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Positive news)'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10.08.28 2010년 8월 27일의 <좋은 뉴스> 구조된 호주광부 갇힌 칠레광부에게 유머감각을 조언, 5세 이하 무상보육추진하는 제주, 인생 최고, 최악의 순간은 역시 인간관계로부터
  2. 2010.08.27 2010년 8월 26일의 <좋은 뉴스> 김영란 대법관의 아름다운 퇴임, 한국인보다 더 한옥을 사랑한 서양인 한옥지킴이, 운동은 식욕줄여 다이어트에 특효약
  3. 2010.08.26 2010년 8월 25일의 <좋은 뉴스> 유치장에서 생일케이크 받은 소녀, 잠깐 시간내 성폭행 위기 여학생 구한 시민, 좋은 뉴스- 나쁜 뉴스 절반씩 보도하라?
  4. 2010.08.24 2010년 8월 23일의 <좋은 뉴스> 고교생이 자선전시 기획, 장학금 쾌척한 농부, 영국 최고디자인상 받은 한국청년
  5. 2010.08.21 2010년 8월 20일의 <좋은 뉴스> 희귀곤충들의 천국...주남 저수지, 통일이 필수 과목인 학교를 소개합니다, 딸을 추억하며...4년째 아름다운 기부
  6. 2010.08.20 2010년 8월 19일의 <좋은 뉴스> 체벌규정을 삭제하라!, 촛불집회 부상자... 국가책임
  7. 2010.08.19 2010년 8월 18일의 <좋은 뉴스> 성폭행미수범잡은 용감한 형제, 불법체류자 자녀도 중학교를 쉽게 갈 수 있다!, 10여명의 목숨을 살린 탑차기사
  8. 2010.08.17 2010년 8월 16일의 <좋은 뉴스> 작지만 특별한 공간 ‘사직동, 그 가게’, 지금 동해는 고래들의 천국, 장애 이기고 꿈으로... 미시간대 전액장학생
  9. 2010.08.16 2010년 8월 15일의 <좋은 뉴스> 광복65돌과 광화문복원, 주요 사건 기소심사하는 검찰시민위원회, 금연하면 집중 잘되고 섹시해진다
  10. 2010.08.15 2010년 8월 14일의 <좋은 뉴스> 태풍취재 순직한 손명환기자, 암에 걸리는 것은 성격탓아니다, 고난뚫고 연속홈런신기록 이대호선수
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구조된 호주광부 갇힌 칠레광부에게 유머감각을 조언 

붕괴된 지하갱 속에서 14일 간 갇혀있다가 구조된 호주 광부가 현재 칠레의 지하갱에 갇혀있는 동료 광부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했다. 이 호주 광부는 '생존은 순전히 맘 먹기에 달렸다'며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 고통이 훨씬 극복하기 힘들었다.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서로 농담을 주고받고 줄거리가 긴 얘기를 들려주고, 반드시 살아나갈 것이라고 서로 확신시켰다'고 회고했다. 칠레의 지하갱에 갇혀 있는 광부들의 모습이 TV화면에 잡혔다. 먼 나라 호주의 광부가 조언한 것이 들렸을까? 그들은 의외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난 8월6일 칠레 광산 붕괴로 갱 속에 갇혀있는 33명은 앞으로 4개월 뒤에나 구출될 것이라고 한다. 그 때까지 유머와 함께 있는 희망의 연대로 모두 생환하길 바란다. 유머는 성숙한 자아의 연금술(적응기제) 가운데서도 가장 빛나는 것이다. 그것은 차마 웃을 수 없는 비극적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우리 인간들이 발견한 평범함 속에 반짝이는 신비한 힘인 것이다.

