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2007년 4월 22일) 마라톤 풀코스에 세번 째 도전했습니다.
아름다운 코스를 찾아 달리는 것은 마라톤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이번엔 춘천의 호반마라톤을 택했습니다. 영화 '말아톤'의 형진이가 달렸던 그 코스입니다.
호반의 가로에는 화사한 벗꽃이 꽃그늘을 드리우기도 하고, 바람으로 달려와 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몸을 잠시 시원하게도 해 줍니다.

요즘엔 지난 해에 비해 강의가 많아져서 여기 저기 지방으로도 다니다 보니 공연히 바쁜 일정이 돼 버렸습니다. 핑계가 된 것인지 달리기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일주일에 일요일 하만 십 몇 킬로를 달렸으니 모자란 연습이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나는 속으로 완주는 자신있었습니다. 세번 째 완주이니 시간단축은 못해도 완주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었죠.

얼마 전 달리기 연습할 때 무릎 부상은 그런대로 거의 다 나아갔습니다. 날씨는 참 좋아서 아주 무덥지도 않고 약간 흐린 날씨여서 달리기엔 참 좋은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춘천의 코스는 초반 4킬로미터까지가 가장 어려운 난코스입니다. 계속 오르막길이죠. 그래서 초보자는 오버페이스를 하기 쉬운 곳입니다. 이런 사실은 알고 있었기에 오버페이스를 자제하면서 천천히 달렸습니다. 봄풍경과 호반풍경을 적당히 즐기면서 달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42.195 킬로미터의 반을 지날 무렵 지난 대회와는 다르게 조금 힘이 부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0킬로 지점은 왜이렇게 먼 것인지 좀처럼 나오지 않았습니다. 5킬로 단위로 설치된 음수대에서마다 물을 마시고, 10킬로마다 있는 간식도 먹고 다리도 적당히 풀고 달렸지만 힘이 모자라기 시작했습니다. 30킬로를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지점부터는 발걸음을 옮기기 힘에 겨웠습니다. 도저히는 더는 달리지 못해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멈추어 서서 다리를 푸는데 앰뷸런스를 내 뒤를 따라왔습니다. 속으로 창피했습니다. 앰뷸런스 자원봉사자가 나오더니 스프레이 파스를 뿌려줍니다. 내가 쥐가 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냐고 물으니 방법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다시 달렸습니다. 천천히 통증이 점점 심해져 오는 다리를 간신히 옮기며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큰 대회는 아니어서인지 풀코스 신청자가 160명 가량 되어서인지 너무 외로웠습니다. 3백미터 가량 앞에 한 사람 있고, 2백미터 쯤 뒤에 한 사람 있는 외로운 행로였죠. 솔직한 심정으로 너무 힘들고 아파서 달리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회수차량을 탈까 생각했습니다. 순간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한참을 서서 고민했습니다. 얼마간 천천히 달리는데 수지침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손가락을 스무 군데도 넘게 사혈을 하고 다시 달렸습니다. 100리가 넘는 거리는 정말 짧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지난 대회까지 풀코스를 두 차례 완주했기 때문에 방심했던 나의 안일을 마라톤이라는 한계는 나를 꾸짖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걷다 달리다를 반복하여 운동장의 트랙을 천천히 돌아 간신히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제한 시간 4분을 남겨놓은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죠.
역시 인생과 닮았습니다, 마라톤은!  또 그렇게 힘들게 달렸는데도 달리고 나면 그 쾌감으로 멈출 수 없는 달리기 본능.

삶의 무게를 안고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나에게, 우리에게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자신을 관리하면서 달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달리며 '질주본능'이란 말은 떠오르는데 하염없이 빠르게만 달릴 수 없는 그런 인생입니다. 그렇지만 풀코스의 한계도 연습에 의해 정복되었듯이 인생 또한 나의 열정과 노력으로 조금씩 순응시켜 나갈 것 같습니다. 내가 인생에 순응하고, 인생이 내 앞에 순응하여 하나가 되는 그 날까지 나는 계속 달리고 싶습니다.
업      종 건설,기계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기획직에 대한 고민입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전 2년차 여자사원입니다.

비상경계열인 건축관련과 출신이구요. 제 전공과 비슷한 분야에서 꽤 인지도를 갖고 있는 직원수 200명, 매출액 300억 규모의 회사에 다녔습니다.

처음 입사할때 원래는 마케팅/홍보를 지원했었는데 회사에서 전략기획팀으로 배치 했습니다.

제가 추측하는 이유는, 제 입사동기중에서 제가 소위 말하는 스펙이 제일 우수했다는 것과, 저희 회사 마케팅이 아주 거친 영업에 가까웠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좋은 팀 갔다고 다들 부러워 하고 그랬는데 문제는 저희 회사 전략기획팀이 신생팀이어서 무늬만 전략기획이었지요.

