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칭은 다른 영역의 코칭과 구분되는 특징이 커리어(Career) 즉, 일과 직장에 관한 코칭을 주로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제가 직업세계에서 수만명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수천명 이상의 경력관리에 관한 상담 및 커리어코칭을 하면서 귀하께서 질문하신 경력관리상의 주요 이슈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중요성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순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1.연봉에 관한 이슈

직장인들이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초미의 관심인가 봅니다.
얼마나 많은 연봉으로 받을 수 있는지 가장 관심있어 합니다. 또한 연봉인상을 위한 경력개발 및 연봉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에 관해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코칭의 효과는 연봉에 관한 코칭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큰 효과를 보는데 부족함이 있습니다.

2.이직에 관한 이슈

많은 직장인들이 일단 취업에 성공하여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긍정적인 이유이든, 부정적인 이유이든 이직할 기회가 생깁니다.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점 중의 하나는 이직의 가장 적당한 시기가 언제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것은 천편일률적으로 몇 년만의 이직이 좋다고 할 문제는 아닙니다. 각기 처한 상황과 경력목표와 계획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그 밖에 이직하는 것이 좋은지 여부, 이직의 구체적 방법, 이직을 위한 준비사항 등에 관한 관심이 많습니다.

3.경력관리 방법에 관한 이슈

경력이란 평생에 걸친 개인의 일에 관한 역사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경력관리는 인생관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력관리의 전략과 전술, 경력관리의 구체적 요령에 관한 관심과 이슈가 많이 존재합니다.

4.경력업그레이드를 위한 이슈

누구나 지금 경력을 유지하기만 하면 성공적인 경력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건실한 직장인이라면 좀더 자신의 경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대학원 진학이냐 이직이냐, MBA진학을 하는 것이 직장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좋은 방법인가, 유학의 장점과 리스크, 로스쿨진학 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 유리한가, 관련자격증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 등으로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5.업종 또는 직업변경에 관한 이슈

업종과 직업 또는 직무를 변경하는 것은 경력관리의 전환적 이슈입니다. 대학전공과 관련된 직업에서 활동하다가 불현듯 적성과 관심이 맞지 않아 변경하는 경우 고민이 많이 됩니다. 또한,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 직업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는 경우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꿈꿀 수 있습니다. 위험성도 따르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경력전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6.첫 직업선택과 진로선택에 관한 이슈

시간적 흐름으로 보면 경력단계의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직업과 첫직장의 선택, 장래 진로에 관한 관심입니다.
사회초년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슈입니다.
이런 경우 공통적으로는 자기진단, 경력목표설정, 경려계획수립, 실행이라는 단계를 철저히 밟아갈 것을 권할 수 있습니다.

7.직장내 갈등해결에 관한 이슈

경력관리의 숨은 복병의 하나가 직장내 생활입니다. 이 문제는 본인의 적성과 능력과는 구별되어 직장내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과 겪는 업무적, 심리적 갈등에 관한 문제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떤 조사에서는 실제로 이직하는 가장 큰 동기를 상사와의 불화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즉,'회사보고 들어가서 상사보고 나온다'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8.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에 관한 이슈

경력관리에 관한 국내 전문가들 또는 해당사이트들의 수준이 낮을 때는 경력관리하면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쯤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또는 경력소개서의 작성은 경력관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직장에 입사지원할 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중요성이 높아지며, 지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의 하나입니다.
입사지원양식이 있는 회사는 그 양식에 따르면 됩니다. 기타 자유양식일 경우 지나친 형식보다는 본인의 이력을 단정하고 간명하면서도 집중할 것을 잘 정리해서 기재하는 요령입니다. 또한, 지원회사마다 그 내용의 약 20%는 각각 달리하여 일대일 이력서를 작성하여 지원하는 원칙이 큰 대강을 이룹니다.

9.면접에 관한 이슈

취업난과 인재난 직업세계의 두개의 '난(亂)'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재변별력을 서류만으로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더우기 현대의 복잡한 기업환경과 경영환경은 새시대에 걸맞는 창의적인 인재, 수익성을 창출할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하여 갈수록 채용시 면접의 비중은 높아질 것입니다. 그 절차와 방법도 다양해져서 개별면접, 집단면접, 토론면접, 프리젠테이션면접, 스트레스(압박)면접, 역할면접 등 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면접 또한 지난친 요령주의를 경계하면서 큰 원칙에서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자신이 가진 실력을 발휘한다는 관점이 그 주요 줄기를 이룹니다.

