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이 커리어관리에 있어서 취업정보와 이직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원천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보수집원으로 서치펌(헤드헌팅 전문회사 or 커리어컨설팅전문회사)과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커리어컨설팅 서비스를 독립하여 별도의 컨설팅요금을 청구하는 회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고급인재의 서치와 인재발굴, 커리어컨설팅을 집중제공하는 서치펌(일반 속칭 헤드헌팅 회사)과 일반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한 정보의 수집 및 사이트 활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선, 서치펌(헤드헌팅 회사)은 일반적으로 경력직 채용정보의 제공과 회원가입 및 이력서등록, 서치펌을 통한 지원 등의 서비스가 대개 공통적으로 제공됩니다. 물론 서치펌들도 그 수준과 질에 따라 각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개인들에게 부가적으로 커리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며,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커리어컨설팅 특히, 경력상담도 유료로 제공하는 곳이 있고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치펌들은 비교적 제한적인 숫자의 경력사원 채용정보를 처음에는 회사명을 공개하지 않은채 제공하여 회원들(비회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커리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치펌은 상대적으로 채용정보의 질이 높은 편이며, 채용정보(또는 채용회사)별 담당 컨설턴트를 통하여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본인의 경력상담을 함께 진행해 볼 수 있어 유익한 점이 장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쟁력있는 개인들의 경우 서치펌을 통한 이직, 취업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일반 구인구직 사이트들은 다량의 신입.경력직 채용정보를 제공하며, 상위 사이트의 경우 백만이 넘는 회원수의 가입과 이력서등록, 온라인을 통한 채용회사의 직접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인구직 사이트들은 다량의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너무 많은 채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에 따라 백만이 넘는 회원수로 인하여 개인들에겐 일대일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약한 단점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들을 잘 이해한 바탕 위에서 개인들의 커리어관리 및 이직.취업정보를 얻고 다루는데 약간의 요령을 갖추면 활용도를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경쟁력 있거나 경쟁력있는 입사후보자가 되기 위한 사람들은 한 두개의 좋은 서치펌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본인을 잘 알 수 있는 헤드헌터(컨설턴트)와 유대와 친분을 강화하여 본인을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헤드헌터들은 많은 회사의 채용현황과 추세를 상대적으로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으므로 그들과의 상담은 때로 매우 유익한 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치펌들은 채용회사로부터 상대적으로 고액의 수수료를 징수하기 때문에 다수의 회사들은 일반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직접 채용공고를 올립니다. 하여 개인들은 다량의 채용정보를 얻고 흐름을 파악할 때는 일반 구인구직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구인구직 사이트들 가운데서 자신의 개인정보와 이력을 귀중히 여기는 사이트 한 두개에 회원가입하여 채용정보 및 뉴스 등의 정보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약한다면, 효과적인 경력관리와 이직.취업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으로 서치펌(헤드헌팅 회사) 한두개와 구인구직 사이트 한두개를 잘 선정하여 적절한 활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치펌(헤드헌팅 회사) 활용

  • 한두개의 믿음직한 서치펌 선정하여 가입 및 이력서등록
  • 그 서치펌의 본인 업종 및 직종에 부합하는 맞춤 컨설턴트(헤드헌터)와 친해지기
  • 질높은 채용정보의 취득
  • 일대일 개인화된 경력상담, 커리어컨설팅 서비스 이용

    일반 구인구직 사이트 활용
  • 한두개의 좋은 사이트 선정하여 가입 및 이력서등록
  • 희망업종, 직종의 다양한 회사의 채용정보 습득
  • 채용시장 일반현황에 대한 뉴스정보 습득

    한 개인의 경력관리와 성공적인 이직- 한번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을 위해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누구도, 어떤 좋은 사이트와 서치펌, 구인구직사이트도 이 자체를 대행해 줄 수는 없습니다.
    커리어관리의 기본은 역시 개인의 정성과 노력, 끈기입니다.

    당신의 경력관리는 괜찮습니까? Are you OK?

    (
    2004-05-06 00:43:40 작성)
  • 21세기 두개의 거대한 물결(Mega trends)이 몰려왔습니다. 정보화와 세계화입니다. 특히 세계화에 관해서는 미국 중심의 패권적 자본주의 심화과정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교통,통신,정보기술이 혁신적 발전에 따라 어느정도 보편성을 획득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 나라의 경쟁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습니다만 직업세계에서 주목하게 되는 경쟁력은 국가경쟁력 > 기업경쟁력 > 개인(인재)경쟁력으로 좁혀지는 부분입니다. 다시말해 21세기의 경쟁력은 개인의 경쟁력으로 귀결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한 개인이 속한 기업과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요인은 대단합니다. 국내 모그룹의 총수도 한명의 천재(핵심인재)가 천 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을 하여 반향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지구촌이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War for talent). 인재전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핵심인재의 경쟁력 특히나 글로벌 환경 하에서의 인재경쟁력 즉, 글로벌 핵심인재의 경쟁력을 검토함으로써 오늘 우리 인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마음가짐을 살펴봅니다.