전략기획팀을 키워보시겠다고 여기저기서 스카우트를 많이 해왔는데 과장급 이상은 다들 3-4개월을 못넘기고 나가시더군요. 참고로 저 다니는 1년 7개월 동안 팀장이 6번 바뀌고, 팀에서 기획실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팀이 되고. 팀원은 저 혼자인적도 있었고 많을땐 8명까지 되었습니다.
암튼 굉장히 다사다난 했습니다.

지금 1년 7개월정도 근무를 하면서 신규사업 타당성 검토나 기획조사 업무를 거의 감독이나 관섭없이 저혼자 해본게 전부입니다. 이거 해봐 하고 일주고는 누구도 아무것도 안가르쳐 주고, 제가 한일에 대해서도 별 터치를 안합니다.
참고로 저희 팀장은 지금 거의 무능력/무기력 상태입니다.

이런 와중에 제가 이력서를 올려놨던 한 취업사이트에서의 헤드헌터를 통해 모 기업 기획조정실 산하의 기획팀에서 연락을 받았네요. 지금 회사와 비슷한 산업이지만 규모나 복지등이 훨씬 좋습니다.

지금 최종면접만 남겨둔 상태인데요. 임원진 면접을 위해서 서치를 하다가 우연히 기획직에 대한, 제가 잘 몰랐던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기획직은 이직하기 정말 힘들고, 전문성이 없으며, 나중에는 영업능력이 없으면 안된다고 하던데요. 외국계에는 기획직이 아예 없다는 말도 들었는데요.

저 처럼 비상경계열의 출신의 "여자" 가 대기업의 경영기획팀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얼마나 됩니까?

얼떨결에 기획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있게 되었는데,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계속 이렇게 가도 되는건지. 기획직에 대한 어떤한 조언이라도 좋으니 저의 답답한 속을 좀 풀어주세요.
답변제목 기획팀의 전망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건축관련학과 출신으로서 1년 7개월째 근무 중이신데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전략기획팀 내부의 여러가지 문제로 이직에 관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기획팀 입사제의를 받은 상태인데, 기획직의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염려스러워하고 심지어 대기업 경영기획팀에서 살아남을 확률마저 생각하고 계시네요.

우선 귀하의 자산이나 장점을 먼저 봅니다. 경력이 2년이 안된 상태로서 최상위권 대학의 우수한 어학 및 성적, 1년 7개월 어려운 업무 및 조직환경 속에서도 끈기있게 근무하고 있는 점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바탕위에서 현재의 이직제의 뿐만아니라 향후 귀하가 어떤 분야에서 경력을 설계하고 운영해 나갈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크게 보아 경영기획, 전략분야에서 능력과 적성이 있다면 그 분야로 설정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귀하가 더 뛰어난 능력과 지식을 겸비하면서 커리어의 상승발전을 원하신다면 재직하시면서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기획직은 이전시기 그룹사들의 기획실, 종합조정실과 같이 중요성이 그전 같지는 않지만 단순 기획업무에서 해당 산업분야의 전략기획, 신규사업기획, 사업기획, 경영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직 전반에 관해 회의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당 산업분야, 업종에서 확고한 실력과 커리어를 갖추는 것입니다.

현재 이직제의를 받은 곳이 전반적으로 지금 직장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만, 좀더 크게 본다면 다양한 이직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만일 기획직이 적성에 안맞거나 불투명하다면 마케팅 등 좀더 확대된 분야로의 이직기회도 가져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조언드린다면 아직 경력이 짧고 나이도 젊으시기 때문에 경영대학원에 진학(야간의 좋은 학교도 괜찮습니다)해서 마케팅.재무.회계 등 다양한 전공과목 들 중에서 자신의 특화된 경력설계와 관련된 공부를 더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언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꿈의 드레스를 재단하는 여자
                         -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




■ 방송일시 : 2007년 4월 19일 (목) 밤 11시 40분~12시3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정해상(외주:박하사탕), 작가 : 김수현



LA, 뉴욕 등 미국 내 5곳에서
<세영 부 쿠튀르>를 운영하고 있는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36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루시 리우
할리우드 스타들의 드레스가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된다.

파티장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레스!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여성들에게
드레스로 감동을 선사하는 장세영!

드레스 한 벌로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디자인이 시작된다.



▶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세영 부‘s 드레스
유행과 패션의 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와 비버리힐즈가 자리 잡고 있어 미국의 쟁쟁한 스타들이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그 유행 선도의 거리에서 드레스 한 벌로 미국 여성들을 사로잡은 한국인이 있다. 바로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36). 브리트니 스피어스, 배우 루시 리우, 크리스티나 리치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그녀의 주 고객이다.

