나 모범적인 답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변별력이 떨어진다.

10. 응시자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면접 중에 응시자에게 부정적인 반응(갑자기 쏘아 보거나 고개를 젓는 등)을 보일 경우, 응시자가 실망하거나 당황하여 제대로 답변을 못하게 되고 추후에 기관에 대한 나쁜 인상을 가질 수 있다.

(면접 후)

11. 개인 친분이나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만들지 않는다.
면접 후 응시자에게 명함을 제시하면서 자신을 소개하거나 임명 후 잘 부탁합니다. 등의 개별행동을 하지 않는다.

12. 면접 마감 시간 직후의 일정을 잡지 않는다.
면접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평가결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런데, 예상 마감 시간 직후에 일정을 잡아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면 부득이 자리를 떠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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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채용에 있어서 서류전형에 비해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격화되는 경쟁환경에서 유능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면접응시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가장 많이 보는 면접에 관한 정보는 1분 자기소개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게 문의하는 많은 면접응시자들도 그렇고, 유명 포털사이트의 취업 또는 면접관련 카페에서도 1분 자기소개에 관한 질문과 답변은 가장 높은 구독률을 나타냅니다.
또한, 면접을 하루 앞둔 면접응시자들이 꼭 준비하려고 하는 내용도 1분 자기소개입니다.

면접응시자들은 왜 유독 1분 자기소개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일까요?
다른 예상 면접질문도 무수히 많지만 어느 회사이든지 자기소개 혹은 1분 자기소개는 공통적으로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면접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사전에 준비가 모자라다면 자기소개라도 제대로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가 되는 일입니다만, 1분 자기소개는 차분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자기소개를 통해서 면접관들이 알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자기소개는 면접응시자에게 주어진 자신을 PR하는 시간입니다. 즉, 면접관들은 응시자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해놓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 응시자가 자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하는지 봅니다.

물론 실제로 응시자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 하는지, 그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는 어떠한지도 함께 보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자기소개를 그야말로 성장,학창시절, 장.단점, 지원동기, 입사후 포부 순으로 나열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렇게 하면 거의 좋은 점수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너무 식상한 자기소개가 되기 쉽기 때문이죠.

최근의 면접경향은 자기소개에서 자신의 장점과 특기를 말하되, 가장 선명한 사례를 들어 표현하면 좋습니다. 이왕이면 최근의 경험을 생생하게 말하는 것이 좋겠죠. 이것은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의 현대기업 면접방법에 기초한 자기소개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자기소개에서 가급적 자제해야 하는 말은 추상적 가치판단이 들어 있는 말들입니다. 다시말해서 창의적이다, 도전적이다, 성실하다.. 이런 종류의 말이죠. 물론 면접관에 따라서 가볍게 듣고 넘길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추상적 가치판단의 말은 면접관이 면접평가표에 기재하는 말이지, 응시자 본인이 하는 말이어선 곤란하다는 말입니다.

요약하면, 자기소개는 1분 동안 20여년의 자신의 인생을 짧고 굵고 담백하게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면접관)이 말하는 사람(면접응시자)의 의사표현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현실적으로 자기소개를 잘 하기 위한 방법은, 매일매일 스크립트를 작성해 가면서 자기소개를 갈고 다듬어 진짜 자기를 자신있게 소개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누구보다 멋진 자기소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나치게 자기소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자기소개는 자기분석에 기초해 자신의 장점과 특기, 뚜렷한 경험이 주된 내용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면접관들은 1분 자기소개를 통해 많은 면접응시자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는다기보다 외모와 인상, 태도를 주로 보고, 어떤 면에서는 순서대로 이어지는 면접절차에서 응시자의 면접준비 서류를 검토하면서 본격적인 면접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의외로 자기소개에서 큰 점수차가 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c)서형준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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