    일반적으로 핵심인재는 전문성, 지적역량 등과 함께 조직충성심, 도덕성, 인간적 매력을 중시합니다. 또한, 전략적 통찰력과 추진력을 강조함으로써 미래 수익원천을 개척할 수 있는 인재를 우선합니다. 이것이 이른바 전세계적인 핵심인재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선진기업들의 사례를 봅니다.

    GE의 4E 모델
    70년대: 안정적 경영환경 80년대 후반: 새로운 리더십정립
    Plan(정교한 계획) Energy(열정과 에너지)
    Organize(조직화) Energize(동기부여능력)
    Integration(통합화) Edge(집중/결단, 최고지향)
    Manage(성과관리) Execution(실행력)


    SONY의 핵심인재 요건
    -호기심(Curiosity)
    -마무리에 대한 집착(Persistense)
    -사고의 유연성(Flexibility)
    -낙관론(Optimism)
    -리스크 감수(Risk-taking)

    메릴린치의 핵심인재 요건
    -지적능력: 분석력, 이슈발굴능력
    -열정
    -혁신지향
    -인재양성: 인재가 인재를 알아본다.
    -인간적매력

    위와 같이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최근 핵심인재의 제1 요건으로 꼽는 것이 ‘열정’입니다. 열정을 바탕으로 해서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업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략적 이슈를 발굴해서 향후 수익원천을 추진할 수 있는 인재를 꼽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념할 점은 인간적 매력, 인간미, 도덕성을 포함한 인성(Personality)을 강조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인간적 매력을 가진 인재는 이 사람이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사람이 모이며, 주위의 도움을 많이 끌어내며, 운이 따르는 사람 등으로 표현됩니다.

    자, 이제 정리해 봅니다. 20세기 우리나라에서 학벌, 지연, 능력만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한다면 새로운 세기에서는 우리 기업들도 인재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열정에 넘쳐 일을 사랑하고 전략적 이슈를 발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인간미 넘치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우리 선량한 인재들은 더 좋은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참으로 일을 사랑하며 낙관과 신념에 넘친 인재들의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2004-04-20 16:00:3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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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21세기가 시작한지 4년째 접어든 서기 2004년 4월입니다.
    지난 3월 12일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대통령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국회 및 국회의원이라는 헌법상 기관과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우선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알아봅니다.
    국회의원은 4년마다 한번씩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지역구 국회의원 및 비례대표 의원으로 구성됩니다. 국회가 입법기관이므로 국회의원의 가장 주된 업무는 입법기능 즉 법령을 제정, 비준, 개정 또는 폐지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국회의원은 정당에 소속될 수도 있고 무소속으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국회를 구성하는 한 성원이자, 각 개인이 하나의 국가기관이기도 합니다. 국회의원은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가정보원의 원장ㆍ차장 등과 함께 정무직 공무원의 신분입니다. 즉, 국가공무원법상 선거에 의해 취임하는 국가공무원의 일종인 것입니다.

    그럼,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은 어떤 업무수행능력이 필요할까요?
    우리나라 노동부가 제공하는 고용안정정보망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업무수행능력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몇 가지 배열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시간관리, 협상, 듣고 이해하기, 기억력, 논리적 분석 등이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요구하는 업무수행능력의 수준면에서는 설득, 기억력, 협상, 문제해결, 논리적 분석의 항목에서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직업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칙적이고 일반적인 직업분류에서 나온 것이겠지만, 이런 업무수행능력 요건에 따르면 요즘 국회의원들 높은 점수 받기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국회의원은 직업인가?' 라고 궁금해 하기도 합니다.
    국회의원은 직업입니다. 직업정보망에 의하더라도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이 분명히 하나의 직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국회의원은 정치인으로서 그 행동양식은 개인보다 정당정치의 논리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업무수행능력보다는 다른 정치행위의 논리가 더 많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보는 국회의원은 지체가 높고 힘이 센 사람들로 이해됩니다. 국회 본회의나 청문회등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도 호통을 치고 호된 비판을 가하는 모습을 보면 무서울 것이 없는 센 직업이라는 인식이 또렷해집니다. 반면에 국회의원들은 선거철이 되면 호령하던 모습은 잘 접어두고, 유권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한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중적인 직업의 양태입니다.