국내에 ‘퍼펙트웨딩’으로 개봉되었던 영화에서 주연배우 제니퍼 로페즈의 결혼식에
쓰였던 드레스 역시 그녀의 작품. 이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각종 시상식과 방송에 그녀의 드레스를 입고 나가면서 장세영은 미국에서 실력파 드레스 디자이너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미국명 세영 부라는 이름을 걸고 드레스를 만든다.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드레스. 독특한 소재와 자신만의 재단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까다롭다는 미국 여성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그녀는 매장 오픈 일년 만에 200만 불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현재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녀에게 직접 옷을 주문할 정도로 성장했다.

▶ 소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다
세영씨는 1986년, 국내기업의 미시간 주 지사장으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왔다. 3녀 중 맏이인 그녀는 대학에서 섬유와 사진학을 전공했고 뉴욕에서 한때 사진작가로 활동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16살부터 꿈꿔왔던 일은 사진작가가 아닌 패션 디자이너.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그녀는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1999년, 자신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결혼식을 앞두고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을 수 없어 자신이 직접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고 들러리 복을 만들게 된 것.

그 이후 본격적으로 패션 공부를 시작했고, 지난 2002년 LA 멜로즈 가에 자신의 이름을 딴 <세영 부 꾸튀르> 라는 부티크를 열면서 패션사업을 시작했다. 신부 들러리를 위해 고정적인 흰색드레스에서 탈피, 다양한 색상의 톡톡 튀는 드레스들을 선보이면서 미국 드레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매장을 오픈한지 5년만에 그녀는 LA를 포함해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내 5군데나 직매장을 열었고, 영국, 캐나다등 전 세계 17개 매장에서 그녀의 드레스를 파는 중견사업가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드레스 디자이너로서는 TOP 20에 들 정도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 드레스를 사랑하는 장세영-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파티드레스로 명성을 얻은 그녀가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웨딩드레스. 자신을
패션 디자이너로 만든 계기가 된 것도 바로 이 웨딩드레스다. 미국 내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나란히 웨딩쇼 무대를 가진 장세영씨. 심플하지만 그녀만의 돋보이는 디테일을
더한 웨딩 드레스들이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로서 언제나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그녀는 디자인의 영감이 필요할 때면 항상 벼룩시장으로 나선다. 이곳에서 1960-70년대 미국 빈티지 스타일의 중고 드레스를 사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 디자인하는 것도 그녀가 즐기는 작업. 패션은 유행의 흐름이 그 어떤 것보다도 빠르기 때문에 그녀의 머릿속은 항상 드레스 디자인으로 꽉 차있다.

승승장구하던 그녀에게도 시련이 닥쳐왔다. 지난해 자신의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불합리한 소송을 제기한 것. 그녀는 소송을 준비하면서 드는 막대한 변호사 비용 때문에 미국내 매장 2곳을 문닫는 아픔을 겪어야했다. 최근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미국내 3대 TV 리얼리티 쇼 중 하나인, ‘프로젝트 런웨이’라는 프로그램에 오디션을 본 것.
‘프로젝트 런웨이’는 디자이너를 뽑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한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원래 신인 디자이너를 뽑는 프로그램이지만,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기성 디자이너들도 도전을 하고 있다. 장세영씨는 미국 내에서도 이미 알려진 드레스 디자이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그녀는 자존심을 버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 꿈을 선물하는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
드레스는 모든 여성의 로망. 특별한 날이면 누구나 한번씩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예쁜 드레스를 입길 꿈꾼다. 이런 여성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세영씨는 매년 자선행사에 참석한다. 자선행사는 졸업파티에 돈이 없어 드레스를 못 사입는 여고생들에게 파티드레스를 선물하는 ‘프린세스 프로젝트’다. 장세영씨는 단순히 드레스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날, 아름다운 주인공이 되기를 꿈꾸는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다.
패션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늘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그녀들을 대변하는 디자이너 장세영. 각종 잡지사에서 촬영의뢰가 쏟아질 정도로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는 세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는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드레스 디자이너다.
업      종 전기,전자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박사학위가 도움이 될까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직장 생활의 비젼 없음에 지쳐 박사과정에 진학 하기로 하고, 서울 모대학교 국제경영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3월부터 등교하는데 과연 주경야독 하면서 힘들게 딴 박사학위가 향후 제 인생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박사학위를 가진 지인이 충고 해 주시기를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도 한국에 자리가 없는데 힘들게 직장생활 하면서 박사학위 국내에서 취득해 봐야 좋을 것 없다고 반대 입장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향후 굳이 교수 자리가 아니더라도 다른 컨설팅이나 다른 유관분야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하구요.
참고로 저는 30십대 초반 이며, 대기업에서 사무기술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박사학위가 경력과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30대 초반으로서 현재 회사에 재직중 야간 대학원 국제경영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한 상태이시군요. 박사학위 취득후 효과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력이나 인생에 큰 도움은 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의 학위를 가지고 실제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박사과정 진학의 동기가 직장생활의 비젼없는 데 대해 지쳐 학위취득과정을 선택한 점이 수학의 동기로서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아시겠지만 요즘 석.박사가 많음에도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석사로서 직장에서 비젼없다고 생각하시는데 박사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지 의문입니다. 요즘엔 박사학위만으로 대우 받는 것은 어렵다고 보시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사료됩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교수직을 얻기는 현실적으로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도 세계 수준의 MBA(최소한 세계 20위권 이내)나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우가 아니면 남다른 대우를 받기는 어려운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하이테크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참여했거나 특수한 분야라면 문제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국제경영학과 전공으로는 좀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박사학위를 뒤늦게 취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업무상 혹은 목표상 꼭 필요한 경우에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아서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박사학위가 도움이 되고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세계가 극찬한 발레리노 김용걸



