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전기,전자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대기업 4년 경력, 6개월 간의 보험 영업 후의 이직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상위권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모 대기업 전자회사에서 4년동안 근무를 했습니다. 맡은 업무는 해외서비스지원 및 부품 & Spare parts 수출이었구요.
그러다가 작년에 우연히 모 생명보험회사에서 리크루팅 제의를 받았고 저도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와 성공에의 열망으로 과감히 전직을 결정하고 10월에 Consultant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6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실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은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어떤 계기로 말미암아 이 job에 큰 환멸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고객이 더 늘어나기 전에 과감히 생명보험사업을 접기로 99%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작한 일이어서 한편으로는 매우 아쉽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저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전차로 현재 경력직 취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 이력서를 제출한 곳은 없습니다. 막상 재취업을 하려고 하니 고민이 많네요. 그래서 인생의 지표가 될 만한 황금같은 조언을 구합니다.

1. 현재 목표는 일반대기업 (전자/무역 쪽이면 더 좋겠죠) 또는 동종 외국계 회사에 경력을 인정받고 재취업 하려고 합니다. 연봉은 이전 회사에서 3000정도를 받았기 때문에 그 이상 또는 최소한 같은 수준을 바라고 있습니다. 요즘 저 정도의 경력에 성공적인 이직이 가능할런지요?
그리고 혹시 더 나은 이직을 위하여 도움이 될 만한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 제가 특히 고민하는 것은 역시 6개월의 짧은 기간동안이나마 외도에 나서 실패를 맛보았다는 사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인생에 큰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원하는 회사에서도 그렇게 생각해 줄 지 의문입니다. 이 경험을 이력서에 과감히 쓰는 편이 나을까요, 아니면 쉬쉬하는 편이 나을까요?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실패의 경험을 좋은 쪽으로 판단해 줄 수 있을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 외 좋은 조언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외도후의 복귀 또는 재취업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대기업 전자회사에서 4년동안 해외서비스 지원 및 수출업무를 하시다가, 지난해 10월 생명보험업계로 이직을 하셨군요. 어떤 사정인지 몰라도 생보업계의 일에 회의를 느껴 이직을 감행하시려고 합니다.

회의를 느끼셨다면 단호히 이직을 감행하시는게 좋습니다. 빠를 수록 좋습니다.

귀하의 희망대로 대기업 전자회사의 무역파트가 가장 무난하고, 외국계 회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직은 가능합니다만 불가능하진 않구요, 다만 어떤 경력직 채용이든 경쟁이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뾰족한 수는 없구요, 해당 채용정보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시면서 성의있는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잘 작성해서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6개월의 짧은 경력기간을 쓰지 않아도 크게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6개월의 공백기간에 대한 답이 없으므로, 그냥 기재하셔도 좋습니다. 이 때 반드시 다시 이직하려고 하는 납득할 만한 사정을 잘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귀하의 의지대로 교훈을 얻고 다시 본업계로 복귀하여 일 잘 하실 수 있다는 신뢰를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씀드려 우려가 없지는 않습니다. 이른바 좋은 회사들에 좋은 후보자들이 몰리고, 경쟁이 치열한데 귀하의 '외도'가 어떻게 작용할지 말입니다. 어느 정도는 불이익을 감수하시더라도 당당하게 지원을 하시고, 만일 대기업과 외국계기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하여 지원하는 것도 염두에 두시고 지원을 시작하셔야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잘 짜여진 조직 구조’, ‘톱니바퀴처럼 빈틈없이 돌아가는 각 부서와 기능들’…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바라는 조직 운영의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최근과 같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는 이와 같은 질서 정연한 조직 운영이 오히려 변화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할 방안 마련에 수 많은 경영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다. 2006년 맥킨지 컨설팅사가 전 세계의 1,500여 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10명 중 9명의 경영자는 ‘향후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경영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Agility)과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조직의 민첩성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한 답을 찾지는 못했다고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 중 50%가 ‘과도하게 집중화된 의사 결정 및 관리 프로세스가 민첩성과 스피드를 높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이야기했다는 점이다. 효율성(Operational Excellency)이 핵심 성공 요인이었던 기존의 경영 환경 하에서는 상부의 명령에 따른 일사불란한 실행, 그리고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관리는 분명 강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수직적으로 잘 정렬된 조직 구조와 중앙 집중식 의사 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지금 기업들이 처해 있는 상황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상부 조직에 보고를 하고 의사 결정을 기다리는 경영 시스템으로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미래의 불확실성에 적절히 대응할 수가 없다.   
 
조직 운영의 통념을 버려라 
 
이코노미스트誌의 편집장인 팀 하인들(Tim Hindle)은 변화하는 시대에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 50년 간 절대적인 진리처럼 믿어 왔던 ‘명령과 통제(Command & Control)에 의한 체계적 조직 관리를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직은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기존의 조직 운영 방식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한 듯 하다. “흔히 사람들은 깔끔하게 정돈된 책상을 바라볼 때는 만족감을 느끼지만 어지럽게 물건이 놓여 있는 걸 보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회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회사 내 각 조직의 역할과 책임이 분명하게 결정되어 있지 않고 중복이 있거나, 업무 처리에 있어서 지켜야 할 규칙이 명확하지 못할 때, 조직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를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한다” 「완벽한 혼란(A Perfect Mess)」의 저자인 콜럼비아 대학의 에릭 애브라함슨(Eric Abrahamson) 교수의 말이다.
 
