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교육계 비리인사 퇴출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인사비리에 연루된 서울지역 현직 교장, 교감과 서울시교육청 간부 등 모두 26명이 교단과 교육계에서 퇴출된다. 서울시 교육청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정택 전 교육감 시절 금품을 바치면서 인사평가를 조작하는 등 연루된 사람들에게 엄벌에 처한 것이다. 공정택 교육감은 교육자로서는 차마 하지 못할 매관매직이나 다름없는 파렴치한 짓을 구조적으로 자행한 모양이다. 마치 보이지 않는 영업망이 가동된 것처럼 이렇게 많은 교육계 상층인사들이 부정과 비리를 일삼는지 모를 일이다. 교육계 비리 연루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규정에 따라 엄벌에 처함은 물론, 형사상 책임도 강하게 물어야 한다. 그래야 이런 비리가 다시는 교육계에 싹을 틔우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대구에선 일선 학교장 등 일부 교육 관계자들이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에게 당선 축하 명목으로 돈 봉투 등을 전달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른 상황을 연출한다. 확실히 금품을 전달하여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은 그 대상을 보고 판단하나보다. 대구시 새 교육감이 교육에 대해 조금이라도 진정성있는 정책을 펴려면 이들에 대해서도 규정에 따라 징계해야 할 것이다.
다시, 서울시교육청에서 비리 연루자들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중징계한 것은 참 시원한 소식이다.

(관련 뉴스)
▲  인사비리 교장ㆍ교육공무원 26명 퇴출(종합) (연합뉴스)
<새 교육감에 금품공세..대구교육계 파장>(종합) (연합뉴스)


2. 학생 미혼모에게도 학습권을

학생 미혼모의 대다수가 학업을 포기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다행스럽게 학생 미혼모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에서 여러 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서울과 인천에서 학생 미혼모를 위한 '대안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됐다. 참 다행스런 소식이다. 우리나라도 미혼모 복지에서 앞선 나라들처럼 국가적 지원과 보장이 더욱 확대되어야겠다.

(관련 뉴스)
▲ 공부도 하고 아기도 보고…첫 미혼모 대안학교 (SBS)
"아기 있으면 안돼"…학교에서 쫓겨나는 10대 (SBS)
‘학생 미혼모’ 시설에 머물러도 재학기간 인정 (문화일보)


3. 암투병 아버지께 간 기증한 두 사람의 효심

간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내어놓은 두 아들이 있다. 한 아버지의 두 아들이 아니고 각각 아버지의 아들이다. 요즘 세태가 부모를 공경하거나 목숨처럼 봉양하는 일이 극히 드문 것은 산업화의 후과인지 모른다. 아버지를 위해 간을 내어 놓은 소방관과 교환이식을 한 다른 환자의 아들 모두 효심이 지극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서로 다른 두 아들의 장한 효심이 교환이식을 통해 발휘되었음에도 119구조대원인 아들에게만 언론이 관심을 갖는 건 왜일까? 아마도 소방서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해서일 것이다. 그 취지를 잘 살린다면 공무원으로서 다른 일반인과 함께 효행을 알렸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우리는 119 구조대원과 그 간을 교환이식한 환자의 아들 모두의 효심과 인간애에 박수를 보낸다.

(관련 뉴스)
암투병 부친 위해 간 기증한 119구조대원 (연합뉴스)
▲ 나의 간은 그대 아버지께… 그대 간은 나의 아버지께 (조선일보)

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울산 착한 남매 돼지저금통 기부

울산의 한 여고생(고3, 최연수)이 7년간 돼지저금통으로 모은 돈 60만원을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불우이웃을 도와달라고 기부했다. 이 여고생은 남동생의 기부에 좋은 자극을 받아 자신도 따라 기부했다고 한다. 최연수 학생의 동생은 3년간 모은 돈 39만원을 먼저 기부했었다고 한다. 두 남매의 가족은 부모님과 함께 네 가족이 모두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생활화한 가정이라고 한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돕는 것은 인간적 도리이기도 하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공공 복지기관들은 더 체계적인 구휼대책을 세워야겠다. 개인과 가정에서는 최연수 학생 남매처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참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울산 '봉사남매' 릴레이로 사랑의 저금통 전달 (연합뉴스)