■ 방송일시 : 2007년 4월 12일 (목) 밤 11시 40분~12시3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이상운, 작가 : 허수빈





동양인 최초의
파리 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 김용걸!
무대를 압도하는 몸짓으로
세계의 정상에 도전한다.

1997년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 3등 !
1998년 파리국제무용콩쿠르 듀엣부문 1등 !
국내에서 정상의 자리를 버리고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계약직 견습생으로 시작,
단독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솔리스트가 되기까지.

발레의 본고장 ‘프랑스’를
땀으로 적시는 희망의 증거, 김용걸
삶이 묻어나는 춤을 추는
발레리노 김용걸의 무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 부산 섬 소년, 발레 타이즈를 신다!
여느 남학생과 다름없이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김용걸. 중학교 3학년, 평소 발레를 시키고 싶어 했던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발레학원을 가게 된다. 하지만 그는 발레학원
가기를 싫어했다. 같이 발레를 하는 여학생들에게도 딱 붙는 타이즈를 입을 때면 놀림을 받기 일쑤였으니 학원가기를 싫어하는 것이 당연했다. 학원 갈 시간이 되면 도망가는 아들 손목을 잡고 학원으로 향했다는 그의 어머니. 어머니 때문에 억지로 시작한 발레가 어머니의 열정덕분에 발레인생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부산예고를 진학하여 본격적으로 발레무대에 서기 시작한 그는 대학 졸업 후 1995년
국립극장에 입단 하고 단번에 수석 무용수 자리를 꿰찬다. 1997년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에서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1998년 파리국제무용콩쿠르 듀엣부문 1등을 차지하며 한국 발레 정상에 우뚝 선다. 파리 콩쿠르에서의 수상은 발레의 종주국 안방에서 이룬 쾌거 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고 이를 계기로 한국 발레가 주목받기 시작한다.

해외 유학을 한 무용수들이 판치는 한국 발레 계에서 유학 한번 하지 않은 한국 토종 발레리노가 국내에서 정상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아가고 있던 찰나 이었다.

“나는 절대 쉽게 춤을 출 생각이 없다. 나는 기꺼이 힘든 일들을 느껴보고 싶었다. 기꺼이 어려운 일들에 부딪치고, 어렵고 힘든 일들을 기꺼이 해내고 싶었다.” (김용걸 인터뷰 中)


▶ 주목받던 한국의 별, 프랑스의 견습생을 자처하다!
2000년, 28살의 주목받던 한국의 별, 김용걸은 오로지 춤을 위하여 홀로 프랑스 땅을 밟는다.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채워지지 않는 춤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해외진출을 모색하던 중 프랑스 파리 오페라발레단에서 5개월 계약의 견습생을 뽑는 오디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파리로 날아간다.
오디션에 합격한 그는 발레의 본고장 파리에서 동양인 남성 최초로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견습생이 된다. 한국에서 주인공만 맡으며 관객의 박수를 한 몸에 받다가 무대 밖 한쪽 구석에서 스페어타이어처럼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김용걸씨. 자신보다 10살 이상 어린 단원들 사이에서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며 모두 돌아간 늦은 밤까지 계속 춤을 추었던 그는 5개월 뒤 정단원을 뽑는 오디션에 46명 중 1위를 차지, 2000년 7월에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정식 무용수가 된다.

발레단원의 95%가 파리발레학교 출신으로 외국인에게는 배타적인 파리 오페라발레단에서 그는 동양인 최초로 정식 단원이 되어 군무를 추게 된 것이다. 입단 22개월째이던 2002년, 바스티유 극장에서 공연한 <돈키호테>의 2막 1인무를 맡아 줄 무용수가 부상을 당해 대타로 기용된다. 이후 6차례의 공연에 더 출연했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비평가 ‘르몽드’, ‘피가로’의 찬사를 받았다. 그 해 군무와 1인무를 겸하는 ‘드미 솔리스트’로 승급, 발레단에서 입지를 넓혀간다.

마침내 2005년 12월, 승급시험을 1등으로 통과하여 동양인 최초로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솔리스트’가 된다.