(관련 뉴스)

지하갱에서 살려면 유머감각을 유지해야 (연합뉴스)


2. 5세 이하 무상보육추진하는 제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도가 0세부터 5세까지의 유아에 대한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어린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빈 말이 아니다. 저출산고령화의 골이 깊어지면 우리나라가 늙는 것이다. 제주도가 전국 처음으로 0세부터 5세를 대상으로 무상보육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반가운 뉴스이다. 제주도가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무상보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거의 모든 5세 이하의 영유아들이 보육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육은 한 가정의 문제이기에 앞서 우리 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는 의미에서 이번에 제주도가 추진하는 5세 이하 무상보육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길 바란다. 어린이 보육에 대한 책임감높은 태도는 인간애의 미덕아래 사회성지능을 강화하는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제주 0∼5세 무상보육 추진..전국 처음(연합뉴스)


3. 인생 최고, 최악의 순간은 역시 인간관계로부터

사람들은 자기 인생 최고 또는 최악의 순간이 무엇이냐고 하면 누군가가 얽힌 관계에서 비롯되는 추억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개인적으로 큰 업적을 이루거나 혼자서 크게 다치는 등 자기만 해당되는 사건이라기보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거나, 어떤 일로 나쁘게 얽혀버린 사람과의 관계, 사랑하는 사람의 사별 같은 것이 최고 또는 최악의 순간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 심리학 박사과정 학생을 주축으로 한 연구진에서 밝혀낸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시 우리 인생 최고의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이루어진다. 반면에 최악의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거나 관계가 꼬이는 등 관계로 인한 상처임이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행복은 가정과 사회, 직장에서 맺는 관계를 얼마나 잘 이어가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혜와 지식의 발견, 그것은 참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인생 최고-최악의 순간이 무엇인가 대라면?(KorMedi)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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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김영란 대법관의 아름다운 퇴임

우리 역사상 첫 여성 대법관으로  6년의 임기를 마친 김영란 대법관이 24일 퇴임했다. 김영란 대법관은 언제나 놓치기 쉬운 소수자의 정의를 위해 판결로 말해왔다. 여성의 종중원 자격을 인정하고, 학교의 종교행사 참여 강요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 등을 냈다. 또 사형제와 호주제에 반대했고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우리 사회가 정의를 실현해 가는 길목에서 갈등을 빚었던 사안들이기도 하다. 정의를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보는 공리주의 측면에서나, 자유와 인권으로 보는 각도에서나 모두 김영란 대법관은 정의의 수호자로서 판결하려고 힘써왔다. 이제 그녀가 퇴임한다. 그녀의 뒷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부와 명예를 보장받는 변호사로서 개업하기 보다 사회봉사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최고위공직 후보자들의 불법과 비양심에 비교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한 무대에서의 아름다운 퇴장과 정의로운 새 길을 걷는 사람은 아름다운 뉴스의 주인공이다.

(관련 뉴스)

'소수자의 대법관' 김영란 아름다운 퇴장(연합뉴스)
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 퇴임 “주어진 ‘칼’ 돌려드리고 봉사의 길 찾겠다” (경향신문)



2. 한국인보다 더 한옥을 사랑한 서양인 한옥지킴이

한옥을 향한 각별한 사랑으로 우리 한옥을 지킨 파란눈의 외국인이 있다.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철거위기에 놓인 동선동 한옥마을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소송을 통해 지켜낸 '한옥지킴이' 피터 바돌로뮤 씨가 그 주인공이다.1973년 이후 36년째 한옥에서 살고 있는 피터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를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여 3년이 넘는 기나긴 여정을 통해 1심과 항소심 모두 승소했다. 그는 '바보같은 피터'소리를 들으면서도 이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개발의 논리 앞에 우리마저 전통한옥의 훼손을 막을 생각도 못한 것을 푸른 눈의 외국인이 앞장서 지켜냈다.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또한, 우리가 발견하거나 알지 못하는 한옥의 우수성이 사뭇 궁금해 지기도 한다. 그가 오래 살아왔고 살기를 원하는 집에서, 그것도 우리의 전통한옥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한옥을 지켜낸 것은 작은 정의의 실현이다. 기꺼이 오늘의 첫번 째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사랑으로 지킨 한옥..파란 눈의 한옥지킴이(SBS)


3. 운동은 식욕줄여 다이어트에 특효약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증대와 칼로리분해 뿐만아니라 식욕도 억제시켜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캄피나스주립대 에두아르도 로펠레 교수팀은 비만인 쥐를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운동을 하면 식욕을 증진시킬 것이라는 상식과는 다른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진들이 말하는 것처럼, 운동과 신체 활동은 체중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언제나 비만치료의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 새로운 지혜와 지식의 발견은 늘 좋은 뉴스이다. 인류는 지혜로운 존재이니까.