2. 지인 많으면 오래산다는 연구결과

지인(知人)이 많은 고령자는 그렇지 못한 고령자에 비해 1.5배나 더 오래 산다고 미국 브리검영대학 연구팀이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고독은 알콜의존증이나 흡연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나쁘다는 것이다.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더 건강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알려주는 연구결과는 역시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지인(知人)많은 노인이 오래살아 (국민일보)


3. 사람을 바꾸는 예술교육

전 세계적으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침 오늘 8월 12일 베네수엘라의 기적 같은 예술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엘 시스테마>도 개봉한다. 베를린 필의 예술교육프로그램, 영국의 창의성 교육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은 하위 10%의 청소년들을 미래의 주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콜롬비아의 '몸의 학교', 뉴욕 할렘가의 '트루스'는 모두 예술교육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써가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일부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체계적이지 못한대다 예술교육의 신념을 가진 예술가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등 집중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예술! 그것은 사람이 누리고 겪는 인생의 모든 고비마다 즐기고 고통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 아니던가. 우리나라에서도 예술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인성에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킬 신호탄이 울려지기 바란다.

(관련 뉴스)
▲ 예술이 사람을 바꾼다…"희망을 갖게 됐어요!" (SBS)
<새영화> 눈시울 적시는 '엘 시스테마' (연합뉴스)
▲ “창의적 미래파워로” 英의 교육실험 (서울신문)
▲  콜롬비아 현대무용팀 ‘몸의 학교’ (국민일보)
▲  폐교서 배운 시ㆍ그림 가난의 아픔 씻어냈죠 ★ 뉴욕 할렘가 `트루스' (매일경제)

블라인드면접

국가직 공무원 면접은 모두 블라인드면접이다. 국가직 9급, 7급, 행정고시, 외무고시가 모두 해당한다. 즉, 면접관이 응시자에 관한 사전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는 면접을 말한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의 면접관들은 응시자에 관하여 이름과 수험번호, 직렬, 성별만을 알 뿐 연령, 주소지, 본적 등 신상정보는 물론 학력, 전공 및 경력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로 면접에 임한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2007년 이전까지는 반쪽 블라인드면접이었다. 즉, 면접응시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전부 기재하게 함으로써 출생년도가 면접관들에게 공개되어 응시연령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연령이 적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근거로 될 수 있기 때문에 2008년부터는 주민등록번호의 출생년도를 표시하는 앞 2자리를 공란으로 처리함으로써 완전한 블라인드면접으로 정착되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되어 블라인드면접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국가직면접의 구조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2004~2005년 참여정부 시절 중앙인사위원회에서 행동중심 역량면접의 면접의 기본틀(framework)을 확정함으로써 정착되었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2010년부터 특성에 따라 합숙면접을 실시하는 외무고시만 약간 수정되었을 뿐, 국가직9급, 국가직7급, 행정고시가 모두 동일한 플랫폼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 면접의 형태인 개별면접, 발표면접(일명, 프리젠테이션면접, PT면접), 토론면접을 배치하기에 따라 어느 것을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세 가지 직급별 면접유형이 결정된다. 

☐ 국가직 9급 : 개별면접
☐ 국가직 7급 : 개별면접, 발표면접
☐ 행정고시 : 개별면접, 발표면접, 토론면접
※ 외무고시 : 개별면접, 외교역량평가 개인발표, 외교역량평가 토론면접, 영어토론면접

국가직 9급

국가직 7급

행정고시

개별면접(25분)

개별면접(20분)

개별면접(25분)

 

발표면접(15분)

발표면접(15분)

 

 

토론면접(90분)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행동중심의 역량면접 또는 역량기반의 행동면접이라는 틀(framework)을 가지고 있다. 2004년 중앙인사위원회의 결정 이후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이라는 동일한 프레임웍으로 설계되었다. 따라서 국가직 공무원 면접에 해당하는 국가직 9급, 국가직 7급, 행정고시, 외무고시는 모두 동일한 기본틀 아래서 설계되었다.

