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한국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선택에 대한 열린 시각을 제시하고자「2007 신생및 이색직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자에 [웰빙 및 여가], [과학및정보통신(IT)],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및 드라마속 이색직업] 등 4편에 걸쳐서 37개의 직업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 싣겠습니다.

두 번째는 [웰빙 및 여가]편의 토피어리디자이너입니다.  <서형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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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만드는 동심의 세계, 토피어리 나라!

토피어리디자이너

“앗~ 인형같이 생겼는데 몸에 식물이 심어져 있네.”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자리잡고 사진의 배경이 되어주는 예쁜 식물조형물을 한번쯤 보신적 있으시죠? 물이끼를 이용한 토피어리작품인데요. 창작력을 발휘해 가지각색의 조형물을 만드는 사람이 바로 토피어리디자이너입니다.

토피어리디자이너













어떤 일을 하나요?

빽빽하게 지어진 빌딩과 건물들, 쭉 뻗은 도로와 수많은 차들로 삭막해진 현대 사회에서 푸른 식물과 나무 등 자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 소재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 수작업을 통해 식물을 활용하여 테디베어부터 공룡, 돌고래, 사람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은 조형물이 시선을 끌고 있는데요, 이러한 조형물을 토피어리 (topiary)라 부릅니다. 여기에는 외국영화 속 저택에서 보았던 깔끔하게 가꾼 정원에서부터 놀이공원의 동물캐릭터 모양의 식물조형물, 그리고 심지어 크리스마스 트리까지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정원수나 울타리 다듬기로 시작한 토피어리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실내 장식용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였는데요, 소형 토피어리가 유행하였던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 토피어리는 오늘날 조경 및 장식의 한 분야로 정착되었습니다. 일본의 영향을 받아 초기에는 단순하고 아기자기한 소형 토피어리가 주로 제작되었으나 현재는 소형 뿐 아니라 대형 토피어리까지 조형되는 단계로 발전되었습니다. 이끼, 나무, 꽃 또는 식물 등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모스, 트리, 플라워, 플랜트 토피어리 등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 는 대부분 이끼를 이용한 모스 토피어리(moss topiary)를 토피어리라고 칭하며 그 의미를 제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토피어리를 조형하는 사람이 바로 토피어리디자이너인데요, 이들은 장식효과뿐 아니라 습도조절에도 탁월한 토피어리 조형물을 만들면서 토피어리를 취미문화의 한 영역 그리고 예술분야의 한 전문분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토피어리디자이너는 조형할 모형의 디자인을 구상합니다. 소형의 경우 디자인 구상부터 조형물 완성까지 혼자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놀이공원이나 기업, 관공서등에서 하나의 테마를 주제로 대형 토피어리를 의뢰하는 경우 여러 디자이너들이 아이디어회의를 통해 콘셉트를 정하게 됩니다. 그 후 컴퓨터를 이용한 3D작업을 통해 몇 개의 시안을 만들고 난 후 고객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선택하여 조형작업을 시작합니다. 디자인의 크기에 따라 와이어(철사)를 이용하여 조형의 프레임(틀)을 만듭니다. 그리고 압축건조되어 있는 물이끼(수태)를 물에 담궈 불린 후 낚시줄을 이용해 틀에 이끼를 붙이고 묶어가며 고정시킵니다. 붙이기 작업이 끝나면 적합한 식물을 선택하여 조형물 안에 심고 가위로 조형물의 겉을 다듬은(전지작업) 후 토피어리를 완성하게 됩니다. 공원이나 놀이시설에 놓일 대형 토피어리의 경우 사람이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수시설을 함께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작업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토피어리를 전시현장에 옮겨 사람들이 조형물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식물에 관심이 많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토피어리디자이너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손재주가 있으면 도움이 되며, 손재주가 없더라도 기본적인 기술을 응용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므로 인내심이 있어야 하며, 다양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창의력이 있다면 활동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토피어리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전문 교육과정은 없으며, 협회나 사회교육원, 문화센터, 판매샵 등에서 주최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피어리가 점차 알려지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토피어리가 발달된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에 나가 직접 배우기도 합니다. 현재 국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은
없으며, 관련협회에서 주관하는 토피어리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토피어리 제작기술을 배운 후 본인의 능력과 금전적인 여건이 뒷받침 된다면 토피어리전문점을 창업하거나 쇼핑몰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토피어리보급을 위해 강의를 겸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토피어리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나 쇼핑몰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의 경우 꽃집, 서점, 인터넷 등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토피어리를 만드는 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크기에 따라 토피어리의 가격이 책정되고, 자신이 얼마나 작품활동을 하고 판매를 많이 하느냐에 따라 수입은 상이해 집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부업으로 이 업무를 하기도 하며, 가든을 운영하거나 조경관련 업체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업무에 토피어리를 적용시키고자 이 분야를 배우기도 합니다.
웰빙의 열풍으로 자연친화적 식물인 토피어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고, 실내 습도조절 및 공기정화에 효과가 좋은 토피어리의 장점이 많이 알려지면서 가정에서 사용하기 위한 토피어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놀이시설, 공원, 전시회 등 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대형 토피어리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토피어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토피어리의 수요, 그리고 토피어리디자이너의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개성을 살려 작품의 폭을 넓혀간다면 우리나라의 토피어리 분야를 이끌어나가는 전문가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Interview