이 말처럼 거의 모든 경영자들은 자신의 회사가 보다 질서 정연하고 합리적인 조직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인지 해마다 많은 기업들이 조직 재설계, 내부 운영 프로세스 개선, 매뉴얼/규정 등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인력을 투입한다. 깔끔하게 정리된 조직도,  각 조직 별로 명확하게 규정된 역할과 책임, 적절한 견제와 균형, 일사 분란한 명령 체계 등이 있을 때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인다는 믿음 때문이다. 여기에는 혼란스러워 보이는 조직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바닥에 깔려 있다. 이런 생각은 사실 자연스러운 것이다. 많은 경영학자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소위 잘 나가는 기업들을 보면 대개 비전이나 사업 전략에 맞게 일관된 조직을 가지고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브라함슨 교수는 “경영자들이 바라는 것처럼 완벽하게 질서 정연한 조직을 만든다거나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지적도 빼놓지 않고 있다. 덧붙여 “최근과 같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잘 정돈되고 질서 정연한 조직은 변화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조직 구조나 운영에 있어 어느 정도의 무질서를 허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무질서의 혜택 
 
1.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독특한 경영 방식을 가지고 있는 셈코(Semco)사의 CEO인 리카르도 세믈러(Ricardo Semler)는 “많은 경영자들이 질서, 안정, 그리고 예측 가능성을 바라면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영역, 모든 경우에 대해 규칙을 만들려 한다. 그리고, 종이에 깔끔하게 정리된 규칙에 따라 조직을 운영하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잘못된 착각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세믈러는 오히려 이런 규칙들은 경영자를 비롯한 관리자들에게 기존의 규칙만 잘 지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면서 변화에 둔감하게 만들고, 새로운 가능성을 눈 앞에 두고도 기존의 규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에 세믈러는 자신이 경영하는 셈코사에서 각종 정책과 규칙을 없애고 대신 직원들간의 토의와 합의를 통한 ‘직장 민주주의’를 도입했다. 더 나아가 세믈러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직원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라도 직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나와 자신의 계획을 피력할 수 있다. 위원회에서 제안이 통과된다면 그 일을 직접 맡아서 할 수도 있다. 셈코사는 이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변화에 적응해간다<박스 기사, 셈코 : 무규칙의 성과 참고>.  
 
2. 상호 이해와 부문간 협력 유도 
 
명확한 조직간의 역할 구분을 통해 각 조직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 간 중복으로 인한 낭비를 없애야 한다는 논리는 조직 운영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이다. 매우 합리적인 사고의 결과물이고, 논리적으로는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해보면, 오히려 조직간의 갈등이나 분열 등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조직 간에 중복되는 부문이 전혀 없을 경우, 조직도 상으로는 깔끔해 보이기는 하지만, 정보의 흐름이나 각 부문 간의 협력이 부족하여 오히려 일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게 되기도 한다.  
 
조직간의 역할 구분이 모호하여 나타나는 중복을 낭비나 비효율로 보기보다는 부문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여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지식의 공유와 창조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식 경영의 대가인 이쿠지로 노나카(Ikujiro Nonaka) 교수가 그 대표적인 학자로 조직적 지식 창조를 위해서는 ‘중복성 (Redundancy)’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일례로 캐논(Canon)사의 경우에는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여러 개의 연구 개발팀을 운영했었다. 캐논의 경영진은 조직의 중복으로 인해 자원의 낭비가 발생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중복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고, 서로의 지식이 공유되면서 창의력이 높아지고, 결국 회사는 최고의 성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게 여러 개의 소규모 개발팀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공유하면서 일을 진행한다.  
 
조직 별로 역할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무질서해 보이는 조직 운영 방식은 보다 현실적인 의사 결정과 부문간 협력을 이끄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1920년대에서 50년대까지의 GM사의 변화 과정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당시 GM사는 사업본부제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으며, 일상적인 생산, 영업 등을 수행하는 사업본부(Operating Division)와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 자원 배분, 성과 관리 등을 수행하는 본사(Corporate Headquarter)간에는 명확한 역할 구분이 있어야 한다는 조직 구성 원리를 따르고 있었다. 당시 CEO였던 알프레드 슬로안(Alfred Sloan)은 이를 ‘연방적 분권화(Federal Decentralization)’라고 불렀다.  
 
그러나, 경영사학자인 위스콘신 대학의 로버트 프리랜드(Robert Freeland)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는 슬로안의 암묵적인 승인 하에 각 사업본부 리더들은 수시로 전사 차원의 의사 결정에 많은 개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본사는 고객과 현장에 가까운 사업본부 리더들로부터 시장의 상황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들으면서 보다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었으며, 사업본부 리더들은 자신들이 계획 수립에 참여했기 때문에 본사의 방침에 더 높은 수용성과 몰입을 보였다. 그 결과 GM은 포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20여 년 동안 꾸준히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슬로안이 은퇴한 이후에야 비로소 GM은 조직 구조에 맞게 사업본부 리더들의 발언권을 제한하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조직 구조에 맞게 명확한 역할 구분을 둔 결과, 본사와 사업본부간에는 불신과 갈등이 싹텄고 GM의 성과는 급격하게 하락했다<박스 기사, GM : 연방적 분권화 참조>.  
 