행동중심 역량면접의 특징은 무엇인가? 

(1) 행동 중심의 면접

행동중심 역량면접은 현재의 가치관이나 판단 보다 과거의 행동에 집중한다. 이것은 과거 전통적 면접 형태와 구분되는 것이다. 전통적인 면접형태에서는 간단한 신원확인과 표시적 가치관에 대해 묻는 등 형식상 절차를 넘지 못했다. 전통적 면접에서는, 원래 묻지 말아야 할 신분상의 유․불리한 점을 묻기도 해서 면접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했다. 지금 지방직 면접의 경우 일부 이러한 전통적 면접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동중심 면접에서는, 과거의 성과는 미래 성과의 지표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지식이나 표현하는 추상적 사치보다 행동특성을 중요시 한다. 특히 응시자의 최근 행동은 현재 및 미래에도 유사한 행동 유형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기본적으로 같은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면접에서 행해지는 행동 질문들은 채용 부문의 역량과 핵심기능을 분석한 것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예를 들어, 행동 질문들은 대체로 “과거에 ~했을 때가 언제였습니까? 귀하는 구체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습니까?”, “과거에 가장 ~했던 적이 언제였습니까?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와 같은 질문 형식을 띄게 된다.

다시 말해 면접관들은 응시자가 과거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얼마만큼 하였고,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나타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는 행동중심 역량면접을 통해 면접관들이 알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당연히 응시자들의 답변의 구조도 이에 따라야 한다. 이른바 모범 답변만을 외워서 큰 효과를 못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 역량모델에 기초한 면접

행동중심 역량면접은 이 면접 방식의 명칭에서 분명히 나타나 있듯이 역량면접을 기본으로 한다. 채용코자 하는 직렬과 업무내용을 분석하여 필요한 역량과 요건을 미리 확정한 후 이에 대한 적격성을 평가하는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물론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서는 필기시험을 통해서도 직렬별 지식을 검증하여 일단계 전형을 마친다.

직무와 역량분석에 기초한 공직 적격성과 관련된 항목에 집중해서 면접하도록 되어 있다. 즉, 인성과 적성에 관한 질문을 하더라도 그것은 공직 업무와 관련된 부분에 한정하여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무와 무관한 질문들은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객관화된 평가를 어렵게 하는 것이므로 자제되어야 한다. 

(3) 구조화된 면접

행동중심 역량면접은 일반적으로 구조화된 면접 방식을 채택한다.

면접 평가의 항목과 평가 방식을 미리 정하는 것은 구조화된 면접의 필수적인 요건이다. 공무원 면접에서는 법정 다섯 가지 평정요소에 따라 면접 질문의 유형과 질문들이 미리 준비되어 평가틀도 구조화되어 있다. 비구조화 된 면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평가의 우연적 요소와 면접관의 주관적 요소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방법이다.

역량면접에서는 같은 역량 평가에 있어 응시자들에게 동일하거나 유사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평가의 구조화, 객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일․유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등급화(상, 중, 하)하여 평가를 체계화하는 것이다.

물론, 면접 방식이 나날이 과학적인 방식으로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면접관들의 개인적인 인상이나 느낌 등의 보이지 않는 평가 기준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것도 이해하여야 할 부분이다.


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은퇴 후에도 다시 공연에 나선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이 은퇴한 지 4년만에 다시 공연이 한창이다. 지난 해 12월 세계적인 기타 회사가 자사의 명품 기타를 그에게 헌정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타를 받으니 가만있을 수 없었다는 신중현. 한국 록의 전설이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다. 고희를 훌쩍 넘긴 록의 전설의 신명나는 기타 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과 음악에 대한 깊은 사랑은 우리를 흥분시키는 좋은 뉴스이다.