권민정 협회장

유럽토피어리협회
권민정 협회장

Q.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수목원, 아파트, 관공서, 공원 등에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하여 갖가지 모형을 만들어 아름답게 꾸미는 일을 합니다. 살아있는 조형물을 만든다고 할 수 있죠. 유럽의 미로정원이나 벽의 울타리 정원 등을 모두 토피어리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저는 대형 위주로 만들어 지는 유럽식 토피어리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대형 토피어리를 주로 제작하다보니 2~3m부터 큰 것은 13m짜리까지도 만든 적도 있어요. 가든에서 제작하고 현장으로 옮겨야 하므로 크레인을 이용해 운반작업을 하며, 운반할 수 있는 높이가 제한되어 있어서 조형물이 너무 큰 경우엔 분리형으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합합니다.

Q.이 직업을 택한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토피어리는 한국이 아니라 영국에서 배웠습니다. 당시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었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른 유럽식 정원문화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때부터 14년간 영국에 있으면서 5년 정도 가드닝 과정을 배웠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학원에서 토피어리강의도 같이 하였습니다. 유럽식 토피어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몇 년 전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이 일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살아있는 식물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매우 흥미로운 일 같아요. 토피어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예뻐져요.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어떤 식물을 심느냐에 따라 화려하게 또는 고풍스럽게 변화를 줄 수도 있어요. 동화 속 이야기처럼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스토리를 정해서 작품으로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형 토피어리는 무게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운반하는데 어려운 점 빼고는 아주 재밌습니다. 대형 토피어리 시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후배를 양성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을 볼 때 이 길을 정말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Q.향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A.롯데월드나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공원에 토피어리가 많이 꾸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장소에서의 토피어리는 공원의 일부분에 국한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워요. 그래서 앞으로 저만의 토피어리 세계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토피어리를 알리고 좀 더 나이가 들면 하나의 섬에 토피어리테마파크를 만들어 각 테마별로 예쁘게 꾸미고 싶습니다. 가족이나 연인이 와서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요.

Q.토피어리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A.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토피어리 전문과정을 가르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식물의 특성과 종류, 식재나 확인 방법 등을 공부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해요. 이를 위해 토피어리 작품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충분한 시간을 토피어리에 할애하여 적극적인 열정으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토피어리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이 직업의 전망은 어떻다고 보시나요?
A.전원주택이 아니더라도 이젠 아파트에서도 실내정원을 꾸미는 시대가 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조그마한 테마식 정원을 꾸미면서 가정의 화목을 다져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토피어리를 좋아할 것으로 생각되요. 더욱이 가습효과도 탁월해 토피어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관공서, 기업 등의 박람회나 행사에 토피어리가 점차 많이 사용되고 있듯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행사에 유용한 토피어리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활동분야를 넓히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작품활동을 하면서 토피어리를 알리는 일도 하고, 인터넷 등에서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며 폭넓게 분야를 개척했으면 합니다. 돈을 벌고자 애쓰지 말고 정서적 안정이나 지적향상을 위한 활동으로 생각하며 여유로운 작품활동을 한다면 돈은 뒤따라올 거예요. (끝)

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영업관리직을 하고 있는데요, 기획, 마케팅분야로 일하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외국계 기업에서 영업관리직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커리어 개발을 위하여, 앞으로 기획. 마케팅 쪽의 업무를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하여 나름대로 마케팅 관련서적과 온라인 강좌등을 통해 공부를 하고 있고, 경영대학원에 진학 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생활관리를 위하여 영어회화 새벽반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지금 신중하게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연봉에 대한 기대보다는 일 자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습니다. 기획, 마케팅 분야에서 영업관리직의 경험이 "경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저와같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 외국계 회사가 있을까요.