    국회의원도 직업이니 직업전망이 있고, 커리어관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은 일반적으로 정당고위임직원, 고위공무원, 기업체고위임직원 등으로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곤 합니다. 물론 국회의원이전의 직업인 변호사, 교수, 예술인 등의 자신의 길을 그대로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정당이나 정치인의 목적이 정권획득이니만큼 당연한 꿈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권을 향한 국회의원들이나 이들이 속한 정당들은 바람직한 대통령을 배출해내기에 참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나봅니다. 한국정치사 초유의 대통령탄핵소추안 가결은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어렵고 하기 힘든 직업인지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국회의원의 커리어 관리에 있어서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주관, 정세를 보는 정확한 눈이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저 국회의원 하면 분명한 정치적 특성이 있어야 하겠지요. 국회의원이 선출직이기 때문에 인기를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만 정치인의 정당선택과 활동은 일반직장인의 직장선택과 이직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므로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선택은 이른바 정치생명을 끝나버리게 하기도 합니다. 한편 정치적신념에 따른 정치행위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합니다. 일반기업에서 중요한 사업전략을 짜고 집행해 나가는 것이 개인의 커리어에 중요한 영향을 주듯, 국회의원들의 정치행위는 그 커리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에도 부패•비리, 선거법 위반, 반인권•민주헌정질서 파괴전력, 경선불복, 철새행태 등의 전력이 있거나 탄핵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후보)들이 대거 낙선대상자 명단에 들기도 하였습니다. 국회의원의 커리어관리는 국가의 정치, 국민의 실생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별히 신중을 거듭해야 할 것입니다. 정당선택, 정당활동을 비롯한 각종 정치행위 및 이를 둘러싼 일상생활에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소비자인 국민 또는 유권자 일반의 정치의식의 상향발전과 더불어 앞으로도 점점 강화되는 커리어관리의 요건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의원이 되는 꿈을 가져본 적 있습니까. 상당히 오래전에는 당시 정치상황이 오늘만큼 좋지도 못했음에도 상당히 국회의원 신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에도 단골로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국회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지난 3월 18일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현 국회의원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28.94%가 0점을 주겠다고 대답했고 11.92%가 10점을, 10.14%가 50점을 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장래 희망으로 국회의원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72%가 ‘전혀 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 탄핵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초등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가 보는 국회의원, 참 날카롭지 않습니까.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께서는 국회의원이 아니고 앞으로 되고 싶은 분도 극히 소수이겠지만 워낙 국회의원 관련된 사회분위기에서 가볍게 훑어 보았습니다. (2004-04-06 13:39:17 작성)
    고난의 길을 가는 대장금
    개인의 인생에서 커리어체인지를 단행하게 되는 것은 반드시 계획적으로 평온하고 좋은 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직장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경력계획에 따라 미래를 계획하고 시행하는 것은 정상적인 커리어체인지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지향하고 도전하게 되는 일입니다. 반면 전혀 뜻하지 않은 인생의 어려운 굽이굽이 마다에서 커리어의 주인공의 각별하 노력과 결단으로 커리의 뒤안길을 꿋끗이 헤쳐온 커리어의 대전환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현실과 역사 속에는 숱한 고난과 역경속에서 훌륭하게 커리어체인지에 성공한 사례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이루어낸 놀라운 커리어체인지 가운데는 고려시대 문익점 선생이 위험을 무릅쓰고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들여온 것을 떠올립니다. 또한 신유사옥때 천주교인으로 지목되어 18년 동안이나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조선후기 실학자로서의 커다란 학문적 성취를 이루어낸 정약용 선생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가 커리어체인지의 훌륭한 사례로 최근 새롭게 주목하게 되는 인물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의녀 서장금의 커리어체인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드라마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실존인물 의녀 장금의 전설적 커리어성공담이기도 합니다.

    5백년전 봉건질서 체제하의 조선시대 천민의 신분으로 각고의 노력끝에 궁중 최고의 요리사로 되었다가, 다시 관비로 전락하였던 천민 장금. 파란만장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헤치고 각고의 노력으로 의녀로 변신에 성공, 다시 궁중에 들어가 조선 최고의 의녀로서 대성취를 이룬 장금. 중종임금으로부터 '대장금' 호칭을 하사받고, 어의를 비롯한 남자 의원들을 제치고 최초로 임금의 주치의가 되었던 전설적인 여인 장금의 성공적인 인생담이자 커리어체인지의 전설적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적인 허구와 각색은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에 의거해 알려진 의녀 서장금의 실존과 그 주변이야기는 참으로 오늘 커리어 관리와 커리어체인지를 생각하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교훈을 안겨줍니다. 물론 당시에는 직업의 종류도 얼마되지 않았고 경력이란 말 자체가 없거나 관심의 대상이 아니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5백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의 직업적 관점에서 보면 오늘의 커리어관리에서도 서로 통하는 빛나는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시종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켰습니다. 수라간(소주방)에서 궁중요리를 배우고 익혀 최고의 요리사가 된 것으로 시작해서, 제주로 쫒겨났을 때 의술을 배우기 시작하여 최고의 의녀가 되어 다시 궁중으로 들어가려한 목적의식은 얼마나 한 개인을 방향성있게 이끌어 가는지를 보여줍니다.