(관련 뉴스)
운동 열심히 하면 식욕도 줄어든다(KorMedi)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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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유치장에서 생일케이크 받은 소녀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수감된 10대 소녀에게 경찰서 측에서 생일케이크를 선물해 이에 감동한 소녀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소녀는 전날 조사 도중에 "내일이 생일인데.."라며 "일찍 가출해 지금까지 제대로 생일 케이크조차 받아본 적이 없다"는 혼잣말을 했다고 한다. 이 말을 흘려듣지 않은 경찰서 담당형사는 유치장에서 이 소녀를 위한 생일파티를 열기로 결정했다. 거제경찰서 직원들과 서장도 이 소녀를 찾아가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이에 감동한 소녀가 눈물을 흘리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이 어린 10대 소녀의 범행이 이 소녀만의 문제일까. 한 번도 따뜻하게 받아주지 않은 우리 사회의 잘못은 아닐까? 고위공직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나는 범죄에 가까운 행위들에 비하면 이 어린 소녀의 잘못이 개선하기 훨씬 쉬운 것인지도 모른다. 이 소녀에게 생일케익과 따뜻한 축하를 전한 경찰관들의 선행은 인간애에 기초한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유치장서 생일 케이크 선물받은 소녀의 '눈물' (연합뉴스)


2. 잠깐 시간내 성폭행 위기 여학생 구한 시민

지난 6월 말 대전충남지역의 시골 어느 길거리에서 50대 남자와 10대 소녀의 수상쩍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한 시민은 바쁜 길이지만 차를 세우고 지켜보다가 남자의 태도가 점차 강압적으로 변하자 직접 제지한 뒤 부모와 경찰에게 연락했다. 이 범인은 이미 초등학생을 두 번이나 성폭행한 범죄자였다. 어린 10대 소녀가 성폭행범의 손아귀로부터 간신히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이 때 한 시민이 발휘한 5분이 어린 소녀를 지킨 것이다. 그 시민은 “내 딸이 걱정돼서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상당수의 범죄는 우리의 무관심에서 자라고 감추어진다. 이 시민이 발휘한 용기와 시민정신은 현대사회의 미덕들이며 분명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대전/충남]잠깐만요/5분 시간내 성폭행범서 여학생 구한 시민 (동아일보) 


3. 좋은 뉴스-나쁜 뉴스 절반씩 보도하라?

<좋은 뉴스>를 간단히 편집하는 필자도 이런 상상을 한 적이 있다. 세상의 거의 모든 뉴스가 사건, 사고를 비롯해 부정적인 뉴스이다 보니 독자들의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언론들이 가능한 긍정적이고 좋은 뉴스를 많이 보도해 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지난 2008년 실제로 루마니아에서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같은 비율로 편성하라는 새로운 방송법안이 만장일치로 의회를 통과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아서 실시되지 못하였다. 방송에서 미리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판단해 편성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루마니아의 사례가 시사하는 바는 사뭇 재미있다. 그리고 지구촌 어느 사회에서건 부정적인 뉴스가 폐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과 상당수의 사람들이 긍정적인 뉴스를 보고 듣고 싶다는 욕구도 확인된 셈이다.
우리는 루마니아처럼 방송이나 언론법안에서 평성 비율을 조정하자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언론사들이 너무 큰 뉴스, 선정적이고 독자와 시청자들을 놀라게할 사건,사고만 다루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 뉴스, 신선한 뉴스, 착한 뉴스를 기자들이 발로 뛰며 발굴하여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주기 바란다. 그럴수록 우리 인간의 미덕(virtues)과 긍정적 강점(strengths)들이 더욱 환하게 꽃필 것이다.
 