“꼭 잊어야 하는 것이 있다. 내가 한국에서 주역 무용수 이었다는 것. 그리고 국제 대회에서 상을 탔었다는 사실... ” (김용걸 인터뷰 中)

▶ 파리 오페라발레단 동양 유일의 ‘솔리스트’ 김용걸 - 다시, 날개를 펴다! 2007년 3월 26 / 31일.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이 있는 날. 바스티유 극장의 분장실 한쪽에는 “KIM(김)”이라고 씌어진 종이가 붙은 의상이 걸려있다.
바로 <돈키호테> 제 2막에서 단독으로 무대에 서는 집시 역할을 맡은 김용걸의 무대의상이다. 지난 2002년 부상당한 무용수 대타로 기용되어 추었던 역(役)을 솔리스트가 된 후 다시 맡게 된 것. 공연 10분 전, 순서를 기다리며 몸을 푸는 김용걸씨의 표정에는 예전보다 더 긴장감이 감돈다.

이번 공연이 지난 10월 아킬레스건 사이의 뼈가 닳아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후 첫 공연이기 때문이다. 연습 중간 중간 발이 붓지 않도록 얼음찜질을 하며 오늘의 무대를 준비했다는 그는 아픔을 겪은 후 삶의 무게를 표현할 줄 아는 춤꾼으로 무대에 선다. 무대 밖에서도 삶이 묻어나는 춤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그는 틈틈이 안무 구상 등 안무가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외로움과 좌절마저도 삶의 일부로 껴안을 줄 아는 그는 자신을 보고 희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기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는 오늘도 5월 5일 이후 ‘백조의 호수’ 프랑스 지방순회공연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니진스키홀로 향한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닌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삶을 살고 싶다는 김용걸씨. 더 넓은 세계를 향한 그의 몸짓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목표가 뭐냐, 꿈이 뭐냐고. 그들은 당연히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에뜨왈이겠지 생각한다. 하지만..나의 꿈은 내 인생에서 에뜨왈이 되는 것이다.” (김용걸 인터뷰 中)
‘사람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이제 기업 경영 원칙의 하나와 같은 말이 되었다. 사람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대답 중 하나로 ‘체계적인 HR 성과 관리’를 들 수 있겠다. 효과적인 HR 성과 관리를 위한 핵심 포인트를 살펴 보자.  
 
Cisco의 존 챔버스 회장이 어느 날 지사 CEO 중 한 사람에게 물었다. “CEO의 첫번째 미션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질문을 받은 CEO는 “사업을 잘 가꾸어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존 챔버스는 “그게 아니다”라며, “CEO의 첫째 미션은 사람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체인 사람을 관리하는 데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라 하겠다. 실제 Cisco는 사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실 기업의 최고 책임자치고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누구나 ‘사람이야말로 기업 경쟁력 창출의 원동력’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사람을 키우고 관리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하면, 중량급 인재 확보, 핵심 인재 관리, 후계자 관리 등 다양한 HR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대답을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정말로 조직의 경쟁력이 쌓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랜 기간 후계자 관리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업 성과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문득 ‘정말 사람을 잘 키우면, 기업 성과가 높아질까?’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전사적/종합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HR 성과 관리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 하겠다. 즉, 적절한 HR 과제의 도출이나 현장에서의 실행 및 사후 지속적인 점검 등의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다 효과적인 HR 성과 관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업 전략과 연계된 HR 성과의 정의 
 
성공적인 HR 성과 관리의 첫걸음은, 사업 전략 관점에서 HR이 달성해야 할 성과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즉, 사업 성과에 도움이 되기 위해 수행해야 할 HR 전략 과제와 그 달성 여부를 측정할 지표(KPI)를 마련하는 것이다. HR 성과 관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기업 경쟁력 확보 및 사업 성과 제고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사람 관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HR 성과 정의 시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살펴 보자.   
 
●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사업 관점에서 HR 전략 과제를 제대로 도출하기 위해서는, 인터뷰, 서베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능한 많이 들어야 한다. 물론 HR 부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공유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떤 과제가 보다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현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글로벌화라는 사업 전략 달성을 위해 HR이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다. 해외 파견자 육성, 현지인 관리, 전사 차원의 글로벌 정체성 확립/유지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겠지만, 이 중 사업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현업을 담당하는 관리자나 구성원들이 보다 잘 알 것이다. 미국 통신업체인 Verizon의 경우를 보자. Verizon은 현장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HR 과제를 도출한 대표적인 회사다. 동사는 주요 관리자 대상의 인터뷰, 현장 서베이를 기초로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 인재 관리(Talent), 리더십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에 근거하여 HR 핵심 과제를 선별하였다(<그림 1> 참고). 이를 통해 Verizon에서는 사업 성과 제고에 도움이 되는 HR 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적절한 관리 지표(KPI) 마련 
 