3. 새로운 발상과 혁신 
 
무질서를 허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효용은 서로 전혀 다른 분야, 다른 생각들의 결합이나 창조적 갈등을 통한 혁신이다. 왓튼 스쿨의 이안 맥밀란(Ian MacMillan)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혁신적인 신제품/신기술은 서로 관련이 없던 새로운 영역 간의 만남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애브라함슨 교수는 질서가 잡혀 있는 상태에서는 서로 이질적인 것들 사이의 결합이 쉽지 않지만, 무질서한 상황에서는 그와 반대의 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해럴드 리빗(Harold Leavitt) 교수와 클레어몬트 대학의 진 블루먼(Jean Bluemen)교수도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고,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지금보다 덜 ‘조직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다. ‘덜 조직적’이어야 한다는 표현의 의미는 각 조직 별로 명확한 역할을 규정하고, 주어진 역할에서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기존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기업들의 경우, 명확한 규정에 의한 통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규칙의 준수, 질서 유지를 중시하게 되고, 기존의 규칙에 어긋나는 것은 조직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하면서 억누르는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조직은 점점 창의성이나 유연성 등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서 변화하는데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과거의 질서정연한 조직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창의성이 중요한 지식 기반 산업에 속한 기업에서 이런 필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1969년 설립된 통신 기술 서비스 기업인 SAIC(Science Application International Corporation)는 대부분의 벤처 기업들이 그렇듯이 몇 푼 안 되는 자본금과 아이디어만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연 매출이 7조원에 달하고, Fortune誌의 500대 기업 순위에도 올라 있는 기업이다. 동사의 창업자인 로버트 베이스터(Robert Beyster)는 관리를 포기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공이라고 이야기한다. 과거에 대형 방위산업체에 다니다가 관료주의적인 조직 문화를 견디지 못해 뛰쳐나온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베이스터는 과학자들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연구 모임 중 열정적이고 도전 정신이 강한 그룹을 찾아내 스카우트한 후, 자신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다. SAIC사는 이들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다.
 
통제의 역설 
 
지금까지 소개한 기업들의 사례는 평범의 범주를 벗어난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진리가 된 이 시점에 이들 기업이 주는 시사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초우량 기업의 조건(In Search of Excellence)」의 저자인 톰 피터즈(Tom Peters)의 ‘요즘과 같은 혼돈의 시기에 통제력을 확보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통제를 포기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라는 역설적인 조언을 한 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끝> (LGERI 2007.05.21 한상엽)

몇 달전에 한 면접준비생으로 부터 면접전에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해 달라는 문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간혹 "감명깊게 읽은 책"을 묻는 질문들이 있어서 준비하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책은 원래 평소에 자기의 관심사와 계획대로 읽어야 하는데, 면접준비를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도움이 될만한 책을 급히 정하여 조언드린 적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날에도 수많은 전문가들이 책 속에서 그 첫 길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면접관들의 질문에도 답할 만하고, 실제로도 좋은 책 몇 권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기업의 임원들은 물론 성공하려는 건전한 직장인들이 많이 읽고(필독), 교훈을 얻는 명저들을 중심으로 추천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읽어서 나름대로 검증한 책들입니다.

1.블루오션전략
  -저자 : 김위찬, 르네 마 보안 공저
  -출판사 : 교보문고
  -분류 : 경영전략
  -주요내용 :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 (Blue Ocean)와 같은 신시장을 개척하자는 메시지.

2.보랏빛 소가 온다 / 보랏빛 소가 온다 2
  -저자 : 세스 고딘
  -출판사 : 재인
  -분류 : 마케팅전략
  -주요내용 : ‘보랏빛 소(Purple Cow)'로 상징되는 ’리마커블’(Remarkable) 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개념을 통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품및 서비스 시장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 책.

3.부의 미래
  -저자 : 앨빈 토플러
  -출판사 : 청림출판
  -분류 :  경제사. 미래학
  -주요내용 :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2년간 쓴 역작. 《부의 미래》를 통해 다가오는 제4물결을 예견하고 경제에서 사회제도, 비즈니스부터 개인의 삶까지 미래 세계를 조명하는 노력을 한다. 부를 창조하는 심층기반으로 시간,공간,지식을 들고 있음.

4.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저자 : 짐 콜린스
  -출판사 : 김영사
  -분류 : 경영전략
  -주요내용 : 좋은 기업은 많지만 위대한 기업은 많지 않다.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요인들, 경영전략과 실천의 모든 영역에 새로운 빛을 던져줄 가치 있는 교훈들이 담긴 책.

5. 자기경영노트
  -저자 : 피터 드러커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분류 :  성공학.자기관리
  -주요내용 : 경영구루 피터 드러커가 제시한 지식근로자의 자기관리 지침

6.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저자 : 이채욱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분류 : 경영자스토리
  -주요내용 :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라 불리는 GE코리아 이채욱 회장이 들려주는 성공의 멘토링.

7.마시멜로이야기
  -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분류 : 성공학.자기관리
  -주요내용 : 적당한 ‘만족’과 ‘타협’이 가져다주는 은밀한 유혹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범한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드는 지혜를 주는 책.(소문보다 감동적인 책은 아니지만 경영자든 직장인이든 너무 많이 읽은 책)

8.피라니아이야기
  -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
  -출판사 : 시공사
  -분류 : 성공학.자기관리
  -주요내용 : 마시멜로 이야기의 후편과도 같은 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직관과 소망을 믿으라는 삶의 빛나는 통찰을 들려주고 있는 이 책은 다시한번 독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넣어주려 함.(마시멜로 이야기와 비슷하게 소문보다는 감동적이지 않지만 경영자든 직장인이든 너무 많이 읽은 책)

9.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저자 : 한비야
  -출판사 : 푸른숲
  -분류 : 경영자스토리
  -주요내용 : 바람의 딸 한비야가 쓴 자유롭고 거침없이 사는 우리 인생의 새로운 역할 모델 한비야의 삶의 보고서

10.실행에 집중하라
  -저자 : 래리 보시디,램 차란 공저
  -출판사 : 21세기북스
  -분류 : 경영일반
  -주요내용 : 똑같이 우수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하는데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가? '실행력'에서 찾고 있다.

더 많지만 급한대로 10권만 선정해 보았습니다. 이 책들은 실제로 한 사람을 바꿀 수도 있는 긍정적 파괴력을 가진 책들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서형준코치

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지방은행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을 생각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금융권으로의 취업을 목표로 준비하다 결국 모 지방은행에 취업을 했습니다.
집이 서울이라 당연히 서울근무인 줄 알고 시중은행에 비해 근무여건(업무량,할당량등)도 좋다기에 시중은행 면접을 다 포기하고 왔건만 지방으로 발령이 나버렸습니다.
서울서 4시간거리나 떨어진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전 반드시 서울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그러던중 어제 모 국책은행 인력개발팀에서 전화가 왔는데(작년 서류전형 합격후 면접안갔음) 인력풀에서 보고 전화했다며 자회사인 캐피탈회사에 면접을 희망한다네요.