    둘째, 각고의 노력으로 커리어관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한 개인이 두 개의 전문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장금은 요리와 의술의 두 분야에서 최고봉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선택한 직업과 일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셋째, 고난과 시련을 딛고 선 불굴의 의지와 커리어의 대전환 즉 커리어체인지를 감행한 것입니다.
    수라간 최고의 요리사로 되었다가 죄인으로 몰려 제주로 귀향가서 관비로 전락한 개인의 운명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절망에 가깝습니다. 그런 운명에 처한 한 여인이 더군다나 봉건제하의 조선시대에서 다시 궁중에 들어갈 수단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장금은 우연한 기회를 필연으로 바꾸어 부단히 의술을 연마하여 의녀가 되었고, 다시 궁중에 들어가게 됩니다. 관비에서 의녀로의 대전환, 그것은 가장 어려운 역경에 처한 한 개인이 선택한 발상의 대전환으로 감행한 커리어체인지의 전형적 모범입니다. 오직 자신만이 커리어체인지를 감행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한 의녀 장금을 통해서 현대에서도 하기 힘든 커리어체인지의 큰모범을 보는 듯합니다. 역경과 시련이 인간을 나약하거나 힘겹게 하기도 하지만 이것을 딛고 일어선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일으켜 개인의 경력개발과 발전을 이루게 하는지 보게 됩니다. 이것은 아름다운 커리어체인지의 전형입니다.

    우리의 관심 keyword인 커리어 관리와 커리어체인지! 역시 그것은 뚜렷한 목적의식과 그 주체인 개인의 의지로부터 시작하여 피나는 노력으로 영그는 아름다운 종합예술인 것 같습니다. (2004-03-03 01:41:52 작성)

    내가 6년 동안 헤드헌팅업무로 시작해서 커리어컨설팅, 커리어코칭, 강연, 전문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면접에 관한 강연요청을 몇 번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면접에 관한 강의는 사양하는 편이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면접(interview)에 관한 강연이나 교육이 대부분 가벼운 요령이나 메이크업 등 외모에만 치중한 비본질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내 나름대로 강의안을 만들어서 강의한다면 조금 변화를 꾀해 볼 수 있긴 한데, 그런 내용은 좀 이목을 끌기 어려웠는지 대부분의 면접에 관한 교육과 강연은 천편일률이었습니다. 그래서 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조금 진화한 교육내용이 모의면접 방식을 일부 도입한 것입니다. 분명 모의면접은 응시자들이나 예비 입사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우연히 2006년 하반기에 면접에 관한 교육을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세하게 기획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요청사항이 최소한 12시간은 강의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처음엔 '아니 무슨 면접교육을 12시간 씩이나 해?'라며 어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왕 요청을 수락한 김에 이전에 내가 꺼려했던 면접교육의 형식과 틀을 혁신하여 응시자들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기획해 보기로 맘먹고 달려들었습니다. 역시 생각하면 통하나 봅니다. 면접의 이론과 전략, 실전에 가까운 완전한 면접실습을 면접 형태별로 짜고 나니까 오히려 12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습니다. 우선 12시간을 3시간씩 4회로 나누어 강의 30%, 실전 70& 로 구성된 계획안을 매뉴얼화하여 강의에 임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 자신도 놀랄만큼 반응이 뜨겁고,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는 헤드헌터, 면접관, 커리어코치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섞어가며 면접 테크닉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애썼습니다. 면접에 '내공'담으려 노력한 것입니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면접에 여러차례 덜덜 떨면서 낙방하던 사람이 면접전략 강의의 관점의 대전환을 깨달은 후 실전모의면접에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참 기쁜 광경이었습니다.
    각종 시험과 기업 채용면접을 앞둔 응시자들이 실제로 좋은 성과를 올리면서 교육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고급공무원 채용면접시험에 합격한 분들도 있고, 공무원시험, 전문대학원, 일반기업 등 다양한 곳에 합격하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즐겁고 좋은 일은 참여한 분들 모두가 영원한 동기생이 되어 서로가 벗이 되고 인적 네트웍이 되어 기쁨을 나누기로 한 점입니다. 저는 그 가운데 서 있게 되어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이제 됐습니다. 이 정도면 면접요령만으로 강의하는 차원은 어느 정도 넘어서 인격이 교류하고 커리어경영의 맥이 통하는 관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첫번째 과정이 끝난 후 지금은 두번째 과정을 진행중입니다. 단순한 면접 요령(tip)을 넘어 관점의 변화를 일깨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전과 가장 유사한 면접연습은 응시자들을 자신감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컨텐츠와 교수방법론을 혁신하여 최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경력사원의 면접은 보통 2년이상의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면접을 보는 것이다.
    면접에 관한 일반적인 태도와 전략 및 응용기술, 지식이 필요한 것 외에도 경력사원으로서 지녀야할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업무경력을 지녔기 때문에 업무경험과 지식, 성과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이고, 사회생활을 수년 이상 했기 때문에 때묻지 않은 열정 또한 심사대상이 된다.
    결국, 기업에서는 인성과 업무라는 두가지 영역에서 각각 이미 행했던 실천과 자질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할 수 있다.