(관련 기사)
[월요인터뷰] 고희에 美 진출하는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 (한국일보)



2. 론스타의 세금환급청구 기각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고 얻는 차익에 대해 1천1백억원이 넘는 세금을 낸 것에 불복해 제기한 조세 심판 청구가 기각됐다. 이른바 먹튀 논란으로 떠들석했던 론스타가 엄청난 차익을 챙기고 세금낸 것을 환급받고자 했으나 일단 기각됐다. 워낙 큰 금액이어서 론스타가 다시 불복하는 절차를 밟을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좋은 뉴스이다.

(관련 기사)
조세심판원, 론스타 세금환급청구 기각(연합뉴스)
▲  론스타, 외銀 500억 중간배당 통해 투자자금 대부분 회수(파이낸셜뉴스)

3. 박찬호의 프로근성과 낙관주의

박찬호(37세) 선수가 뉴욕 양키스로부터 사실상 방출이 결정됐다. IMF 때 국민들에게 신선한 희망을 주었던 그가 다시 시련 앞에 섰다. 그를 사랑하는 팬들은 그의 공식사이트(http://www.chanhopark61.com)를 찾아 그를 위로하거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찬호선수 공식사이트

. 그러나 정작 박찬호는 "내게 많은 일이 흘러갔었다. 이 또한 흘러 지나갈 것"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또한,  "시련은 성장의 기회다. 이 시련을 성장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겠다. 시련이 많은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프로 선수로서의 끈질긴 철학을 드러냈다. 지금 그를 노회한 야구선수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아직도 시속 153km 를 던지는 강속구를 가지고 있다. 그가 낙관주의와 자신감으로 앞으로 펼친 도전을 지켜보는 일은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박찬호 "성장 위한 시련…이 또한 흘러갈 것"(연합뉴스)
▲  박찬호의 거취는?(MBN)

 
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U-20 여자축구 세계 3위 달성

U-20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3,4위 전에서 콜롬비아를 이겨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무관심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선전한 여자 선수들이 참으로 기특하다. 2002년 월드컵 때 관심을 갖고 축구를 시작한 4~5학년 어린 선수들이 8년 후 세계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소연 선수는 골문 앞에서 골을 잡으면 오히려 더 잘하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성인 남자 대표팀의 공격수들이 골문 근처에서 결정력이 아쉬운 것과 대조적이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자신들의 실력을 꾸준히 키워 온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 선수들이 그 기상을 한껏 드러냈다. 참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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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여자월드컵- 한국, 사상 첫 세계 3위(종합)


2.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주의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주목한 것은 한국의 유교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었다고 한다. 우리 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요한 일부로 인정받은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통마을치고 관광지 개발이니 뭐니 해서 망가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통마을 등재가 그만큼 힘든 것이며, 유네스코나 ICOMOS 쪽에서도 그만큼 까다롭게 나옵니다." 라고 한 한국 위원장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등재 사실을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상업적 가치로만 보는 견해는 그래서 위험하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가 참으로 기쁜 소식으로 될 수 있도록 잘 보존하고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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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ㆍ양동마을 세계유산 등재 확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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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 식약청 승인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 제품화에 성공한 것은 보도됐다. 기업으로보면 우리나라의 녹십자가 세계 제약기업 중 박스터와 화이자제약에 이어, 세 번째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 제품화에 성공한 제약사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번 혈우병A 치료제가 보험료 적용 확대문제, 일부 감염위험이 있는 혈우병 치료제와 달리 혈우병 환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식이길 바란다. 단, 지나친 상업성으로 제약회사의 횡포는 환자들의 건강을 볼모로 더이상 횡포를 부려서는 안되겠다. 건강을 위한 과학과 기술의 발전, 그것은 분명 좋은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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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악 명인의 인터뷰 "음악은 내가 잠시 보관하는 것일 뿐"

내년부터 대관령 국제음악제 새 공동 예술감독으로 첼리스트 정명화씨(66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선임되었다.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62세)와 함께 공동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후 인터뷰에서 그녀가 한 말이 음악 명인으로서의 깊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악기도, 축제도 잘 쓰고 잘 키운 후 후대에 넘겨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예술은 인간의 생각과 의지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때로 그것은 희망을, 때로 위안을 주는 없어서는 안될 문화적 보물이다. 예술을 다루는 명인이 음악과 악기를 개인적 소유물이 아니라 잠시 보관하다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재부로 여기는 것은 참 좋은 뉴스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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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화 "음악은 내가 잠시 보관하는 것일 뿐"