순간 의향있다고 대답했는데 그 캐피탈회사에 대해 알아보니 제2금융권인것도 그렇고 규모나 비전이나 지금 일하는 곳 보다는 안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 근무가능하고 국책은행 자회사라 보다 장기적으로 근무할수 있다는것이 메리트인것 같구요. 급여수준은 확실한 정보가 없습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캐피탈서 채용의사가 있다면 이직이 낳을까요?
아님 지금 있는 지방은행서 경력좀 쌓고 보다 좋은곳으로 이직을 시도 하는것이 나을까요.
그런데 워낙 은행에서는 이직이 힘들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사회 초년생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금융권내에서의 이직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제1금융권의 모 지방은행에 입사하여 지방에서 근무중이신데, 서울에서 근무를 희망하시고 최근 제2금융권 회사로부터 면접의향을 타진 받은 상태시네요.

우선 판단의 기준은 귀하 스스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에 대한 본인의 업무적성과 경력상의 장래계획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제1금융권을 안전하게 보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에 진행된 구조조정과 M&A과정을 보면 금융권 전반이 다 불안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더 액티브한 업무를 원하시면 캐피탈이 좋은 면도 있겠지요.

현재 재직중인 은행과 캐피탈 회사 중 어디가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구요, 귀하의 가치기준으로 판단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다만, 지방은행에서 경력을 쌓고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문제는 금융권 사정상 쉬운 일이 아님은 감안하셔야 하리라 봅니다.

참고 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 조직 구성원들을 동기부여 시키고 훌륭한 인재를 확보/유지하는 중요 수단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영진들에 있어 일과 생활의 균형은 아직 낯선 개념이다.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제고하는 관점에서 기업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살펴본다.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이란 기업에 근무하는 개인들이 일과 생활을 모두 잘 해내고 있다고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에 있어 일과 생활의 균형 개념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하지만 현재 경영진을 구성하는 연령대에게 일과 생활의 균형은 다소 사치스러운 개념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구성원들이 가족이나 개인적인 삶의 문제를 직장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조직 분위기를 흐리고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는 내 일과 생활 문제에 대해서 특별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이는 각자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따라서 내가 도움을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영자도 있다. 잭 웰치(Jack Welch)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을 가고 싶어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신은 가족 또는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위해서 가고 싶은 곳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는 상황이 변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회사와 일을 우선시하던 우리 근로자들의 가치관이 개인의 생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신세대들은 일 못지 않게 자신의 취미 및 여가 활동을 중시한다. 더욱이 조직에서의 성공보다 가족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장을 옮기는 사람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경영진들은 더 이상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간과할 수 없게 되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은 이제 급여, 승진 등과 마찬가지로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훌륭한 인재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과 생활의 관계를 보는 관점 
 
일과 생활의 관계를 보는 관점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분리(Segmentation) 관점은 일과 생활이 서로 연결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관리의 중점은 어떻게 직무와 가정의 경계선을 유지하느냐에 두어진다. 과거와 같이 직장과 가정에서 수행하는 업무와 역할이 자연적으로 구분된다면 이 관점의 적용이 보다 용이할 수 있다. 그러나 가정이 바로 서야, 회사의 성과도 향상된다는 가사불이(家社不二)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현 시점에 있어 이러한 관점의 활용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두번째, 보상적(Compensatory) 관점은 일과 생활 중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만족을 느끼는 쪽에 몰입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다른 쪽에서의 불만족을 상쇄시켜 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GE의 CEO인 이멜트(Jeff Immelt)는 25년 이상을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을 해왔다고 한다. 일주일에 100시간이라는 수치는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일한다 해도 2시간이 모자라는 시간이다. Fortune誌는 이런 그를 ‘Bionic Manager’라고 칭하였다(낙하산 사고로 오른쪽 팔과 양다리를 잃고 생체공학 인간이 된 특수 공작원의 활약상을 그린 1970년대 인기 TV 외화 시리즈 ‘소머즈’의 원 제목이 ‘The Bionic Woman’이었다). 보상적 관점에서 보면 이멜트는 일 쪽에 시간과 관심을 집중 할당함으로써 가치 있는 보상을 창출하였고, 이를 통해 이멜트 자신의 총체적 만족도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보상적 관점에서 경영진이 해야 할 과제는 이멜트같이 보다 일에 몰두하여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번째, 파급(Spillover)적 관점은 한 영역에서의 태도와 행동이 다른 영역에서의 태도와 행동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를 보면, 업무 상황에서 발생한 심리적 반응은 가정에서의 심리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가족 생활 역시 업무 수행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파급적 관점에서 보면 기업이 일과 생활의 균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보다 명확해 진다. 일 또는 생활 어느 한 쪽에서 발생하는 불만족은 다른 부문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성과와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악순환(Vicious Circle)의 고리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달성하려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적절히 관리된다면, 구성원 개인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기업은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하다. 기업 경영진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 달성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자.
 