    □ 업무부문 :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업무성과, 변화주도역량
    □ 인성부문 : 도덕성과 인간미, 조직적응능력, 열정

    1.업무분야의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는 이미 서류전형을 통해 해당업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정도를 어느 정도 평가한다. 면접볼 때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또는 경력소개서)에 게재된 내용은 물론 기재되어 있지 않은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검증한다.

    -해당산업과 제품에 대한 지식정도
     해당산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지원회사는 물론 경쟁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등 산업전반에 대한 식견을 알아보는 것이다.

    -지원회사에 대한 지식정도
     지원회사의 제품, 서비스, 시장, 경쟁환경, 수익창출 방안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관심과 지식정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2.업무실적과 성과
    경력사원 면접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과거 업무기간 동안의 구체적인 실적을 검증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OO프로젝트 참여'라고 기재된 서류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의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며 성과는 수치적으로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과거의 성과는 일반적으로 현재 이후 미래의 업무에서도 성과적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3.업무에서의 변화주도역량
    경력사원 면접에서 단순히 과거 성과만 좋다고 우수한 인재라고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다. 즉, 급변하는 기업경영환경에서 중요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검증하려고 한다. 과거의 업무경험 및 성과에서도 변화를 주도했던 역량이 발견될 수도 있고, 다른 질문을 통해서도 검증하려고 한다.

    4.도덕성과 인간미
    ▷올바른 가치관
    경력사원의 경우도 신입사원 못지 않게 인성과 태도를 중시여긴다. 이미 사회생활과 직장경력 수년을 통해 형성된 직업적 도덕성과 가치관을 발견하려고 한다.

    ▷조직.고객에 대한 사명감
    조직과 고객에 대한 사명감에 판에 박은 듯한 듣기 좋은 말인지, 진짜 몸에 밴 직장생활의 철학으로 체화되어 있는지 비교 검증하려고 한다.

    ▷레퍼런스(평판) check
    경력사원 면접에서는 과거 경력에서 평판을 조회하기 위한 질문 및 정보를 물어보기도 한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문에 해당되기도 한다. 과거 직장 상사, 동료들의 평가는 그 인재에 대한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5.이직사유
    경력사원은 이번 면접이 첫번째이든 두번째 이상이든 이직 또는 퇴사 사유를 반드시 알아보려고 한다. 이직사유는 그 인재의 직업 및 직장선택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직장의 경영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이직하는 경우에도 그 이유는 분명하게 알고자 한다.

    6.지원동기와 열정
    이직사유와 맞닿아 있는 것이기도 한 영역이다. 한편 지원동기는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회사에 지원하는 이재의 목적와 열정을 구체적으로 설득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력사원이라고 해서 과거 업무경력만 있고 미래를 향한 열정이 부족하다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7.기업문화와 가치 적합성
    기업들이 아직은 인성과 업무가운데 내세우기는 인성과 문화 등을 중시하지만 실제로는 업무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기업문화와 인재의 적합성 여부는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가치와 비전, 문화가 다르다면 그 인재가 제 가치를 다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커리어 관리와 경력계획을 잘 세우기 위해 몇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잠시 떠오르는 또 하나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리어체인지, 이직의 시기로 어느 시점이 적당할까 하는 점이 될 것입니다.