(관련 뉴스)

“좋은뉴스-나쁜뉴스 반반씩 보도하라” (동아일보, 2008-06-27)
루마니아 “좋은 뉴스-나쁜 뉴스 반반씩 보도는 위헌” (한겨레, 20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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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고교생이 자선전시 기획한 따뜻한 마음

한 고등학생이 노숙인들에게 빵을 더 많이 드리기 위해 자선전시회를 직접 기획하는 장한 일을 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김건중 학생은 노숙인들을 무료진료 하고 있는 요셉병원과 노숙인을 돕기 위해 자선전시회를 기획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들에게 메일을 보내 취지를 설명했고, 11명의 작가들이 흔쾌히 응해주었다고 한다. 한 소년이 박애정신으로부터 어려운 분들에게 빵을 한 개라도 더 드리려고 알찬 전시회를 기획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단체나 기관에서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소년의 선행은 인간애(humanity)를 발휘한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요셉의원을 도와라"…고교생이 자선전시 기획 (SBS)


2. 장학금 쾌척한 농부

평생 농사만 지어온 90세 노인(원상희씨)이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의  양구고등학교에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그는 가난때문에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하면서 겪었던 설움을 자라나는 젊은이들이 겪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은 가난하여 배움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어린 청소년들이 가난때문에 배움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배어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후대를 위해 자신이 땀흘려 모은 재산을 바치는 행위는 억만장자 부자가 회삿돈으로 착한 일 하는 기부 퍼포먼스와는 차원이 다른 선행이다.

(관련 뉴스)
" 배움의 꿈 포기 안돼"..양구농부 장학금 1억 쾌척 (연합뉴스)


3. 영국 최고디자인상 받은 한국청년

한국에서 영국으로 유학간 청년 최민규(30세)씨가 영국의 중요한 생활용품의 하나인 전기플러그를 디자인해 지난 3월 영국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을 받았다. 영국의 전기플러그는 1946년 이래 굵고 투박한 것으로 이어져 왔는데 최민규씨의 창조와 끈질긴 노력으로 '접히는 플러그'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심사위원장이자 영국의 유명 설치미술가 겸 조각가인 앤서니 곰리는 “창조적인 발상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치하했다. 최민규씨는 “창조는 의문을 품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창조의 실현은 막연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끈질긴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창의력 못지않게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창의성과 호기심, 학구열과 열정은 지혜와 지식의 미덕을 실현하는 강점으로서 이를 잘 실현한 최민규씨의 디자인은 참 훌륭한 뉴스이다.

(관련 뉴스)

한국인이 만든 플러그, 영국 생활혁명 부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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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귀곤충들의 천국...주남 저수지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인 주남저수지에 다양한 희귀곤충들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습지보호협회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의 곤충을 조사한 결과, 희귀곤충인 방패광대노린재와 물결부전나비, 장수풍뎅이, 꼬리명주나비, 나비잠자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몸 색깔이 매우 화려한 방패광대노린재 어른벌레는 예덕나무가 있는 곳에서 볼 수 있다. 물결부전나비는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곤충으로 제주도와 경남, 전남 등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나비다. 지금까지는 우리나라에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최근 월출산에서 산란하는 모습이 확인돼 토착종이 됐다. 애완용 곤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풍뎅이도 발견됐다. 이 곤충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관련 뉴스)
▲ 주남 저수지는 희귀곤충 천국… 나비잠자리 등 서식 확인 (문화일보)