1.조직 가치에 부합하는 구성원을 채용하라 
 
보상적 또는 파급적 관점 모두 기업 입장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 달성을 위한 출발점은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를 정의하고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당 기업의 사업/직무 특성 및 문화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그 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에서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동시에 생활의 만족도도 높아져 전체 만족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콜린스(Jim Collins)가 그의 저서 ‘Good to Great’에서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 변화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은 적합한 사람(Right People)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경영진은 자사에 적합한 사람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에 부합하는 인적자원을 선별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Fortune誌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006년 1위, 2007년 2위로 선정한 제넨텍(Genentech)을 보자. 제넨텍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있다. 제넨텍이 속해있는 생명공학 분야는 산업 성격상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급여, 타이틀, 개인적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보다는 10년 이상의 연구 과정을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몰두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제넨텍은 지원자를 5~6회 정도 방문하고, 20여 회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2.구성원들이 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해라 
 
파급적 관점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일과 생활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면, 경영진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바로 구성원들이 일을 통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직무를 통해 구성원들이 보다 많은 정신적 보상을 얻는다면, 이는 바로 생활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은 구성원들이 왜 일을 하는지 의미를 명확히 해주고, 업무를 통해 자신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도전적인 업무의 부여, 파편화된 업무보다는 전체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하는 것 등을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구성원들이 보다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및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구성원들이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즐거워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달성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Fortune이 2007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선정한 구글(Google)을 살펴보자. 구글의 경영자들은 구성원들이 과연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구글에서 계속 일하게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구글은 구성원들의 행복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글은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얼마나 회사 일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지, 성실히 임하게끔 하는 원동력은 무엇이고 또 일에 대한 애정이 식은 이유는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구성원들과 관리자들이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또한 구성원들에게 흥미로운 일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지, 그리고 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어떤 혜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구한다. 구글은 이러한 조사 결과들을 직원 개개인의 경력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스톡옵션을 주거나 연봉을 올려주는 것보다 그들의 경력 개발을 돕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수 인재를 확보/유지하고 조직 성과를 높이는데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글은 엔지니어들이 그들의 창의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5일 중의 하루를 자신이 선택한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드라이크리닝, 세차, 저녁식사 예약 등 업무 외 소소한 잡일을 회사가 대신 처리해 줌으로써 구성원들이 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집에서 전화 회의를 통해 급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고 이로 인해 발생한 전화 요금은 회사가 부담한다. 그리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회의 스케줄을 잡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구글은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동시에 일과 생활의 균형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3.구성원들을 존경하고 신뢰하라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적절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기업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방안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일, 노력, 개성을 존중받기 원한다. 경영진이 구성원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고 신뢰하면, 구성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하여 더 열심히 일한다. 동시에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자부심과 만족도가 높아지게 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직원들이 작업 현장에서 그들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라고 권장한다. 즉, 직원들을 신뢰하고 경험이 적은 직원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많은 직원들이 그들의 일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회사 일을 자신의 재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우스웨스트 직원들은 그들의 서비스를 따분하고 재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의미, 즐거움, 성취의 원천으로 생각한다.  
 
사우스웨스트의 한 관리자는 “우리는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간 직원을 나무란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회사가 그들을 성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실제로 성원을 합니다. 우리가 직원들을 심하게 나무라는 유일한 경우는 상식을 따르지 않았을 때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 예를 살펴보자. 사우스웨스트의 한 고객은 비행기를 타고 난 다음에 공개 좌석제, 비행기 색깔, 탑승 절차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불평 편지를 계속 보내왔다. 이러한 불만 편지가 계속 쌓이게 되자, 결국 담당자는 ‘이 문제는 회장님께서 처리해 주세요’라는 쪽지와 함께 당시 CEO였던 캘러허(Herb Kelleher)에게 처리를 부탁했다. 캘러허는 60초 만에 “우리는 당신과 헤어지게 된 것을 섭섭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사랑을 보내며, 허브”라는 답신을 써주었다.
 
사우스웨스트는 기업이 직원들을 보살피면 직원들은 고객을 보살피고, 직원이 행복할 때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는 직원 우선주의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이 회사가 ‘직원이 첫째’라는 철학에 바탕을 두고서 시스템, 구조, 정책, 절차, 실천 방안을 운영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구성원들은 회사를 신뢰하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된다. 구성원들이 그들의 일을 평가하고 인정해주는 환경에서 일할 때, 그들이 진정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때, 구성원들은 자신감을 갖고 훌륭한 성과를 창출하고 직장과 생활 양쪽 모두에서 큰 만족을 얻게 된다.
 
4.결과 중심으로 평가하라 
 
우리는 종종 일과 시간이 끝나고 자신이 현재 처리할 시급한 일이 없는데도 단지 상사가 퇴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는 구성원들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상사가 구성원들의 이러한 태도를 음으로 양으로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다수의 관리자들은 자신의 부하들을 투입(input) 중심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때로는 적절한 투입과 그 과정을 잘 관리해야 훌륭한 성과(output)가 창출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지식 활용과 창의력이 필요한 업무에 인풋만 가지고 시시콜콜하게 참견을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이 커지게 된다. 우선 관리자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아지게 된다.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절차를 찾고 그 실행 과정을 관리하느라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성원들의 자질과 스킬을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결과적으로 구성원들은 조직에 헌신하려 하지 않고 근무 의욕도 상실한다.  
 
결국 관리자들은 성과 중심의 관점에서 목표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실행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준을 결정한 다음,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는 특히 지식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할 때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목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게 되고, 이의 달성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강구함으로써 구성원들에 대한 내재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하게 된다. 동시에 이를 통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과 생활의 균형도 높일 수 있게 된다.
 
5.구성원의 선택을 존중하라 
 
파급적 관점에서 보면,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업무 생산성 및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따라서 기업은 업무 외 상황에 대한 고려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구성원 개인의 사생활의 영역에 있어 기업이 깊숙이 개입하는 것도 쉽지 않고, 또한 바람직하지도 않다. 물론, 상담소 등의 제도를 통해 일과 생활의 고충 사항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따라서 때로는 일과 생활의 균형에 대한 구성원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  
 
GE는 1990년대 말 밀워키에 위치한 의료기기 사업부의 인사관리 업무 담당자로 루이빌에 위치한 가전 사업부의 인사관리 팀장인 수잔 피터스(Susan Peters)를 임명하였다. 그 소식을 그녀에게 전해주었을 때, GE 경영층들은 그녀가 빠르고도 간략하게 “좋아요, 언제 시작하죠?”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해결해야 할 가족 문제가 있거든요”라고 대답했다.  
 