5. 미국 일리노이주 7월 31일 '태권도의 날'로 지정

미국 일리노이주는 7월 31일(현지 시각)을 태권도의 날로 지정, 선포했다고 한다. 태권도의 본산인 우리나라에선 정작 태권도가 그 가치를 상실할 위기이다. 태권도장이 아이들 보습학원 과목처럼 전락하고, 각종 협회의 문제점도 드러나 눈쌀을 찌푸리게 해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먼 나라 미국의 한 주 일리노이에서는, 주지사가 "태권도는 타인에 대한 존중과 예의, 정직과 인내를 배우게 할 뿐 아니라 자기방어와 자기통제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여 건강한 인성개발에 이바지하게 한다"라며 높게 평가하며 '태권도의 날'까지 지정한 것이다. 우리 문화의 한 상징으로서 태권도의 정신과 예의를 다시 살리는 기쁜 소식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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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리노이주 "오늘은 태권도의 날"

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영원한 웃음꾼 백남봉

평생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 주는 삶을 살다 고 백남봉 씨가 타계했다. 웃음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흔히 그렇듯이 그의 삶은 힘겨운 삶이었을지도 모른다. 유머는 차마 웃지 못할 슬픈 상황에서조차 웃게 만드는 삶의 빛나는 연금술이다. 그래서 웃음 주는 일을 평생에 걸쳐 하다 타계한 분의 뒷모습은 그만큼 훌륭하다. 어려운 시대, 배고픈 시대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떠난 그의 죽음은 슬프지만, 많은 사람들과 애도하며 그의 웃음을 영원히 잊지 않으려는 계승의 태도는 참 좋은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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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문성을 기부하는 사람들 증가

사회를 밝게 비추는 것은 제도만은 아니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재능있는 사람은 재능으로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지식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재능과 전문성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료 법률지식, 컨설팅, 상담, 독서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지식,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제도로, 그 외 시민들은 전문성과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사회를 밝고 환하게 만들 수도 있다. 보도된 뉴스와 같이 개인적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이나 특정 장소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수 년 전부터 사회적기업에는 상당수의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전문성 기부를 통해서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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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어 맘껏 훔쳐 쓰세요



3. 다양한 문화피서 즐기는 법

휴가철 여행객 증가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었다는 보도가 많다. 올 해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더위와 스트레스를 피해 바다로 떠난다. 즐거워야 할 휴가와 피서여행이 짜증나는 일로 변하기도 한단다. 휴가지에서의 바가지 요금이나 불친절한 소식들도 들린다. 전형적인 피서와 휴가 여행과는 다르게 도심 속에서도 더위를 피하며 휴가를 즐기는 '문화피서'가 새롭게 들린다. 새로운 피서법으로서 문화피서가 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한여름 문화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다양한 휴가이자 문화적인 여가라는 의미에서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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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문화 피서’로 즐겨볼까
록페스티벌 캠핑족이 뜬다
재미에 학습까지, 피서지 옆 박물관
미술과 관객, 휴가 길목에서 만나다
호젓한 도심서 ‘문화피서’ 어때요?
휴갓길 연극축제 들러볼까
몸은 쉬고 마음은 채운다… 책과 함께 가는 바캉스
음악이 흐르고… 연극에 빠지고… 공연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

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예비군 상습불참 유력기업가 손자 판사가 직권 영장 발부

정당한 사유없이 예비군 훈련에 불참하고, 기소된 뒤 재판에도 수 차례 나오지 않은 지방 유력 기업가의 손자에게 법원이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검찰에 지명수배를 의뢰했다고 한다. 병역의무가 있는 남성이 예비군 훈련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무엇을 믿었는지 불참하고, 그것을 징벌하고자 열린 재판에도 불참한 유력기업가의 손자해 대해 법원이 이례적으로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하였다.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제멋대로 법률을 위반하는 사람은 마땅한 벌칙을 내려야 법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통 사람들도 믿게 된다. 바른 뉴스이다.