2. 통일이 필수 과목인 학교를 소개합니다

서울 구로구 궁동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안 '서울통일관'에서는 '통일 특강'을 한다. 이 학교는 1996년부터 정규수업 시간에 통일교육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북한의 경제적 실상을 가르치고 남북한 언어를 비교해보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학생들은 모두 통일교육 시간에 배운 것을 정리하고 자기 의견을 적는 '통일노트'를 1권씩 갖고 다닌다. 이 학교에서는 매달 15일 정문에서 '통일기금' 모금행사를 열고 학생들이 용돈을 아낀 돈과 동전을 모은다. 지금까지 139회 모금에서 2000여만원을 모았다.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설문조사에서 "통일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15~ 20% 더 많았다. 이날, 학교는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통일 교육'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메시지는 '통일이 된다면 우리나라 국토는 22만㎢, 인구는 7800만명'이라고 적혀 있었다. 우리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통일세대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

(관련 뉴스)
우리학교는 '통일'이 필수 과목 (조선)

3. 딸을 추억하며...4년째 아름다운 기부

서울 용산 초등생 피살사건으로 숨진 미연양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듬해 1월 아름다운재단을 찾아가 외동딸 미연이가 이 세상을 살았던 시간인 10년동안 매년 1천만원씩 1억원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슬픔이 분노가 되지 않게 작은 실천을 하려 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한 부부는 아이 기일마다 꼬박꼬박 기부를 했다. 부부는 "상상하기 힘든 경험을 겪은 이웃들에게 좀 더 많은 사람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큰 슬픔을 '나눔과 보살핌'으로 승화시킨 이 기금이 생긴 지 4년째.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연을 듣고 "그 뜻에 동참하겠다"며 2천여 명의 시민이 여러 방식으로 온정을 보탰다. 부부가 건넨 기부금은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를 통해 미연이가 당한 일과 같은 이유로 상처를 입은 강력범죄 피해자 열여덟 가족에게 전해졌다. 잊을 수 없는 아픔을 지니고도 절망하지 않고 나누는 일로써 자기치유를 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

(관련 뉴스)
가슴에 외동딸 묻은 부모의 아름다운 기부 (연합뉴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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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벌규정을 삭제하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오는 2학기부터 서울지역 초·중·고교의 체벌 규정을 삭제하고 다음달까지 체벌 대체방안이 포함된 학교생활규정을 만들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곽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체벌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고등학교 교장 회의’에서 개학과 동시에 체벌 규정을 삭제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체벌 대체방안을 담은 학생생활규정을 9월 말까지 제·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도구를 이용한 체벌 △신체를 이용한 체벌 △반복적·지속적 신체고통을 유발하는 형태의 체벌 △학생끼리 체벌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 4가지를 금지되는 체벌로 규정했다. 곽 교육감은 “1년 뒤 서울에서 체벌이 실질적으로 사라진 평화로운 학교, 인권 존중 학교가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체벌규정의 제·개정으로써 곽 교육감의 뜻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관련 뉴스)
▲ 서울 초중고 체벌규정 당장 삭제하라 (한겨레)

2. 촛불집회 부상자... 국가책임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인정되면 가해자를 찾지 못해도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연행되던 중 골절상을 입은 김모씨(52)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경찰들에 의해 완전히 제압된 상태에서 밀집된 경찰들 사이를 통과해 연행되던 중 가격당했기 때문에 경찰에 의해 상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어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1심 재판부는 가해자가 경찰이라는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으나, 2심은 가해 경찰을 특정하지 못해도 경찰에 의해 폭행당한 사실이 인정돼 “국가는 손해액과 위자료로 2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일로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었으면 한다.  

(관련 뉴스)
촛불집회 부상자 손 들어준 대법 (경향신문)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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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성폭행미수범잡은 용감한 형제

청주에서 10대 형제가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도망치던 범인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양동민, 양동혁군은 하숙집 건물 1층에서 들리는 여성의 급박한 비명을 듣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달려갔다. 모자를 쓴 남자가 하숙집 건물 1층에서 상기된 얼굴의 여고생과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상황이었다. 여고생은 양군 형제를 보자마자 "신고해 달라"며 소리를 질렀고 그녀를 따라 방에서 나왔던 김모군은 도망가기 시작했다. 양군 형제는 김군이  범인이라는 것을 직감하고서 김군의 뒤를 쫓았다. 10여분 뒤, 결국 몸싸움 끝에 김군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상당경찰서는 이 형제의 용기를 높이 평가해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용감한 형제는 경찰에서 "한 건물에 사는 이웃을 돕기 위해 범인을 잡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의 일에 잘 신경쓰지 않는 요즘세상에 보기 드문 인간적인 형제들이다.