사실 GE의 경영층은 수잔의 사생활에 대해 한번도 생각 해본 적이 없었으며, 그녀도 그것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잠시 휴식기간을 달라고 하니 GE의 경영층은 당황했다. 그러나 GE의 경영진들은 곧 ‘이런 식으로 수잔 피터스 같은 유능한 사람을 우리가 얼마나 잃었는가? 그들의 일과 생활에 대해 우리가 아무 말 안하고 있었던 것에 대하여 우리를 무관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라는 자책감이 들었다. GE는 그녀에게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했다. 2년 후 그녀는 가족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알렸고, GE는 그녀를 NBC의 인사관리 책임자로 승진시켰다. 현재 그녀는 페어필드에 있는 회사 전체의 인사관리 담당 부사장이다. GE 인사관리 임원의 2인자가 된 것이다.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우리 기업들도 일과 생활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근무 형태 다양화, 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기업 경쟁력도 제고하는 Win-Win 체제를 구축하는데 있다. 이러한 목적은 기업과 구성원 상호 간의 책임성과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 조직은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해 주어야 하고, 구성원들은 조직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잭 웰치는 그의 저서 「위대한 승리(Winning)」에서 ‘만약 당신이 성과만 제대로 올린다면 대부분의 상사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적 변화를 받아들일 자세가 완벽히 갖춰져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이중적이거나 헌신적이지 않거나 혹은 무능력하거나 아니면 이런 특성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분류된다’라고도 말했다. 그의 견해에 100% 공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업의 이익으로 귀결되지 않는 제도는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단시간 내에 달성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올바르게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관찰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끝> (LGERI, 2007.5. 14. 김범열)
업      종 건설,기계
직      무 생산,품질관리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이직 관련 문의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29세입니다.
저는 작년 1월 한 OO차량회사 에서 1년 10개월간 품질기획/시스템 업무를 하다. 모그룹사내 전출로 같은 계열사인 회사로 100명의 동료들과 함께 강제전출 오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로 와서 4개월간 근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재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욕심이라면 욕심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실력은 아직 좀 없지만 준비를 좀 더 해서 좀더 큰 기업, 그리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배울것이 있는 대기업이나 고용이 안정된 공사같은 정부출연기관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현재 제가 가진 것은 지방사립대출신에 3.65/4.5, 품질관리기사,정보처리 2급,토익 765점 입니다.

전공이 산업공학 이라 6시그마나 ERP 쪽의 업무를 해보고 싶습니다.
실력은 하나도 없는데 요구사항이 너무 많은거 같네요..부끄럽습니다. 그렇지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해야되는데 아직 어떤식으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할지 방향이 서지 않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막상 다른 데 정해놓지 않고 덜컥 사표를 쓰니 겁이 많이 납니다.)
답변제목 먼저 사직후 이직을 준비하는 경우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OO차량회사에서 1년 10개월 근무후, 그룹사내 전출로 계열사로 이직하여 4개월 근무후 이직을 위하여 사직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두 회사 모두 잘 알려진 괜찮은 기업인데 왜 이직을 생각하여 서둘러 사직했는지 알 수 없군요. 어떤 복안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제 소견으로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첫번째 회사, 두번째 회사까지는 본인의사에 따른 이직이 아니고, 두 회사 모두 나름대로 차량분야, 공작기계 분야의 주요기업으로서 괜찮은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그냥 대기업 또는 공사에서 근무하기 희망하여 사직부터 하였다는 것은 좀 납득이 어렵습니다.

위 회사에 재직중일 때는 이직을 검토하더라도 훨씬 유리했을텐데 사직한 후에는 시간이 조급해지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좁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대기업과 공사는 채용절차부터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입사지원이나 시험 혹은 경력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귀하의 선택여하에 달려있습니다. 다만, 6시그마, ERP업무를 한다면 공사에서보다는 대기업쪽을 선호한다고 보아야겠습니다. 귀하의 근무경력이 대기업에서 얼마나 선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한가지 드릴 조언은 경력의 공백(이직 준비기간)이 짧을 수록 좋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이직할 곳을 찾아 지원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이전 직장에서 경력이 살아있을 때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데 있어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별히 다른 준비사항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가족으로 시작해서 가족으로 끝난다. 아이에게 무지개를 보여주는 동안 일은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무지개는 당신이 일을 끝낼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패트리샤 클래포드
..........................................................................................................................

미디어를 읽다 보면 사뭇 전쟁 중이란 생각이 듭니다. 취업난, 구인난, 인재전쟁 등 세 가지 전쟁이 한꺼번에 터진 것 같습니다. 3차 대전일까요, 3차원 전쟁일까요?
이 세 가지 전쟁의 공통점은 직업과 직장, 일에 관한 전쟁이란 점입니다. 그만큼 현대경제와 직업, 직장생활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수사들입니다. 이러한 전쟁 강박적인 말들은 인생의 다른 중요한 축인 가정과 사랑에 관해 소홀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살아남고 보자는 논리일 것입니다.
또한, 많은 책들이 직장에서 일 잘하고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가정은 문제가 터질 때만 중요하게 취급됩니다. 독신의 증가, 출산율 감소, 맞벌이 부부의 증가, 이혼 증가, 출산과 육아문제, 혼외연애의 증가, 편부모 가정의 증가, 재혼, 섹스리스부부 증가 등이 그것들입니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풀지 못할 수수께끼 같은 질문도 접하게 됩니다. ‘성공이 먼저일까, 행복이 먼저일까?’, ‘성공하면 행복해질까, 행복하면 성공하게 될까?’ 이 또한 가정과 일(직장)의 우선순위 만큼 난해한 질문들입니다. 다행히 최근 심리학자들은 점차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행복과 긍정심리학의 영향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성공은 주로 재정적 성공을 의미하였기 때문에 성공과 행복을 혼돈하였던 것 같습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일에 몰입하여 성공을 거두어야 훌륭한 가장이 되었고 가정도 행복하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은 모래 위의 화려한 성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정을 가지고 있고, 일하기 위한 휴식과 일의 성취물인 보수도 가정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풍토가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합니다. 일과 삶, 직장과 가정의 균형이 중요한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셈입니다.