    최근 어느 유명 구인구직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의 이직결심 동기로 선택한 것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1)자신의 역량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을 때(25.2%) 다음이 (2)현직장에서는 더이상 경력을 쌓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19.4%) 세번째가 (3)연봉협상 결과에 대한 불만(13.4%) 네번째가 (4)상사와의 불화(13%)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같은 사이트의 지난 해 하반기 같은 조사에서는 (1)불투명한 회사비전(20.1%)과 (2)낮은 연봉(19.2%)이 주된 동기이던 것과 다소 차이가 드러납니다. 즉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져 소속회사의 비전이나 대우보다는 개인의 경력계발이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지에 따라 회사를 이동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넓은 범위에서 보면 큰 변화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점차 직장인들의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동기가 연봉등의 처우도 중요하지만 경력계발, 경력관리 상의 이슈로 변화되어 감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직결심의 동기에 대한 이 조사는 이직의 적당한 시기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더불어 어떤 책에서는 커리어체인지의 타이밍을 알아내는 징후들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다음에 말하는 것중에서 3가지 이상이 일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그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커리어체인지(이직)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1)회사 고용주가 "당신의 고용은 평생 보장한다"는 말을 자주하는 경우,
    (2)자기가 맡은 일이 기술적으로 진보하지 않고 몇년만 지나면 시장에서 그 수요가 사라질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3)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기회가 전혀 없고 주어진 일만 하도록 강요하는 경우,
    (4)경영자가 법을 어겨서라도 이익을 극대화할 것을 강요하는 경우,
    (5)회사를 우선하고 개인의 사생활은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경우,
    (6)3년 동안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기억이 없는 경우,
    (7)회사가 책을 안 보는 사람들로 가득한 경우,
    (8)커리어체인지를 하는 사원들을 경영진에서 배신자로 모는 언행을 하는 경우,
    (9)경쟁사에 대해 비난을 심하게 하는 경우,
    (10)공정거래보다는 불공정거래를 일삼는 경우

    물론 위에서 지적한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직을 심각하게 검토할 사유들은 모두 현재 직장에서의 부정적 판단에 대한 반작용들입니다. 실제로 이직을 결심하거나 이직의 시기로 선택하게 되는 긍정적 사유들로는 위의 반대측면의 요인들이 자리할 것입니다.

    (1)자신의 경력계획상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또는 회사의 출현
    (2)평소 자신이 경력을 쌓기 원하는 직종이나 업무로의 이직기회가 왔을 때
    (3)지금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이직제의(스카웃제의)
    (4)믿을 만한 사람의 이직 조언

    등의 사유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직장에서의 부정적 판단을 배경으로 하고 긍정적 사유가 출현된다면 이직은 훨씬 행복한 커리어체인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판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커리어 관리의 당사자인 본인 자신이 지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2004-02-29 오전 2:41:20 작성)
    개인의 경력계획을 세우는 단계를 알아보고, 다시 커리어체인지 능력을 위한 마음가짐과 노력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지난한 과정일 줄임에야 몰랐습니다만 이왕 내친 걸음 나의 커리어관리를 잘 하고, 커리어체인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경력계획을 세우는 데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진단과 평가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력계획의 단계별로 질문해야 할 것들을 알아봅니다. 각 개인별로 답의 편차는 있을지언정 각 질문항목은 나름대로 자신을 진단하고 평가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1.자기진단

    •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 나는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가?
    • 나의 일에 관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 노동시장 혹은 직업세계의 조건을 고려한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 내가 진정으로 흥미로와 하는 것은 무엇인가?


    2.목표설정

    • 나의 직장생활과 전 생애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은 무엇인가?
    • 이 목표들 가운데 내가 지금 행동을 개시해야 되는 목표는 무엇인가?
    • 다른 목표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행동지연이 가능한가?
    • 이런 목표들에 대해서 나는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가?


    3.기회와 위협의 인식

    • 현재 상황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면은 무엇인가?
    • 현재 나의 직장 일에서 어떤 측면이 내 직장생활과 사생활에서 중요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가?
    •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킬 중에서 노동시장에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가?
    • 나의 경력과 관련한 결정을 좌우할만한 요구조건(예,연봉,근무지,회사브랜드)은 무엇인가?

    4.대안검토

    • 단기적,장기적 관점에서 내게 주어진 현실적 대안들은 무엇인가?
    • 나의 회사나 업종 전반의 추세에서 새로 진로가 열리거나 없어질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나의 일에 관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나의 능력과 포부에 비추어 볼 때 대안들 가운데 제외시킬 것은 무엇인가?
    • 나의 개인적인, job과 관련된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 남아 있는 대안들 가운데 어떻게 순위를 매길 것인가?

    5.행동계획

    • 내가 설정한 당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지금 해야 되는가?
    • 장래를 관망해 볼 때 나의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스킬과 지식을 개발해야 할 것인가?
    • 나의 이러한 경력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가?
    • 그러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대는 과연 누구인가?