(관련 기사)
`국방의무ㆍ재판 무시' 법원이 직권으로 영장발부

2. 논산시 은진면 공무원들 십시일반 인턴 채용 

충남 논산시 은진면 공무원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2년째 월급의 일부를 떼어 성금을 마련, 행정인턴을 채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논산시는 은진면 소속 공무원 15명이 지난해와 올해 매월 월급 3~5%씩을 모아 3600여만원을 마련, 행정 인턴을 채용했다고 한다. 모금에는 기능 10급 직원에서부터 5급 면장까지 전 직원이 참여해 3만5000 ~30여만원씩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런 방식이 전부이거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역 공무원들이 청년들의 취업난을 같이 나누어 들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다. 행정인턴 제도 자체가 큰 실효성이 없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긴 했지만 현역 공무원들의 이러한 마음 자체는 좋은 뉴스이다.

(관련 기사)
▲  논산 은진면 공무원들 '십시일반' 인턴 채용

3. 전교조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정당
-여당 의원 권한쟁의심판 각하

여당의 조의원이 전교조 가입교사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권한이 아니며, 따라서 여당의 조의원은 권한쟁의 심판 자격이 없다는 각하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도되었다. 상식적으로 교사들의 단체에 가입한 사실을 당사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공개할 일은 아니었다. 그 행위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중지하라는 처분과 하루 3천만원씩 지급하라는 결정에 돼지저금통을 들고가 배를 가르는 등 정정당당하지 못한 의원의 모습을 보여준 조의원이 마지막으로 주장해 본 헌법재판소에서마저 정당성을 입증받지 못했다. 헌법재판소가 그릇된 정치적 주장에 가까운 조의원의 심판청구를 각하한 것은 정당한 뉴스이다. ㉦


(관련 기사)
▲  "전교조 명단공개, 국회의원 권한 아니다"

 

 
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여고생 2명, 성폭력 위기의 초등학생 구했다

요즘 성폭력 관련 뉴스들이 참 많다. 이런 가운데 의로운 여고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6월 28일 부산의 두 여고생이 성폭력 위험에 몰린 초등학교 여학생을 구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두 여학생은 하교길에 김모(57.무직)씨가 초등학생 A(12)양의 손목을 잡은 채 으슥한 골목으로 끌고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두 여고생은 곧장 김씨에게 다가가 1명은 A양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1명은 "놔주세요"라며 거칠게 항의, 김씨에게서 A양을 구출해 50여m를 달아났다. 그 사이 또 한명의 용감한 사람도 있었다. 여고생 두 명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구출한 사이 인근을 지나던 한 남성이 김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해 김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혀 결국 구속됐다. 용감한 여고생들이다. 우리 어린이들은 이웃들이 지켜줘야 한다. 좋은 소식이다.

(관련 기사)
여고생 2명, 기지로 성폭력 위기 초등생 구했다


2. 한국, 세계 4대 발레콩쿠르 하나인 불가리아 바르나 발레콩쿠르 석권

한국 청년 무용수들이 세계 4대 발레콩쿠르 중 하나인 불가리아 바르나콩쿠르를 석권했다.
7월 29일 폐막한 불가리아에서 열렸던 제 24회 바르나 발레콩쿠르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재학 중인 김명규(22)·박세은(21)씨와 김기민군(18)·채지영양(18)이 각각 시니어 남녀와 주니어 남녀 부문 금메달 4개를 모두 따냈다. 이 대회는 1964년 시작돼 국제 발레콩쿠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미국의 IBC(잭슨), 러시아의 모스크바, 스위스의 로잔 콩쿠르와 함께 세계 4대 발레콩쿠르로 꼽힌다고 한다. 발레하면 전통적으로 서양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예종의 젊은 무용수들이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젊은 무용수들이 자신이 하고픈 일을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선보인 것은 참으로 좋은 뉴스이다.