이상입니다, 수고하세요.
답변제목 외국계회사 영업관리직에서 기획.마케팅분야로의 전환에 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귀하는 현재 외국계기업에서 영업관리 업무를 1년 8개월정도 담당하고 계신 분입니다. 현재 커리어 향상을 위해 영업관리직에서 기획,마케팅 업무로의 전환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으로 이해합니다.

우선, 귀하의 경력을 간단히 검토합니다.
위 상담(질문)내용에는 담겨 있진 않으나 귀하의 경력내용을 살펴보건데 한두가지 특색이 발견됩니다.

귀하는 어문학을 전공하신 후 재학중 통역가이드업무, 졸업후엔 웹프로듀서, 학원강사, 그리고 현재의 외국계회사의 영업관리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하셨습니다. 그런데 각기 본인의 의사와 사정이 있었겠습니다만 일단 경력년수에 비해 지나치게 잦은 이직이 경력상의 불안한 요소로 보입니다.

하여 현재의 영업관리업무에서 기획.마케팅업무로의 전환 역시 또 한번의 이직이 된다면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즉, 이번 이직을 감행하실 땐 상당히 굳은 신념으로 정확한 이직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획.마케팅은 일반적으로 신입사원의 경우 경영학과 출신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나 업무상 특별한 전공을 요하지 않는 회사도 많습니다. 다만, 귀하의 경우 4년 가까운 경력동안 3번의 직장생활이 각기 다른 업무여서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같은 회사내에서 업무전환을 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좋고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언을 드린다면 확고한 신념과 업무에 대한 판단이 들때까지는 현재 직장에서 경력을 더 쌓는 길이 향후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데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인할 수 없게도 아무리 오늘날 직업세계가 평생직장의 개념에서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만(지금은 이것도 평생직업에서 평생 일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지나치게 잦은 이직은 확실히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조그만 조언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 전환가능성에 대해 문의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 경영학을 전공한 후 특허법률사무소에서 해외상표 출원 및 관리등 국제업무를 주로 담당하였습니다.

기존업무경력(상표 및 특허권관리)및 전공(경영학)을 살려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가능성 여부를 상담하고 싶습니다.
답변제목 특허업무에서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의 전환에 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 기재해 주신 내용으로 보아 귀하는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셨고, 현재 상표 및 특허권 관리업무를 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궁금해 하시는 점은, 향후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로의 전환과 이직을 고려중이신 것입니다.
전공과 현재 업무와 브랜드가치 평가 업무는 반드시 일치하는 업무는 아니지만 충분히 업무연계성이 확보되어 있어 구체적으로 브랜드가치 평가업무를 하는 회사로의 이직 타진을 해 볼 수 밖에 없다고 사료됩니다.

귀하께서 익히 알고 계시는 브랜드 가치평가 업무는 브랜드 컨설팅그룹들이 많이 진행하는 업무입니다. 귀하께서 브랜드 가치평가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들에 대하여 직접 지원하는 방법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위 회사들이 아직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아 직접 추천드리기는 곤란합니다. 물론 향후 위 회사들과 인재추천서비스를 진행하게 되면 회원님께 구체적으로 의논드린 후 추천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목표 업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꾸준히 준비하시면서 기회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업      종 전기,전자
직      무 해외영업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대기업 전자회사 경력 인정 협상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OO전자 경력 채용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제가 상담드리고 싶은것은, 경력 인정에 대해 OO전자 인사담당자와
어떻게 효율적으로 협의하냐 하는것입니다.

저는 국내 대형SI업체에서 현재 대리 1년차로 근무하고 있으며, 경력은 현재까지 약 3년 5개월입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관련 마케팅 전략 기획, 그리고 해외사업 지원등의 업무경험이 있으며, 새로입사하는 회사에서는 해외 마케팅 혹은 해외영업 업무를 맡게 될것 같습니다. 학부는 미국에서 마케팅을 전공하였으며, 상경계 출신으로 대형 SI업체인 지금 회사에서 비전이 보이지 않고 업무 적성이 맞지않아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새로 이직하려는 회사와 현재 회사의 직급체계가 달라 잘못하면 다시 사원으로 입사하게 될 우려도 있어서 염려됩니다.