(관련 뉴스)
▲ '형제는 용감했다' 성폭행미수범 잡아 (연합뉴스)

2. 불법체류자 자녀도 중학교를 쉽게 갈 수 있다!

앞으로는 중학교도 불법체류 이주노동자 자녀의 전학이나 입학을 거부할 수 없게 된다. 이전에는 일부 학교장이 불법체류 이주노동자 자녀의 입학을 거부할 수 있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 진학에 어려움을 겪던 외국인 아동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의 ‘2010년 다문화가정 자녀 취학 현황’ 자료를 보면, 현재 국내 초·중·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자녀는 모두 1748명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 1099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는 446명, 고등학교는 203명으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재학률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체류 신분의 외국인 아동들은 명확한 규정이 없어 법령의 범위 안에서 중학교 전입학이 어려웠다”며 “이제 학교장이 학칙을 들어 외국 아동들의 취학을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체류자 자녀들의 배움의 길이 조금 더 열린 것 같아 다행스럽다. 

(관련 뉴스)
불법체류자 자녀 중학교 쉽게간다 (한겨레)

3. 10여명의 목숨을 살린 탑차기사

 지난 14일 새벽 4시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궁평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던 현장에서 탑차를 몰고 익산시내에서 왕궁면 방향으로 가던 진승용씨는 궁평교를 지나는 순간 탑차와 함께 다리 밑으로 추락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진씨는 사고 현장으로 내달렸다. 현장에 다다를 즈음 익산 쪽에서 차량 두 대가 달려오는 것을 목격한 그는 도로 위로 재빨리 올라가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며 가까스로 차량을 세웠다. 소방차와 경찰차가 달려오기 전 20여분간 진씨가 제지한 차량은 모두 7대. 그의 살신성인의 정신이 10여명의 인명을 구하는 순간이었다. 그날의 추락사고로 장기가 훼손됐던 그는 자신이 살고 남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아픔조차 잊고 있었다. 현재 익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 천만다행이다"며 겸손해했다. 그의 살신성인으로 10여명의 인명을 구하고 본인도 무사해서 다행이다.

(관련 뉴스)
급류에 빠진 탑차기사, 10여명 목숨 살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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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작지만 특별한 공간 ‘사직동, 그 가게’

서울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한적한 사직동 작은 골목에 ‘사직동, 그 가게’라는 소박한 간판을 단 작은 까페 한 곳이 있다. 이곳은 티베트 난민들의 평화운동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소통의 공간이다.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비정부기구 '록빠'의 카페 2호점으로, 티베트 난민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여기서 록빠(Rogpa)는 티베트어로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친구’라는 뜻이다. 록빠는 티베트 난민들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직동, 그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록빠 여성 작업장에서 생산된 수공예품과 수익금은 모두 록빠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이 곳은 현재 2명의 매니저와 12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참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작지만 늘 일을 벌이고 싶어 하는 ‘사직동, 그 가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뜻을 함께하고 즐겁게 활동하길 희망한다. 꼭 한 번쯤은 다녀가고 싶은 따스한 가게다.