HR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고 나면, 각 과제별로 그 달성을 측정할 KPI를 마련해야 한다. ‘측정 없이 개선 없다’는 말이 있듯이, HR 과제들이 잘 수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정량적인 수치로 파악할 수 있을 때, 보다 체계적인 개선 및 관리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HR 성과를 단순히 수치로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 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즉 HR의 투자수익률(ROI: Return On Investment) 등을 통해 투입 비용 대비 금전적/경제적 효과를 산출해 보려는 것이다. 이는 HR 성과를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실제 HR 관련 의사결정에 보다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지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금전적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이냐에 따라 논란의 소지가 크기 때문에, 실제로 도입하여 활용할 경우에는 관련자들간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KPI를 마련하는 데 있어 유념해야 할 사항은, 모든 과제에 대해 정량적인 KPI를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정량적 측정이 가능하더라도 노력 대비 효과가 적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든 정량적 지표를 만들어 활용하려고 하기 보다, 정성적 방법으로 보완할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억지로 KPI를 활용하려 하다가는, 자칫 중요한 의미를 갖는 활동보다, 정량적 지표 도출이 용이한 활동을 중심으로 관리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모토롤라 코리아의 한 관리자는 “가능하다면 KPI로 관리하는 게 좋겠지만, 모든 것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란 어렵다. 우리는 주요한 HR 활동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서베이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라며 정성적인 방법으로 보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현장의 HR 활동 점검 및 적극적인 개선  
 
HR 과제 및 성과 지표를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나면, 이를 기초로 현장의 HR 활동을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아무리 완벽한 HR 성과 지표를 만들어 놓아도, 면밀한 현장 점검이나 개선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개선 이슈 도출을 위해서는, 지표상 문제가 나타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파악한 후, 추가적인 인터뷰나 서베이, 기타 자료 분석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한다. 지표상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현장의 스킬/노력 부족, HR 제도/시스템의 부적절한 설계, 잘못된 제도 운용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인 분석에 따라 개선을 담당해야 할 주체를 정하고, 실질적인 개선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한 예로 3M의 경우를 보자. 3M은 주요 지역 본사별로 HR 전문가들로 구성된 COE(Center Of Expertise) 조직을 두고 있다. 이 조직은 지사들의 HR 활동을 점검하여 문제점을 찾고 개선을 요구하는데, 3M에서는 COE의 개선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엄격히 규정함으로써 각 지사별 개선 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 아디다스는 지사별로 HR 등 주요 부문을 점검한 후, 그 결과를 각 지사 CEO의 성과에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사들의 경우, 전담 회의체 구성 등을 통해 보다 강력히 개선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고 한다.  
 
HR 성과 지표의 개선/수정 
 
현장의 HR 활동을 점검하면서, 동시에 검토해야 할 부분은 HR 성과 지표에 대해 개선하거나 수정해야 할 사항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점검해야 할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 지표의 효과성을 점검해야 
 
다양하고 많은 KPI를 갖고 있는 것이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관리의 목표나 집중도가 흐려질 수도 있다. GE의 인사담당 수석 부사장인 윌리엄 코나티는 단순함의 미덕을 깨달아야 한다며, “혼란스러운 메시지와 수천 개의 목표를 내세워서는 직원들을 이끌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간결하고도 효과적인 관리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뜻이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표간 인과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를 선별하고, 이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예로 Verizon의 경우를 보자. Verizon은 ‘직원 참여 지수’라는 지표가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계를 분석해 보았는데, 이를 통해 직원 참여 지수가 1% 증가하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0.5%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Verizon은 이러한 지표간 인과 관계 분석을 통해 지표의 영향력 및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 Trade-off를 점검해야 
 
이와 함께, 특정 지표로 인해 부정적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는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만들어 놓은 지표들이 생각지 못하게 엉뚱한 부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보다 효율적인 채용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활용되는 지표 중 하나인 채용 소요 기간(Cycle time)의 경우, 빠른 채용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적합한 사람을 고르고 선별하는 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점검 과정을 거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지표들이 파악되면 해당 지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거나 상쇄시켜 줄 만한 보완 지표가 없는지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표를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예컨대, 채용 소요 기간을 중요한 지표로 유지해야 한다면, 보다 적합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 결과에 대한 현장 구성원들의 만족도’ 등과 같이 보완 가능한 지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HR 성과 관리를 강화해 나가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부분은, 자칫 잘못할 경우 현장 관리자들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즉 KPI를 기반으로 한 현장 점검 등에 대해 ‘왜 통제하려는 걸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HR 활동을 수행하는 관리자들의 거부감은 HR 성과 관리 및 달성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경영진이나 HR 부서에서는 무엇보다 HR 성과 관리 활동이 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임을 명확히 밝히고 설득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즉, ‘어떻게 해야 사람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임을 납득시킴으로써, 현장 관리자들이 보다 자발적으로 HR 성과 관리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끝> (2007. 4. 17. LGERI  황인경)
한류의 역사를 다시 쓰다
                  베트남 드라마 제작자 김의성, 김세혁




■ 방송일시 : 2007년 4월 5일 (목) 밤 11시 40분~12시3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송철훈, 작가 : 양희정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히어로 김의성!
음반 제작, 연예인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김세혁!
그들이 베트남 드라마 제작자로 다시 돌아왔다.
베트남 방송 사상 최초 100부작 드라마 제작!
방송 한 달 만에 30%에 가까운 시청률 기록!
한국의 드라마 제작 기술과 베트남 현지 스태프들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가 탄생!
베트남 안방극장을 점령한 두 사나이 김의성, 김세혁씨.
TV 드라마의 불모지에서 새로운 한류 역사를 쓰고 있는 그들을 만나본다.