아마도 인사 담당자와 입사시 연봉협상을 하게 될텐데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도 않고 협상에 대한 논리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협상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발 제게 좋은 방법좀 알려 주세요!!!
답변제목 효과적인 연봉협상의 방법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효과적인 연봉협상방법은 자신의 경력이나 능력을 냉철히 보고 당당하면서 과욕을 부리지 않는 절제의 미를 발휘하는 자세를 지니는 것입니다.

귀하께서 잘 보신대로 인사담당자들이 그리 가볍지도 않고 가이드라인 또한 가지고 임할 것입니다.

경력인정에 관해서는 보통 대기업의 경우 자사의 직급체계대로 따를 것을 바라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연봉제 개념이 확산되면서 예외가 상당히 발생하므로, 귀하의 경우에도 현 대리직급에서 다시 사원으로 가는 것이 심적으로 위축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잘 임하시면 불과 7개월 차이이므로 대리 1년차 경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완강하게 사규를 강조한다면 탄력적으로 임하시는 게 좋습니다. 달리 좋은 방법이란 것이 있기 어렵습니다. 연봉협상에 임하실 때 회원님의 재직당시 성과 및 잠재력 또한 잘 보여주셔서 대리직급 및 해당연봉이 결코 과하지 않음을 기분좋게 납득시키는 것은 테크닉이라기 보다는 회원님의 협상에 임하는 당당함과 아울러 겸손한 태도가 귀하를 가볍게 보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 반드시 면접에 관한 전반적인 배경을 잘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의 시간여유가 있는 응시자라면 객관적인 사회환경 즉, 면접이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으며 중시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두면 좋다. 그것은 면접을 귀찮은 통과의례로 생각하지 않고, 응시자 입장에서 자신이 정정당당하게 인재로서 평가받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들에서는 서류나 학력중심으로 채용하는 것보다 면접을 강화해서 채용하는 것이 훨씬 성공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점차 강화되고 있는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이 도입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대체로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 채용패턴의 변화

▶인재채용패턴의 변화(대규모 정기공채 ▷소규모 수시채용)
▶정확하고, 빠른 시간내 투입가능한 인재
▶IMF 이후 인재시장의 커다란 지각변동

□ 인재선발기준의 변화

▶형식적 능력 및 단순성실성 ▷ 창의성, 발전가능성, 적극적인 의욕 중시

□ 면접평가방식의 변별성

▶성적위주의 인재가 변화무쌍한 현대 기업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함
▶서류와 객관적 데이터로 알 수 없는 영역의 비중이 커짐
▶창의력, 의지, 인간성, 인간미를 가진 인재의 요구가 높아짐

(c)서형준코치

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7년이상~10년미만
질문제목 저의 적정 연봉은 어느 수준인가요?
질문내용 업무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10년째에 접어든 회사원입니다.
그동안 회계, 자금 및 인사/총무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작년에 AICPA(미국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이 정도 경력 등을 고려했을 때 저의 적정연봉은 어느 정도인지,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이직하기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구인 정보(외국인회사)는 어느 정도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회계.자금부문 경력자의 적정연봉과 외국계회사 채용현황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궁금해 하시는 문제 즉,
1) 귀하의 경력을 고려할 경우 적정연봉은 어느 수준인지,
2) 경기불황으로 이직기회가 적을텐데 가능한 채용정보(외국계회사)의 빈도에 관한 문제에 말씀드립니다.

1. 경력을 고려한 적정한 연봉수준
연봉제가 일반화 되어 감에 따라 연봉은 그야말로 개인별로 경력 및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인과 회사간에 체결하는 계약입니다. 따라서 귀하의 적정한 연봉이란 일반적으로 귀하의 최종연봉이 많이 고려됩니다. 또한 채용하는 회사의 경력년수에 비례한 연봉수준과 귀하의 능력을 높이 살 필요성(희소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결정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지원자가 희망연봉을 제시하고 회사에서 받아들이거나 약간 조절하는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귀하의 연봉수준은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이 가장 많으며, 일부 외국계회사에서는 5000만원내지 6000만원도 가능한 연봉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채용정보의 빈도
귀하의 지적대로 요즘 채용시장이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느끼는 감으로는 외국계회사의 채용은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외국계회사는 갑작스레 철수나 구조조정을 감행하기도 하여 불안한 구석도 있습니다. 채용정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드문 것은 사실입니다.