(관련 뉴스)
▲ 특별한 소통 공간 ‘사직동, 그 가게’(일다)

2. 지금 동해는 고래들의 천국

동해안에 2천 마리가 넘는 고래떼가 나타나 장관을 연출했다. 돌고래와 낫돌고래, 밍크고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2천여 마리의 참돌고래 무리와 낫돌고래, 가슴쪽 중앙의 흰띠가 특징인 밍크고래가 파도 위를 뛰어오른다. 고래연구소의 최석관 박사는  "이번같이 많은 개체수를 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특히 돌고래하고 밍크고래하고 동시에 나타난 것은 참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그러거든요." 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동해앞바다를 조사한 결과 참돌고래, 낫돌고래가 한꺼번에 수천마리씩 수차례 목격됐으며, 밍크고래도 14마리가 발견됐다. 이번 목시조사에서는 지난 1999년 조사 이래 가장 많은 수의 돌고래와 밍크고래가 발견됐다고 한다. 고래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고래 분포와 이동 경로를 밝힐 계획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동해안에서 더 많은 고래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관련 뉴스)
동해는 고래천국‥고래떼 장관 연출(MBC뉴스)

3. 장애 이기고 꿈으로... 미시간대 전액장학생

“제 꿈은 ‘희망의 기계’를 만드는 겁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재활할 수 있는 힘과 꿈을 주고 싶습니다.” 오는 28일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뇌병변 2급 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동원씨(27·KAIST 기계공학과 석사 졸업예정)의 말이다. 자신과 같은 수많은 장애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유학이다.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2월 KAIST 석사과정에 입학한 그는 미시간대학 박사과정에 전액장학생으로 뽑혔다. 그는 자신과 같이 어려움을 겪어온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의공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장애의 원인과 개선방법을 연구하는 의학에 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해서 재활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김씨는 미국 유학이 확정되고 난 뒤 “작지만 학교 발전에 사용해달라”며 KAIST에 100만원의 기부금을 내놓기도 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꿈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관련 뉴스)
뇌병변 장애 이기고 미시간대 전액장학생(경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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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15 65돌과 광화문의 복원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해방된지 65주년 되는 날이었다. 1910년 국권강탈 100년과 맞물리는 해이다. 일본 새총리과 사과하고 강탈해간 문화재 일부를 반납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한일병탄이 근본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한 것은 아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롯해 직접 피해를 받은 분들에 대한 배상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광복 65주년은 기쁜 날이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기쁨이 약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시간이 흐를수록 되돌려받지 못한 역사에 대한 회한 때문일 것이다. 국권강탈 100년을 맞아 2006년부터  시행해온 광화문 복원사업도 마무리되어 일반에 공개된다. 광화문이 원래 위치를 되찾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화재란 모름지기 민족의 얼이 숨쉬는 문화적 자산이다. 그것은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야 한다. 광복 65돌을 맞는 오늘 아직 광복되지 못한 일본으로부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생각한다.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광화문처럼 빼앗긴 역사와 문화재도 하루 빨리 되찾아와야겠다.

(관련 뉴스)
▲ 광화문, 42년 만에 웅장한 제모습 찾았다(노컷뉴스)



2. 주요 사건 기소심사하는 검찰시민위원회

권력형 비리나 고위공직자의 부패, 대형 경제범죄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시민이 직접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검찰 시민위원회가 8월 20일부터 시행된다. 검찰시민위의 심의대상 사건은 권력형 비리나 고위공직자의 부패, 대형 금융ㆍ경제범죄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 등이다. 단, 심의대상에 해당하는 사건이라도 담당검사가 요청해야 심의가 이뤄지고, 심의결과를 검찰이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다고 한다. 검찰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식 배심원단을 구성해 형사사건의 기소심의를 맡기는 기소배심제의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단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시민위원회는 국민의 따가운 검찰개혁에 대한 요구에 밀려 검찰 자체개혁방안에 따른 것이라서 잘 지켜질지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일단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의 폐단을 완화하는 한 방법으로 검찰시민위원회는 새로운 뉴스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뉴스)
'시민이 기소 판단' 검찰시민위 20일 가동(한국일보)


3. 금연하면 집중 잘되고 섹시해진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의 서홍관 명승권 김열 박사는 금연을 쉽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발암의 시한폭탄 담배 탈출하기’라는 책을 최근 발간했다고 한다.이 책에서는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으로 △구박받고 왕따 당하는 수모를 겪지 않아도 된다 △바지에 구멍이 나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문 열고 나가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노예생활에서 벗어난다 △튼튼한 폐를 지니게 된다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 △소화성 궤양이 사라진다 △나중에 다리를 안 잘라도 된다 △암에 덜 걸린다 △오래 산다 등 20가지를 열거했다.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확실한 긍정적 동기를 찾지 못한 분들이 꼼꼼히 새겨볼 이득들이다.