10.근본적인 질문 "나"에 관한 이슈

경력관리의 첫 단계인 자기진단에서 주로 다루어야 할 이슈입니다. 바쁘고 힘든 직장생활과 경력을 관리하다 보면 정작 잊고 지나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옛말에 나이 40이면 불혹(不惑)이라 하여 미혹함이 없다 하였으나, 요즘에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열심히 쉼없이 전진해온 훌륭한 경력자들 가운데도 정작 자기 자신을 찾지 못하여 뒤늦은 혼돈에 처하기도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평생에 걸쳐 정말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등 근본적으로 자기자신에 던지는 무거운 질문이자, 진지한 질문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2006-05-09 13:54작성)
Posted by 서형준
,
업      종 무역,물류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경리경력으로 이직 가능한지
질문내용 저는 무역회사의 경력 약 10년으로서, 경리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금 현재는 경리부 과장으로 근무중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이직을 희망하는데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직사유에 대하여 면접시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회사는 경리업무 처리상 자료의 정확성이 있어야 되는데 회사 시스템상 정확한 자료 작성이 곤란 상황입니다. 그래서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지고 경영진 조차도 경리업무 자체를 그리 중요시 여기지 않습니다. 하여 제자신의 발전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직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면접시 이직 사유로 답변한다면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됩니다만 거짓이 아닌 어떤 답변이 좋을지 상담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경리경력자의 이직과 면접시 이직사유 답변내용
답변내용 귀하는 회계업무 분야에서 10년 가까운 경력을 소지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 정도의 경력으로 이직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보통 경력직으로 경리회계 담당자를 채용하는 경우에는 채용하려는 회사 이상 규모의 경리회계를 취급.경험 해 보았는지 여부를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회계부문도 제조업의 경우 원가회계, 계열사가 있는 경우 연결재무제표 작성 등의 경험을 꼼꼼히 살피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회원님의 고민하는 문제는 이직사유를 새로운 회사의 면접시 무엇이라고 해야 할 지에 대한 구체적 질문입니다. 원칙적으로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정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근무중인 회사가 본인(질문자)이 생각할 때 회사의 시스템상 업무에 어려움이 많아 이직하고자 하는데 새로운 회사에 입사시 이직사유에 대한 답변이 애매하다는 점을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저의 소견으로는 단순히 업무가 싫거나 회사의 가벼운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씀드려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것은 한편 이직하려는 회사가 지금 회사처럼 시스템상 어려움이 없어야 명쾌하게 회원님을 채용하실테니까요. 회사는 가볍게 이직하는 사람을 선호하지 않을 뿐이지 정당한 사유가 있는 분에 관해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

내가 6년 동안 헤드헌팅업무로 시작해서 커리어컨설팅, 커리어코칭, 강연, 전문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면접에 관한 강연요청을 몇 번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면접에 관한 강의는 사양하는 편이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면접(interview)에 관한 강연이나 교육이 대부분 가벼운 요령이나 메이크업 등 외모에만 치중한 비본질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내 나름대로 강의안을 만들어서 강의한다면 조금 변화를 꾀해 볼 수 있긴 한데, 그런 내용은 좀 이목을 끌기 어려웠는지 대부분의 면접에 관한 교육과 강연은 천편일률이었습니다. 그래서 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조금 진화한 교육내용이 모의면접 방식을 일부 도입한 것입니다. 분명 모의면접은 응시자들이나 예비 입사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우연히 2006년 하반기에 면접에 관한 교육을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세하게 기획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요청사항이 최소한 12시간은 강의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처음엔 '아니 무슨 면접교육을 12시간 씩이나 해?'라며 어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왕 요청을 수락한 김에 이전에 내가 꺼려했던 면접교육의 형식과 틀을 혁신하여 응시자들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기획해 보기로 맘먹고 달려들었습니다. 역시 생각하면 통하나 봅니다. 면접의 이론과 전략, 실전에 가까운 완전한 면접실습을 면접 형태별로 짜고 나니까 오히려 12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습니다. 우선 12시간을 3시간씩 4회로 나누어 강의 30%, 실전 70& 로 구성된 계획안을 매뉴얼화하여 강의에 임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 자신도 놀랄만큼 반응이 뜨겁고,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는 헤드헌터, 면접관, 커리어코치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섞어가며 면접 테크닉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애썼습니다. 면접에 '내공'담으려 노력한 것입니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면접에 여러차례 덜덜 떨면서 낙방하던 사람이 면접전략 강의의 관점의 대전환을 깨달은 후 실전모의면접에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참 기쁜 광경이었습니다.
각종 시험과 기업 채용면접을 앞둔 응시자들이 실제로 좋은 성과를 올리면서 교육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고급공무원 채용면접시험에 합격한 분들도 있고, 공무원시험, 전문대학원, 일반기업 등 다양한 곳에 합격하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즐겁고 좋은 일은 참여한 분들 모두가 영원한 동기생이 되어 서로가 벗이 되고 인적 네트웍이 되어 기쁨을 나누기로 한 점입니다. 저는 그 가운데 서 있게 되어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이제 됐습니다. 이 정도면 면접요령만으로 강의하는 차원은 어느 정도 넘어서 인격이 교류하고 커리어경영의 맥이 통하는 관계로 발전한 것입니다.