    얼핏 보면 꽤 복잡한 질문들입니다만, 단계별로 한번씩 질문을 던져보고 잘 정리하면 경력계획 세우는데 가닥이 잡힐 것입니다. 자신의 경력계획을 세우기 위해 단단히 다지고 가는 셈입니다. (2004-02-27 오전 11:36:52 작성)

    개인의 커리어 관리에 관해 아무리 좋은 경력계획을 세우더라도 그것은 미래의 일일 수 있어서 현재가 불안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살이 처럼 살아가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만 갑자기 지금 현재에 대한 불안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이른바 '철밥통'이라는 직장이 있었고, 큰 변고만 없으면 정년퇴직이 보장되는 직장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21세기 지식사회에서 그런 직장은 없습니다. 있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불과 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직장'이라면 말입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인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과 계획으로 안전하지 못한 직장생활을 해야겠습니까.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오늘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는다고 하여 언제나 전문가로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내일 새롭게 부상하는 분야에는 어떤 전문가가 요구될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거칠고 험한 직업세계에 흔들림없이 당당한 커리어를 만들고 나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사실 어쩌면 거친 세상에 흔들림없는 커리어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거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변화를 요구한다면 나를 변화의 주역으로 만들자는 의미입니다. 언제든지 커리어체인지(Career Change)를 꾀할 수 있는 '전략적인 나'를 준비해야 합니다. 커리어체인지 능력을 키우고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커리어체인지를 실행할 능력있는 '전략적인 나'를 준비하는 무거운 주제 앞에 너무 많은 이야기와 생각이 떠오릅니다. 핵심적인 문제만 살펴보는 것이 맑고 분명하게 정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커리어(경력)란 한 개인이 일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길, 앞으로 걸어갈 길입니다. 경력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이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또 이 업무에서 다른 업무로 변화를 겪거나 주도하게 됩니다. 이것이 커리어체인지(Career Change)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커리어체인지가 본인이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면, 앞으로의 변화는 훨씬 빠르고 큰 범위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이 격랑에 흔들림없는 나를 언제나 준비하고 단련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해 온 일에서 자신이 가장 강하고 자신있는 핵심커리어를 잘 정립해야 합니다.

    다음, 핵심커리어에서 종적,횡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거나 조금 배우고 익히면 할 수 있는 일의 종류(편의상 주변커리어라고 하죠)를 정리하고 있어야 합니다.

    셋째, 지금 자신의 일이나 직장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미리 읽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었을 때 현재 자신의 핵심커리어와 주변커리어로 감당할 수 있으면 그 변화방향을 향해 집중적으로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핵심커리어와 주변커리어로도 당장 감당 못할 변화라면 빨리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거친 변화의 물결 앞에 당당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쉽고 편한 과정일 리 없습니다. 변화를 알고도 자신의 핵심커리어와 주변커리어로 감당하지 못함을 알고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좌초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게으른 사람의 좌초는 아무도 위로해 주지 못합니다.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몇 년전까지 이른바 잘 나가던 인재들이 미리 변화에 대해 대비하지 못하여 고단한 job search를 하고 있는 경우를 헤드헌팅 현업에서는 어렵지 않게 봅니다.

    커리어체인지를 능동적으로 해 나갈 전략적인 나를 시급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내 손아귀로 맘대로 할 수 없다면 커리어체인지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언제든지 커리어체인지를 감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커리어체인지를 늘 스탠바이 상태로 해 두어야 합니다. (2004-02-27 오전 3:08:17 작성)
    뉴질랜드 타조왕
    - 배효섭


    ▶ 방송일시 : 2007년 1월 18일 (목) 밤 11시 4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김정수, 작가 : 김수현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타조는, 영어‘오스트리치(Ostrich)’대신
    우리말
    ‘타조(Tajo)’ 로 통한다.
    ‘타조’라는 브랜드로 뉴질랜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랑스러운 한국인 배효섭 씨 때문이다.
    뉴질랜드 타조고기 시장의 99%를 장악하고 있는 배효섭씨!
    현재 동양인 최초로
    뉴질랜드 타조협회장 까지 맡고 있는
    타조왕, 배효섭씨를 만나본다!