저희는 귀하께 적합한 채용정보 오픈시 연락드려서 귀하께 의견을 구하여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떤 응시자가 지난 주에 면접 보러갔다가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스러워서 대답도 제대로 못했다고 하는 면접 질문입니다.
이 응시자가 받았던 질문들인데 이 질문들엔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까요?

면접질문 :

1.면접관이라면 면접응시생의 창의적 사고를 알아보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2.직장상사: A안이 옳다.
   나: B안이 옳다.
객관적으로 봐도 B안이 옳다면 어떤 근거로 직장상사를 설득할 수 있겠는가?
어떤 설득의 노하우가 있는가?

3.실제적으로 고객이 무리한 요구했을 때 어떻게 응대하거나 설득할 것인가?

면접코칭 :

위 3가지 질문을 사전 정보나 대비없이 질문을 듣게 되면 당황스러운 질문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문제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들입니다.
넓게 보면 압박면접의 사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위 문제에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번 문제는 침착하게 실제로 면접관의 입장에서 응시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답변하면 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따른 문제를 제출하면 이 항목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가장 많이 기출된 문제들은,

- "지금 당신에게 1억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겠는가?"
- "난파선에서 10명의 인사중 3명만 구한다면 누구를 구하겠는가?" (인원수, 인사를 미리 누구누구라고 지정해서 출제할 수도 있는 문제 등)

2.번 문제는 실제의 조직적응력과 설득력, 창의력을 묻는 문제입니다.
이 또한 창의적인 답변이 요구되는 것이고 정답이 없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내가 옳음에도 불구하고 틀린 의견을 가진 상사를 기분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방법, 즉 조직적응력 또는 친화력을 묻고,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여 기분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3번 문제 또한 적절한 대응책을 생각해서 조리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와 같은 문제에 섣부르게(제가 면접관 출신이기 때문에) 답을 달지 않는 이유는 마치 그것이 모범답안 처럼 퍼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떤 괜찮은 답변은 응시자들 커뮤니티에 넓게 퍼져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이 많음으로써 오히려 불리해지기도 했다느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창의적인 답변을 외워서 발표하면 곤란합니다.
참고하세요

업      종 IT(H/W,N/W)
직      무 경영진
경      력 15년이상
질문제목 한국내 정보통신,전자업종 경력자 취업가능성 문의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국내에서 기술개발(정보통신 , 전자 등)회사를 운영하다가 베트남에서 정보통신 연관 사업을 베트남의 모시(市)와 계약을 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가능성의 나라입니다만 현재는 큰 경제적 이득을 얻기 어렵습니다.

여기서의 업무가 마무리 되면 한국에서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 연관 (특히 베트남) 기술 영업이나, 기술 개발 CTO를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 취업사정이 어떤가 해서 상담신청합니다.

좋은 조언을 기대합니다.
답변제목 외국내 사업을 접고 귀국하여 정보통신업종으로의 재취업 문제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는 우리나라 정보통신업계의 성장.발전과 더불어 경력을 쌓아오신 베테랑으로 생각됩니다.

몇 년전부터 베트남에서 정보통신 관련하여 일을 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계약이 마무리 되면 한국으로 귀국하여 새로운 job을 찾으려는 계획인 것으로 이해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트남 관련 기술영업 이나 CTO 포지션이 불가능하진 않으나 매우 희박하게 열린 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국내 정보통신업도 수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쇠퇴기현상이 뚜렷하여 무게있는 임원급일수록 채용이 거의 희박합니다. 2001년까지만 해도 벤처기업들이 활황이어서 CTO 포지션이 상당히 많았으나 현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박한 실정입니다.