▶ 베트남 국민드라마를 탄생시킨 마이다스의 손 - 김의성, 김세혁
현재 베트남 호치민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100부작 드라마 <무이응오가이>. 농촌 출신의 여자 주인공이 베트남 쌀국수 사업을 통해 성공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베트남 정서를 꿰뚫는 내용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례적인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베트남의 국민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화제의 드라마 <무이응오가이>의 제작자는 놀랍게도 베트남 사람이 아닌 한국인들이다. 1996년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주연 배우였던 김의성씨, 그리고 그의 고등학교 동창생 김세혁씨, 그들이 베트남 국민드라마를 만든 주인공이다. 베트남에서 수입 드라마에 대한 규제와 심의가 엄격해지자 두 사람은 현지화 전략을 생각해냈다. 현지에서 우리가 직접 베트남 드라마를 만들자! 그들은 단순한 기획안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어로 쓰여 진 대본을 준비해서 호치민 방송국의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첫 시트콤에 이어 베트남 최초로 100부작 드라마를 제작, 방송국을 비롯한 각종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베트남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무이응오가이>의 성공비결!
<무이응오가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의성, 김세혁만의 특별한 전략이 숨겨져 있다. 첫 번째는 짜임새 있는 대본이다. 베트남 드라마지만 한국 작가들이 집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몇 번의 검수과정을 거쳐 베트남 정서에 맞는 드라마 대본이 완성됐다. 인물의 갈등전개며 남녀 주인공의 삼각관계 등 재미있는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이다. 두 번째는 세트 촬영이다. 영화처럼 100% 현지촬영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던 베트남에 최초로 야외 오픈세트와 스튜디오 지은 김의성과 김세혁. 단시간에 많은 분량을 찍어 내기 위해 세트 촬영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이런 촬영 방식을 처음 접한 베트남인들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세 번째는 주요 스텝들이 모두 한국인이라는 것. 배우와 제작에 필요한 인력은 현지에서 조달하지만 연출, 카메라, 조명 등 중요한 제작부분에는 한국인들을 투입했다. 베트남 드라마에 앞선 한국 기술을 도입하고 베트남 현지 스텝들에게 자연스럽게 선진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로써 <무이응오가이>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드라마 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한류의 새 역사가 시작 된다.
김의성과 김세혁은 최근 새로운 어린이 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다. <무이응오가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기 위해 500부작 규모의 어린이 드라마를 제작, 방영키로 한 것이다. 일에 있어 철두철미한 두 사람은 배우 캐스팅 역시 아무리 작은 배역이라도 직접 오디션을 보고 선택한다. 같이 참여하고 겪어봐야 그 나라 사람들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의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그 나라 사람들과 부딪치며 현지 문화를 이해하겠다는 두 사람. 그들은 자기들이 만드는 드라마가 진정한 한류의 밑거름이 되길 원한다. 진정한 한류란 한국 이미지를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대중문화산업 자체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것, 그것이 김의성, 김세혁씨가 생각하는 한류의 참된 모습이다. 이역만리 베트남 땅에서 진정한 한류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업      종 제약,화학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경력관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재무회계 부분중 원가 부분과 지분법 부분등의 업무를 맡아서 처리해 오고 있습니다.
학생시기에는 영어와 일어에 흥미가 있어 두 언어를 열심히 공부했고 현재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토익점수로 한다면 만점에서 약간 떨어지는 정도고 영어 일본어 두개 모두 비지니스상 대화는 충분히 할 정도의 실력은 됩니다.

문제는 회계 부분을 삼년정도 해오다 보니, 제가 배워놓았다고 생각하는 외국어가 너무나 아까워서 힘들다는 겁니다. 사실 제조업 회계파트에서 근무하다보니 외국어를 써본 일이 한번도 없습니다. 입사 이후에는 매일 일정부분의 시간을 외국어 공부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화학관련 업종이다보니 원가 부분에서 할 일도 많고,지분법 관련 피투자 회사도 많아서 신경 쓸일이 많다보니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입사 초기에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서 공부를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또한 힘들어질 때마다 영어와 일본어를 쓰는 나라라면 그 나라 무슨 화학업체에서든 회계에 관한 사항은 모두 처리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마음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제가 그렇게 가지고 있는 생각이 너무나 비현실적인게 아닌가 하는 의문만 들어서 힘이 떨어지네요.
답변제목 외국계회사의 이직방향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영어와 일어를 능통한 수준으로 구사하고 있으며, 현재 화학회사에서 재무회계 파트에서 3년정도 근무중이시네요.