가정과 직장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은 인재를 일터로 내보내는 후방 기지이며, 승리의 혜택을 누리는 곳입니다. 가정 없이 직장 없고, 직장 없이 가정 없다고 하면 너무 줏대 없는 의견일까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니까요. 옛 가르침 가운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란 말이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화목과 행복이 세상일을 도모하는 직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

1.행복은 주로 가정에서 싹틉니다.
부모로서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로서 부모를 사랑하고, 부부가 사랑을 나누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의 원천일 것입니다. 반면에 부모, 자녀, 부부간의 사랑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가장 큰 불행을 느낄 것입니다. 가정과 가족, 일과 직장, 친구와 사회, 돈과 경제, 건강과 운동, 마음의 평화 등 여섯 가지 인생의 면 가운데 가장 인간적인 면이 가정과 가족의 면입니다. 성공한 뒤에 왕따 당하는 가장과 CEO가 늘고 있다는 것은 가정의 포근함과 매서움의 양날을 웅변해 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축복받는 곳, 즉 가정에서 행복은 싹트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HR컨설팅회사인 타워스페린의 2003년 조사에 의하면, 핵심인력의 이직사유 가운데 첫 번째가 승진 및 상사와의 관계문제이며 두 번째가 일과 생활의 균형문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오로지 일 중심의 행복관에서 일과 삶, 직장과 가정의 균형적인 행복관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2.가정에서 행복한 사람이 일에서도 성공합니다.
성공한 사람이 행복하다는 말이 많은 경우 사실이 아니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더 많은 사람이 동의합니다. 가정은 사랑과 안정을 주기 때문에 인재를 더욱 의욕 넘치게 만듭니다. 평안한 가정을 출발한 인재는 직장에서 불타는 열정으로 일하고, 일에서의 성취와 건설에 대한 기쁨으로 또 하나의 행복을 느낍니다. 가정이 평안하지 못한 사람은 직장에 출근하여 일할 때도 부정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커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일을 통한 행복도 찾기 힘들 것입니다. 가정에서의 행복은 특히 일에서의 실패와 난관을 이기는 중요한 힘이 됩니다. 일에서 항상 성공할 수 없는 우리에게 가족은 든든한 코치이며 멘토이기도 한 것입니다.

3.가정과 직장, 일과 삶의 균형은 선진경영 추세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기업과 정부에서 가족친화적인 경영 프로그램들과 WLB(Work Life Balance) 프로그램들이 도입되는 추세입니다. 서두에서 말한 맥킨지의 1998년 보고서, ‘인재전쟁(War for talent)’에서 이미 WLB 를 핵심인재 확보의 주요 축으로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더욱이 지금은 개인에게 있어서 전혀 새로운 시대, 즉 커리어시대를 맞이해서 개인경영, 커리어경영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하는 때입니다. 적어도 50년 내지 60년을 일해야 하는 시대에 개인의 경영은 가정과 직장의 균형과 조화, 상호 시너지를 통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긴 레이스인 것입니다. (현대산업개발 사보 2007년 5월호에 실린 글)
(c)서형준코치

업      종 IT(통신,무선)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경력확장시 유의할 점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8살의 여자입니다. 2002년에 중위권 4년제 대학졸업하면서 지금까지 이직 1번을 했고, 경력은 4년차입니다.

처음 회사는 모 통신회사  **지사에서 cs관리(고객상담/유치)를 하다가 인사관리 업무를 병행했습니다. 사원으로 입사했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여기저기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서 3년째 되는해에 기회를 얻어 서울의 비슷한 벤처기업(정직원 130명)에 이직했습니다.

연봉은 2000 정도 받고 있습니다. 연봉협상을 제대로 못하는 편인 것 같네요.
일하는 능력에 비해 평가를 제대로 못받는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그것도 클라이언트들한테서 말이지요.
차라리 자기네 회사에 오라고 한말씀씩 던지시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도 않죠.
이직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 입사했을때 cs업무 관리자 쪽으로 들어왔는데 승진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회사 쪽에서 그냥 사원으로 앉혀둘 모양인 것 같아요.
일은 잘한다고 위에서 좋아하시기는 한데, 그래도 제 마음은 그게 아니지요.

일이 좋고, 그래도 1년은 버텨야하지 않나해서 봄까지는 다닐 예정인데 막막합니다.
인사/고객관리/회계 모두 경력도 있고하지만 어느 정도 직급있는 대우로 옮기기가 쉽지가 않네요.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업무시간 늦고 이런건 크게 구애하지 않는데, 연봉을 좀 높여서 이직하고 싶은데, 경력관리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노력을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경력확장시 유의할 점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경력관리에 관한 상담이나 조언이 이렇게 부족한 정보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럴 때 마다 당장에 상담신청자들의 안타까운 심정에 따라 응급적으로 답변드리게 됨을 늘 아쉬워 했습니다.