귀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지역이나 중국쪽으로의 신규진출과 시장개척을 위해 진출하는 기업들은 종종 있는데 그 시기는 워낙 불분명해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저희는 귀하께 적합한 기회가 열릴 때 귀하께 연락드려 구체적으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귀하께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시고 job search에 대비하실 것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업      종 기타업종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마케팅이나 홍보쪽 일을 하려면 어떤 경력이 필요한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전 4년여동안 방송국에 방송제작 업무만을 해 왔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먼저, OK career에선 방송 쪽 헤드헌팅에도 참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얘기하는 방송은 TV홈쇼핑 이라든지 일반 기업의 사내 방송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방송이 저에게 맞는 길이 아닌 것 같아 마케팅 이나 홍보쪽 일을 해보고 싶은데 제 경력으로 가능할 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몇 번 지원해보긴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그래도 내가 할 줄 알고, 잘 할수 있는 것이 방송인데 그쪽으로 다시 생각을 해볼까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정리해보면 제가 가진 경력은 방송 제작 뿐인데 마케팅이나 홍보쪽 지원 및 입사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가능하다면 경력으로 입사가 가능한지도 궁금하구요.

가능하다면 자세하고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방송분야 경력자의 일반기업 마케팅 홍보 분야로 이직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방송제작업무분야에서 경력을 4년 가까이 쌓아 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귀하의 첫번째 질문에 답을 드리면 저희 OK커리어는 방송사의 일반 채용에는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중파 방송의 경우 공채 또는 특채형식으로 채용하고 특별히 고급인재를 채용할 필요가 많지 않아 서치펌(헤드헌팅회사)에 상대적으로 고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채용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케이블방송사의 경우에는 가끔 채용의뢰가 있는 정도입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하여는, 귀하께서 방송제작업무에만 경력이 있어도 마케팅이나 홍보쪽으로 전환하여 근무하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마케팅이나 홍보분야의 경력사원을 채용코자 할 때 당연히 해당부문의 경력자를 원할 것이므로 일정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귀하의 특성과 장점을 잘 알고 믿는 경우가 아니라면 손쉬운 전직은 결코 아니라고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오히려 약간의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방송사의 계약직 제작업무 보다는 차라리 멀티미디어 광고회사의 제작 PD 등이 좀더 유망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가 돕고 싶습니다만 저희 능력 밖인 경우도 있으므로 귀하 스스로도 성실하게 job search를 하시기 바랍니다. 귀하께서도 아시겠지만 방송사 등의 채용정보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도 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한국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급변하는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선택에 대한 열린 시각을 제시하고자「2007 신생및 이색직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자에 [웰빙 및 여가], [과학및정보통신(IT)],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및 드라마속 이색직업] 등 4편에 걸쳐서 37개의 직업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 싣겠습니다.

첫 번째는 [웰빙 및 여가]편의 쇼콜라티에입니다.  <서형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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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티에(Chocolatier)

초콜릿 조물주, 초콜릿과 사랑에 빠지다!

쇼콜라티에

















초콜릿으로 인형, 트리, 촛대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쇼콜라티에!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직업이지만 초콜릿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 등지에서는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하나요?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각종 기념일에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을 선물하거나
받아본 적이 있으시죠?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아름다운 초콜릿! 이렇게 투박한 초콜릿 덩어리를 보다 맛있게, 그리고 보다 멋있게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쇼콜라티에(Chocolatier)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업이지만, 초콜릿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 등지에서는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이들은‘초콜릿 아티스트’, ‘초콜릿 공예가’, ‘초콜릿 장인’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데요, 초콜릿에 나만의 색깔과 이미지를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먼저 덩어리 초콜릿을 잘게 썰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서 서서히 녹입니다. 그 후 미리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구워서 수분과 비린내를 제거한 아몬드, 피스타치오, 건포도 등의 부재료를 따듯한 물에 녹인 초콜릿, 생크림 등과 혼합한 후 식힙니다. 호일 등으로 만든 틀에 부어 3~4시간 동안 냉동 혹은 냉장 보관하면 하나의 먹음직스런 초콜릿이 만들어 집니다. 굳힌 초콜릿을 먹기 좋게 잘라 놓거나 장식을 하고, 보다 먹음직스럽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예쁘게 포장하는 것도 이들의 중요한 일입니다.
간단한 작품의 경우 몇 시간에 끝나기도 하지만, 몇 개월의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만드는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초콜릿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작업환경은 15~18℃ 정도로 시원해야 합니다. 기술 습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기술을 다방면에 응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그려나간다면 더욱 실력있는 쇼콜라티에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한 전공 및 학력 제한은 없으며, 현재 활동하는 사람 중에는 파티쉐로 일하다가 초콜릿 공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여 이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 매장에 고용되거나 직접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제과기업에 고용되어 일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의 제과제빵과, 음식조리과 등의 관련학과와 전문사설학원,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관련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술품을 만드는 일이다 보니 정교함, 섬세함과 새로운 모양 창안을 위한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잡지, 책, 광고 등을 많이 보고 색채나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미적 감각과 예술 감각이 있으면 더욱 좋으며,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체력도 요구됩니다. 제과제빵에 비해 노동강도가 약하며, 섬세함이 요구되고 만들어진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해야 하는 점 등이 여성에게 유리한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웰빙시대에 접어들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음식들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수제 초콜릿 산업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꼼꼼하고 손재주가 좋아 외국으로의 진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은 생소한 직업이지만 향후 쇼콜라티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지 않고, 비싼 재료비나 배우는데 소요되는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이 직업을 준비
하는데는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초콜릿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외국인들과는 달리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만 초콜릿을 찾는 편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디저트문화, 보다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우리나라 고유의 재료를 응용한 초콜릿,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초콜릿 문화와 더불어 이 직업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또한 초콜릿 시장은 원료, 부재료, 포장 등의 연계산업으로까지 영향을 미쳐 관련산업의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초콜릿의역사
초콜릿은 카카오 반죽에 우유, 버터,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하여 굳힌 과자인데, 재료로 사용되는 카카오 콩은 멕시코 원주민들에게 화폐로도 유통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유럽에 가지고 돌아간 것이 시초이며, 1828년에 현재와 같은 초콜릿을 만들어 냄으로써 맛좋은 과자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초콜릿은 가공성형이 자유로워 어떠한 것이라도 초콜릿 속에 넣을 수 있고, 다른 것의 속에도 넣을 수 있어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신제품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Interview
김성미 대표