(관련 뉴스)
금연하면 정신집중 잘되고 섹시해진다 (KorMedi)
담배 탈출하기(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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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 취재하다 순직한 손명환기자

지난 8월 10일 태풍 '뎬무'를 취재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KNN 영상제작팀 손명환 기자의 영결식이 13일 KNN 본사 사옥에서 엄수됐다. KNN 은 부산.경남지역의 민영방송이다. 손명환 기자는 태풍 뎬무를 취재하기 위해 바닷가에서 근접 촬영중 파도에 휩쓸려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자신의 일에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난 기자의 헌신은 아름답다. 지나친 경쟁과 남을 딛고 일어서는 부도덕을 미덕이라 칭송하는 거꾸로가는 세상에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다 값진 생명을 바친 삶은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 고 손명환 기자의 영전에 애도를 표한다. 또한, 그와 같이 아름답게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더 큰 빛을 발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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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휩쓸려 순직…KNN 손명환기자 영결식 엄수 (SBS)
▲ KNN 손명환 기자, 태풍 ‘뎬무’ 취재중 순직(한겨레)



2. 암에 걸리는 것은 성격탓 아니다

암에 잘 걸리고 안걸리는 것이 신경질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어서 또는 외향적인 성격 때문이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암협회 나오키 나카야 박사팀이 1970년대 중반부터 관리된 5만9500여명의 개인 의료기록을 시기에 따라 분석하여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대규모 분석 결과 △친절하고 사회적 경향이 있는 외향적 성격이든 △걱정이 많고 불안함을 잘 느끼며 감정 기복이 심한 신경질적인 성격이든 성격 때문에 암에 잘 걸린다는 근거는 없었다고 한다. 또 이미 암에 걸렸는데 환자의 어떤 성격 때문에 쉽게 사망한다는 근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동안 걱정이 많고 불안함을 잘 느끼면 암에 잘 걸릴 수 있다는 통설을 뒤집는 과학적인 조사결과인 셈이다.
이 연구를 주관한 나카야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는 투병태도가 암에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내 성격이 어때서 암에 걸렸나봐’ 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탓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회적인 일에 있어서 자신의 부분적인 실수나 불운을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스스로 처벌하는 비관적 성격이 오히려 일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나카야 박사의 언급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로운 지혜와 지식을 발견한 연구는 참 좋은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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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잘 걸리는 것은 성격 탓? “아니죠-” (KorMedi)


3. 어려운 가정, 불운한 투수에서 연속홈련 신기록 세운 이대호선수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가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9경기 연속 홈런. 야구의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신기록이란다. 그러나 그의 기록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 타자에서 투수, 투수에서 타자로 전환하는 굴곡을 거쳐 달성된 것이기에 더 값지다. 아버지가 세 살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와도 헤어져 이대호는 할머니 보살핌으로 자랐다고 한다. 할머니마저 고2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2001년 고졸 출신 투수로 프로에 입단한 이대호 선수는 어깨를 다쳐 투수마운드에 서보지조차 못했다고 한다. 그것이 오늘의 강타가 있게된 운명의 시나리오일까. 큰 운명의 주인공들은 난관이 장애가 되지 못한다. 난관은 큰 성공을 이루는 지렛대가 될 뿐이다. 이대호 선수! 그의 낙관주의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선행도 그의 강타에 힘이 되었을 것이다.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낙관과 신념에 따라 일어서는 사람의 멋진 행진은 참 좋은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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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대호, 투수에서 세계 홈런왕으로(연합뉴스)
AP "이대호, 9경기 연속홈런 월드레코드" 속보 타전(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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