귀하의 상담내용 또한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경력과 능력에 비해 너무 적은 연봉인데다가 경력설계와 경로전개에 있어 상당한 애로사항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첫 직장이 지방이어서 그런지 연봉을 적게 출발해서인지 몰라도 현재 두번째 직장에서 경력4년차로서의 연봉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승진의 기회도 없다면 열심히 일한 보람이 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딜레마는 다시 이직을 고려할 때 무척 신중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잦은 이직경력의 소유자로 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인의 주경력 분야를 CS업무로 할 것인지, 인사.회계까지 넓혀서 할 것인지 뚜렷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루 여러가지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능력도 물론 좋은 것입니다만, 어느 한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는 것이 오히려 경력초반에서는 더욱 튼튼해 보입니다.

일단 자기 진단을 통하여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분야, 직무)이 무엇인지,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잘 고려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연후 자신의 경력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은 일련의 경력청사진에 기초해서 현재 직장에서 좀더 근무하면서 기회를 볼 것인지, 잦은 이직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감행하여 경력을 새로운 차원에서 전개할 것인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누구의 조언과 상담은 귀하가 판단하실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일 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여 노력을 집중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현명한 생각과 판단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업      종 건설,기계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신입 입사지원, 상담 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너무 친절하게 답변을 잘 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용기내어 올립니다.
저는 졸업예정인 4학년 여학생입니다. 지금 공기업 사무직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주변에서는 안정적이고 여자가 다니기에 좋다면서 가라고 하시지만 제 마음속에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준비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시험 봤거든요.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는 저로서는 좀 더 도전적이고 제 꿈을 이룰수 있는 일을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자니까 나중에 살림도 하려면 안정적이고 편한 게 최고다!"라는 생각도 들어서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막연하나마 꿈은 있거든요.
저는 '인사,조직' 쪽으로 커리어를 쌓고 싶습니다. 그래서 후에 MBA도 하고 싶구요, "삼성 인재개발 연구소"같은 곳도 들어가고 싶구요. 아무튼 욕심은 참 많은 아이랍니다.

물론 최종 선택은 저의 몫이지만, 그래도 제 고민 좀 같이 나눠주셨으면 해요.

사회생활을 아직 해보지 못한 저의 정말 꿈으로만 남을 수 있는 꿈인지, 공기업에서의 커리어 플랜은 어떤 게 있을지, 만약 인사조직 쪽으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어떤 커리어 플랜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항상 이 곳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세요.
답변제목 신입 입사예정자의 인사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고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대학 4학년 재학생으로 공기업에 합격한 상태인데, 인사.조직 분야에서 커리어를 피우고 싶은 꿈이 있네요.

우선 꿈- 인사.조직분야에서 성공하고 픈 희망-에 대해서입니다. 정말 막연한 꿈인지 나름대로 정보와 지식에 근거해서 자신에 적합하고, 하고 싶으며, 자신 있는 분야인지 생각하여 내린 결정인지 여부입니다. 그런 연후에 인사.조직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다음, 만일 그 꿈이 위의 기준(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인지)에 따라 인사.조직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나중에 MBA나, 심리학, 산업 및 조직심리학 등을 대학원에서 전공하여 전문지식도 쌓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현실을 고려하여 현재 합격한 공기업에 입사하여 가까운 장래를 대비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사.조직분야의 전문가의 전망도 무척 광범위하여 다양한 진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크게는 기업내에서 인사부서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것인지, 인사컨설팅 회사등 컨설팅 회사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것인지도 많이 다릅니다. 회사내의 인사부서에 근무하다가 나중에 컨설팅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공기업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인사분야 전문가로 되는데 있어서는 해당 분야업무를 담당하지 않으면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대학원등의 진학을 계기로 전환을 꾀해볼 수도 있는 일입니다.

만일 시간이 부족하여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전이라면 일단 입사하여 차츰 고민을 심화발전시켜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공부하다 다시 취업하려 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의 나이는 30살의 여성입니다.
전문대, 전산정보처리학과를 졸업하여 중소기업 IT회사에서 시스템 프로그래머로 6년차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03년 편입하여 서울 모여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재학중입니다.

현재 결혼계획은 구체적으로 잡혀있지 않으며, 다시 취업하려고 생각하니 연봉과 그 전에 일하던 분야로 다시 취업을 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공부하다 다시 취업할 경우 대기업인 경우 경력년수를 다 인정받을 수 있나요?
이력서 접수 시 이전 회사 연봉을 적도록 되어 있던데..
연봉협상시 이전회사 연봉이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그전에 다시 공부할 생각으로 연봉에 별 욕심없이 다녔었거든요.

자세한 상담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취업 후 진학 및 재취업에 관해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전문대 전산관련학과를 졸업후 중소기업IT회사에서 프로그래머 경력 6년을 쌓은후 4년대 대학에 편입학하여 현재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졸업 후 다시 취업할 경우 몇 가지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할 경우 경력년수를 다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연봉협상시 최종근무 회사연봉이 낮아 불익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들입니다.

우선, 경력인정에 관해서입니다.
경력은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회사내에서 기준연봉 테이블을 가지고 있을 때, 이전 6년의 경력은 전문대졸업 후 6년 경력의 수준이 인정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음, 연봉협상은 경력직의 경우 하게 되는 입사의 최종절차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귀하의 경우와 같이 최종직장 연봉이 새로 입사할 회사의 연봉수준보다 많이 낮을 경우 희망연봉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고 '회사규정에 따름'이라고 기재하시면 무난합니다. 일반적으로 희망연봉을 기재하더라도 입사회사의 연봉수준보다 낮은 경우에는 입사자에게 유리하도록 입사회사의 연봉테이블에 맞추어 지급할 것이므로 이는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귀하가 직접 기재하지는 않으셨지만, 오히려 문제는 졸업후 대기업 입사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구요, 경쟁환경이 치열해져 있어서 희망하시는 대기업의 채용부문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면서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