쇼콜라티에 빠드두
김성미 대표


Q.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 일을 하게 된 동기는요?
A.보기 좋고, 맛도 좋은 수제 초콜릿을 만들며, 초콜릿을 이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아직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초콜릿을 엄청 좋아했어요. 사회학도로서 영국 유학 중 우연히 런던의 한 골목에서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작은 가게를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거든요. 결국 초콜릿 공부를 위해 영국으로 두 번째 유학을 떠나‘르 코르동 블루’제과학교에 입학하여 기초지식부터 각종 기술, 공예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2001년에 귀국하여 국내 최초의 쇼콜라티에 1호라는 말을 들으며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Q.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A.무엇보다도 초콜릿을 좋아하고 초콜릿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50% 이상이 디자인이므로 미적 감각, 이미지에 대한 이해 등이 필요합니다. 가장 빠른 길은 스승을 모시고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겠죠. 또한 많이 보고 들어 견문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초콜릿 공부를 위한 해외여행, 즉 초콜릿 여행을 떠나라고 권하고 싶어요. 우리에게 초콜릿은 특별한 날 선물로써의 의미가 강하지만, 외국에서는 가정 음식의 개념으로 동네에서도 쉽게 초콜릿 전문점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Q.이 직업의 매력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나요?
A.저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될 때마다 희열을 느낍니다. 그 희열은 제가 꾸준히 이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이죠.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초콜릿 문화가 얼마나 긴 역사를 지녔는지 국내에도 알리고 싶어요. 그 일환으로 작품 전시회도 열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재료를 응용하여 우리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벨기에의 세계적 초콜릿‘고디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콜릿 전문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초콜릿에 대한 올바른 지식전달을 위해 힘쓰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초콜릿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요리책 출판과 강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언젠가는 우리나라 수제 초콜릿의 역사를 보여주는 멋진 박물관을 짓는 것이 꿈입니다.

Q.수입은 어느 정도 되나요?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A.외국의 경우 한달에 천만원 정도는 거뜬히 벌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작품 활동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해야 유지가 되거든요. 초콜릿 전문매장에서 처음 일을 시작할 경우 연봉 1,2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고 있으며, 자영업의 경우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등의 일부 겨울시즌에 매출이 몰려있어 연중에는 수입이 많지 않아요. 초콜릿, 부재료 등에 비용이 많이 들고, 전문가가 부족하여 배울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 직업이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가능성은 무한한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Q.준비하는후배들에게 한 마디!
A.기술자가 되기 보다는 예술가가 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 번 해서 안되는 일은 여러 번 반복학습을 통해 익힐 수 있거든요. 하지만 예술가는 판에 박힌 틀에서 벗어나 나만의 색깔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우고, 감각을 키운다면 남보다 빠르게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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