    ▶ 뉴질랜드인들에게
                영어 ‘Ostrich' 보다 친숙한 우리말 ‘타-조(Tajo)’
                                   - 배효섭의 뉴질랜드 타조시장 개척기

    뉴질랜드 사람들은 타조고기를 영어 ‘Ostrich' 대신 우리나라 말 그대로 ‘타조(Tajo)'라고 부른다. 배효섭씨가 우리말 ‘타조’를 상표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타조 오스트리치'라는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지 9년여. 이제 사람들은 고급레스토랑에서도, 대형 마트에서도 ‘타조 오스트리치’를 찾는다. 현지의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소고기의 가격은 1kg당 한화 1만 8000원, 타조고기는 약 3만원 정도. 뉴질랜드에서 타조고기는 고급육으로 통한다. 배효섭씨는 고가에 판매되는 타조고기를 단골 메뉴로 만들기 위해 맨몸으로 뛰었다. 그리고 현지인들조차 외면한 타조고기 시장을 떠오르는 사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배효섭씨의 타조고기는 마트에만 납품되는 게 아니다.
    최고급 레스토랑에 직접 개발한 다양한 타조 요리들을 소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이르렀다. 그가 개발한 메뉴만도 타조 버거, 타조 스테이크, 타조 스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타조 버거는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좋아하는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 했다.
    뉴질랜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중심에 바로 자랑스러운 한국인, 배효섭씨가 있다.

    ▶ 1인 多역을 소화하는 타조박사!

    뉴질랜드 중의 뉴질랜드로 불리는 유라웨라 국립공원. 이곳에 30여만 평 규모의 캐디쉬
    농장이 있다. 바로 배효섭씨가 운영하는 뉴질랜드 최대 타조 농장이다. 그가 사육하는
    타조만 해도 3천여마리! 배효섭씨는 이 거대한 농장을 단 4명의 직원과 함께 관리하고
    있다. 모든 것이 기계화 되어 있는 캐디쉬 농장. 이곳에는 배효섭씨의 손이 거치지 않는
    곳이 없다. 알을 부화시키고 갓 태어난 타조들을 사육하는 일에서부터 농장을 관리하고 타조고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그가 관리한다. 타조에 관한 거의 박사가 된
    배효섭- 그는 농장을 운영하며 또 다른 수익 모델을 연구하던 중 농장을 관광상품으로까지 개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해 캐디쉬 농장을 찾는 관광객들만 수천 명.
    뉴질랜드 현지인에서 일본인, 한국인들까지 있다. 배효섭씨는 농장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농장 투어는 물론 타조고기를 시식하게 했다. 반응은 성공적!
    하지만 그의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새로운 것을 향한 도전정신,
                       뉴질랜드에서 꽃 피우다!

    한국에서 증권회사의 이른바 잘나가는 채권펀드매니저로 일했던 배효섭씨. 그는 9년 전, 새로운 일을 찾아 돌연 뉴질랜드행을 택했다. 새로운 나라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타조사업. 당시 뉴질랜드 내에서 타조 축산업은 사양산업이었다. 현지인들조차 판로를 찾지 못해 타조 농장을 포기하고 있었다. 처음 그가 타조 농장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 주위 모든 사람들이 그의 선택을 만류했다. 차라리 소나 양을 키우라고 했다. 하지만 배효섭씨는 타조가 뛰어난 생산성과 질병으로부터의 안전성,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미래의 육류라는 확신을 가지고 타조사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냈다. 현재 그는 뉴질랜드타조고기의 99%를 공급, 생산량의 70%이상을 유럽, 미국 등지의 해외로 수출하는
    기업을 일군 장본인이다.
    뉴질랜드 국민당의 대표인 존 키씨는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제를 튼튼하게 만드는 배효섭과 같은 사업가들을 적극
    후원한다.”
    며 그의 성공에 박수를 보냈다.
    뉴질랜드의 경제발전에도 큰 영향을 준 배효섭씨. 그는 현재 뉴질랜드 타조협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현지 정재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타조고기 시장의 부활,
                          그 중심에 선 배효섭!

    뉴질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이민자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배효섭씨.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었다. 사업을 시작한지 5년 만에 투자한 자본이
    모두 바닥나자 그는 마케팅에 승부수를 띄웠다. 뉴질랜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럭비구장, 공원 등을 찾아 타조 고기 시식회를 열며, 타조고기를 알렸다. 대형 마트와
    고급 레스토랑에 물건을 납품하기 위해 시식회를 열어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
    결과는 대성공! 특히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이 모이는 대형마트에 ‘타조 오스트리치’를
    납품하는 것은 판매와 홍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조금씩 알려
    지게 된 타조고기는 뉴질랜드의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현재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음식 중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가 되었다.
    사업이 성공 궤도에 오른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배효섭씨. 그는
    갑자기 주문이 들어온 물건을 직접 배달하기도 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직접 찾아가
    ‘TAJO(타조)’를 홍보한다. 또 뉴질랜드 사람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인을 고용해 메뉴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배효섭씨의 하루는 오늘도 ‘타조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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