첫번째 과정이 끝난 후 지금은 두번째 과정을 진행중입니다. 단순한 면접 요령(tip)을 넘어 관점의 변화를 일깨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전과 가장 유사한 면접연습은 응시자들을 자신감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컨텐츠와 교수방법론을 혁신하여 최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

경력사원의 면접은 보통 2년이상의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면접을 보는 것이다.
면접에 관한 일반적인 태도와 전략 및 응용기술, 지식이 필요한 것 외에도 경력사원으로서 지녀야할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업무경력을 지녔기 때문에 업무경험과 지식, 성과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이고, 사회생활을 수년 이상 했기 때문에 때묻지 않은 열정 또한 심사대상이 된다.
결국, 기업에서는 인성과 업무라는 두가지 영역에서 각각 이미 행했던 실천과 자질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할 수 있다.

□ 업무부문 :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업무성과, 변화주도역량
□ 인성부문 : 도덕성과 인간미, 조직적응능력, 열정

1.업무분야의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는 이미 서류전형을 통해 해당업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정도를 어느 정도 평가한다. 면접볼 때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또는 경력소개서)에 게재된 내용은 물론 기재되어 있지 않은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응용능력을 검증한다.

-해당산업과 제품에 대한 지식정도
 해당산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지원회사는 물론 경쟁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등 산업전반에 대한 식견을 알아보는 것이다.

-지원회사에 대한 지식정도
 지원회사의 제품, 서비스, 시장, 경쟁환경, 수익창출 방안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관심과 지식정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2.업무실적과 성과
경력사원 면접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과거 업무기간 동안의 구체적인 실적을 검증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OO프로젝트 참여'라고 기재된 서류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의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며 성과는 수치적으로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과거의 성과는 일반적으로 현재 이후 미래의 업무에서도 성과적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3.업무에서의 변화주도역량
경력사원 면접에서 단순히 과거 성과만 좋다고 우수한 인재라고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다. 즉, 급변하는 기업경영환경에서 중요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검증하려고 한다. 과거의 업무경험 및 성과에서도 변화를 주도했던 역량이 발견될 수도 있고, 다른 질문을 통해서도 검증하려고 한다.

4.도덕성과 인간미
▷올바른 가치관
경력사원의 경우도 신입사원 못지 않게 인성과 태도를 중시여긴다. 이미 사회생활과 직장경력 수년을 통해 형성된 직업적 도덕성과 가치관을 발견하려고 한다.

▷조직.고객에 대한 사명감
조직과 고객에 대한 사명감에 판에 박은 듯한 듣기 좋은 말인지, 진짜 몸에 밴 직장생활의 철학으로 체화되어 있는지 비교 검증하려고 한다.

▷레퍼런스(평판) check
경력사원 면접에서는 과거 경력에서 평판을 조회하기 위한 질문 및 정보를 물어보기도 한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문에 해당되기도 한다. 과거 직장 상사, 동료들의 평가는 그 인재에 대한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5.이직사유
경력사원은 이번 면접이 첫번째이든 두번째 이상이든 이직 또는 퇴사 사유를 반드시 알아보려고 한다. 이직사유는 그 인재의 직업 및 직장선택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직장의 경영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이직하는 경우에도 그 이유는 분명하게 알고자 한다.

6.지원동기와 열정
이직사유와 맞닿아 있는 것이기도 한 영역이다. 한편 지원동기는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회사에 지원하는 이재의 목적와 열정을 구체적으로 설득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력사원이라고 해서 과거 업무경력만 있고 미래를 향한 열정이 부족하다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7.기업문화와 가치 적합성
기업들이 아직은 인성과 업무가운데 내세우기는 인성과 문화 등을 중시하지만 실제로는 업무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기업문화와 인재의 적합성 여부는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가치와 비전, 문화가 다르다면 그 인재가 제 가치를 다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Posted by 서형준
,

면접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이전시기에는 필기시험, 학력, 성적은 전통적으로 중요한 평가요소였다.
그러나, 현대기업과 공무원사회에서도 능력과 창의력 및 잠재력을 중요시 여기어 그 비중이 날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형식적 면접이나 의례적 면접은 없어지고 면접시험 자체가 응시자의 자세와 능력, 잠재력을 평가하는 주요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렇다면, 면접을 잘 보기 위한 전략의 첫번째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응시자들이 '면접'에 임하는 관점과 시각을 결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아래와 같이 면접에 임하는 기존의 낡은 시각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을 정립하는 것이다.