(관련 기사)
한국 발레, 바르나 콩쿠르 석권
한국 발레, 최고 역사의 ‘바르나콩쿠르’ 석권


3. 초등학생의 피켓시위라도 함부로 막으면 인권침해

수업시간 전에 담임 교사의 해임처분에 항의한 초등학생의 피켓시위를 저지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7월 29일 인권위는 “교사가 시위하는 초등학생의 피켓을 빼앗아 찢은 행위는 인권침해”라며 서울 강동구 ㄱ초등학교 교장에게 해당 교사에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2008년 12월 ㄱ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담임이었던 최모 교사가 두달 전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처분을 받자 등교길 교문 앞에서 ‘선생님을 빼앗아가지 마세요’ , ‘졸업식만은 꼭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어요’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다 교장과 일부 교사에게 피켓을 빼앗긴 뒤 인권위에 진정을 냈었다고 한다. 초보적으로나마 인권위에서 비록 초등학생들도 자신의 의견을 정당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권리를 옹호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해당 학교 교장에게 잘못을 저지른 해당 교사에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또한,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하도록 했다는 담임 교사는 즉각 해임하고, 성희롱, 성추행을 임삼는 교사에 대한 징계수위는 낮추고 쉬쉬하는 학교와 교육청 당국의 이중 잣대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도 부끄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오늘 이 뉴스는 최소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재확인이라는 면에서 좋은 뉴스임에 분명하다. ㉦

(관련 기사)
인권위 "초등생, 의사표현 자유 보장돼야"
인권위 “초등생 피켓시위 제지는 인권 침해”


세상에 크게 혹은 작게라도 알려진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내 블로그가 유명 매체는 아니지만 나는 작은 소식으로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한 일 지식인 1천명 '한일강제병합' 무효 선언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1천명이 1910년에 체결된 한국강제병합 조약이 원천 무효라고 지적하였다. 이들은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 발표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일본측 발기인대표인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가 밝혔다. 이에 앞서 올 해 5월 10일에도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200여명은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었다. 침략자 일본의 양심적 지성들이 불법적이고 강제로 합병한 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한 것은 정의롭고 지성적인 행동임에 분명하다.

(관련 기사)
"한일 강제병합 원천 무효" 한일 지식인 공동 성명
한일 지식인 "한국강제병합 조약은 원천무효"


2. 맹견에 물린 어린이 구출한 의로운 여고생

6월 23일 충북 단양의 한 여고생(이성실, 단양공고, 18세)이 명견에 물린 어린이를 구한 의로운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교 하던 이 여고생은 사나운 개 한마리가 목줄을 끊고 담장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덤벼드는 장면을 목격했다.
다른 어린이들은 황급히 달아났지만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모 여자어린이(11)가 개에게 팔과 허벅지를 물린 뒤 목을 공격당하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 이 순간 이성실 학생은 자신의 온몸으로 김양을 감싼 뒤 개의 목줄을 휘어잡아 어린이를 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용감하게 어린이를 구한 의로운 행동을 한 이성실 학생.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해낸 의로운 사람과 마찬가지로 '의인'들은 뭔가 다른가보다. 상식적으로는 자신도 위험한 상황에서 앞뒤를 가리지 않고 달려들어 다른 사람을 구해내니 말이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참 고마운 일이다.

(관련 기사)
맹견에 물린 어린이 구한 ‘용감한’ 여고생


3. 축구 기대주 손흥민(18세), 함부르크와 5년 계약

독일의 현지 언론을 받아 한국의 스포츠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함부르크 계약성사를 알렸다. 2008년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한 유망주 유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함부르크에 합류한 손흥민은 1군으로 합류하여 오스트리아 클럽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2골을 넣은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골 닷컴은 손흥민이 올해 분데스리가 진출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도 있다. 팬들은 이미 손흥민을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19세)과 더불어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부른다.㉦

(관련 기사)
獨 언론 “손흥민, 함부르크와 5년 계약” - Goal.com
손흥민, FC 로이테와 연습경기서 2골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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