상담내용으로 보아 귀하의 희망인 화학회사에서 영어와 일어를 구사하면서 화학회사의 회계부문에 관한 한 무엇이든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귀하는 답답한 마음이시라 생각합니다만, 제 소견으로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조부문회사는 원가회계 등이 세분화되어 있고 까다로운 부문이 많아서 정작 유능한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특히 원가회계 등 특정분야에서 전문적 소양과 능력을 키우고, 재직중인 회사(국내회사로 추정합니다)에서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없다는 생각이 정히 드신다면 경력 4~5년 정도에 규모가 큰 외국계 회사로 이직하는 방향도 고려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덧붙여 말씀드린다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만 경력상의 성장을 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큰 견지에서 고생스럽더라도 이겨내고 익힐 부분을 충분히 배우고 익히시고, 좀 더 큰 안목이 생겼을 때 구체적으로 자신의 전문분야를 점차 확정지어 발전시켜 나가는 끈기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언급은 없어서 조언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어학능력이 우수한 상태에서 굳이 외국유학해서 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업      종 전기,전자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경력 인정 받을 수 있겠는지요.
질문내용 수고 많으십니다.

현재 전자부품 기구설계 파트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는 중견이상이며 LCD DISPLAY 부품 관련 업종입니다.
현재 만 2년 이상 근무 했으며 올해 년차론 3년차가 되는군요.

부품 개발 업종이라 상위 모듈업체로의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개인적 욕심 겸 필요성을 느껴서 약 6개월간 영어권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리 저리 제외하면 연수기간 포함해서 8~10개월 정도 공백후에 취업지원 할것 같은데요.
개발직으로 재 취업지원시 이 정도 공백기간에 큰 불리한 점이 있을까요.

부품 업종으론 더 이상 발전이 보이지 않아서 하는 고민입니다.
사내 분위기도 개인 발전을 위한 기회가 거의 없구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어학연수와 경력상의 공백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전자부품 기구설계 부문 연구원으로 만2년 근무하셨네요.
상위 모듈업체로의 이직을 희망하시는데 어학연수를 약 6개월 다녀오실 계획이시라구요.

학력이나 연령 등을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영어권 어학연수가 업무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이 중요한 시기에 8개월은 짧은 공백이 결코 아닙니다. 8개월여 동안 아주 능숙한 영어실력을 갖춘다면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도 고려할 수 있겠으나 경력 만 2년만의 8개월 공백은 아무래도 너무 커 보입니다.

만일 부품업종의 비전이 안보여서 모듈업체로 이직을 원하신다면 일단 현재상태나 얼마 후에 우선 성공적인 이직을 실현한 다음에 다시 고민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외로 어학연수후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공백이 점점 길어져 난처해지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많이 봅니다.

신중한 판단을 요청합니다.
고맙습니다.
업      종 무역,물류
직      무 해외영업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이직문제로 고민중입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무역회사에서 12년째 근무중이구요 현재 직책은 차장입니다.
여러차례 스카웃제의를 받아오던중 요즘들어 이직을 생각하고있는데 결정이 쉽지를 않네요.

현재 만족하는 연봉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업무의 볼륨이 큰 편이라 안정적 이긴한데 내가 하는 만큼의 대우가 부족하게만 느껴지기도합니다.
이직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장기적이기 보다는 단기적일 가능성의 리스크도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도들기에 고민이되네요.

물론 사측에서는 장기적으로 함께 가자고 하지만 이직후 모든 것이 안정권으로 잡히게되면 생각이 달라 질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이되서 이럴때는 어떤 결론이 오를까 또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이직동기의 판단은 신중하게 하십시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현재 직장이 안정적이고 볼륨이 큰 편이어서 이렇다할 불만이 없는 상태에서 이직동기가 되려면 새로운 회사가 귀하에게 확신있게 새로운 비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귀하는 현재 회사의 부정적 이유보다는 새로운 회사의 긍정적 이유에 의해서 이직을 검토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동기에서 이직을 검토하는 것은,

(1)자신의 경력계획상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또는 회사의 출현
(2)평소 자신이 경력을 쌓기 원하는 직종이나 업무로의 이직기회가 왔을 때
(3)지금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이직제의(스카웃제의)
(4)믿을 만한 사람의 확신성있는 이직 조언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귀하의 걱정과 같이 나중에 그 회사에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뭐라 답변드리기 곤란한 문제입니다. 신중한 판단을 위해서 그 회사의 경영진이나 평판을 조용히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에서도 더 나은 전망을 찾을 수 있다면 무리한 이직으로 되기 쉬우며 자신에 대한 남들의 긍정적 평가에 중심을 흔들리는 경우도 있으니 조목조목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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