면접에 임하는 기존의(낡은) 시각

면접에 임하는 새로운 시각

  • 응시자가 면접관에게 면접을 본다
  • 수동적, 피동적
  • 응시자들은 면접에서 탈락한다
  • 응시자들은 떨고 있다
  • 응시자가 수요자(기업)에게 자신을 세일즈한다
  • 능동적, 적극적
  • 회사는 반드시 채용한다
  • "이제야말로 나를 세일즈할 좋은 기회를 만났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임상의 면접교육과정에서 확연한 진전을 보게 된다.

결국, 면접관은 기업이나 국가기관(공무원)을 대표하여 응시자를 선발하기 위해 면접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이지 탈락시키기 위해 면접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응시자간의 경쟁률은 있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면접관들은 응시자 중에 적임자를 선발하려고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안서를 구매자측에 제출하고, 구매자측에서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서 구매의향이 있으면 미팅약속을 잡아 구매결정을 하거나 협의를 한다.

면접도 이와 같은 이치로 제안서(이력서, 자기소개서 또는 필기시험)를 제출하여 통과한 상태에서, 구매자측(채용회사나 기관)에서 면접을 통해 응시자의 재능과 능력을 살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응시자의 필기시험이나 서류전형은 통과했고 응시자를 관심있어 해서 보고자 하는 것이 면접인 것이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응시자 당신을 선택하기 위해 만나자고 면접약속을 정한 것이다.

이제 응시자들이 면접을 두려워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세일즈할 적극적인 자세로 면접에 임하면 당당해 질 것이다. (c)서형준코치

Posted by 서형준
,

이른바 커리어컨설팅이란 용어가 직업세계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자주 사용되기 시작한 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커리어컨설팅(Career Consulting) 이니 경력자문이 되겠습니다. 사실 긴 설명을 덧붙일 필요없이 거의 정확한 표현입니다. 어떤 사람의 경력에 조언과 자문을 해주는 것이 커리어컨설팅의 쉬운 뜻일 겁니다. 좀더 풀이하더라도, 어떤 사람의 경력에 있어 그 사람의 과거경력과 현재에 비추어 미래 경력설계에 조언을 주고 자문을 더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좀 더 잘 쓰기 위해서 참고하고자 웹에서 여러 곳을 뒤져 보았지만 ‘커리어컨설팅’이란 용어 자체에 대해서 설명이나 해설이 나와 있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커리어컨설턴트, 커리어코치 등으로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한 컨설턴트 분들의 글들에도 커리어컨설팅의 참뜻은 설명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커리어컨설팅이란 말이 자칫 이력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으로 컨텐츠가 둔갑하기도 합니다. 적지 않은 컨텐츠 소비자들은 커리어컨설팅 다시말해 경력관리 컨설팅이 이력서 잘쓰고, 면접보는 법과 마음가짐 잘 다스리면 되는 걸로 착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커리어컨설팅이 매우 높은 수준의 학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반드시 이론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커리어컨설팅은 어떤 사람이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와 직업을 선택하고, 그 직업으로 경력을 쌓다가 어떤 변화의 싯점 – 예컨대 같은 직장내의 직무변화, 이직의 검토 등 –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되며, 경력 10년정도 넘어서면 중소기업에서는 서서히 임원이 되거나 은퇴를 생각하게 되고 한편으로 퇴출압박도 느끼면서 마지막 경력관리는 어떻게 해야겠냐는 현실적인 고민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믿습니다.

커리어컨설팅이 단순한 직장내 처세나 이력서(자기소개서) 잘 쓰기 훈련이나, 면접잘보기 요령터득에 머무르지 않고 근본적으로 직업인이 자기 스스로 자신의 직업.직장선택에 대해 판단하고 다음 진로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근거와 준비사항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 가는 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십여년간의 직장생활과 수년간의 현장 서치컨설턴트(속칭 헤드헌터), 커리어컨설턴트로서 수 천통이 넘는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탐독하며, 천여 명을 직접 대면 상담(인터뷰)하면서 느낀 체험적 진실입니다.

커리어컨설팅에 한 개인의 커리어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조언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2004-02-23 10:42:46)

(c)서형준 커리어코치

Posted by 서형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